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CGI와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은 글로벌 1위 권선업체인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에 2억달러(한화 약 2900억원) 규모 투자를 마무리했다. LS그룹의 해외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의 지분 약 21.1% 인수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평가된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가치는 9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GI와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은 3000억원 규모 ‘KCGI-미래에셋 글로벌 에너지 ESG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설립해 에식스솔루션즈 신주 인수대금 2억달러 납입을 최근 완료했다. 이 사모펀드(PEF)의 핵심운용인력은 KCGI측의 강성부 대표·정준택 부대표·임현철 부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측의 배중규 본부장·공영현 팀장(KCGI 3인, 미래에셋 2인)등 총 5인이다. PEF의 LP(투자자)로는 KCGI의 LIG넥스원 투자에 참여해 높은 수익률을 실현한 교직원공제회, MG새마을금고, 한국증권금융 등이다. 이 기관투자자들은 에식스솔루션즈의 애틀랜타 본사 및 주요 공장 현지 실사 등을 거치며 기업 경쟁력에 대한 확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거래)에는 PwC(재무자문), EY(컨설팅), 법무법인 율촌 및 DLA Piper(법률자문) 등이 자문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식스솔루션즈는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1위 권선 업체다. 권선(Magnet wire)은 전기에너지와 운동에너지의 상호 변환 역할을 하는 소재다. 전기차 구동모터(Traction Motor)와 초고압 변압기에 사용되는 특수권선이 산업 내 핵심 소재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에식스솔루션즈는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북미 특수권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다. 글로벌 완성차 OEM 업체들로부터 이미 수주한 물량을 기반으로 향후 매출 및 이익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연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피 상장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IB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해외 상장도 함께 검토 중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2030년 3억달러 이상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이 기대된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이번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 자금 2억달러를 2025~2026년 성장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후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재원으로 권선업계 내 압도적인 초격차를 실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KCGI는 이번 딜에 처음 접근한 정준택 부대표를 중심으로 LS그룹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관계를 유지해왔다. LS그룹과의 합의 성사를 미리 염두에 두고 임현철 부대표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KCGI는 정준택 부대표가 과거 미래에셋PE에 근무하며 두산그룹, 아쿠쉬네트 투자 등 굵직한 딜을 수행했던 경험을 토대로 입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래에셋PE와 협력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KCGI는 글로벌 권선 시장에서 명실상부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에식스솔루션즈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장 및 R&D(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초격차를 실현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에식스솔루션즈 및 LS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LS그룹이 ‘Vision 2030’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에 적극 공감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LS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05 14:13:30미래에셋자산운용은 LS그룹의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와 29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24년 8월 에식스솔루션즈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3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에식스솔루션즈 지분 약 20%를 취득한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달한다. 2008년 LS그룹이 인수한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에 설립된 미국 전선회사 에식스를 모태로 한다. 최근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현재 글로벌 권선 기업 1위 업체로 인정받았다. 이번 에식스솔루션즈의 사전 기업공개(Pre-IPO)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그동안 LS그룹과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창훈 부회장은 미래에셋PE의 전환점이 될 이번 투자를 위해 미래에셋PE를 직접 이끌었다. 최 부회장은 에식스솔루션즈 미국 본사에 직접 방문해 최고 경영진과의 미팅을 진행하는 등 LS그룹과 적극 소통하며 성공적인 계약 체결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1호 토종 PEF를 선보인 이후 20여년간 사포펀드(PEF) 투자 노하우를 쌓아 온 전통 강자다. '아쿠쉬네트 인수' 등 국내 PEF 중 독보적인 글로벌 인수합병(M&A)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K이노엔' 상장을 통해 성공적으로 투자 회수를 하는 등 엑시트 성과도 쌓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PE부문 조직 개편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으며, 자회사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멀티에셋자산운용과의 합병으로 자산 가치를 안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했다. 이번 에식스솔루션즈 투자를 통해 미래에셋PE는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적극적으로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부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에셋PE는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사례를 만들게 됐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05 18:08:25[파이낸셜뉴스]LS그룹 지주사 ㈜LS(대표 명노현)는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총투자 금액은 2억달러(약 2900억원)다.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은 지분 약 20%를 취득한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다. LS가 직접 주관한 이번 프리 IPO에는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대형 투자자들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 선인 권선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1위 권선 기업이다. 현재 주력 제품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용 특수 권선과 대용량 변압기용 특수 권선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앞으로 5년 내 북미 시장 전기차 권선 점유율을 70%, 유럽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잡았다. LS그룹은 올해 초까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친 뒤, 2025년 내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으나 미국 현지 투자은행(IB)의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명노현 LS 대표(부회장)는 "전기차와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에 필수적인 에식스솔루션즈가 대규모 Pre-IPO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초격차 기술적 우위를 통해 권선 업계 선두 주자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2008년, 약 1조 원을 투자해 슈페리어 에식스의 100% 지분을 인수했다. 