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케이케미칼은 계열사인 에스엠상선으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단기 차입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차입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69%다. 차입기간은 지난 9월6일부터 오는 2025년 9월6일까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16:13:43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8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하도급법을 위반한 화산건설, 우방산업, 에스엠상선 등 3개 기업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의무고발요청 제도는 중기부가 중소기업에 공정거래법령을 위반한 기업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중기부가 고발요청을 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중기부 측은 3개 기업은 하도급대금 지급의무 위반 등으로 관련 중소기업에 피해를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화산건설㈜은 11개 수급기업에게 건설 및 용역 위탁하면서 △서면 발급의무 위반 △건설하도급대금 지급보증 불이행 △하도급대금 14억4100만원과 지연이자 1200만원 미지급 등으로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명령 및 과징금 5억4900만원을 부과받았다. 우방산업㈜은 46개 수급기업에게 토공사, 레미콘 및 가구 등의 건설 또는 제조를 위탁하고 하도급대금 34억6800만원을 미지급하고, 89개 수급기업에게 지연이자 2억24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 명령과 과징금 5억100만원을 부과받았다. 에스엠상선은 41개 수급기업에게 석공사, 레미콘 등의 건설 또는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대금 74억7800만원을 미지급하고, 55개 수급기업에게 지연이자 1억4400만원을 지급하지 아니해서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 명령과 과징금 3억68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고발을 요청하는 3개 회사 모두 하도급대금 또는 지연이자 지급의무를 소흘히 해 수차례 공정위로부터 경고 이상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사안이 피해액이 크고, 피해기업 수가 많으며, 유사행위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고질적인 하도급대금 지연 지급을 근절하고, 대금 제 때 주기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하여 고발요청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제 때 지급하지 않는 불공정 관행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7-19 22:43:21[파이낸셜뉴스] 2023년 매출액 기준으로 전국 1000대 기업 가운데 부산 업체는 3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부산기업 1위는 조사 집계 이래 처음으로 BNK부산은행이 차지했다. 그동안 줄곧 부산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온 르노코리아는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에 1위 자리를 내줬던 2008년 이후 15년 만에 2위로 밀려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7일 신용평가사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2023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현황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산기업은 전년보다 3개사가 늘어난 총 31개사다. 4개사가 신규 진입한 가운데 기존 기업 1개사가 이탈했다. 부산 1위는 전국 111위를 기록한 BNK부산은행이 차지했다. BNK부산은행은 여신 상품 확대 및 리스크 관리 부문 강화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국 순위 또한 38계단 상승했다. 르노코리아는 주력 차종의 내수감소와 수출 둔화로 매출이 줄어들며 전국 순위에서 전년보다 44계단 내려간 156위를 기록하며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이어 IM증권(전국 204위), HJ중공업(240위), 창신INC(284위), 성우하이텍(304위), 서원유통(360위), 부산도시가스(408위), BNK캐피탈(424위), HD현대마린솔루션(439위) 순이었다. 엔데믹 이후 빠르게 수요를 회복하고 있는 에어부산과 친환경 선박 부품 수주 증가로 매출이 증가한 동성화인텍, 관급공사 수주를 늘린 극동건설, 자동차용 콘솔 등 플라스틱 부품 매출이 증가한 카이엠 등 4개사는 전국 1000대 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000대 기업 내 부산 31개사의 전국순위 변동을 보면, 19개사의 매출순위가 상승했고 12개사가 하락했다. 신규 진입 4개사 외에 순위 상승이 눈에 띄는 기업은 150계단 상승한 동원개발(832위→682위), 70계단 오른 SNT모티브(520위→450위), 65계단 상승한 HJ중공업(305위→240위) 등이었다. 순위 하락이 가장 큰 기업은 337계단 하락한 에스엠상선(240위→577위)으로 조사됐다. 2023년 전국 1000대 기업에서 부산기업의 위상은 여전히 낮았다. 르노코리아가 2020년 전국 100대 기업에서 밀려난 이후 4년 연속 부산 기업 가운데 전국 100대 기업에 속한 곳은 없었다. 부산 기업 31개 중 과반이 넘는 19개사가 전국 순위 500위 밖이었으며, 2023년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이 3개사 증가했음에도 지역 전체 매출은 2022년 대비 0.4% 증가에 그쳐 외형적 증가도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와 내수부진 등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부산경제의 위상에 비해선 1000대 기업 내 진입한 지역기업의 수가 부족하다”면서 “지자체는 사업재편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을 확대하려는 지역 기업에 대한 정책지원과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기업 육성 전략을 촘촘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7 10:38:39[파이낸셜뉴스] 최근 6개월 동안 하자판정건수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으로 넓혀봤을 때는 GS건설이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주요 건설사별 2024년 하반기 하자판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하자판정건수 상위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하자건수는 118건에 달했다. 