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 국적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가 탑승객들의 몸무게를 조사한다. CNN은 5월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민간항공국(CAA)이 에어뉴질랜드에 탑승객 몸무게 검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CAA 요청에 따라 에어뉴질랜드는 오는 7월 2일까지 오클랜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탑승객들의 몸무게를 조사하게 된다. 이 조사는 전체 항공기 적재 중량, 무게 분산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이다. 에어뉴질랜드 적재통제개선 전문가 알레스테어 제임스는 성명에서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이들과 물품의 무게를 잰다"면서 "화물부터 기내식, 승객들이 부친 짐 등 모두의 무게를 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조사를 통해 탑승객, 승무원, 기내 수하물의 평균 무게도 산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에어뉴질랜드는 승객들이 몸무게가 공개되는 것을 꺼릴 수 있어 모든 데이터는 익명으로 처리되며 현장에서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사람이 직접 몸무게를 볼 수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조사 기간 탑승객들은 항공기 탑승 전 전자 저울에 올라 무게를 재야 한다. 몸무게는 그러나 수속을 진행하는 직원 모니터에는 표시되지 않으며 곧바로 설문조사를 집계하는 터미널로 이동해 저장된다. 승객들은 아울러 또 다른 저울에 자신들의 짐을 올려 무게를 재야 한다. 에어뉴질랜드가 승객 몸무게 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에는 국내선 탑승객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국제선 탑승객 몸무게 조사는 팬데믹으로 지연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5-31 07:28:50[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뉴질랜드가 오클랜드 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들의 몸무게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30일 뉴질랜드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뉴질랜드는 29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5주간 오클랜드 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객들의 몸무게를 잰다. 이는 기내 수화물을 포함한 승객들의 평균 무게를 알아내기 위한 것이라고 에어뉴질랜드는 밝혔다. 에어뉴질랜드는 "승객 몸무게 조사는 규정에 따라 5년마다 하는 것이다. 비행기에 싣는 모든 것의 무게를 알 필요가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항공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민간항공 관리국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까지나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고 익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사람은 저울 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라면서도 "합리적인 표본이 마련되기 위해서는 1만명 이상이 참가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사는 아주 간단하다. 저울 하나에 승객이 올라서고 다른 하나에는 기내 수화물을 올려놓으면 된다. 무게는 컴퓨터에만 기록될 뿐 밖으로 숫자가 표시되는 화면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30 10:55:33[파이낸셜뉴스] 비행기 내 좁은 좌석에서 옴싹달싹 하기 어려웠던 이코노미석 승객에게도 4시간 동안 허리를 펼 기회가 주어진다.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뉴질랜드가 이코노미석 승객을 위해 오는 2024년부터 일부 장거리 노선에 침대석을 설치한다. '스카이네스트'로 이름 붙여진 이 침대석은 폭 60㎝, 길이 198㎝ 크기로 객실 높이가 다소 여유 있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스 8대에 6석씩 2개층으로 설치된다. 스카이네스트는 일종의 유료 부가서비스로 이코노미석 승객이 추가 요금을 내고 매트리스·USB 콘센트·환기구·커튼 등을 갖춘 좌석을 최대 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승객 1명이 비행 중 1번만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레그 포란 에어뉴질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스카이네스트에 대해 "이코노미석 여행 경험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푹 쉰 상태로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수면과 휴식, 건강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뉴질랜드는 9월 17일 뉴질랜드 수도 오클랜드에서 미국 뉴욕 JFK공항까지 1만4185㎞에 달하는 초장거리 직항 노선 취항을 앞두고 이 침대석 아이디어를 꺼내 들었다. 이 노선은 오클랜드에서 출발하면 16시간, JFK 공항에서 출발하면 17시간 35분이 걸려 세계 최장 거리 노선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현재 최장 거리 여객 노선은 싱가포르에서 JFK 공항까지 가는 싱가포르항공 노선으로 거리는 1만5300㎞에 18시간이 소요된다. 앞서 에어뉴질랜드는 2020년에 이코노미 좌석을 이어붙여 소파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카우치'를 선보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30 07:20:55에어뉴질랜드는 서울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오는 11월 23일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성수기인 12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는 주 5회로 늘린다. 항공기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동원되며, 운항시간은 뉴질랜드까지 약 11시간이고 귀국편은 약 12시간 소요된다. 에어뉴질랜드는 1990년대 중반에 오클랜드와 서울 간 운항을 개시했으나 여행 패턴의 변화와 다른 노선의 수요 강세로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오클랜드~서울 노선의 잠정 운항 일정은 △서울~오클랜드(NZ76편) 21시 45분 출발, 12시 55분 도착, 주 3회 운항(월·목·토 운항) △오클랜드~서울(NZ75편) 12시 출발, 19시 55분 도착, 주 3회 운항(월·목·토 운항) 등이다. 다만 12월 23일부터 2월 22일까지는 수요일과 일요일 2회가 추가된다. 