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사용자의 장소 검색을 돕는 로컬 스마트블록을 신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해 인공지능(AI) 검색 ‘에어서치’를 선보이고 스마트블록을 도입, 사용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전달해왔다. 네이버는 연내 검색 결과의 약 30%까지 스마트블록 비중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번엔 로컬 스마트블록으로 다양한 장소를 검색하는 사용자에게 적재적소에 맞는 장소를 추천할 예정이다. 로컬 스마트블록은 △함께 가볼만한 장소 △지역별 로컬 맛집 △TV 속 맛집 등으로 구성된다. 최지훈 네이버 서치CIC 책임리더는 “네이버 스마트블록은 사용자의 검색 시간을 단축시키면서도 니즈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를 가장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며 “로컬 스마트블록을 통해 발견하기 어려운 장소를 더 쉽고 빠르게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07-01 15:33:33앞으로 네이버에서 '캠핑'을 검색하면 △캠핑 준비물 리스트 △초보 캠핑 △캠핑 장비 △감성 캠핑 △차박 용품 등 이용자 성별 및 연령에 맞춘 검색결과가 나온다. 검색결과 노출 화면도 바둑판 형태 '스마트블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자신이 더 탐색하고 싶은 주제에 대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간담회(밋업)에서 '새로운 검색사용성을 위한 네이버 검색의 방향성'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중심 검색 '에어서치(AiRSearch)'를 소개했다. 에어서치는 △에어스(AiRS) △에이아이템즈(AiTEMS) △에어스페이스(AiRSPACE) 등 콘텐츠, 쇼핑, 로컬 단위 AI 추천기술과 검색을 아우르는 네이버 AI 검색 브랜드다. 네이버 서치(Search) 사내독립기업(CIC) 김상범 책임리더는 "에어서치는 네이버검색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이었던 '통합검색' 만큼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을 대표하는 큰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에어서치 기반 검색에서는 '정답'을 찾는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제공하게 되는 것은 물론 의도가 다양한 검색에 대해서도 맞춤형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크로플 칼로리, 맹장염 초기증상, 창원 버스요금 등을 검색하는 사용자는 대부분 하나의 정답을 찾고자 하는 반면에 바다낚시, 캠핑, 손세차 등은 같은 검색어라도 사용자나 상황별로 다양한 검색 의도가 존재한다는 게 네이버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새롭게 선보인 에어서치 기반의 검색에서는 현재 트렌드와 개인 관심사가 반영되어 각자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맞춤 결과가 스마트블록 형태로 제공된다. 스마트블록은 콘텐츠분석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블록 생성'과 사용자 취향 기반 '스마트블록 랭킹' 과정들을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각 단계에는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반영되어 있다. 김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결과를 찾기 위해 여러 검색어를 찾아서 입력할 필요 없이, 막연한 검색어만 입력해도 콘텐츠를 빠르게 발견하거나 특정 분야 다양한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블록은 현재 취미, 인테리어, 레시피, 원예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키워드 일부에 적용돼 있으며, 쇼핑과 로컬 등 버티컬 주제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김미희 기자
2021-10-28 17:47:16[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검색이 새 옷을 입는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치열해진 검색 경쟁에 맞서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는 검색 고도화의 일환으로, 검색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네이버 검색 디자인 개편의 골자는 AI 검색 경험 최적화다. 네이버는 기존 '통합검색'을 고도화한 '에어서치'를 재작년 발표하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검색 결과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초개인화된 검색 환경을 사용자가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극대화한다. 이달 18일부터 검색 탭 디자인을 바꾸는 테스트를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디자인 개선을 통해 네이버는 '탭 검색' 영역을 사용자의 탐색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동선으로 빠르게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고도화 할 계획이다. 현재 뷰(VIEW), 이미지, 지식인 등으로 구성돼 있는 검색 탭 디자인과 탭 구성 등에 변화를 주는 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추천 키워드의 노출 형태와 위치 등의 변화 등을 시도하며 검색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탐색 도구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숏폼,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노출도 더욱 확대된다. 올해는 콘텐츠 유형별로 최적화된 포맷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여 검색 몰입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예컨대 '파리여행 코스'와 같이 다수의 장소를 추천하는 콘텐츠의 경우 여러 이미지를 강조하는 구조를, '연말 정산하는 법'과 같은 텍스트 정보 탐색이 선호되는 콘텐츠는 텍스트 미리보기로 핵심 내용을 먼저 보여주는 등 콘텐츠 성격에 따라 우선적으로 인지해야 할 정보를 강조한다. 