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출신 청년들이 직접 작가로 참여한 에세이집 '나는 돌봄하고 있습니다'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보호받아야 할 나이임에도 고령, 장애, 질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보살피는 아동·청소년을 말한다. '나는 돌봄하고 있습니다' 집필에는 초록우산의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에 참여한 당사자 3명과 사회복지사 출신 전안나 작가가 참여했다. 특히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작가진들은 초록우산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경험한 긍정적 변화를 바탕으로 이번 에세이 집필에 주도적으로 나섰다고 한다. 초록우산은 지난 2021년부터 가족돌봄아동·청소년 문제에 주목하면서 최근까지 꾸준히 이들을 발굴해 물적, 정서적, 심리적 지원을 연계해 오는 중이다. 이번 에세이집에는 14년차, 3년차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의 돌봄 일상과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비슷한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정보와 격려의 말들이 담겼다. 현재 '나는 돌봄하고 있습니다'는 예스24, 교보문고 등 대형 온라인 서점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30 14:03:51[파이낸셜뉴스] "준비가 대개 달콤한 이유는 우리가 실제로는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하고 있다는 어떤 환상을 선취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 준비는 시작의 무한한 지연이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강보원의 첫 산문집 '에세이의 준비'가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책에는 저자 자신에게 커다란 영향을 줬던 다종다양한 글들을 경유해 글쓰기의 이유부터 형식, 좋은 작품과 작가의 면모, 그 사이를 오래 헤매 온 저자의 시간들이 기록돼 있다. 준비는 무언가를 실제로는 하지 않으면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감각을 준다. 이는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무력감보다는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17 08:01:48국제구호 개발기구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자립준비청년 에세이 '아름담다' 출판 기념 북토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름담다'는 기아대책의 자립준비청년 인식 개선 캠페인 '마이리얼캠페이너'에 참여했던 자립준비청년 4인이 작가로 나선 에세이집이다. 마이리얼캠페이너는 자립준비청년이 자체 기획을 통해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당당하게 살아온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내며 '자라온 환경이 다를 뿐, 모두 누군가의 자녀이며 사랑받을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표지 디자인 등 출간은 김선희 템북출판사 대표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 저자인 '쏘양' 박태양과 '마린보이' 김용민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배경과 준비 과정, 성장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대표는 "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 자립 사례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18 10:44:36[파이낸셜뉴스] #평소 관저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윤석열 대통령. 거의 매일 수행원들의 아침식사까지 함께 준비하는 윤 대통령은 평소 아침식사로 계란과 토스트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국 국빈방문 당시,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던 소회를 털어놓은 윤 대통령. 윤 대통령은 "70년 전 같은 자리에 섰던 이승만 전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SUV에서 자는 청년의 사연을 대선후보 시절 들었던 윤 대통령. 방값이 너무 올라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둔 SUV 차량에서 침낭을 깔고 잔다는 청년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파 '청년 원가 주택'과 '역세권 첫 집' 등 청년 주거 정책을 떠올린 윤 대통령은 청년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까지 열었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자료집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가 16일 발간돼, 이번 주 중으로 공공기관과 공공.대학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업무보고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이번 정책자료집은 민생 정책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편지 형식의 따뜻한 문체와 생생한 사진을 넣어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됐다. 각 장에는 각각의 행보를 기획하고 진행한 비하인드 스토리나 정책 방향, 통계 등을 담은 관련 이야기와 함께, 총 130여 장의 생생한 사진도 실렸다. 특히 사진 중에는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 비공개 사진도 포함돼 있다. 총 18개 장으로 구성된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에선 '첫 번째 편지, 민토를 시작하며'를 통해 창고 깊숙이 보관돼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개최된 '수출전략회의' 자료의 먼지를 털어가며 민생토론회를 기획했던 이야기로 문을 열게 된다. 이어 전통 시장과 초등학교, 공장과 병원, 미국·UAE 순방 등 민생과 산업, 외교 현장 등에서 대통령이 느낀 소회가 담겼다. '세 번째 편지, SUV에서 자는 청년'에서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만난 27살 청년의 사연을 풀어놓았다. 방값이 너무 올라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둔 SUV 차량에서 침낭을 깔고 잔다는 청년의 이야기에 마음 아파했던 윤 대통령은 세 번째 편지에서 "청년이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더 멀리, 더 높이 뛸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고 했다. 