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아스콘 업계 에스지이(SG)의 자회사 에스지산업개발이 스튜디오 사업에 나섰다. 에스지산업개발은 SG의 자회사로 ‘을왕산 아이퍼스 힐’ 개발사업의 사업시행 예정자다. 현재 SG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을왕산 일대 약 80만7733㎡을 영상∙문화∙관광 융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첫번째 사업으로 자회사를 통해 을왕산에 대규모 야외촬영장 스튜디오 사업을 시작했다. 스튜디오 사업을 위해 에스지산업개발은 페스타코리아와 손을 잡고 합작법인 Studio SG(스튜디오 에스지이)를 설립했다. 스튜디오 에스지이는 현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촬영소로 지난 5월 오픈해 현재까지 KBS, MBC, JTBC, OCN 등의 드라마 5편, TV 광고 6편, 아이돌 뮤직비디오 11편 등 다양한 장르의 촬영을 진행했다. SG 관계자는 “Studio SG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진행 중인 을왕산 ‘아이퍼스 힐’ 사업의 전초지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와 드라마 복합 촬영 스튜디오가 될 아이퍼스 힐 개발사업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tudio SG에서 촬영한 싹쓰리의 앨범재킷 촬영현장은 오는 18일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7-14 10:09:15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용유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을 추진할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지산업개발가 선정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을왕산 일대를 개발하게 될 ‘을왕산 개발 사업제안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지산업개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달 10일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2개 컨소시엄에 대해 신청자격과 사업이행능력 등을 평가해 에스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스지산업개발은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300억원을 들여 을왕산 일대 80만7733㎡에 씨네라마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에스지산업개발은 드라마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과 제휴해 개발 콘셉트에 충실하게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을왕산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용유무의지역에서 진행 중인 다른 개발사업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내년까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9-20 13:17:58[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신증후군출혈열(HFRS) 2가 혼합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크레오에스지는 세계 최초 SFTS·HFRS 백신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 크레오에스지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참여한 국책과제에서 자체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를 기반으로 SFTS와 HFRS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국책과제에서 항원 설계 및 후보물질 생산을 진행했으며, 혼합백신 투여 시 SFTS와 HFRS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동시에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 크레오에스지는 비임상 독성시험과 초기 임상을 거쳐 SFTS·HFRS 백신의 기술수출(LO)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백신과 달리 자체 VSV 벡터 기술을 적용해 약독화 과정을 거쳐 안전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신속한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FTS와 HFRS는 발병률 및 치사율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요가 높다. 진드기로 전염되는 SFTS는 주로 동북아시아에서 나타나며,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발병이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 첫 SFTS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HFRS는 유럽, 북남미 지역 등에서 연간 10만여명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으로 치사율은 35~40%에 달한다. 국책과제를 함께 수행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국책과제를 통한 성과물이 기술이전까지 이어지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를 보여줬으며, 크레오에스지 주도 하에 해외 기술 수출 및 상업화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최근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세계 최초 SFTS·HFRS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한 데 이어, 백신의 연구개발 및 사업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SFTS·HFRS 백신의 해외 기술 수출을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VI가 주관하는 SFTS·HFRS 백신 관련 추가 국책과제를 통해 비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IVI와 협력을 이어나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임상 등 후속 개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09:43:06[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바이오산업엑스포 국제백신산업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크레오에스지는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향 파이프라인 성과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국제백신산업컨퍼런스는 오는 26일 ‘신·변종 감염볌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과 비전’을 주제로 글로벌 백신 허브인 안동시에서 개최된다. 크레오에스지는 컨퍼런스를 통해 해외 백신 분야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와 보유 신약 파이프라인 관련 사업을 논의할 방침이다. 자체 범용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을 중심으로 △메르스 △지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신증후군출혈열(HFRS) 등 다양한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크레오에스지는 SUV-MAP을 기반으로 지카 백신의 효능을 확인했으며, 최근 국책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SFTS·HFRS의 동시 예방이 가능한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지카, SFTS 등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발병률이 높아 정부 차원에서 백신 개발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라이선스 아웃 등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백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국내 최고 백신 전문기관들이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보유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자체 백신 개발 기술력에 대해 소개해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염병 백신의 경우 정부 주도로 개발 및 상용화가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해외 정부 관계자와도 백신 관련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라이선스 아웃, 공동연구개발 등 글로벌 성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5 10:09:43[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는 합병승인 이사회에서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소규모 합병으로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 승인으로 결정됐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30일이다. 