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목적기반차량(PBV)에 특화된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차 문에 장착해 아래에서 위로 펼쳐지는 '도어 장착형 커튼에어백'과 에어백 하단부의 지지력만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자립형 동승석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술 모두 차량 내부가 상대적으로 넓고 다채로운 실내디자인이 가능한 PBV 특성에 초점을 맞췄다. PBV는 슬라이딩 도어를 주로 사용, 천장에 문을 닫는 구조물이 위치해 에어백 장착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도어 장착형 에어백이 효과적이다. PBV 차량이 본격 상용화되는 내년부터 PBV용 에어백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전망했다. 도어 장착형 에어백은 커튼에어백이 위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수직상승 구조로 펼쳐지는 것으로, 충돌 시 에어백 팽창 시간은 0.03초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와이어 방식을 커튼에어백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백 좌우로 설치된 와이어를 따라 쿠션이 펼쳐지며, 창문 밖으로 탑승객의 이탈을 방지한다. 북미 교통안전국(NHTSA)의 이탈경감표준(FMVSS 226)도 충족하며 안전성을 확보했다. 자립형 에어백(셀프서포트 에어백)은 전면 유리창까지의 실내 공간이 넓은 PBV 특성을 고려한 기술이다. 에어백 하부의 지지력만으로 충격을 흡수해 동승자를 보호한다. 현재 세단이나 SUV는 약 30도 각도의 전면 유리창이 팽창한 쿠션을 지지하게 된다. 반면, PBV는 유리창까지의 거리가 멀고, 유리창이 직각에 가까울 수 있다. 자립형 에어백은 이러한 구조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기술이라는 것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7-18 18:11:52[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목적기반차량(PBV)에 특화된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차 문에 장착해 아래에서 위로 펼쳐지는 '도어 장착형 커튼에어백'과 에어백 하단부의 지지력만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자립형 동승석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술 모두 차량 내부가 상대적으로 넓고 다채로운 실내디자인이 가능한 PBV 특성에 초점을 맞췄다. PBV는 슬라이딩 도어를 주로 사용, 천장에 문을 닫는 구조물이 위치해 에어백 장착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도어 장착형 에어백이 효과적이다. PBV 차량이 본격 상용화되는 내년부터 PBV용 에어백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전망했다. 도어 장착형 에어백은 커튼에어백이 위에서 아래로 펼쳐지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수직상승 구조로 펼쳐지는 것으로, 충돌 시 에어백 팽창 시간은 0.03초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와이어 방식을 커튼에어백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백 좌우로 설치된 와이어를 따라 쿠션이 펼쳐지며, 창문 밖으로 탑승객의 이탈을 방지한다. 북미 교통안전국(NHTSA)의 이탈경감표준(FMVSS 226)도 충족하며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 이규상 승객안전연구실장은 "도심 운송에 특화된 PBV 시장을 염두에 두고 신개념 커튼에어백을 개발했다"며 "로보라이드용 PBV는 개방감을 강조해 측면 유리창 크기가 더욱 커지므로, 향후 강화된 탑승객 안전장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자립형 에어백(셀프서포트 에어백)은 전면 유리창까지의 실내 공간이 넓은 PBV 특성을 고려한 기술이다. 에어백 하부의 지지력만으로 충격을 흡수해 동승자를 보호한다. 현재 세단이나 SUV는 약 30도 각도의 전면 유리창이 팽창한 쿠션을 지지하게 된다. 반면, PBV는 유리창까지의 거리가 멀고, 유리창이 직각에 가까울 수 있다. 자립형 에어백은 이러한 구조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기술이라는 것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7-18 14:38:53[파이낸셜뉴스]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세이프웨어가 HDC현대산업개발의 전국 건설현장에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를 공급했다. 9일 세이프웨어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 에어백 공급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 및 현장안전 강화의 일환으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 및 낙상사고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산업자재 상하차, A형 사다리 작업, 안전펜스 설치 등의 고소작업 시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를 배치해 활용하고 있다.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안전 대표 제품인 C3는 추락 사고와 일상 동작을 판별하는 내장 센서를 통해 착용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머리, 목, 허리, 골반 등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체 부위를 감싸 보호한다. 저전력 블루투스(BLE) 연동형 모델의 경우 감지센서가 추락을 인식하는 동시에 지정된 안전관리자의 연락처로 응급콜을 전송함으로써 사고자의 구조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준다. 현재 C3는 1000여곳의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1주일에 한 명꼴로 발생하는 추락 사고자를 보호하고 있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번 공급은 산업재해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락사고의 예방 측면에서도 사측과 작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교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설 및 유통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유형의 산업현장에서 모두가 안심하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9 09:31:43[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KGM)는 국내 최초로 전기(EV) 스포츠유틸리티(SUV) ‘토레스 EVX 밴’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GM은 고객 필요에 맞는 다양한 확장 모델을 갖추며 전기 SUV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토레스 EVX 밴은 최대 1462ℓ의 적재 공간에 300㎏까지 화물 탑재가 가능하다. 