공개매수 방식으로 당시 미 나스닥 상장사를 상장 폐지해 100% 지분을 확보한 파격적인 M&A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5-01-05 11:00:0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LS그룹의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와 29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24년 8월 에식스솔루션즈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3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에식스솔루션즈 지분 약 20%를 취득한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달한다. 2008년 LS그룹이 인수한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에 설립된 미국 전선회사 에식스를 모태로 한다. 최근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현재 글로벌 권선 기업 1위 업체로 인정받았다. 이번 에식스솔루션즈의 사전 기업공개(Pre-IPO)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그동안 LS그룹과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창훈 부회장은 미래에셋PE의 전환점이 될 이번 투자를 위해 미래에셋PE를 직접 이끌었다. 최 부회장은 에식스솔루션즈 미국 본사에 직접 방문해 최고 경영진과의 미팅을 진행하는 등 LS그룹과 적극 소통하며 성공적인 계약 체결을 이뤄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1호 토종 PEF를 선보인 이후 20여년간 사포펀드(PEF) 투자 노하우를 쌓아 온 전통 강자다. ‘아쿠쉬네트 인수’ 등 국내 PEF 중 독보적인 글로벌 인수합병(M&A)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K이노엔’ 상장을 통해 성공적으로 투자 회수를 하는 등 엑시트 성과도 쌓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PE부문 조직 개편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으며, 자회사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멀티에셋자산운용과의 합병으로 자산 가치를 안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했다. 이번 에식스솔루션즈 투자를 통해 미래에셋PE는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적극적으로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부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래에셋PE는 시장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PE 명가’로서 글로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시장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05 09:23:50[파이낸셜뉴스]명노현 LS 부회장이 27일 "자회사 기업공개(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명 부회장은 서울 용산구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늘 자리를 빌려 주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LS는 자회사 LS이링크, LS파워솔루션(구 KOC전기), 에식스솔루션즈 등의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회사가 상장되면 모회사 LS 기업가치가 하락할 수 있어 주주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명 부회장은 이날 자회사들의 상장 배경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명 부회장은 "신설 법인 LS이링크는 신사업에 진입하고 있고, 에식스솔루션즈와 LS파워솔루션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존 자산에 없던 사업을 인수한 것"이라며 "전력 업계는 전기차,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산업 발달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가 많이 요구되는 골든타임"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명 부회장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산업에 대해 외부 차입을 하면 본격적 성장시점에 도달하기 전에 재무부담이 가중된다"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자본시장을 통한 조달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식스솔루션즈에 대해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가 2008년 인수하며 상장폐지한 기업을 재상장하는 경우"라며 "건실한 기업을 국내 증시에 상장해 국부유출을 차단하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주요 자회사인 LS전선과 LS엠엔엠에 대해 "상장계획 제시가 미흡해 주주불만이 있던 것으로 안다"며 "현재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가 안정화하고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는 시점에 상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는 계열사들의 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필 방침이다. 아울러 LS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4년 말 기준 5.1%에서 8%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LS는 기존 주력사업인 전기·전력 분야에서 품질 수준을 혁신적으로 높여 확연한 경쟁 우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차전지 소재, 해저케이블 투자, 전기차 충전솔루션 해외 진출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사업 매력도를 높임으로써 주식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LS는 주주 환원 전략의 일환으로 매년 5%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 장기적인 주주 가치도 높인다. 오는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시켜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제공하고, 정기 배당 외에도 회사 재원의 범위 내에서 중간 배당을 적극 검토하여 추가적인 환원을 실현한다. LS는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연 2회 이상 기업 설명회를 정례화하고, 기관·애널리스트·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명 부회장은 "앞으로도 주주를 더욱 존중하고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 가치를 실천하겠다"며 "이번 주주총회를 원년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기업 가치를 퀀텀점프시켜, 그 가치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27 12:09:10[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범LG 딜(거래)의 문을 처음으로 열었다. LS그룹의 미국 전선 계열사인 LS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 기업공개(IPO) 공동주관사로 선정되면서다. 박종문 사장을 비롯해 이충훈 IB1 부사장, 한성주 홀세일 담당 상무, 윤석모 리서치센터장, 이기덕 캐피탈마켓본부장 등 임원만 5명이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활약했다. 삼성증권이 리테일 강자를 넘어 IB(투자은행) 강자로서 위상을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에식스솔루션즈는 IPO 대표주관사에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공동주관사에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삼성증권으로서는 범LG 계열 IPO 주관사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삼성증권은 그룹사의 한계에 불구, IB 강화에 따라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IPO에서 완료된 서울보증보험은 물론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메가존클라우드도 삼성증권이 활약 중이다. 해외기업 상장딜은 테라뷰(영국기업), 세레신(미국기업)을 준비 중이다. 스팩합병상장 주관사로는 4월 10일 주주총회 예정인 케이지에이가 있다. 