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투자자금 출처와 투자 시기, 방식 등을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에어드롭' 방식을 통해 게임업계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황당무계 그 자체"라고 부인했다. 김 의원은 에어드롭을 통한 거래도 모두 기록이 남는다며 게임업계 로비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김 의원은 13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에는 불법 대선자금으로 몰아가더니 대선 전후로 ATM에서 현금 440만원을 인출했다고 하니까 금방 쑥 들어가고 이제는 무슨 불법 로비 의혹으로 몰아간다"라며 "정말 황당무계 그 자체"라고 밝혔다. 에어드롭은 코인 거래소나 발행회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코인 보유자자에게 투자 비율 등에 따라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주는 일종의 이벤트인데, 김 의원이 에어드롭을 통해 게임업계의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의원이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을 대량 보유한 것을 두고 관계사의 에어드롭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에어드롭은 클레이스왑이라는 가상화폐 예치서비스를 통한 것"이라며 "가상화폐 트랜잭션을 보면 들어가고 나가고 전부 투명하게 나온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카카오지갑에 들어간 가상화폐 총액과 이체된 총액을 비교하면 정말 엄청난 손해를 본 것이 명확하다"며 "그런데 이렇게 황당한 기사를 쓰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향후 언론에 대한 강력 대응도 시사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잘 모르는 사람의 익명 인용만으로 오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는 것에 정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향후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오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의혹을 조사 중인 민주당 진상조사단 팀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시드머니(종잣돈)가 어떻게 조성됐는지가 관심 사안인 만큼 그걸 규명하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수석부총장은 김 의원의 에어드롭 방식의 코인 수령 의혹에 대해 "정확한 것 같지 않다"고 했지만 지도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에어드롭 방식으로 코인을 받은 게 사실로 확인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13 11:39:00[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8일(현지시간) 에어드롭을 통해 인위적으로 가상자산 가격을 부풀린 혐의로 하이드로겐 테크놀로지와 문워커스 트레이딩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전문업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는 마이클 로스 케인 전 하이드로겐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와 타일러 오스턴 문워커스 트레이딩 CEO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하이드로겐 테크놀로지는 하이드로겐 토큰을 보유한 웹3 금융기술 회사다. SEC에 따르면 하이드로겐 테크놀로지는 지난 2018년 하이드로겐 토큰을 만든 뒤 버그바운티와 에어드롭을 통해 토큰을 배포하고 문워커스 트레이딩과 토큰 가격을 조작하고 거래량을 부풀렸다. 하이드로겐 테크놀로지는 이같은 수법을 통해 2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다. SEC는 이같은 행위가 시장 조작에 해당하며 미등록 증권을 에어드롭과 버그바운티를 통해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캐롤린 웰시한스 SEC 집행부 부국장은 "초기코인공개(ICO) 외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 해도 연방 증권법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소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는 '집행에 의한 규제'라며 반발했다. 그동안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에어드롭이 증권 제공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간주해왔다. SEC의 증권성 여부에 대한 판단도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블록체인 어소시에이션의 제이크 셰빈스키 정책 책임자는 "이는 SEC의 과도한 활동의 또다른 예"라며 "SEC가 '에어드랍이 하위 테스트(Howey Test)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위 테스트란 미국 대법원에서 4가지 기준에 해당할 경우 투자로 보고 증권법을 적용하도록 하는 테스트다. 