재현건설산업이 92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지브이종합건설이 80건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 △보광종합건설(59건) △시티건설(53건) △포스코이앤씨(58건) △계룡건설산업(57건) △시티건설(53건) △대우건설(51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하는 경우 △GS건설이 16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룡건설산업(590건) △대방건설(523건) △에스엠상선(491건) △대명종합건설(361건) 순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하자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자 조직을 신설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 인력을 증원시키고 있다"면서 "준공후에도 하자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고객 관리 프로세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자판정비율 상위 건설사도 공개됐다. 하자판정비율은 세부하자판정건수를 하자판정 받은 단지의 전체 공급 세대수의 합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지난 3월부터 최근 6개월을 기준으로 하자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88%)로 나타났다. 이어 △태곡종합건설(657%)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8%) △유명종합건설(400%) △라임종합건설㈜(271.4%) 순으로 나타났다. 공급 가구수가 50가구 미만인 소규모 건설사가 주를 이뤘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확대하면 지우종합건설(266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재현건설사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유백운종합건설(742%) △지향종합건설(732.6%) 순으로 높았다. 하심위는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4400여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하자심사, 분쟁 조정, 재정 포함)했다. 올해에는 8월까지 3525건의 하자를 처리해 예년 보다 약 20% 더 많은 분쟁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하자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는 ‘하자심사’는 지난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총 1만2771건이었다. 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64%(8197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순이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김영아 과장은 “앞으로 중대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정보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하심위의 하자분쟁 처리기간도 단축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14 17:17:29[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HMM 및 SM상선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14일 부산신항 4부두(HPNT)에서 HMM의 현대 호프호, 지난 19일 부산 신항 2부두(PNC)에서 SM상선의 에스엠 광양호를 방문하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했다. HMM과 SM상선은 국내 대표 원양 컨테이너선사다. 김세현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장은 "해운업계에서 발벗고 나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6-26 16:02:35[파이낸셜뉴스] 부산기업의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매출액 1000위 기업 가운데 부산의 기업은 27개사만 포함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2021년 전국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 현황 분석'을 통해 전국 매출액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산기업의 수는 27개사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기록한 27개사는 조사 개시 이후 처음으로 30개사 이하로 떨어졌던 2020년 29개사보다도 2개사가 더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의 55개사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더욱이 올해 10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부산 기업 중 일부는 타 지역 전출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향후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기업의 수는 더욱 감소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기업별로는 부동의 지역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신차출시 효과 감소와 경쟁력 약화 등 내수판매 부진 영향으로 전국 순위에서 120위로 밀려났다. 에어부산과 부산롯데호텔 등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 기업들도 코로나19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전국 1000대 기업 명단에 들지 못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5개사가 1000대 기업에서 탈락했고, 3개사가 새로 진입했다. 동원개발, 두동도시개발, 동성화인텍, 협성르네상스, 파나시아 등은 분양사업 종료에 따른 매출감소와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1000대 기업에서 밀려났다. 반면 시설 확대에 나선 동성모터스와 수익 다변화 전략으로 매출이 증가한 비엔케이투자증권, 물적분할로 2020년 매출이 집계되지 않았던 와이케이스틸은 지난해 신규 진입했다. 부산의 1000대 기업 27개사의 전국순위 변동 현황을 보면 새로 이름을 올린 3개사를 제외하고 2020년 대비 전국순위가 상승한 기업은 한국거래소(721위→574위), 에스엠상선(372위→229위), 태광후지킨(937위→815위), 대한제강(461위→397위), 인터지스(851위→795위), 세운철강(588위→535위), 비엔케이캐피탈(468위→456위) 등 7개사에 불과했다. 