캠 월리스(Cam Wallace) 에어뉴질랜드 CRO(Chief Revenue Officer)는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에서 뉴질랜드를 찾아오는 여행객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에어뉴질랜드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관광산업 전반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신규 취항으로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약 4만명의 한국인들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더 편리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최근 개설한 타이베이와 시카고 신규 노선의 성수기 운항 횟수를 최대 주 5회까지 늘릴 계획이다. 에어뉴질랜드는 현재 이 두 노선에서 주 3회씩 운항하고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9-03-28 15:50:12핀에어는 항공사 트렌드 사이트인 에어라인트렌드닷컴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항공사 ‘톱 5’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에어라인트렌드닷컴은 전 세계 항공 업계 및 고객 트렌드를 조사 및 분석하는 네덜란드 독립 리서치 회사로 7월 말 ‘2011년 가장 혁신적인 항공사 11 (11 most innovative airlines)’을 선정, 발표했다. 혁신적인 항공사 선정에는 급변하는 항공 업계 상황에 맞춰 서비스 및 캠페인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가장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한 항공사를 기준으로 삼았다. 핀에어는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환승 승객을 타겟으로 한 니치 마켓을 공략, 성공적인 전략을 펼쳤다는 것이 혁신 항공사 선정의 주 요인으로 꼽혔다. 또 핀에어의 허브 공항인 헬싱키 공항에 위치한 세계 최초 공항 스파 시설인 ‘핀에어 스파&사우나’, 세계 최우수 라운지로 뽑힌바 있는 핀에어 라운지, 각 나라별로 맞춤 제공되는 기내식 메뉴와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핀에어의 장점으로 꼽혔다. 핀에어 아르야 수오미넨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핀에어의 혁신은 고객의 니즈에 꼭 맞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철학에서부터 출발한다”며 “핀에어 이용 고객이 비행의 전 여정 동안 가장 편안하고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에어뉴질랜드가 차지했으며 전일본공수(ANA)와 루프트한자, 델타항공 등이 2∼4위 자리를 차지했다. 국내 항공사로는 아시아나항공이 11위에 올랐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2011-08-03 10:18:38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에서 장거리를 전담하고 있는 계열사 에어아시아엑스는 지난 2월 지진이 일어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지진피해 성금 22만 뉴질랜드 달러(약 1억8000만원)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지난 1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직항노선의 운항을 개시했고 해당 노선 항공권 판매 수익금의 1%를 지진피해 성금으로 기탁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지진 피해 성금은 크라이스트 처치의 역사적인 건물들의 복구에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일 뉴질랜드로 들어가는 첫 비행기는 지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85%라는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또 뉴질랜드 관광청은 에어아시아엑스의 쿠알라룸푸르-크라이스트처치 노선 운항을 통해 향후 첫 1년 동안 7만 명의 관광객이 뉴질랜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즈란 오스만-라니 에어아시아엑스 대표는 “성금액 목표는 22만 뉴질랜드 달러(약 1억8000만원)이고 1년 안에 성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사회의 상징적인 의미이자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이기도 한 크라이스트처치 아트센터,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등 크라이스트처치의 주요한 역사적인 건물들을 복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2011-04-05 09:28:16항공업계간 코드셰어가 확산되고 있다 . 코드셰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할애받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수익과 운항편을 모두 늘리는 항공사간 제휴를 말한다. 대한항공은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회원사가 늘어가는 가운데 회원사가 아닌 항공사와도 제휴를 맺어 좌석을 공유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코드셰어를 넓혀가고 있다. 14일 대한항공은 일본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일본항공(JAL)과 코드셰어를 맺었다. 이달 14일 양국 정부에 운항허가를 신청, 오는 8월부터 인천∼삿뽀로, 인천∼니가타, 인천∼코마츠 3개 노선에 대해 코드셰어를 실시하게 되며 전차 일본 전 지역으로 코드셰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대한항공은 일본내 13개도시, 주143회로, 일본항공은 일본내 8개도시 주86 회로 운항편이 확대된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에어뉴질랜드와 오는 15일부터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운항은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오클랜드에 도착한 뒤 에어뉴질랜드를 타고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며 일정 좌석을 분배해 공유하는 기존 코드셰어와 달리 모든 좌석을 공유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와의 공동운항은 2000년 12월 전일본항공(ANA), 2003년 4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2003년 7월 타이항공(TG), 2003년 11월 에어캐나다(AC)에 이어 이번 에어뉴질랜드(NZ)와의 운항이 5번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공동운항을 하는 항공사간엔 마일리지 적립, 라운지 이용, 수하물 우선처리 등의 혜택이 있다”면서 “코드셰어는 노선을 늘리지 않고도 늘린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항공사간 ‘윈윈’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fairyqueen@fnnews.com 이경선기자