크레오에스지는 이뮤노백스바이오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내재화해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다양한 백신을 개발하면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범용 백신 플랫폼 ‘SUV-MAP’을 론칭했다. SUV-MAP은 자체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바이러스(rVSV) 기술이 적용돼 안전성이 뛰어나고 효과적인 면역 반응 유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UV-MAP을 활용해 백신을 개발하면 5개월 만에 바이러스 정보 확보부터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할 수 있으며, 6개월 내로 GMP 생산까지 진행 가능해 신속한 팬데믹 대응이 가능하다. 크레오에스지는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보유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뿐 아니라 대외적인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UV-MAP의 적용 분야를 면역항암제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국내외 제약사와 백신, 면역항암제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레오에스지 관계자는 “이뮤노백스바이오와의 합병에 대한 주주의 반대의사 표시 주식수가 발행주식수의 20% 이상에 해당하지 않아 자회사 합병이 확정됐다”며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백신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레오에스지는 최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 국책과제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신증후군출혈열(HFRS)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2가 혼합백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크레오에스지는 SUV-MAP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가 백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9 08:37:00[파이낸셜뉴스] 크레오에스지의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 개발’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국책과제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신증후군출혈열(HFRS)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2가 혼합백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지난 2020년 4월부터 백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했다. IVI는 백신의 면역원성 및 중화항체 유도를 검증했으며, 이뮤노백스바이오는 자체 백신 개발 플랫폼 ‘SUV-MAP’을 기반으로 VSV 벡터 기술을 적용해 항원을 설계하고 백신 생산을 담당했다. 이뮤노백스바이오는 감염병 바이러스를 감싸는 막에 존재하는 ‘막단백질 유전자’를 활용해 SFTS 및 HFRS에 대한 각각의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SFTS와 HFRS 백신 투여 시 중화항체가 형성되면서 면역체계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SFTS와 HFRS 1가 백신 2종을 혼합 투여 시 각각의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유도되는 것이 관찰되면서 세계 최초 SFTS·HFRS 2가 백신을 완성했다. SFTS와 HFRS는 모두 상용화된 백신이 없을 뿐 아니라 각각 치사율이 10~30%, 35~40%에 달한다. 특히 진드기로 전염되는 SFTS는 올해 첫 국내 사망자가 발생한 후 전국적으로 발병이 보고되고 있어 국내외 백신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재조합 수포성 구내염바이러스(rVSV) 기반 백신은 신경독성 우려로 허가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이뮤노백스바이오의 rVSV 백신은 약독화를 통해 독성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세계 최초 SFTS·HFRS 2가 백신을 중심으로 향후 IVI와 협력을 이어나가 기술 수출, 글로벌 임상 등 파이프라인 성과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주관 국책과제 외에도 IVI가 주관하는 SFTS·HFRS 백신 개발 관련 추가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임상 착수를 위한 국책과제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SUV-MAP를 기반으로 다양한 감염병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책과제를 주관해 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본 기관에서 주도한 백신 개발이 성과를 거두게 돼 뜻깊다”며 “백신 발굴의 기초 연구에 국한된 것이 아닌 개발 역량을 보유한 이뮤노백스바이오와의 협력으로 SFTS·HFRS 백신의 상업화를 추진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레오에스지는 바이오 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자회사 이뮤노백스바이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30일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8 10:05:23부동산 경기 침체로 일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의 금리가 20%까지 치솟는 등 PF 관련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중소형 건설사들의 책임준공 및 신용보강에도 PF 유동화증권 금리는 10% 안팎에서 움직였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이 신용보강을 제공한 PF 유동화증권 금리는 연 20%에 달했다. 주관사 유진투자증권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 지난해 10월 말 발행한 것으로 약 16억원어치다. 강원 원주 단구동 주상복합 신축사업을 위해 강원개발산업이 빌린 PF 대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호반건설이 책임준공을 약속한 사업장 관련 PF 유동화증권은 금리가 연 12%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총 90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 기초자산은 서울 강남구 고급 주거 개발사업 관련 PF 대출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책임준공하는 사업과 관련한 PF 유동화증권의 금리는 7~9%에서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말 총 420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충남 천안 부대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SPC가 빌린 PF 대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PF 유동화증권 금리가 껑충 뛰면서 건설사는 물론 신용보강을 제공한 증권사들의 잠재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F 유동화증권 금리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건설사 이외에 금융사의 신용보강이 더 많다.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증권사들이 PF 유동화증권 보증을 상당부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PF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유동화증권 잔액은 24일 기준 41조4075억원이다. 