나머지 17개사는 모두 전국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해 전국 1000대 기업에 포함된 27개 지역기업의 총 매출액은 30조 703억원으로 2020년 29개사 27조 9280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하지만 전국 평균이 15.2%이고,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기업들이 16.3%, 충남·충북권이 33.2%나 증가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한편, 전국 매출 1000대 기업의 수도권 편중현상도 여전했다. 2021년 매출 1000대 기업 중 751곳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매출 순위 100위 내 기업으로 범위를 좁히면 수도권에 92곳이 소재하고 있으며, 이 중 78곳이 서울에 몰렸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추락하고 있는 부산기업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산업은행을 포함한 금융공기업 이전과 대기업 유치가 단기처방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지역기업들이 신성장 하이테크 산업 진출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기존 사업의 고부가치화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9-22 09:41:10[파이낸셜뉴스] SM그룹 건설계열사인 에스엠상선 건설부문은 전 현장에 대한 안전보건평가 결과 '동부산 오수관로 하수처리시설 설치공사현장'을 최고등급(녹색등급)으로 선정하고 포상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10여개 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3~4월 두 달간 실시한 평가점검에서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된 동부산 오수관로 하수처리시설은 표창과 포상금을 받았다. 이 현장은 지난해 노동부주관 건설업부문 안전보건경영대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작업지시 및 작업사전허가제도와 위험성평가 등 서류의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한 효율성을 높이는 등 최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마트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적용하고, 근로자와 회사간 안전보건에 대한 가치를 동기화하는 감성안전을 접목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조유선 에스엠상선 건설부문 대표는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 및 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연 2회 에 걸처 최우수 현장을 선발해 포상을 실시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태훈 현장소장은 "산업재해 ZERO를 달성하고 안전보건경영대상 수상 및 회사 내 최우수현장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현장 구성원들이 안전보건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안전보건이 바탕이 되는 시공을 실천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유선 에스엠상선 건설부문 대표는 2022년 안전보건경영목표로 '중대재해 ZERO'를 선포하고 △ISO45001 인증 △안전보건관리자 정규직 전환의 정례화 △대표이사 직속 안전보건팀을 안전보건경영본부로 승격 △협력업체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지원 확대 △안전보건 경영진단을 통한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전 현장 위험성평가의 전산화 등 다양한 안전보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6-08 10:04:41[파이낸셜뉴스] 대한해운이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인정받아 신용등급 BBB를 지켰다. 13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신용평가는 대한해운의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BBB’로 매겼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을 유지했다. 대한해운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1조1538억원, 영업이익은 2039억원으로 업계 10위권 내 중견 해운선사다. 같은 시점 총 70척의 선단(벌크선 49척, LNG선 12척, 탱커선 8척, 자동차운반선 1척)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훈 한신평 연구원은 우선 우량화주와의 장기운송 계약을 기반으로 갖추고 있는 탄탄한 사업안정성을 등급 평가 근거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 발전자회사, KOGAS 등 우수 화주를 대상으로 장기운송 계약을 맺고 있고 평균 잔존 기간도 6~7년가량 확보 중”이라며 “회생절차 과정에서 보존된 건화물(Dry Bulk)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습윤 화물(Wet Bulk)까지 선종이 다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상증자 및 선대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된 점도 감안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주주배정 유상증자 1865억원, 컨테이너선 매각(2억3000만달러) 등을 통해 그해 연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1조8000억원으로 줄었다”며 “부채비율(154.2%), 차입금의존도(51.6%) 등 재무구조도 과거 대비 개선됐다”고 짚었다. 다만 SM그룹의 적극적 사업 확장에 따른 대한해운 계열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 부담이 지속되는 점은 문제로 지적됐다. 컨테이너 시황 급등에 따른 계열사 에스엠상선 실적 개선과 재무여력 확충으로 그 신용위험이 대한해운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축소됐으나, 지난해말 기준 동아건설산업 등 계열사에 대한 대여금 549억원과 에스엠중공업 등에 대한 913억원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그룹 회생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적극적 사업 확장 기조와 계열사 간 빈번한 자금 거래로 인한 높은 신용위험 연계성을 고려하면 재무적 지원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5-13 09:59:46부산 구·군별 간판기업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주력업종의 기업이 차지했다. 예를 들면 중구는 해운물류, 영도구는 조선, 남구와 동구·동래구·부산진구는 금융업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각각 매출 기준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부산의 16개 구·군을 대표하는 핵심산업과 간판기업을 분석한 '부산 지역별 핵심산업 및 기업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부산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통계청, 한국산업단지공단 팩토리온, 나이스신용평가 등을 통해 공개된 기업 기초자료를 토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산업과 최근 3년간 평균매출액을 기준으로 지역별 매출액 상위 15대 기업을 선정했다. 자료에 따르면 산업단지가 밀집한 강서구는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에어부산, 태웅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매출 상위에 포진했다. 