하위 테스트는 크게 네 가지 기준으로 증권성 여부를 판단한다. ▲돈이 투자되고(Investment of money) ▲그 돈이 공동의 사업에 쓰이게 되고(In a common enterprise) ▲투자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Withanexpectationofprofits) ▲그 이익은 타인의 노력으로 발생될(From the efforts of others) 경우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한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간주해 연방 증권법으로 규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솔라나와 카르다노는 물론이고 이제 달라진 이더리움까지 지분증명으로 발행되는 가상자산에 투자할 경우 다른 사람들의 노력에 따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라며 "이 때문에 증권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쓰이는 '하위테스트'에 따라 증권으로 판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29 17:13:09[파이낸셜뉴스] '테라·루나 사태' 이후 재단 측이 생태계 부활을 외치며 새롭게 발행한 가상자산 루나(LUNA)의 무상배분(에어드롭)을 단행했지만 투자자들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소액 투자자들은 "수천만원을 투자했는데, 에어드롭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볼멘 목소리를 내놓고 있고 분배받은 루나가 설명이 부족한 상태로 검증자들에게 위임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혼돈이 계속되며 가격도 급락했다. ■"소액투자자라고 에어드롭 배제"30일 테라 블록체인 커뮤니티 아고라에는 루나클래식(LUNC) 2만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에어드롭에서 새로운 루나를 하나도 받지 못했다는 투자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테라폼랩스는 새로운 블록체인인 테라2.0을 출범시키면서 기존 루나를 루나클래식(LUNC)으로, 새로운 가상자산을 루나(LUNA)로 명명했다. 신규 발행된 루나 가운데 70%는 기존 루나클래식 보유자와 테라USD(UST) 보유자에게 배분했다. 문제는 발행비율이다. 테라폼랩스 측은 70% 가운데 '테라·루나 사태' 이후 UST를 구매한 투자자에게는 발행물량 중 10%를 배정했다. 이에 따라 A씨에게 적용된 루나클래식의 교환 비율은 1대0.000015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루나 발행물량은 한정이 돼 있는데 '테라·루나 사태'를 겪으며 루나클래식이 수백억개까지 발행이 되다보니 매우 낮은 교환비율이 결정됐다. A씨처럼 2만개의 루나클래식을 보유하고 있어도 에어드롭 배정물량은 수수료(가스비) 보다도 적은 0.31개에 불과하다보니 대상에서 제외가 된 것이다. 또 다른 루나클래식 투자자 B씨는 '테라·루나 사태' 직후인 지난 11일 루나클래식에 2000만원을 투자했다. 당시 루나 가격이 급락하기 직전이라 구매 가격은 5만4000원 수준이었다. 보유 물량은 400개 수준에 불과하다 보니 B씨 역시 이번 에어드롭에서 제외됐다. 그는 파이낸셜뉴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테라 팀은 자기들은 살기 위해 새로운 루나를 내놓으며 소액지갑 보유자는 그 어떠한 설명도 없이 무시했다"라며 "소액홀더에게 새 루나를 한 푼도 주지않고 우리의 평생 저축을 없애버렸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에어드롭 물량 동의없이 스테이킹" 새로 분배받은 루나가 구체적인 설명없이 테라2.0 블록체인 검증자들에게 위임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블록체인 전문가 조재우 한성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2.0은 발행된 모든 가상자산이 랜덤으로 혹은 미리 지정된 검증자에게 위임되는 숨겨진 코드(닌자 코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FTX의 한 지갑 주소를 공개하며, 해당 지갑 소유주가 에어드롭 받은 물량이 '위임'을 위한 트랜잭션이 없었는 데도 10명의 검증인에게 위임이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이같은 코드에 대한 재단 측 설명을 본 적이 없다"라며 "(테라 측의 조치는) 비윤리적이며 자주권에 반한다"며 "권한을 다시 위임하거나 위임을 취소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로 발행된 루나의 경우 위임 의사를 확인하는 별도의 절차 없이 보유 물량 전체가 기존 검증자들에게 위임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권도형 "테라2.0 제안에 포함된 내용" 반박권도형(해외 사용 이름 권도) 테라폼랩스 대표는 조 교수의 주장에 대해 "모든 토큰은 최초 생성부터 위임돼 판매제한(Locked) 된다. 유동화 하기 위해서는 이를 풀어야 한다"는 테라2.0 제안서를 통해 반박했다. 권 대표는 "스테이킹에 따른 이자는 7%"라고 덧붙혔다. 조 교수는 권 대표의 트윗을 재차 리트윗하며 "'위임된다' 뒤에 생략된 말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자산이 테라2.0 블록체인에 묶이는 상황이 된만큼 스테이킹 계획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루나의 가격도 급변동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한국시간) 에어드롭된 루나는 19.54달러(약 2만42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날 오후 3시 현재 5.87달러(73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5-30 15:26:26[파이낸셜뉴스] 모노버스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정보 제공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대규모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노버스는 플레이투언(P2E) 콘셉트의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게임 '후루티디노(Frutti Dino)'를 개발 중이다. 