[파이낸셜뉴스] 총 운용자산(AUM) 6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Adams Street Partners, 이하 아담스 스트리트)는 최근 발표한 ‘사모시장 내 고액자산가(private wealth)의 부상’ 보고서를 통해 고액자산가의 자산관리 수요 증가가 사모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북미·유럽·아시아 지역의 100개 이상 금융자문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금융자문사의 사모시장 전망을 다룬 아담스 스트리트의 첫 번째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문사들은 사모시장 투자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92%의 자문사는 사모시장의 장기 수익률이 공모시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67%는 향후 3년 내 고객의 사모자산 투자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짐 워커(Jim Walker) 아담스 스트리트의 파트너 겸 웰스 부문 글로벌 대표는 “사모시장은 포트폴리오 분산의 핵심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으며, 금융자문사들은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있다”며 “아담스 스트리트는 자문사들이 고객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관 수준의 투자 기회 발굴, 교육, 다양한 투자 구조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사모시장이 지닌 복잡성, 제한된 접근성, 세무 부담 등이 과거에는 시장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으나, 최근 이러한 제약이 크게 완화되며 투자가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그 배경으로 준개방형(semi-liquid) 에버그린 펀드(만기 없이 중도 환매가 가능한 펀드), 디지털 플랫폼, 우호적인 규제 환경 등을 꼽았다. 또한, 자산관리가 사모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현재 14조 달러 규모의 사모시장 운용자산 중 개인투자자 비중은 약 2.7조 달러(20%)에 불과하지만, 향후 5년 내 37%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아담스 스트리트는 이를 자본 흐름의 근본적 변화이자 사모시장 투자의 대중화(democratization)로 진단했다. 제프리 디엘(Jeffrey Diehl) 아담스 스트리트 매니징 파트너 겸 투자 대표는 “개인투자자는 사모시장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량 사모펀드 및 사모신용 투자는 과거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었지만, 투자 접근성 확대 및 가속화된 상품 혁신으로 개인투자자에게도 차별화된 수익 창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당사는 독자적인 인사이트와 오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도모하고 사모시장에서 우수한 장기 성과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설문에 참여한 자문사들은 사모시장 전망의 주요 키워드로 △고객 수요 증가 △상품 혁신 △교육 격차 △투자 우선순위 △AI 전망 등 5가지를 선정했다. 65% 이상의 자문사는 현재 고객의 최소 10%가 사모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67%는 3년간 이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자문사의 7%는 고객의 대체투자 전략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대체투자에 참여하는 고객 비중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보고서는 44%의 자문사가 전통적인 폐쇄형 펀드(37%)보다 에버그린 펀드를 선호한다고 답하는 등 에버그린 구조 상품이 주목받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에버그린 상품의 최대 장점으로 투자 접근성을 꼽았다. 다만, 자문사의 69%는 사모시장의 복잡성으로 인해 고객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의 사모시장 전문성을 ‘우수’하다고 평가한 자문사는 절반 이하(49%)에 그쳤으며, 고객의 사모시장 지식수준을 ‘우수’하다고 평가한 비율은 32%에 불과했다. 한편 2025년 유망 투자처로는 기술(58%)과 금융서비스(42%)가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북미 자문사들이 자산 보존 및 세금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반면, 유럽 자문사들은 새로운 투자 기회 발굴에 집중했다. 한편, 아시아 자문사들은 수익 창출 및 분산투자로 대표되는 사모시장의 특성을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자문사들은 인공지능(AI)이 리스크 관리(52%), 시장 전망(48%), 운영 효율성(48%)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 관리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2 09:43:23스토어링크가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토어링크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가 결합된 마케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해 기업들의 효율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매출은 2023년 254억원에서 2024년 352억원으로 약 40%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2억원에서 21억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매출,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700억원, 70억원이다. 현재 △스토어 모니터링 시스템, △아마존 운영 및 광고 자동화 솔루션, △리뷰 데이터 관리 솔루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2개의 신규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스토어링크는 IPO를 통해 확보된 자본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현지 마케팅 성공 사례에 이어 미국 아마존 마케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마케팅 효율성 증대를 위한 AI 및 빅데이터 연구, 애드테크 개발, 시스템 개선 및 우수 인재 확보, M&A 추진 등 내부 인프라 강화도 준비 중이다. 스토어링크는 이를 통해, 지금껏 주력해왔던 이커머스 시장을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도 통용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대표 종합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규모감을 키우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2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스토어링크의 누적 투자액은 올해 1월 기준 380억원이다. 해당 라운드에는 신한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를 포함해 한국산업은행, CJ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메디치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파트너스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 정용은 스토어링크 대표는 “이번 IPO 주관사 선정은 스토어링크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기술 리더십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23 15:41:00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MRI 조영제 신약개발기업 인벤테라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엔베스터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552억원이다.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무인 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 올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부터는 다양한 자율주행 공개 서비스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 중이다. 올해 3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를 주행하는 '네모라이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 사이 왕복 116㎞ 구간에서 세계 최장 거리 노선버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MRI 조영제를 개발하는 조영제 인벤테라는 185억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톡스벤처투자, 우리벤처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충청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속 투자에 나섰으며 동국생명과학과 동국제약, 유안타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등이 합류했다. 특히 국내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 KIMCo의 투자 유치로 인벤테라의 기술력·사업성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서지윤 기자