2004-06-14 11:20:33[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서비스 장애로 전세계 공항과 은행, 언론, 기업 등 전방위에 걸쳐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공항과 게임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금융, 이커머스 등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멈추고 방송도 중단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BBC 등 외신은 MS 윈도 운영체제(OS)로 가동되는 기기들의 작동이 멈추면서 대규모 마비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IT 대란으로 여러 공항에서 항공기들의 운항이 중단되고 은행과 언론사, 응급 체계가 마비되면서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번 대란은 사이보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MS 관계자들과 IT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요 소프트웨어 팬콘에 주목하고 있으며 맥이나 리눅스 OS를 사용하는 기기들은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 조지 커츠는 소셜미디어 X에 문제를 찾아냈다며 조치에 들어갔다고 했다. CNN은 MS 애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미국 중부 일부 지역에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과 중국, 호주 등 곳곳에서 윈도를 사용하는 컴퓨터와 태블릿PC가 저절로 다시 시작되는 일들이 속출했다고 전했다. MS 윈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서 영국 스카이뉴스는 아침 방송을 하지 못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는 뉴스를 제공하지 못했으나 주식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인터넷 중단을 추적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신용카드업체 비자와 보안업체 ADT시큐리티,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과 미국의 일부 항공사들이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은행과 통신사들도 업무에 차질이 생겼으며 이스라엘과 영국의 병원과 보건체계도 장애가 발생했다. 여러 은행과 기업들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모니터에는 파란색 에러가 화면에 떴는데 이것 또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폴란드 그다니스크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화물 취급을 중단했다. 가장 타격이 큰 부문은 공항들로 미국 연방항공사무청(FAA)은 통신 이상으로 델타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의 비행을 중단 조치했다.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는 콴타스 항공편의 출발이나 도착이 늦어지고 있으며 버진오스트레일리아도 항공편 연기나 취소를 예상하고 있다. 베를린과 런던 공항에서도 승객들의 탑승 수속이 늦어지고 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파리는 일부 선수단들의 입국이 연기됐으나 성화 봉송 매표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항공(JAL)의 사이트가 마비돼 국제선 항공권 예약과 구매 등 전 서비스의 이용이 불가능했다. 국내선도 현재 일부 항공권만 예약 및 구매가 가능하다. 또 다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현 시점에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명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에서는 원내 점포의 판매정보관리기(POS) 시스템의 이용이 불가능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의 경우도 일부 저비용항공사(LCC)와 외항사 예약·발권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 LCC 수속 지연-게임도 점검...금융권 등은 이상 '無'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의 자체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국제공항과 제주공항 등 지방공항에서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들 항공사가 사용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 시스템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같은 회사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카에어라인, 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도 인천공항에서 동일한 장애를 겪었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항공권 예약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수속 대기 시간도 길어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인천국제공항은 자체 구축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 공항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 공항 내 셀프 체크인 서비스 등도 정상 운영 중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동일한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인천공항 공용체크인시스템 네트워크 인프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온라인 게임도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의 영향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검은사막' 서버를 내리고 7시까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검은사막 운영진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검은사막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되며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그라비티는 "타사에서 제공받고 있는 시스템 오류로 홈페이지 및 게임 접속이 불가한 현상이 확인돼 임시 점검 진행 중"이라고 공지하고 오후 2시부터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MS가 엑스박스(XBOX) 콘솔과 PC 게임 패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일부 게임도 이날 오전부터 서버 장애가 발생해 원활한 게임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쿠팡·G마켓·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업체는 MS 클라우드가 아닌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운용된다. 