이번 에어드롭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코인마켓캡에서 진행된다. 5만5000달러 규모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거버넌스 토큰인 후루티디노토큰(FDT)을 각각 100개씩 제공한다. 텔레그램 채널 입장 및 트위터, 페이스북 팔로우 등을 통해 누구나 에어드롭에 참여 가능하다. 모노버스 박정호 부대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P2E NFT 게임인 후루티디노를 더 많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NFT 게임들과 경쟁해 후르티디노가 NFT 게임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노버스는 NFT 게임인 후루티디노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들을 온보딩 할 수 있는 블록체인 자체 플랫폼인 '엔트로피'를 준비하고 있다. 엔트로피는 NFT 게임 서비스를 위한 사이드체인 기술이며, 이를 통해 퍼블릭 체인의 속도 문제와 가스비 문제 등을 해결할 예정이다. 엔트로피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후르티디노는 물론 서드파티 NFT 게임들을 온보딩 한다는 계획이다. 모노버스는 블록체인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4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업 및 게임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게임과 블록체인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5-17 12:30:3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리플(XRP) 입금 이벤트를 진행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소 100XRP을 입금하고 한번이라도 거래하면 에어드롭으로 리플을 받을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는 한국 이용자들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리플 입금 이벤트 '쩐의 전쟁 - 천하제일 XRP 입금 대회'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리플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유독 높은 투자 비중을 보이고 있어, 바이비트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국 이용자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벤트는 14일부터 25일 오전 8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100XRP 이상을 입금하고 현물 또는 파생상품 거래를 1회 이상 실시하면 무상으로 리플 에어드롭을 받을 수 있다. 리플 입금량에 따라 총 상금 규모는 최대 100만XRP로 설정했다. 빠른 해외 송금을 위해 개발된 리플은 3~5초 만에 결제가 가능한 고속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리플렛저(XRPLedger) 상에서 구동되는 가상자산 리플은 송금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도 낮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의 송금에 많이 이용된다. 실제 바이비트 거래소를 이용하는 한국 이용객들이 송금 수단으로 가장 선호하는 가상자산 중 하나가 리플이다. 바이비트 관계자는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한국 가상자산 투자자가 많아, 바이비트를 이용한 리플 송금 서비스의 편리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3-14 17:45:06[파이낸셜뉴스] 코인플러그가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플랫폼 '메타파이(METAPiE)'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자체 발행 NFT인 '타이거스트(TIGERST)'에 대한 무료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는 오는 12월 7일 NFT 플랫폼 메타파이를 그랜드 오픈하며, 12월 6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한정판 NFT 타이거스트 1만개 무료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타이거스트는 옛 민화에 그려진 호랑이를 바탕으로 코인플러그가 발행하는 NFT다. 각각의 타이거스트에서 호랑이들은 다른 표정, 컬러,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그랜드 오픈 후 메타파이에서 타이거스트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메타파이에 회원가입 한 뒤 이벤트 '응모하기'를 통해 별도 인증 절차 또는 비용 없이 에어드롭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응모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타이거스트를 배포한다. 한편 메타파이는 코인플러그가 지난 7월 베타서비스로 오픈한 NFT 거래 플랫폼이다. 그동안 디지털 아티스트의 NFT 작품을 경매했다. 서비스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현재 타이거스트 무료 에어드롭 이벤트만 진행 중이다. 향후 다양한 NFT 작품 및 자체 발행 NFT 등을 메타파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30 15:48:32삼성전자가 다음 달 선보이는 '갤럭시 S20'에 무선 파일공유기능이 추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의 '에어 드롭' 기능과 유사한 형태다. 구글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자체에 파일 공유기능을 따로 넣는 방안을 구상중이다.