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정유·화학·철강·조선 등 기간산업 전반에 걸쳐 노동계 파업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울산에서 추진 중인 에쓰오일의 9조원 규모 '샤힌(SHAHEEN) 프로젝트'가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정률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이날 건설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하면서 공사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에 따라 16일까지 매일 오전 2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으로 직격탄이 우려되는 곳은 샤힌 프로젝트 현장이다. 샤힌은 에쓰오일이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내 최대 석유화학 투자 사업으로, 전체 건설 인력 약 9000명 가운데 3000여명이 노조 조합원으로 추정된다. 노조가 전면파업에 나설 경우 공정 지연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 준공을 앞두고 공정률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전체 공정률은 △2024년 3·4분기 42% △4·4분기 51.8% △2025년 1·4분기 65.4%로, 분기당 평균 약 11.7%p 상승 중이다. 건설 공정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26.3% △37.4% △51.6%를 기록해 분기당 평균 12.65%p 올랐다. 공정 속도에 맞춰 자본적 지출(CAPEX)도 확대되고 있다. 연도별 투자금은 △2023년 1조4640억원 △2024년 2조6070억원 △2025년(계획) 3조4870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그러나 일부 현장 업무(조공·유도원·화기감시자 등)의 인력 투입이 당초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이후로 미뤄지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공사의 가동률 저하와 함께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노조는 "주말 상경투쟁을 진행한 뒤 투쟁 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혀 파업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재는 부분파업 단계로 현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파업은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를 넘어 자동차·조선·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조선업종노조연대는 오는 18일 사업장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오는 8월부터 총력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에선 한국GM 노조가 지난 10~11일 이틀간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했고, 르노코리아 노조도 파업권 확보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여수국가산단에서는 LG화학 사내하청지회가 여수산단 전반의 지속 가능한 고용 보장과 구조조정 저지를 목표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에서는 현대제철 포항 2공장의 무기한 휴업에 반발해 금속노조가 지난 6월부터 본사 앞 릴레이 시위와 포항시청 앞 집회를 진행 중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15 18:09:11[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는 자사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2025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엔진오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KS-PB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브랜드 가치 평가 지표로 매년 소비자 조사를 통해 산업별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엔진오일 부문에서 에쓰오일 세븐이 1위에 올랐다. 에쓰오일 세븐은 에쓰오일이 생산한 고품질 윤활기유를 기반으로 뛰어난 윤활 성능과 엔진 보호력을 갖춘 제품이다. △가솔린·디젤 겸용 '골드' △가솔린·액화석유가스(LPG) 전용 '레드' △디젤 상용차 전용 '블루'·'블랙' 등 용도별로 구분된 라인업에 더해 성능 기준에 따라 '#9·#7·#5' 등급으로 세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친환경차 전용 'S-OIL 7 EV 하이브리드'도 주목받고 있다. 100% 합성유로 개발된 이 제품은 저속 조기 점화(LSPI) 방지, 타이밍 체인 마모 감소 등 하이브리드 엔진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해 연비와 내구성 모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최신 국제 규격(API SQ, ILSAC GF-7)을 충족한 신제품도 선제적으로 출시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전략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에쓰오일 세븐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표 레이싱 대회 참가팀에 엔진오일을 공급하며 극한 조건에서 성능을 검증받았고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패트리스 드베미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 대표는 "이번 수상은 제품 품질과 기술 혁신, 고객 신뢰를 위한 지속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는 에쓰오일과 글로벌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가 합작한 윤활유 전문 기업이다. 에쓰오일 세븐과 '쿼츠(Quartz)' 브랜드를 통해 고품질 윤활유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14 14:15:42[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와 '액침냉각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쓰오일의 액침냉각유 'e-Cooling Solution'을 적용한 지투파워의 신제품이 인공지능(AI) 기반 제어 기술과 결합해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이뤄졌다. 에쓰오일은 산업통상자원부의 ESS 안전제어 기술 국책과제에 참여 중인 지투파워에 기술지원을 이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ESS 열관리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액침냉각형 ESS는 기존 공랭식 대비 화재 및 폭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저점도·고효율 냉각유와 AI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운용 에너지를 최대 30% 절감하고 충·방전 효율도 약 10% 개선했다. 특히 배터리 모듈별 열 발생량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화재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08 09:15:11에쓰오일은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국가유산청과 함께 '천연기념물 지킴이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4개 환경단체에 총 2억8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40명의 발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후원금은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종 연구 및 보존 활동 △대학생 및 임직원 가족 봉사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 대상은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 한국남생이보호협회 등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부터 '천연기념물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활동을 지속해왔다. 