통신 3사에서도 아직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공기관들은 국가정보원 인증 등을 거쳐야 해 네이버, KT 클라우드 등 국내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혼란이 빚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국내 금융권에서도 피해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5대 시중은행의 경우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주요 금융거래는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고된 MS 클라우드 피해사례는 없다"며 "국내 금융사 대부분이 MS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IT) 당국은 MS 클라우드 기반 국내 정보기술 서비스에 끼칠 피해 여부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을 파악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한국 MS에 서비스 장애에 대한 피해 규모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비중이 60.2%로 가장 높다. 2위는 문제가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로 24.0%를 차지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윤재준 서혜진 임수빈 기자
2024-07-19 21:02:43[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주요 카테고리 상품을 통합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운영하던 오디오, 식품, 키즈패션, 키친, 육아 등 일부 카테고리에 가구와 리빙, 레저를 추가해 통합한 형태다. 2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에 런칭한 대표 프리미엄관은 가구관이다. '의자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허먼밀러의 '뉴 에어론 풀' 상품이 주목할 만하다. 허먼밀러 의자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장시간 앉아있는 회사원이나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필수품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이후 국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 리빙관은 씰리, 까사미아, 입델롬, 리바트 등이 들어왔다. 레저관은 윌슨, 캘러웨이, 미니멀웍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성했다. 이들 브랜드 상품은 백화점에 방문하거나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제 쿠팡 프리미엄관에서 편하게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어 고객들의 쇼핑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기존에 론칭한 프리미엄관 브랜드 라인도 강화하고 있다. 식품관에서는 뉴질랜드의 프리미엄 마누카꿀 브랜드인 '에그몬트', 210년 전통의 독일 대표 액상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로트백쉔' 등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스위스 장인 정신이 담긴 '피에가', 모던한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라부아뜨'는 오디오관에 처음 입점했다. 쿠팡 프리미엄관의 가장 큰 장점은 와우회원의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점이다. 빠르면 당일 배송되는 로켓배송은 물론 무료배송, 무료반품이 가능하다. 특히, 프리미엄 가구의 경우, 추가 비용 없이 배송, 설치, 사다리차 이용 등이 무료인 패키지를 제공하며 전문 설치 기사가 직접 방문 설치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프리미엄관을 론칭하며 고객의 수준 높은 안목을 만족시키고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고 특별한 프리미엄을 가진 브랜드로 구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02 08:41:43[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New Zealand Trade and Enterprise)이 지난 3일 서울 잠원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소비뇽 블랑 데이’ 행사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이 5월3일인 ‘국제 소비뇽 블랑 데이(International Sauvignon Blanc Day)’를 기념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에어 뉴질랜드 항공사가 이벤트 협찬사로 참여했다.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이 GS리테일 주류스마트오더 와인25+와 함께 지난 4월1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뉴질랜드 와인 마시고 소비뇽 블랑 데이 이벤트 가자’ 프로모션을 통해 선발된 리뷰 이벤트 당첨자와 유명 인플루언서, 국내 주요 미디어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잠원 한강공원에 있는 ‘카페테리아 앤 요트’의 실내외 공간과 국내 최대 규모의 요트 선상에서 열린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에 단 14명만 자격증을 보유한 ‘어드밴스드 소믈리에’ 홍광현 소믈리에가 뉴질랜드 와인에 대해 미니 세미나를 진행해 인기를 모았다. 참가자 모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트를 타고 한강을 오가며 와인퀴즈,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선보인 와인은 총 38종으로 뉴질랜드 와이너리들과 국내 와인 수입사들의 전폭적인지원에 힘입어 ▲오이스터 베이(Oyster Bay) ▲리틀 뷰티(Little Beaty) & 푸나무(Pounamu) ▲테 와레 라(Te Whare Ra) ▲투 리버즈(Two Rivers) ▲옐랜드(Yealands) ▲빌라 마리아(Villa Maria) ▲테파(Te Pa) ▲러브블럭(Loveblock) ▲티라키(Tiraki) ▲크래기 레인지(Craggy Range) ▲배비치(Babich) ▲그레이스톤(Greystone) ▲토후 및 코노(Tohu/Kono) ▲테 마타(Te Mata) ▲시로(Ciro) 등 총 15개 브랜드의 와인이 출품되었다. 대부분 소비뇽 블랑 품종이 주를 이뤘으며 최근 서늘한 기후를 활용해 우아한 질감의 피노 누아, 세련된 모습의 샤르도네, 신선한 피노 그리 등도 함께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청정 뉴질랜드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양고기 브랜드 루미나(Lumina) ▲제스프리 키위 ▲초록잎 홍합 ▲잭링크스(Jack Link’s) 육포 ▲폰테라(Fonterra) 치즈로 만든 푸드박스가 제공돼 뉴질랜드만의 특별한 푸드 & 와인 페어링을 선보였다.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시장 내 뉴질랜드 와인의 확장을 위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마스터 클래스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과 함께 다양한 품종의 와인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4-05-07 21: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