네이버는 현재 검색 홈 피드에서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특히 추천 영역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버티컬 서비스 등을 통해 익숙한 연속 스크롤 방식으로 UX를 개선하고, 피드형 배치를 통해 더 많은 콘텐츠와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사용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검색 UI 및 UX 디자인을 총괄하는 김재엽 책임리더는 "이번 개편은 사용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어서치'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며, 연내 출시 예정인 서치GPT 사용성까지 고려했다"며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 변화로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26 14:31:00#. 직장인 윤모씨(29)는 요즘 검색을 할 때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을 먼저 켠다. 인공지능(AI) 챗봇이 원하는 답을 바로 검색해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구글 등에 검색하면 쓸데없는 결과도 많이 떠서 효율이 떨어졌다"며 "빙은 출처가 어딘지도 명확하게 알려줘서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AI 챗봇 챗GPT를 자사 검색 엔진 '빙'에 접목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확장세가 무섭다. 단순 검색을 통해 결과를 얻던 이용자들이 보다 확실하고 편리한 AI 챗봇 서비스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서도 AI 챗봇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검색=네이버' 공식이 유지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색 점유율 60% 이상 유지할까 27일 NHN데이터의 데이터 아카이브 '다이티'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국내 검색엔진 유입률(검색 점유율)은 네이버(62.81%), 구글(31.41%), 다음(5.1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가 압도적인 상황이지만, 최근 국내에서 빙의 성장세도 무시할 순 없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OS+iOS)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4일 997명에서 24일 6849명으로 급증했다. 앱 외에 PC로 접속해 빙을 쓰는 경우까지 합치면 국내 이용자 수는 더욱 늘고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빙은 이미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이 최근 대화형 AI '바드'를 미국·유럽에서 출시한 것도 점유율 방어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빙 AI 기능을 통해 검색하다가 네이버나 구글을 켜면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진다"면서 "언젠가는 이용자들이 기존 서비스들보다 빙을 더 많이 찾게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AI 챗봇 도입+서비스 고도화로 맞불 국내 검색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 '서치GPT'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체 검색창에 초대규모 AI를 접목한 형태다. 이를 통해 쇼핑이나 페이, 지도 등 네이버 이용자의 검색 의도에 최적화된 정보를 직관적인 형태로 제공할 전망이다. 서치GPT는 한국어 검색 결과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생성형 AI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상반기 중 서치GPT 베타 버전을 선보이고, 생성형 AI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 업데이트 및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AI 검색 '에어서치'를 선보인 데 이어 △스마트블록 △멀티모달AI모델 '옴니서치'가 적용된 스마트렌즈 △대화형 지식검색 지식인터랙티브 등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울러 '검색량 변화 알림' 기능도 개선한다. 이 기능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 관련 검색량이 급격하게 증가했을 때 상황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27 18:31:22[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윤모씨(29)는 요즘 검색을 할 때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을 먼저 켠다. 인공지능(AI) 챗봇이 원하는 답을 바로 검색해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구글 등에 검색하면 쓸데없는 결과도 많이 떠서 효율이 떨어졌다"며 "빙은 출처가 어딘지도 명확하게 알려줘서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AI 챗봇 챗GPT를 자사 검색 엔진 '빙'에 접목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확장세가 무섭다. 단순 검색을 통해 결과를 얻던 이용자들이 보다 확실하고 편리한 AI 챗봇 서비스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서도 AI 챗봇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검색=네이버' 공식이 유지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색 점유율 60% 이상 유지할까 27일 NHN데이터의 데이터 아카이브 '다이티'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국내 검색엔진 유입률(검색 점유율)은 네이버(62.81%), 구글(31.41%), 다음(5.1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가 압도적인 상황이지만, 최근 국내에서 빙의 성장세도 무시할 순 없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빙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OS+iOS)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4일 997명에서 24일 6849명으로 급증했다. 