■갤럭시 S20 '퀵셰어' 기능 나오나31일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에 '퀵셰어(Quick Share)'라는 파일공유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선인터넷망을 공유하고 있으면 사용자가 가진 사진, 음악, 영상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사용법은 2가지다. 연락처를 검색해 파일을 보내거나, 퀵셰어 기능을 탑재한 기기를 가진 여러명의 주변 사용자들에게도 보낼 수 있다.XDA디벨로퍼의 주요 필진인 맥스 와인바흐는 "갤럭시 S20플러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소식통으로부터 파일공유기능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됐다"면서 "'갤럭시 S20플러스 5G'에 이 기능이 들어갈 예정이며 결과적으로 모든 삼성 스마트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지만 선택은 삼성전자에 달렸다"고 말했다. 갤럭시 S20은 갤럭시 S20·S20플러스·S20울트라 등 3종류로 나올 예정이다.■iOS 에어드롭 이어 안드로이드 OS '니어바이 셰어링'나올 듯파일 공유기능은 과거 스마트폰에도 있었지만 인기가 미미했다. 기기간 규격도 통일되지 않고, 통신망이 느려 활용도가 적었던 탓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빔'이라는 파일공유 기능을 선보였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활용해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같은 방식으로 S빔이라는 파일공유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업체들도 기기간 파일 공유 기능을 가지고 있다. 무선 공유 기능은 애플이 지난 2013년 iOS7에서 '에어드롭'이란 무선 공유기능을 선보이면서 다시 주목받았다.구글도 안드로이드 OS에 무선공유 기능을 넣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니어바이 셰어링(Nearby Sharing)'이라는 이름이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망, 또는 셀룰러 통신망을 이용하는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 업계관계자는 "애플이 에어드롭을 선보인 이후로 안드로이드 진영도 제조사와 OS업체들이 파일공유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카카오톡, 라인 등 메신저 앱도 파일 공유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보안성, 빠르기 등이 활용도를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01-31 17:44:17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스포일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개봉 이틀째인 25일 누적 관객수 217만1681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에는 134만8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화의 치솟는 인기에 주요 줄거리나 결말의 내용을 노출하는 '스포일러'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에어드롭으로 어벤져스 스포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이용자가 공유한 사진에는 '어벤져스 스포일러'라는 제목과 함께 등장 인물들의 행방과 주요 대사가 자세히 서술돼 있다. 에어드롭은 애플 전자기기간 사진, 연락처 등을 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성화해둔 이용자에게는 무작위로 사진 전송이 가능한 점을 악용해 스포일러를 한 것이다. 이 외에도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각종 스포일러 피해 사례들이 공유됐다. 어벤져스 영화 티켓 거래를 하려는 사람에게 결말을 노출한 문자메세지의 캡쳐본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빈축을 샀다. 영화와는 전혀 관계 없는 포털사이트 정치 뉴스의 댓글란이나 온라인게임의 음성채팅으로 스포일러를 당했다는 피해 사례도 나왔다. 오는 주말 '어벤져스:엔드게임' 관람을 앞두고 있다는 K씨(29·여)는 "스포일러를 피하려고 커뮤니티 눈팅도 끊었다"면서 "언제 어디서 내용을 알게 될지 몰라 불안하다. 일부러 스포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난다"고 호소했다. 한편, 마블 코리아는 스포일러 피해를 막기 위한 '노 스포일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마블 코리아는 페이스북을 통해 "타노스는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한다"면서 "친구에게 스포일러 하지 말자는 편지를 써 노 스포일러 캠페인에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네티즌들도 영화 주요 내용의 언급을 피하거나 글 제목에 '스포일러'라고 표시하며 이에 동참하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일러 #결말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타노스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4-26 15:52:31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서비스를 긴급 중단했다. 이용자들에게 암호화폐를 무상 제공하는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이다. 코인제스트는 18일 저녁, 공지를 통해 이벤트 코인을 에어드롭하는 과정에서 단순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며 출금 및 거래 정지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가 18일 저녁 서비스를 긴급 중단했다 이어 코인제스트는 거래소 서버 접속을 차단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회사 측은 사고원인 파익 및 해결을 위한 긴급대응 조치 중이라고 공지했다. 18일 오후 9시 현재까지도 코인제스트 서비스는 중단된 상황이다. 