마지막 장 '열여덟 번째, 용기 있는 사람들의 상'에서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정상화를 비롯, 노조 회계 투명화 등 노동 개혁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 대한 각오가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불길을 헤쳐나가듯 위태로운 길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쉬지 않고 걸어나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각 장에는 행보를 기획하고 진행한 비하인드 스토리나 정책 방향, 통계 등을 담은 '관련 이야기'와 함께, 총 130여 장의 생생한 사진도 실려있다. "민생토론회는 이겁니다. '국민이 불편하면 고친다, 국민이 원하면 바꾼다, 뭐든지 바로 한다'입니다." "청년이 나의 선생님이란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정부가 영업사원도 되고, 기획사원도 돼야 합니다" 등 각 정책을 대하며 윤 대통령 특유의 화법이 담긴 발언도 담겼다. 대통령실은 정책 포토에세이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를 오는 20일까지 각 부처와 공공기관, 공공·대학도서관 등 전국에 배포해 전 국민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포토에세이를 기반으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께 다가가고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성과를 소상히 설명하는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포토에세이는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업무보고 형식인 민생 토론회에서 나온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를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대통령의 편지 형식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총 18개 장으로 민생 토론회의 국정기조를 담은 에피소드, 비하인드 스토리 등으로 일반 국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17 01:36:27[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음주운전으로 2명을 숨지게 한 10대 소년에게 도로 안전에 대한 에세이를 써서 제출하라는 가벼운 처벌만 내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CNN에 따르면 17살 소년이 지난 19일 푸네에서 과속으로 포르쉐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2명이 사망했다. 범인은 미성년자여서 청소년 사법위원회에 넘겨졌지만, 보석으로 석방되면서 15일 간의 사회 봉사와 함께 도로 안전에 관한 에세이 제출을 명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도 국민들은 소년에 대한 보석 결정을 비난하는 등 분노하고 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부총리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미성년자라도 16살 이상이면 성인으로 재판받을 수 있도록 인도 청소년법이 2015년 개정됐다. 이는 분명 극악무도한 범죄로, 청소년사법위원회의 결정은 놀라울 뿐"이라고 비난했다. 인도의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당의 라훌 간디 당수는 "포르쉐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는 부유층의 아들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도 에세이를 제출하라는 처벌만 받는다. 트럭이나 버스 운전기사에게는 왜 에세이 제출 처벌이 내려지지 않는가"라며 분노했다. 매체에서 공개한 충돌 직전 촬영된 CCTV 영상에는 흰색 포르쉐가 혼잡한 간선도로를 질주하는 모습과 사람들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찍혔다. 이 동영상은 SNS를 통해 널리 퍼졌지만 현지 뉴스 채널은 이를 방영하지 않았다. 아미테시 쿠마르 푸네 경찰청장은 "미성년자인 아들의 운전을 허용한 혐의로 이 소년의 아버지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인도의 법적 운전 연령은 18세다. 푸네 경찰이 이 소년에 대한 보석 명령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살인 혐의가 아닌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마르 청장은 "이 소년에게 술을 판매한 3명도 체포됐다. 숨진 두 어린 생명이 정의를 얻고 피고가 정당한 처벌을 받도록 수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3 08:56:19[파이낸셜뉴스] 배우 백윤식씨가 과거 교제했던 연인의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백숙종·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가 전 연인 A씨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 대표 서모씨를 상대로 낸 출판 및 판매금지 소송에서 피고 측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지난 2013년 백씨와 방송사 기자 출신 A씨의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서른 살의 나이 차이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결별했다. 결별 이후 A씨는 "백씨에게 다른 연인이 있다", "백씨의 아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등이라 주장했고, 이에 반발한 백씨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A씨의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2022년 A씨가 에세이를 출간하면서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A씨가 출간한 에세이에는 성관계 관련 내용과 백씨의 가족 내 갈등 상황 등이 담겨 논란이 됐다. 백씨 측은 A씨가 2013년 자신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작성한 합의서를 위반해 책을 출간했다고 주장하며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022년 4월 민감한 사생활이 담긴 부분을 삭제하라며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본안 소송에선 재판부가 조정을 통해 백씨와 서씨의 합의를 시도했으나 무산됐고, 지난해 5월 1심은 백씨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사생활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는 발행·출판·인쇄·복제·판매·배포·광고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책 내용 중 문제가 제기된 부분을 삭제하고, 이미 판매된 서적에 대해서도 회수해 폐기할 것을 명령했다. 한편 A씨는 무고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4-25 15:41:08[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새봄을 맞아 청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2024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1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감성 충만한 이야기를 글로 녹여냈다. 