기장군은 지역 자동차산업의 메카답게 성우하이텍과 SNT모티브, 신기인터모빌 등 자동차부품 기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연제구는 화승인더스트리를 필두로 화승코퍼레이션, 화승네트웍스 등 화승그룹 계열사들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원도심인 중구는 해운물류 기업이 집적된 지역적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돼 에스엠상선, 인터지스가 나란히 매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영도구도 에이치제이중공업, 대선조선 등이 매출 상위에 랭크되며 지역 조선산업 일번지의 면모를 보였다. 해운대구는 지난 2016년 부산에 둥지를 튼 현대글로벌서비스가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지역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동성모터스와 스타자동차 등 수입차판매 기업이 뒤를 이으면서 소비중심지의 면모를 드러냈다. 상업과 비즈니스 중심업무기능이 집적돼 있는 남구와 동구, 동래구, 부산진구는 부산은행, 디지비생명보험, 하이투자증권, 비엔케이캐피탈 등 금융업이 매출 1위의 자리를 지켰다. 한편 지역내총생산(GRDP) 기준으로도 구·군별 산업 특색이 확연히 드러났다. 강서구, 기장군, 사상구, 사하구 및 영도구는 제조업의 부가가치 산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서구는 명지녹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미음·신호·화전산단 등이 입지한 지역 부동의 제조업 메카로, 사하구도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철강업종 중심의 신평장림산단과 함께 구평·감천동 일원에는 중소조선소와 수리조선업이 발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구는 사상공업지역과 대규모 산업용품 유통단지를 보유하고 있고, 기장군 역시 명례·장안·정관산단 내에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관광컨벤션과 대규모 유통인프라 집적으로 관련 서비스산업에서 가장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남구와 부산진구는 상업 업무기능과 문현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한 금융보험업이 핵심이다. 연제구는 시청을 비롯한 주요 관공서와 법조타운 등 행정 중심지로서의 특색이 반영돼 공공, 사회보장과 같은 행정서비스 산업의 부가가치가 높은 곳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부산항과 연계한 화물운송업과 항만물류업, 연안여객업 등이 발달해 운수창고업의 부가가치가 가장 높게 나왔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16개 구·군에 소재한 주력 기업들을 확인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중요하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별 핵심산업 육성을 위한 집적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5-03 18:40:25[파이낸셜뉴스] 부산 구·군별 간판기업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주력업종의 기업이 차지했다. 예를 들면 중구는 해운물류, 영도구는 조선, 남구와 동구·동래구·부산진구는 금융업종에 종사하는 기업들이 각각 매출 기준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부산의 16개 구·군을 대표하는 핵심 산업과 간판 기업을 분석한 ‘부산 지역별 핵심 산업 및 기업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부산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통계청, 한국산업단지공단 팩토리온, 나이스신용평가 등을 통해 공개된 기업 기초자료를 토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산업과 최근 3년간 평균매출액을 기준으로 지역별 매출액 상위 15대 기업을 선정했다. 자료에 따르면 산업단지가 밀집한 강서구는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에어부산, 태웅 등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매출 상위에 포진했다. 기장군은 지역 자동차산업의 메카답게 성우하이텍과 SNT모티브, 신기인터모빌 등 자동차부품 기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연제구는 화승인더스트리를 필두로 화승코퍼레이션, 화승네트웍스 등 화승그룹 계열사들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원도심인 중구는 해운물류 기업이 집적된 지역적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돼 에스엠상선, 인터지스가 나란히 매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영도구도 에이치제이중공업, 대선조선 등이 매출 상위에 랭크되며 지역 조선산업 일번지의 면모를 보였다. 해운대구는 지난 2016년 부산에 둥지를 튼 현대글로벌서비스가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지역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동성모터스와 스타자동차 등 수입차판매 기업이 뒤를 이으면서 소비중심지의 면모를 드러냈다. 상업과 비즈니스 중심업무기능이 집적돼 있는 남구와 동구, 동래구, 부산진구는 부산은행, 디지비생명보험, 하이투자증권, 비엔케이캐피탈 등 금융업이 매출 1위의 자리를 지켰다. 한편 지역내총생산(GRDP) 기준으로도 구·군별 산업 특색이 확연히 드러났다. 강서구, 기장군, 사상구, 사하구 및 영도구는 제조업의 부가가치 산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서구는 명지녹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미음·신호·화전산단 등이 입지한 지역 부동의 제조업 메카로, 사하구도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철강업종 중심의 신평장림산단과 함께 구평·감천동 일원에는 중소조선소와 수리조선업이 발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구는 사상공업지역과 대규모 산업용품 유통단지를 보유하고 있고, 기장군 역시 명례·장안·정관산단 내에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산업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관광컨벤션과 대규모 유통인프라 집적으로 관련 서비스산업에서 가장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남구와 부산진구는 상업 업무기능과 문현국제금융센터를 중심으로 한 금융보험업이 핵심이다. 부산진구는 서구와 함께 의료관광산업의 부가가치가 높아 관련 산업이 집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제구는 시청을 비롯한 주요 관공서와 법조타운 등 행정 중심지로서의 특색이 반영돼 공공, 사회보장과 같은 행정서비스 산업의 부가가치가 높은 곳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부산항과 연계한 화물운송업과 항만물류업, 연안여객업 등이 발달해 운수 창고업의 부가가치가 가장 높게 나왔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 16개 구·군에 소재한 주력 기업들을 확인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중요하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별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한 집적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5-03 1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