지난해 1월 초(47조2870억원)와 비교하면 6조원 가까이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고금리에 차환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현금으로 만기 채권을 상환하는 '불황형' 순상환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1-25 18:11:09[파이낸셜뉴스]부동산 경기 침체로 일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의 금리가 20%까지 치솟는 등 PF 관련 채권시장의 자금 경색이 심화되고 있다. 중소형 건설사들의 책임준공 및 신용보강에도 PF 유동화증권 금리는 10% 안팎에서 움직였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이 신용보강을 제공한 PF 유동화증권 금리는 연 20%에 달했다. 주관사 유진투자증권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 지난해 10월 말 발행한 것으로 약 16억원어치다. 강원 원주 단구동 주상복합 신축사업을 위해 강원개발산업이 빌린 PF 대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호반건설이 주도하는 사업장 관련 PF 유동화증권은 금리가 연 12%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총 90억원어치가 발행됐으며, 기초자산은 서울 강남구 고급 주거 개발사업 관련 PF 대출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책임준공하는 사업과 관련한 PF 유동화증권의 금리는 7~9%에서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말 총 420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충남 천안 부대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SPC가 빌린 PF 대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PF 유동화증권 금리가 껑충 뛰면서 건설사는 물론 신용보강을 제공한 증권사들의 잠재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F 유동화증권 금리의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건설사 이외에 금융사의 신용보강이 더 많다.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증권사들이 PF 유동화증권 보증을 상당부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PF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유동화증권 잔액은 24일 기준 41조4075억원이다. 지난해 1월 초(47조2870억원)와 비교하면 6조원 가까이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고금리에 차환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이 현금으로 만기 채권을 상환하는 '불황형' 순상환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1-25 11:19:28[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디바이스(On Device)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갤럭시 S24가 출시되며 AI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카메라 렌즈가 필수재로 평가받는 확장현실(XR),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산업 영역에서도 AI 도입 및 고도화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국내 카메라 렌즈 관련주들은 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요 증대 대응에 나서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내 대표 카메라 모듈 제조사 LG이노텍은 대만 글로벌 렌즈 제조기업 ‘AOE Optronics’와 지분투자 및 XR, 자율주행시장 공략 등의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AI 구현에 필수재로 손꼽히는 카메라 렌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AI 대중화는 향후 카메라 렌즈 수요를 끌어 올릴 전망이다. AI 활용을 위해서는 외부 정보를 받아들이는 채널인 렌즈가 필수재로 손꼽힌다. AI가 ‘뇌’라면 렌즈는 ‘눈’인 셈이다. XR, 자율주행,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드론 등 첨단산업 영역을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AI 등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만큼, 렌즈 수요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을 비롯해 코아시아씨엠, 세코닉스 등 국내 광학렌즈 관련주들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는 배경이다. 스마트폰 수요 부진,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국내 다수 제조사가 철수하는 상황에도 연구개발,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광학렌즈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코아시아씨엠은 일찍부터 기술 선점을 위해 자율주행운전자지원(ADAS) 전장 카메라용 3D ToF 모듈, 지정맥 인식 렌즈 등 연구개발에 집중해오고 있다. 특히 카메라 모듈 제조사 인수를 통한 수직계열화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렌즈와 카메라 모듈 생산 공정을 보유한 코아시아씨엠은 현재 수율 개선, 생산성 향상을 기반으로 XR, 자율주행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세코닉스는 차량용 카메라 렌즈, 모듈 제조사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앞서 2007년 자동차용 카메라 상용화에 성공한 세코닉스는 2016년 자동차 램프 업체 에스지 인수 등 전장 카메라 모듈, 차량용 램프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세코닉스 핵심 경쟁력 카메라는 꾸준히 성장 가능한 사업이고 응용처도 다양해지고 있어 장기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더 비즈니스 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광학기기·렌즈(Optical Instrument And Lens) 시장은 지난 2022년 486억2000만달러(65조원) 수준에서 2027년 608억5000만달러(81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23 10:16:12【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수소산업 관련기업 3곳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북평지구에 입주하기로 해 동해 북평의 수소산업 관련 입지가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16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에 따르면 입주를 앞두고 있는 기업은 라이트 브릿지, 성원기업, 제아이엔지 등 3곳으로 수소에너지 제조, 플라즈마시스템 개발, 수소저장합금 제조, 수소충전소 모듈 시스템 통합 제어기 제조 등 수소에너지 산업 관련 투자기업이다. 동자청은 오는 18일 이들 기업과의 투자협약을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열고 입주기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기존 수소 관련 입주기업인 금강씨엔티와 신규 입주기업인 라이트브릿지, 성원기업, 제아이엔지 등 4개 기업 대표와 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동해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동해안 수소에너지 산업 인프라 구축,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인근 지역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수소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 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장기 임대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북평지구에는 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 부길전기, 금강씨엔티 등 5개 기업이 입주, 착공 중이며 이번 신규 입주계약에 따라 입주기업은 모두 8개 기업으로 늘어난다. 이 중 6곳은 수소 관련 기업이다. 심영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수소산업 관련 기업 입주로 북평지구가 수소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입주한 금강씨엔티, 에스지산업과 함께 이번에 입주하는 3개 기업이 북평지구의 핵심전략산업인 수소에너지 투자기업으로 지역산업에 뿌리를 내리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16 16:2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