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군 납품을 위한 품질검사를 조작한 사실이 적발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모회사인 에스코넥에 대해 경찰이 5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부터 경기 광주시 에스코넥 본사, 화성시 아리셀 본사 등 6곳에 수사관 32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에스코넥이 자회사 아리셀을 만들기 전인 2017∼2018년 국방부에 전지를 납품할 당시에도 시험데이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군의 품질검사 결과를 통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에스코넥 역시 품질검사를 조작해 국방부의 업무를 방해한 정황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으며, 이날 압수수색도 당시 납품을 위한 시험결과서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는 주력하고 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아리셀은 2021년 일차전지 군납을 시작할 당시부터 품질 검사용 전지를 별도로 제작한 뒤 시료와 바꿔치기하는 수법 등으로 데이터를 조작해 국방기술품질원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방법으로 아리셀은 2021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7억원 상당의 전지를 군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러한 행위가 국방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미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 1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이미 고용노동부에 구속된 상태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화재가 발생,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05 10:28:50[파이낸셜뉴스] 에스코넥의 주가가 자회사 아리셀의 경기 화성 공장 화재 소식에 24일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스코넥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51% 하락한 1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스코넥은 1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자회사 아리셀의 공장에서 화재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에스코넥은 아리셀의 지분 96%를 보유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아리셀 일차전지 제조 공장 3동에서 불이 났다. 해당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5000여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4명이다. 하지만 화재 발생 약 4시간이 지난 오후 2시 30분 기준 연락이 닿지 않는 아리셀 공장 근로자는 총 21명으로 집계되면서 향후 인명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24 15:52:36[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27일 에스코넥에 대해 고객사내 점유율 및 ASP상승 등으로 올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는 등 2024년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피어그룹인 파인엠텍, 세경하이테크, KH바텍 대비해서도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CTT리서치는 “동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827 억(+23.0% y-y), 영업이익은 44 억(+207.7% y-y)으로 6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특히 올 1분기에만 영업이익 44억으로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이 80억임을 감안해 볼 때 상당한 호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실적의 주된 이유는 AI 기능을 처음 탑재한 갤럭시 S24 판매 호조와 고객사내 동사의 점유율 및 ASP 가 동시에 상승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영향”이라며 “카메라 데코 등의 내·외장재는 멀티벤터가 고객사에 납품중이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사의 납품 물량이 빠르게 증가해 독보적인 퍼스트 벤더로 자리매했으며, ASP 는 소재 및 부품수 증가로 두자릿수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추가로 공정개선을 통한 수율 향상까지 이어지고 있어 영업이익이 극대화되는 구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CTT리서치는 동 사가 갤럭시 Z폴드 6, 7 월 조기 출시로 비수기는 OPM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에스코넥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시리즈와 갤럭시 폴드,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 등 전 라인업에 내·외장재 및 힌지(Hinge)를 납품 중이다. CTT리서치는 “갤럭시 Z 폴드6 출시가 7월 10일로 확정되며 폴드향 매출이 올해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해 전통적 비수기는 사라지고 매출액은 +25% y-y 이상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올 3분기에는 폴드향 매출이 온기 반영되고 내·외장재보다 ASP 가 높은 힌지까지 함께 납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부 매출액이 2분기로 분산됨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힌지 공급으로 인해 높은 OPM 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즉, 올해 실적은 매분기 성장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CTT리서치는 2024년은 에스코넥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 본격화의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TT리서치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1Q24 출하량이 1350 만대를 넘어서며 6 년만에 최고치를 갱신 중이고 갤러시폴드 Z6의 조기 출시, 고객사내 점유율 및 ASP 상승, 수율 향상까지 모든게 완벽하게 조화되어 매출액은 3000 억을 넘어서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라며 “동 사의 2024 년 연간 매출액은 3310 억(+20.2% y-y), 영업이익은 179 억(+125.0% y-y), 순이익은 203 억(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2024년 PER 7.9배로 유사기업(KH 바텍,파인엠텍, 세경하이테크, 인탑스)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7 09:10:09[파이낸셜뉴스] 에스코넥은 3분기 누적 현금 유출 없는 63억원의 파생상품평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3분기 63억원의 파생상품평가 손실이 누적 반영되었으며 손실발생 주요 원인은 주가상승으로 전환사채 전환가격과 주가 간의 차이에 따른 것이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전환가격보다 주가가 높으면 가격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차이를 손익계산서에 기록해 반영해야 하며, 반대로 전환가격보다 주가가 낮으면 파생상품 평가이익으로 잡아 손익계산서에 반영된다. 