최근 광화문글판은 봄을 맞아 김선우 시인의 시 '내 몸 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응원'이나 '떨림'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국내외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인 1작품만 응모 가능하며, 3000자 이내의 에세이를 작성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및 심사위원과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한다. 수상 결과는 5월 중 광화문글판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명예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5 09:59:59오뚜기가 '오뚜기 제4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푸드 에세이 공모전은 음식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우리 삶 속에 녹아있는 식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지난 2021년 시작돼 매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공모전에는 전년 대비 1000여편 많은 685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참신한 소재를 탄탄한 문장력으로 풀어낸 69명의 참가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일반 부문(200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청소년 부문(2006년~2017년생) △카레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오뚜기는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창립제품인 '오뚜기 카레'를 사랑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카레 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대학·일반 및 청소년 부문 참가자는 '음식과 함께한 경험'을 3000자 이내로, 카레 부문 참가자는 '오뚜기 카레와 함께한 추억'을 800자 이내로 자유롭게 서술하면 된다. 1인당 출품작 수는 제한이 없으나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7일 저녁 6시까지로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수상자는 5월 2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5월 17일 서울 강남구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지현 기자
2024-03-04 18:04:20[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오뚜기 제4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푸드 에세이 공모전은 음식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우리 삶 속에 녹아있는 식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지난 2021년 시작돼 매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공모전에는 전년 대비 1000여편 많은 685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참신한 소재를 탄탄한 문장력으로 풀어낸 69명의 참가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일반 부문(200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청소년 부문(2006년~2017년생) △카레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오뚜기는 올해 창립 55주년을 맞아 창립제품인 '오뚜기 카레'를 사랑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카레 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대학·일반 및 청소년 부문 참가자는 '음식과 함께한 경험'을 3000자 이내로, 카레 부문 참가자는 '오뚜기 카레와 함께한 추억'을 800자 이내로 자유롭게 서술하면 된다. 1인당 출품작 수는 제한이 없으나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7일 저녁 6시까지로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수상자는 5월 2일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5월 17일 서울 강남구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 상금 규모는 2154만원으로, 대학·일반 및 청소년 부문 '오뚜기상(대상, 부문별 1명)'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04 09:19:0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쓴 에세이를 추천했다. 친문(친문재인) 검사로 꼽히는 이 연구위원의 책을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추천하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지냈지만, 지금 검사들의 세상에서 고초를 겪고 있는 검사 이성윤의 야생화 이야기”라면서 이 연구위원의 에세이 '꽃은 무죄다'를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저자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얼음을 뚫고 나오는 복수초(福壽草)의 강인함에서 절제와 인내를 배우고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복수(福壽)를 꿈꾼다”고 적었다. 이어 "야생화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사를 관조하는 마음의 깨달음에 이 책의 가치가 있다"면서 “야생화가 아름다운 것은 야생의 역경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울산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사과 한마디 없는 문 전 대통령의 태도야말로 가장 정직하지 않은 '철면피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성과 사과는커녕 되레 목소리를 높이니 말 그대로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격'"이라며 이같이 남겼다. 김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지고, 공작의 배후와 몸통이 드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기다렸다는 듯 문재인 청와대에 몸담았던 이들이 일제히 '그런 일이 없었다'고 손사래를 치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책을 추천하며 ‘복수’라는 말장난을 할 게 아니라, 정권 차원의 민주주의 파괴 시도에 대한 국민적 물음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신 부대변인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1심 유죄 판결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은 정권의 수장이었음에도 울산시장 선거공작에 대한 법의 심판에 대해선 묵묵부답”이라며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법원의 선고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울산시장 선거개입 1심에서 재판부는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2-02 15: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