2024-11-03 18:09:12[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MRI 조영제 신약개발기업 인벤테라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엔베스터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552억원이다.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무인 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 올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부터는 다양한 자율주행 공개 서비스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 중이다. 올해 3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를 주행하는 '네모라이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 사이 왕복 116㎞ 구간에서 세계 최장 거리 노선버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MRI 조영제를 개발하는 조영제 인벤테라는 185억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톡스벤처투자, 우리벤처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충청북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속 투자에 나섰으며 동국생명과학과 동국제약, 유안타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등이 합류했다. 특히 국내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 KIMCo의 투자 유치로 인벤테라의 기술력·사업성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2018년 설립된 인벤테라는 연세대 화학 박사 신태현 대표가 고성능 MRI 조영제 원천기술로 기존 한계를 극복할 계열 내 최초 신약 조영제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했다. 핵심 파이프라인 'INV-002(근골격계 조영제)'는 현재 국내 임상 2b상 환자 투약을 모두 완료했으며, 결과보고서(CSR) 준비 중에 있다. 내년 국내 임상 3상 개시가 목표다. 두번째 파이프라인인 INV-001(림프혈관계 조영제)는 현재 국내 임상 1/2a상을 진행 중으로, 2025년 내 임상 2b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1 18:34:12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스타트업 '스토어링크'와 포스(POS) 솔루션 '페이히어'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토어링크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신한벤처투자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SJ투자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산업은행, CJ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스토어링크는 데이터 기반으로 이커머스 종사자들의 의사결정을 돕고, 마케팅 전략 수립, 실행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이커머스 마케팅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오픈마켓별 방대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고객사별 맞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운용 △스토어 최적화 전략 분석 △스토어 운영 대행 등의 기술을 내재화했다. 또 올해는 일본 시장을 거점 삼아 해외 공략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페이히어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완료된 시리즈B 투자의 연장선으로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과 SBVA가 후속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페이히어는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원하는 기기에 다운받아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음식점업에 국한돼 있던 포스를 도소매, 뷰티, 교육, 스포츠, 병의원 등 업종별 특성에 맞게 세분화해 사장님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2020년 2월 해당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만에 업계 최다 가맹점 수를 돌파했다. 또한 페이히어는 포스,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웨이팅, 마케팅, 예약 등 파편화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매장 관리 솔루션'도 선보였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5 18:28:45[파이낸셜뉴스]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스타트업 '스토어링크'와 포스(POS)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2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토어링크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신한벤처투자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SJ투자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산업은행, CJ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스토어링크는 데이터 기반으로 이커머스 종사자들의 의사결정을 돕고, 마케팅 전략 수립, 실행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이커머스 마케팅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오픈마켓별 방대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고객사별 맞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운용 △스토어 최적화 전략 분석 △스토어 운영 대행 등의 기술을 내재화했다. 또 올해는 일본 시장을 거점 삼아 해외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스토어링크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 늘어났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페이히어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완료된 시리즈B 투자의 연장선으로 기존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과 SBVA가 후속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페이히어는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 원하는 기기에 다운받아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음식점업에 국한돼 있던 포스를 도소매, 뷰티, 교육, 스포츠, 병의원 등 업종별 특성에 맞게 세분화해 사장님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2020년 2월 해당 서비스 출시 이후 1년 만에 업계 최다 가맹점 수를 돌파했다. 또한 페이히어는 포스,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웨이팅, 마케팅, 예약 등 파편화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매장 관리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페이히어 가맹점 수 6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교촌치킨, 호치킨 등 프랜차이즈와 업무 제휴를 맺고 통합 멤버십, 지점 관리, 대시보드 등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넘어서 수십, 수백 개의 지점을 클릭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확장하며, 매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2 14:37:00스토어링크는 200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벤처투자가 리드사로 참여한 이번 투자건은 기존 투자자인 SJ투자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가 참여했고, 신규 투자자로 산업은행, CJ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 유치는 스토어링크의 서비스와 기술력, 글로벌 사업까지 연계된 안정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신한벤처투자는 스토어링크의 수익성과 동반되는 성장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투자금은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서비스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본에 이어 미국 아마존 진출을 앞두고 있는 스토어링크는 글로벌 사업에 재원과 인력을 투자하여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럽, 호주, 인도는 물론 동남아 등 다른 국가로의 사업 확장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수익 구조를 더욱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또 공격적인 비즈니스 확장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기 위해 기존 오뚜기, 이랜드, LG생활건강 등 엔터프라이즈급 기업 고객사의 컨설팅을 유지하면서 대기업 규모의 고객사 유치를 위해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SME 기업 고객을 위한 사업도 세분화해 이커머스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더욱 고도화 할 계획이다. 그간 스토어링크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특히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일본 시장을 거점 삼아 해외 공략을 본격화했다. 일본어 지원 서비스 업데이트로 일본 현지 고객사를 적극 유치하는 등 현지화에 속도를 붙였다. 