기존 보호종인 '어름치'는 3년 연속 금강에서 개체수 복원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황쏘가리'를 신규 보호종으로 지정해 활동을 이어간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02 18:22:12[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국가유산청과 함께 '천연기념물 지킴이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4개 환경단체에 총 2억8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40명의 발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후원금은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종 연구 및 보존 활동 △대학생 및 임직원 가족 봉사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 대상은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 한국남생이보호협회 등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부터 '천연기념물 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 활동을 지속해왔다. 기존 보호종인 '어름치'는 3년 연속 금강에서 개체 수 복원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황쏘가리'를 신규 보호종으로 지정해 활동을 이어간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02 09:37:30[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마포구 범죄피해자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사랑의전화 마포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마포경찰서 피해자보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범죄 피해자들에게 △경제적 지원 △치료비 △심리상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범죄 피해를 입은 이웃들이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마포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추석 송편 나누기 △저소득 가정 지원 △매월 문화예술공연 개최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왔다. 본사 사옥에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글판을 설치해 시민과 정서적 공감도 나누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24 11:45:55[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여름을 맞아 서울 마포구 본사 사옥 외벽 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글판에는 정연복 시인의 시 '바닷가에서'의 구절이 담겼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우리 주변의 모든 존재가 저마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공덕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글귀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잠시나마 위로와 여유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16년부터 계절마다 본사 외벽 글판에 시구와 이미지를 게시하며 지역사회와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19 10:25:47[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에쓰오일의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제마진이 소폭 개선됐지만, 재고평가손실과 외환손실이 겹치며 정유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19일 유안타증권은 "에쓰오일의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2~3·4분기가 실적 바닥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에쓰오일의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 31조500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고점(영업이익 3조4000억원) 이후 3년 연속 이익 감소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특히 2·4분기 실적은 유가 하락과 환율 하락 영향이 집중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2·4분기 매출 7조9000억원, 영업손실 29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분기 영업손실(215억원) 대비 큰 폭의 악화다. 정제마진은 1·4분기 배럴당 1.4달러에서 2.3달러로 소폭 상승했지만, 두바이유 가격이 같은 기간 76달러에서 66달러로 하락해 약 2800억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환율도 1·4분기 1452원에서 2·4분기 1400원으로 하락하면서 약 1000억원 규모의 외환손실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에서 3817억원, 석화 부문에서 649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반면 윤활유 부문은 15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 방어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향후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로 정제마진 반등과 공급과잉 해소를 꼽았지만 유가는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올해 4월부터 18개월간 220만b/d(하루당 배럴) 증산을 예고한 가운데, 실제 증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2·4분기 40만b/d에 이어 3·4분기에는 최대 120만b/d 증산이 가능해 유가 반등을 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18 18:24:28[파이낸셜뉴스]에쓰오일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범한유니솔루션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사 액침냉각유 'S-OIL e-Cooling Solution'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 배터리팩용 냉각 시스템을 함께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범한유니솔루션이 에쓰오일의 냉각유를 적용해 직접냉각 방식의 ESS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범한은 이 시스템으로 국가통합안전인증(KC인증)과 배터리 열폭주 시험 인증(NFPC 607)을 획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전기버스용 순환식 액침냉각 EV 배터리팩 △전기추진 선박용 냉각 시스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범한유니솔루션은 현재 자체 전기버스에 액침냉각 배터리팩을 탑재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액침냉각 방식은 배터리 셀 전체를 특수 냉각유에 직접 담가 발열을 빠르게 제어하는 기술로 기존 공랭·수랭 방식보다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 특히 에너지 밀도가 높은 대형 배터리 시스템의 열폭주 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액침냉각 기술의 확장성과 산업 전반의 수요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향후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ESS, EV배터리 등 열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17 09:37:24에쓰오일은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소방영웅지킴이' 후원식을 열고 공상·순직 소방관과 가족들을 위한 후원금 5억6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3700여명의 소방관과 가족에게 총 108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해 왔다. 주요 활동으로는 △소방영웅 시상 △순직 유가족 위로금 △부상 소방관 치료비 △소방관 부부 힐링캠프 등이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에쓰오일 119 마스터 세이버 시상 제도는 응급처치를 통해 환자의 장애를 최소화한 구급대원을 선정, 격려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첫 수상자 32명에게 시상이 진행됐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16 18: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