엔트리 모델부터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 등 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2인승임에도,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8개의 에어백이 설치됐다. KGM관계자는 "평일에는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용으로, 주말에는 레저용으로 활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 EVX 밴에는 10년 및 100만km의 국내 최장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73.4킬로와트시(㎾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18인치 타이어 기준 1회 충전 시 411㎞를 갈 수 있으며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 성능을 낼 수 있다. 토레스 EVX 밴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TV5 4438만원 △TV7 4629만원이다. 환경부 보조금 394만원(18인치)과 지자체별 보조금(서울 143만원~전북 전주 424만원) 차감 전이다. 또한 소형 화물차(전기자동차)로 분류돼 개별소비세 5% 면제, 교육세 면제, 취득세 5%(최대 140만원 감면),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등 세제 혜택도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30 15:05:32[파이낸셜뉴스]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세이프웨어'가 안전장비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세이프웨어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 IT 전문 유통 기업 그릭그룹과 스마트 안전장비 분야에서 유럽 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익스트림 스포츠 장비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프랑스 기업 '유로글로벌 트레이딩'과 승마용 안전장비를 생산, 유통하고 있는 스웨덴 기업 '니펫'과 스마트 에어백 전 제품에 대한 현지 영업 및 공동 사업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세이프웨어, 조끼형태 에어백 개발 그리스 아테네에 본사를 둔 그릭그룹은 소비자 가전 및 프리미엄 모바일 액세서리 분야의 선도적인 유통 기업이다. 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의 항만 기업인 디포트(DPort)를 비롯한 다수의 해운 항만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에어백 기술을 통해 안전한 삶 보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불가피한 사고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하는 조끼 형태의 최초의 산업현장 적용 에어백을 개발했다. 세이프웨어의 대표 제품은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다. 이 제품은 추락과 단순 넘어짐을 판별하는 동작 인식 알고리즘과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에어백을 즉시 팽창시켜 착용자의 취약 부위를 보호하는 조끼 형태의 스마트 안전장비다. 특히 기존 에어백 전개 방식인 화약식 에어백과는 달리 이산화탄소 카트리지와 전자식 인플레이터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이고 충격과 소음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세이프웨어는 해당 기술에 대해 유럽 CE 인증과 더불어 일본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그릭그룹과 유럽 시장 공략 나서 그릭그룹은 그간 세이프웨어 제품의 기술검증(POC) 테스트와 더불어 그릭그룹의 유럽 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피드백을 받는 등 시장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세이프웨어 C3의 유럽 내 공급을 위해 마케팅, 판매, 유통,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리스는 물론 유럽의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과 C3를 판매,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IFA 2022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약 2년이 넘는 기간 협상의 성과이며 세이프웨어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유럽 각지에 자사의 제품과 안전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그릭그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5-24 13:36:27[파이낸셜뉴스] 가수 설운도의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사고 당시 차량에 에어백이 14개나 있었지만 하나도 터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MB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5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골목길에서 설씨 가족이 타고 있던 벤츠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고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설씨는 지난해 12월 아내와 함께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 출연해 차량 이상을 주장했다. 당시 해당 차량을 운전했던 설씨의 아내는 "가족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골목으로 진입했을 때 갑자기 차가 제트기가 날아가는 것 같이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고 직후 조사에 들어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충돌 당시 사고 차량의 속도가 시속 77㎞였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정면충돌 시 에어백은 좌우 30도 이내에서 유효 충돌 속도가 시속 20km 이상일 때 작동한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정면충돌했음에도 터지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해당 벤츠 차종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에어백 작동 오류로 리콜이 시행됐으며, 설씨 가족이 탑승했던 차량은 리콜 이후 판매된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씨 측은 벤츠 코리아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차량 결함으로 인해 추가 피해자가 나올 수 있어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벤츠 코리아 측은 "국과수 조사로 인해 차량 결함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앞으로 해당 차량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7 14:29:25#OBJECT0# [파이낸셜뉴스] #. 