이커머스 마케팅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플랫폼에 내재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오픈마켓별 방대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고객사별 맞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운용 △스토어 최적화 전략 분석 △스토어 운영 대행 △광고 운영 대행 △판매 상품 진단 등 기술 업그레이드에 역량을 모았다. 스토어링크 정용은 대표는 “최근 스타트업계에 투자 위축 바람이 불고 경제 상황이 어려움에도 스토어링크의 해외 시장 공략과 국내외 이커머스 기반 올인원 마케팅 플랫폼 역량 제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기 위한 추진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성장 시나리오를 이루기 위한 전략을 탄탄하게 다져 더욱 유의미한 성과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9 08:44:15[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국내 웨딩홀 1위 '유모멘트'를 인수했다. 서울에서 아펠가모(5곳), 더채플(2곳), 루벨(1곳) 등 총 8곳의 웨딩홀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팬데믹 후 늘어난 혼인 건수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혼인 건수가 1만80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6%(4565건) 증가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유모멘트가 추진하는 제3자 유상증자 관련 잔금 납입을 전날 완료했다. 1200억원 규모 투자로, 전환 등을 고려하면 지분을 최대 72.5% 확보한다. 2021년 UCK파트너스로부터 유모멘트를 1300억원에 인수한 에버그린PE는 2대주주로 남는다. 유모멘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펠가모는 CJ푸드빌의 웨딩연회사업부에서 운영했던 브랜드다. 당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2016년 UCK에 브랜드를 매각했다. UCK가 이후 더채플을 운영하던 유모멘트를 추가 인수하면서 통합한 바 있다. 소규모 웨딩홀의 폐업, 웨딩홀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로 전환, 코로나19 기간 결혼을 미뤄왔던 예비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폭증해 유모멘트가 운영하는 대형 웨딩홀로서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톤브릿지의 투자 목적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유모멘트의 현금 창출력도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모멘트는 2023년 매출 778억원으로 2022년 636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2022년 41억원 적자에서 2023년 4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39억원이다. 해외 진출 가능성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유모멘트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톤브릿지의 투자에는 2023년 6750억원 규모로 조성한 2호 블라인드가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1420억원)·산업은행(1050억원)·사학연금(1000억원)·MG새마을금고(500억원)·산재보험기금(500억원)·수출입은행(300억원)·농협중앙회(300억원)·KB증권(100억원) 등이 주요 투자자(LP)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8 07:17:10영상이해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와 로봇 제조기업 '폴라리스쓰리디'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트웰브랩스는 최근 50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와 엔비디아 자회사인 엔벤쳐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또 인덱스벤쳐스, 래디컬벤쳐스, 원더코벤처스 등 다수의 글로벌 유력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검색, 분류, 텍스트 생성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지난 3월 초거대 AI 영상 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와 멀티모달 영상이해 모델 '마렝고'를 출시했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업데이트 버전을 매달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멀티모달 신경망 학습 능력 향상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협력, 기존 언어모델에 특화된 텐서RT-LLM의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멀티모달 영상이해 분야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스쓰리디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현대기술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리드하고 신용보증기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제이엑스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하이투자파트너스, JB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가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폴라리스쓰리디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용 로봇에 적용한 기업이다. 21개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없이 100%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탄생한 '케플러'를 중심으로 서빙로봇, 배송로봇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곽인범 폴라리스쓰리디 대표는 "현재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을 점령한 중국산 로봇에 대응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4-06-09 18:35:29[파이낸셜뉴스] 영상이해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와 로봇 제조기업 '폴라리스쓰리디'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트웰브랩스는 최근 50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와 엔비디아 자회사인 엔벤쳐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또 인덱스벤쳐스, 래디컬벤쳐스, 원더코벤처스 등 다수의 글로벌 유력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복합정보처리(멀티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검색, 분류, 텍스트 생성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지난 3월 초거대 AI 영상 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와 멀티모달 영상이해 모델 '마렝고'를 출시했다. 이는 구글, 오픈AI 등 상용 및 오픈소스 영상 언어 모델과 비교해 최대 43% 성능 우위를 보인다. 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페가수스 및 마렝고 모델의 업데이트 버전을 매달 출시할 예정이다. 전직군 대상 공격적인 채용에도 나선다. 현재 멀티모달 신경망 학습 능력 향상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협력, 기존 언어모델에 특화된 텐서RT-LLM의 성능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멀티모달 영상이해 분야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스쓰리디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현대기술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리드하고 신용보증기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제이엑스파트너스, 킹고투자파트너스, 하이투자파트너스, JB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가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폴라리스쓰리디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상업용 로봇에 적용한 기업이다. 포항공대 석, 박사 출신의 국내 자율로봇 전문 엔지니어 7명을 필두로 약 30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이 직접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21개의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없이 100%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로 탄생한 '케플러'를 중심으로 서빙로봇, 배송로봇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본격 해외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곽인범 폴라리스쓰리디 대표는 "현재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산 로봇에 대응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더욱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여러 국가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05 17:4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