대형딜로 분류되는 비나우, 리벨리온을 포함해 2024년 36건의 신규 딜을 수임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IPO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삼성증권이 산업트렌드와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자 노력했던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글로벌 1위 권선업체로, KCGI와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미래에셋PE)으로부터 2억달러(약 29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미국 법인의 코스피 상장'이라는 이례적인 사례다. 권선은 전력 인프라 시장의 필수재는 물론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구동모터의 핵심소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07 18:00:57LS그룹이 올해 여러 불확실성을 딛고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트럼프 2.0 출범에도 해저케이블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핵심 원자재인 구리 가격도 반등세를 띄고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년 연속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구자은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양손잡이 경영' 전략이 매년 강화되면서다.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선 수주가 호황을 맞고 있는 데다 환율 효과도 겹쳤다. 비철금속 기업 LSMnM과 전선 기업 LS일렉트릭은 고환율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LS그룹은 올해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의지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 "경기 자체가 너무 안 좋지만,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2.0 출범과 관련해 그는 "트럼프든 누구든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미국 시장에서 전선은 앞으로도 좋아질 것이고 그룹 전체적으로도 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그룹은 2008년 미국 전선 업체 슈페리어엑세스(SPSX)를 인수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는 최근 3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성공했다. LS전선은 1조원을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주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 중으로, 오는 4월 착공식을 연다. LS일렉트릭은 2022년 미국 유타주의 MCM엔지니어링을 인수해 생산능력을 늘려왔다. 업계에서도 올해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성장 요인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맏형' LS전선은 지중 초고압 제품의 수익성 확대, 전력 공급 장치 부스덕트의 외형 성장 등을 이유로 꼽는다. 또 비철금속 소재 기업인 LS MnM은 구리 가격 반등으로 호재가 있을 것으로 봤다. LS일렉트릭은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초고압 변압기의 공격적 생산량 증설로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1·4분기 중 미 시장 25개 대리점과 배전기기 미국 시장 진출 계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5-01-13 18:47:57[파이낸셜뉴스]LS그룹이 올해 여러 불확실성을 딛고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트럼프 2.0 출범에도 해저케이블 수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핵심 원자재인 구리 가격도 반등세를 띄고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년 연속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구자은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양손잡이 경영’ 전략이 매년 강화되면서다. 인공지능(AI)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선 수주가 호황을 맞고 있는 데다 환율 효과도 겹쳤다. 비철금속 기업 LSMnM과 전선 기업 LS일렉트릭은 고환율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LS그룹은 올해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의지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 "경기 자체가 너무 안 좋지만,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특히 트럼프 2.0 출범과 관련해 그는 "트럼프든 누구든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미국 시장에서 전선은 앞으로도 좋아질 것이고 그룹 전체적으로도 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그룹은 2008년 미국 전선 업체 슈페리어엑세스(SPSX)를 인수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는 최근 3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성공했다. LS전선은 1조원을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주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 중으로, 오는 4월 착공식을 연다. LS일렉트릭은 2022년 미국 유타주의 MCM엔지니어링을 인수해 생산능력을 늘려왔다. 업계에서도 올해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성장 요인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맏형' LS전선은 지중 초고압 제품의 수익성 확대, 전력 공급 장치 부스덕트의 외형 성장 등을 이유로 꼽는다. 또 비철금속 소재 기업인 LS MnM은 구리 가격 반등으로 호재가 있을 것으로 봤다. LS일렉트릭은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초고압 변압기의 공격적 생산량 증설로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1·4분기 중 미 시장 25개 대리점과 배전기기 미국 시장 진출 계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2022년 회장 취임과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전기 시대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한 손으로는 기존 주력(전선) 사업을, 다른 손으로는 신사업(배터리·전기차·반도체)을 벌이는 '양손잡이 경영'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룹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중장기안을 발표했다. 또 그룹 자산을 2배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현재 25조원 자산 규모를 2030년 50조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5-01-13 16:08:52LS그룹 지주사 ㈜LS(대표 명노현)는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총투자 금액은 2억달러(약 2900억원)다.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은 지분 약 20%를 취득한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다. LS가 직접 주관한 이번 프리 IPO에는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대형 투자자들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 선인 권선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1위 권선 기업이다. 현재 주력 제품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용 특수 권선과 대용량 변압기용 특수 권선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앞으로 5년 내 북미 시장 전기차 권선 점유율을 70%, 유럽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잡았다. LS그룹은 올해 초까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친 뒤, 2025년 내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애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으나 미국 현지 투자은행(IB)의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명노현 LS 대표(부회장)는 "전기차와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에 필수적인 에식스솔루션즈가 대규모 Pre-IPO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초격차 기술적 우위를 통해 권선 업계 선두 주자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2008년, 약 1조 원을 투자해 슈페리어 에식스의 100% 지분을 인수했다. 공개매수 방식으로 당시 미 나스닥 상장사를 상장 폐지해 100% 지분을 확보한 파격적인 M&A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5-01-05 18: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