올해 2월, 충청북도 청주의 한 물류센터에서 작업자가 물류를 덮고 있던 방수 천막을 걷다가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는 3m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에어백 조끼' 덕분에 경미한 타박상만 입었다. #. 대기업 A사는 발전소 건설 현장 근로자들에게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를 지급했다. 고소작업(高所作業) 현장 특성상 낙하사고 위험이 큰데, 실시간 스트리밍이 되는 카메라를 통해 장애물을 인지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본격 확대 적용되면서 사업장 안전 확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대재해 예방을 돕는 스타트업도 덩달아 주목받으며 관련 제품·솔루션 도입 문의도 늘고 있다. 4월 30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베스트'는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에어백 기술을 통해 안전한 삶 보장을 목표로 하는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이다. 불가피한 사고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하는 조끼 형태의 최초의 산업현장 적용 에어백을 개발했다. 세이프웨어의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베스트 C3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잘 체결하지 않는 2~5m 높이의 고소작업 환경에서 추락으로 인한 중상 및 사망 사고를 방지하고자 개발됐다. C3는 추락과 단순 넘어짐을 판별하는 알고리즘과 센서를 통해 작업자의 사고가 감지되면 즉시 에어백을 팽창시켜 착용자의 머리, 목, 척추, 허리, 골반 등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신체 부위를 감싸 보호한다. 세이프웨어는 현재까지 코레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 군, 방위산업체 등 공공기관과 삼성, LG,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민간기업 총 990여 곳에 약 1만5000벌의 제품을 공급했다. C3로 인한 현장 작업자 보호 사례도 월 1~2회가량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사고를 알리지 않는 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보호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처법 시행 이후 제품 도입 문의가 늘었고, 매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이프웨어 관계자는 "최근에는 농어촌, 예술계, 시설관리 및 교육 현장까지 고소작업이 필요한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과 기관들로부터 제품 도입 문의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에서 스핀오프 해 설립된 링크플로우의 '넥스(NEXX)' 시리즈도 각종 산업현장에서 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링크플로우가 개발한 '넥스360'과 '넥스원'은 목에 거는 형태의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다. 현장 기록, 와이파이·5G·LTE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 인터넷전화(VoIP), SOS 기능 등을 제공하며 현장 안전 상태 확인 및 데이터 확보, 작업 상황 모니터링·원격 지원용으로 활용된다. 롯데건설을 비롯한 건설사에선 안전관리자가 현장 안전 관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넥스 시리즈를 도입했다. 또 공항 터미널 공사, 기업 특수기동대(SWAT)팀, 대학 보안팀, 소방서 등의 산업군에서도 링크플로우 제품을 사용 중이다. 중처법 시행 이후, 각종 산업현장에서 제품 문의가 더욱 늘었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를 포함해 약 270개사가 링크플로우 제품을 구매했고, 회사는 총 1만8000대의 기기를 공급했다. 이에 따라 링크플로우의 기업간거래(B2B) 매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 역시 중대재해 예방을 돕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드론을 통해 사람이 직접 점검하기 힘들었던 곳을 근거리에서 촬영하고, 자체 개발한 AI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로 시설 결함의 크기와 종류, 심각도를 자동으로 검출해 사전에 유지보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결함 정보를 제공한다. 이 같은 자율비행 드론은 주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날개 부분) 점검 현장에 사용된다. 니어스랩은 현재까지 국내 풍력발전단지 60% 이상을 점검했으며, 강원풍력, 제주에너지공사, 남부발전, 서부발전 외에도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해외에서는 세계 3대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 GE, 베스타스를 고객사로 확보했고, 현재 북미 및 유럽 25여개국에 솔루션을 투입 중이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중처법 시행 이후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특히 건설현장, 토목현장 모니터링을 요청하는 기업이 많이 늘었다"며 "이 외에도 공사현장, 물류창고, 공장 등 실내 모니터링에 대한 니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29 14:10:50[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판매 대수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2위는 독일 폭스바겐이었다. 그러나 도요타는 폭스바겐에 비해 판매 성장세에서 뒤져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 수십년을 지속하고 있는 에어백 폭발과 같은 문제점들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래 자동차의 중심이 될 전기차 부문에서는 발자취가 희미해 향후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4년째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 CNN은 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도요타가 판매대수 기준 세계 1위 자동차 업체 자리를 4년 연속 지켜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다이하츠, 히노 등의 브랜드를 포함해 지난해 1120만대를 판매했다. 사상최대 규모로 전년비 7.2% 증가했다. 2위를 기록한 폭스바겐은 920만대에 그쳤다. 그러나 판매 증가율은 12%로 도요타의 거의 2배에 육박했다. 