회사 측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발행한 전환사채를 파생상품부채 등으로 분류했으며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평가손실로 현금 유출이 없는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하여 이익잉여금이 감소했지만 전환권이 행사된 전환사채에 대해서는 자본잉여금이 증가하여 자기자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4 08:20:24[파이낸셜뉴스] 에스코넥이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코넥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각각 2,004억원, 58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했고 전년도 적자였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금속가공 휴대폰 부품 전문 제조업체 에스코넥은 기존 사업의 영업력 강화 및 해외 생산법인 효율 증대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22 13:43:1020일 아스타(246720), 에스코넥(096630), 석경에이티(357550), HPSP(403870), 윤성에프앤씨(372170)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아스타는 전 거래일 대비 30.0% 오른 6,890원에 거래를 마감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 폴라리스오피스는 3,9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전일보다 오히려 하락한 3,0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3-03-20 15:38:28[파이낸셜뉴스] 에스코넥이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루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4일 에스코넥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2억 원, 4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0% 증가했고 -45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이 회사는 개별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422억원, 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의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에스코넥은 지난 5월부터 시행한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 효율성 증대와 낭비 요소 제거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재료 원가 절감이 가능했고 단가 경쟁력 확보로 이어졌다. 또한,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폴더블 관련 부품 등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노트북PC에 적용되는 힌지 관련 부품도 개발, 양산 중이다. 실제 이 회사는 스마트폰 중심의 MX사업부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을 주축으로 하는 VD사업부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지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공정 개선으로 효율성 증대 뿐만 아니라 3분기 출시된 모델의 매출도 증가했다”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부문도 오는 2023년을 가시적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14 10:25:54[파이낸셜뉴스] 에스코넥이 삼성SDI에 공급되는 2차전지 부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67억원 규모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투자 설비는 기존 대비 생산성과 정밀도를 향상시켜 제조 경쟁력 강화와 고객사 공급물량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에스코넥 측은 설명했다. 에스코넥은 삼성SDI 1차 협력사로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되는 소형 전지부품인 전류차단장치(CID)와 동전형 배터리(코인셀)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에스코넥 관계자는 “2차전지 시장 성장세에 맞춘 이번 설비투자는 고객 신뢰와 품질 안정화를 바탕으로 기존 무선부품사업 외에 자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8-19 11:24:21[파이낸셜뉴스] 에스코넥이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에 적용되는 힌지 부품을 승인받았다. 7일 금속가공 휴대폰 부품 전문 제조업체 에스코넥은 주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힌지 부품을 승인받아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힌지 공급의 이원화 업체로 힌지 부품의 공급이 본격화되면 폴더블 관련 매출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폴더블 신제품의 내외장 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 에스코넥은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힌지 개발,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제외하더라도 태블릿, 노트북에서 힌지 모듈 공급이 부품 매출 비중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그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힌지 모듈 설계에 관한 특허 3종을 추가로 등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공정 개선을 통해 원가절감을 이루고 활발한 영업활동으로 해당 부품의 시장점유율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해 첫 플래그십폰 ‘갤럭시 S22’가 초반부터 흥행에 성공하면서 협력사 에스코넥의 휴대폰 부품 사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주고객사 신제품 흥행으로 에스코넥이 고부가 부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지 주목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부터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내외장 부품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더블폰의 확대와 플래그십용 고부가 부품을 통한 수익성 확보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07 08:46:30[파이낸셜뉴스] 에스코넥이 장중 강세다. 삼성전자가 증강현실(AR) 사업에 다시 나선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에스코넥은 전일 대비 3.09% 오른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을 방문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증강현실(AR) 등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AR 사업 확장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에스코넥은 삼성전자 기어 가상현실(VR) 등에 금속 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삼성의 VR, AR 관련주로 부각돼 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11-23 10: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