코인제스트 측이 서비스를 중단하기 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99만원 이더리움 가격은 2만1000원을 기록했다. 현재 다른 거래소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400만원 이상, 이더리움 가격은 13만원 이상이다. 코인제스트에서 비정상적인 매도주문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코인제스트가 에어드롭 도중 실수로 다른 암호화폐도 에어드롭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일부 이용자들이 이 오류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다른 거래소나 개인지갑으로 출금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소 서버 자체를 롤백할수는 있겠지만, 이미 출금한 이용자들의 암호화폐는 돌려받을 방법이 없다”며 “코인제스트 측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다시 정상적인 영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2019-01-18 21:13:43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상대로 한 투자자들의 '이오스 에어드롭(Airdrop)' 공동소송이 참가자 저조로 무산됐다. 빗썸 측은 에어드롭 토큰 지급이 지연되는 이유는 이오스 기반의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댑) 개발자들과의 의사소통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뿐, 거래소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소송 취지 좋았지만..참가자 적어 진행 어렵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오스 에오드롭 공동소송을 추진해온 법무법인 동인은 최근 관련 소송을 진행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공동소송을 진행하기에는 참가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해 소송을 수행하기 곤란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4일까지 실시된 공동소송 1차 모집에는 단 3명의 투자자가 참가 의사를 표시했다. 공동소송이 추진된 후 동인 측에 관련 문의와 참가 서류를 제출한 투자자들은 많았으나 착수금 5만원을 낸 참가자들은 이들 뿐이었다. 동인 측 관계자는 "소송 취지가 좋아서 상당한 호응을 기대했는데, 의외의 결과"라며 "소송 난이도도 상당하고 시간도 오래 걸릴 일인데, 참가자 수가 적다면 소송 취지가 좋아도 진행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인 암호화폐 기획소송 TF(태스크포스)팀은 이번 소송과 관련한 법적 이슈에 대한 무료 세미나도 열 계획이었지만, 이 또한 참여자가 적어 취소됐다. 에어드롭은 암호화폐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보유한 양에 비례해 신규 발행 암호화폐를 '공중투하' 하듯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뜻한다. 댑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댑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오스 기반의 댑 업체들은 지난 6월 2일 이오스의 제네시스 스냅샷(토크 동결 및 현황 정보 기록)이 진행될 당시 에어드롭을 실시했다. 에어드롭은 이오스 지갑(wallet.일종의 은행 계좌와 같은 기능)을 기준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에어드롭 토큰도 빗썸의 이오스 지갑에 입고된다. 동인 측은 구매자들이 나눠가져야 하는 에어드롭 토큰을 빗썸이 갖는 것에 대해 문제 삼아 앞서 소송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집단소송이 무산된 데는 '실익이 없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상장도 안 돼 현금화하기 어려운 에어드롭 토큰을 지급받기 위해 소송에 나서기란 비용과 시간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분석이다. 동인 측 변호인은 "에어드롭 토큰의 가치가 생각보다 높지 않아 참여희망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빗썸 "댑 개발자들과의 소통문제로 지급 지연 불가피" 빗썸 측은 에어드롭 토큰의 지급은 현재 구조상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제네시스 스냅샷이 진행됐더라도 거래소에 에어드롭 토큰을 지급하는 댑 개발자 측과의 소통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빗썸 관계자는 "에어드롭 토큰은 거래소와 댑 개발자들이 개별적으로 접촉해 지급이 이뤄진다"며 댑 개발자들이 해외에 있어 소통 자체가 원활하지 않고, 거래소 별로 지급 일정과 토큰 종류가 차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스냅샷을 기준으로 한 수량과 실제로 지급되는 토큰 수량에도 차이가 있어 차후 논의 과정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현재의 에어드롭 논란이 종식되려면 디앱 개발자들이 지급 프로세스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빗썸이 지급까지 지급한 에어드롭 토큰은 6종으로, 4~6종을 지급한 다른 상위권 거래소와 비교해 적은 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8-10-26 15:4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