도요타와 폭스바겐은 2010년대 이후 서로 1위 자리를 빼앗고 뺏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2012년 도요타가 당시까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이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로 올라섰지만 2017년에는 도요타가 폭스바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한 동안 두 업체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했다. 도요타는 1위 수성 요인으로 탄탄한 수요와 반도체 부족 완화를 꼽았다. 특히 내수시장 성장세가 도요타 1위 수성의 발판이었다. 해외 시장 매출은 4.1%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일본 국내 시장 판매는 20.9% 폭증했다. 신뢰에 금 가 그러나 도요타의 1위 수성은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도요타는 29일 협력사인 도요타산업이 개발한 디젤엔진 인가시험에서 이상이 발견돼 일부 차종 출하를 중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상이 발견된 디젤엔진을 쓰는 모델은 인기 있는 랜드크루저300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하이에이스 밴을 포함해 모두 10개 모델이다. 한 달 전에는 도요타의 소형차 브랜드인 다이하츠의 국내 생산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30년 넘게 안전성 검사를 위조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디젤엔진 성능 이상, 안전성 검사 위조 등으로 도요타의 신뢰에 금이 갔다. 지난주에는 코롤라, RAV4 컴팩트 SUV 등 특정 모델 약 5만대의 에어백 폭발 경고가 나왔다. 2003년 이후에 생산된 이들 자동차 모델 에어백이 부분적으로 폭발할 수 있고, 이에따라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위험이 있다고 도요타는 소유주들에게 경고했다. 이미 이 폭발 위험이 있는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자동차 수천만대를 수년에 걸쳐 리콜했지만 아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전기차 불안 도요타는 또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폭스바겐의 강력한 성장세에 치이고 있다. 폭스바겐 출하는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19.7%, 유럽시장에서 17.9% 급증했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 된 중국 시장내 경쟁은 격화하고 있다. 토종업체들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다. 전기차 대명사였던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비야디에 전기차 1위 자리를 빼앗겼다. 극심한 경쟁 속에 대대적인 가격전쟁도 시작했다. 도요타는 전기차 시장에서 특히 열세다. 폭스바겐 전기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77만1100대로 35% 가까이 폭증한 반면 도요타는 고작 10만4000대를 팔았을 뿐이다. 도요타는 대신 하이브리드에 주력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하면 도요타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대수는 370만대에 이른다. 한편 비야디는 29일 공시에서 지난해 순익이 전년비 최대 86.5% 폭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31 05:39:57【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도요타 자동차가 센서 문제로 에어백이 설계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에서 차량 112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20년부터 2022년형으로 모델은 아발론, 캠리, 코롤라, 라브4, 렉서스 ES250, ES300H, ES350, RX350 하이랜더 및 시에나 하이브리드 차량이 포함됐다. 결함의 내용은 조수석의 탑승자 분류 시스템(OCS) 센서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OCS 센서는 몸무게를 감지하는 센서다. 체구가 작은 성인이나 어린이가 앞좌석에 앉았을 때 이를 인식하지 못해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리콜로 미국 대리점에서는 센서를 검사하고 필요한 경우 교체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내년 2월 소유자에게 리콜에 대해 알리기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도요타는 이날 또 다른 이유로 SUV 코롤라 크로스의 1만2600여대 리콜도 발표했다. 조수석 전면 패널에 결함이 있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2-21 08:02:51[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과속 주행 중에 1차 추돌사고로 에어백이 터졌는데도 질주를 멈추지 않고 과속 주행을 계속해 2차 추돌사고를 일으킨 80대 운전자가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80)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호관찰을 명령하면서 “운전은 하지 말고 준수사항을 잘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전 9시 50분께 승용차를 몰고 원주시 지정면 광주원주고속도로 광주방면 48㎞ 지점에서 시속 122㎞의 과속으로 운행 중 앞서가던 B씨(36)의 이스케이프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A씨의 승용차 에어백이 터져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A씨는 차량을 멈추지 않은 채 시속 121㎞의 과속으로 주행해 앞서가던 C씨(40)의 BMW 승용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로 인해 이스케이프 승용차 운전자 B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BMW 승용차는 터널 벽면까지 연쇄 충격해 운전자 C씨는 전치 6주의 상해를 각각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의의무 위반과 피해 정도가 모두 중하다. 1989년부터 2016년까지는 20건의 인명피해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5회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 등 준법운전 의지와 능력이 매우 부족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 자신도 고령과 질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고인의 배우자도 고령에 치매를 앓고 있어 피고인이 구금생활을 감내하기 현실적으로 매우 곤란해 보이는 점, B씨의 처벌불원, C씨와 합의한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4 09: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