앱 외에 PC로 접속해 빙을 쓰는 경우까지 합치면 국내 이용자 수는 더욱 늘고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빙은 이미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이 최근 대화형 AI '바드'를 미국·유럽에서 출시한 것도 점유율 방어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빙 AI 기능을 통해 검색하다가 네이버나 구글을 켜면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진다"면서 "언젠가는 이용자들이 기존 서비스들보다 빙을 더 많이 찾게 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AI 챗봇 도입+서비스 고도화로 맞불 국내 검색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 '서치GPT'를 출시할 계획이다. 자체 검색창에 초대규모 AI를 접목한 형태다. 이를 통해 쇼핑이나 페이, 지도 등 네이버 이용자의 검색 의도에 최적화된 정보를 직관적인 형태로 제공할 전망이다. 서치GPT는 한국어 검색 결과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생성형 AI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상반기 중 서치GPT 베타 버전을 선보이고, 생성형 AI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 업데이트 및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AI 검색 '에어서치'를 선보인 데 이어 △스마트블록 △멀티모달AI모델 '옴니서치'가 적용된 스마트렌즈 △대화형 지식검색 지식인터랙티브 등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울러 '검색량 변화 알림' 기능도 개선한다. 이 기능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 관련 검색량이 급격하게 증가했을 때 상황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27 14:56:53보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세상이다. 유튜브에서는 내가 시청한 영상을 참고해 추천영상을 보여주고, 넷플릭스는 가입 당시 설정한 관심 데이터에 맞춘 콘텐츠를 화면에 띄워준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사용자의 취향과 습관에 맞춰 주기적으로 추천곡을 올려준다.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검색 결과도 마찬가지다. 네이버는 현재 쇼핑 등 일부 영역에서 사용자의 트렌드와 관심사를 반영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2024년까지는 개인 맞춤형 검색(에어서치)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검색의 이유까지 판단해 불필요한 결과를 제외한 '엑기스'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모두 초개인화 시대에 에너지 낭비를 막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들이 친절하기는 하지만 무작정 감사하기에는 꺼림직한 면이 없지도 않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개인의 관심사와 취향을 특정 영역에서 붙잡아 두고 있다는 걱정이 든다. 보고 싶은 것만, 좋아하는 것만 보여주다 보니 자신이 가진 신념이나 사고의 틀을 한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다. 극단적인 경우 우리 사회 전반에 '반향실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반향실은 방송이나 녹음을 할 때 인공적으로 메아리를 만들어 내는 방을 말한다. 소리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내부에서만 울리게 되는데, 개인이나 집단이 자신들의 요구에 맞는 뉴스나 정보만 맹목적으로 수용하고 집착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여서 '반향실 효과'라는 말이 생겨났다. 반향실 효과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정치인데 반향실 효과를 극도로 유발하는 매개체가 된 것이 유튜브다. 진보나 보수 진영의 유튜버가 올린 콘텐츠를 시청하면 마지막에 비슷한 성향의 주제를 다루는 추천영상들이 유튜브 화면을 채운다. 진보진영 유튜버의 영상을 시청하면 또 다른 진보진영 콘텐츠를, 보수 유튜버의 영상을 보면 다른 보수 유튜버의 영상을 구독하게 유도한다는 얘기다. 이렇게 자신의 정치성향이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만 시청하면서 결과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게 된다. 정치적 반향실, 사회적 반향실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가짜뉴스가 통하는 것도 이런 구조 때문이다. 사실이든 아니든 자신이 듣고 싶은 얘기를 해주니 통쾌하고 짜릿하게 느껴진다. 그것도 과거처럼 SNS나 블로그 같은 텍스트가 아니라 유튜버가 버젓이 얼굴을 드러내고 그럴듯한 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면 더더욱 믿음이 간다. 그리고 이런 영상 뒤에는 또다시 비슷한 유형의 유튜브 영상이 추천으로 올라온다. 우리 사회처럼 진보와 보수가 극단적으로 갈라져 있는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보고 싶은 영상만 보게 되는 셈이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얘기만 듣고 이해하기엔 지금의 사회는 너무나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물이다. 하루하루 끊임없이 고도화되는 플랫폼의 유혹에 넋을 잃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산업에디터
2023-01-26 18:17:53[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특정 주제 키워드 중심으로 사용자 검색 의도에 맞는 정보를 보여주는 ‘스마트블록’ 중심의 탐색형 검색 서비스를 확대한다. 스포츠와 패션 주제를 시작으로 로컬, 푸드, 게임, 금융 등 사용자 의도가 다양하게 파생될 수 있는 주요 키워드에도 스마트블록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검색 ‘에어서치’를 선보인 후, 쇼핑 등 사용자 맞춤검색을 돕는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블록을 순차도입했다. 현재까지 약 240만 개 이상의 스마트블록이 생성됐으며, 하루 평균 약 120만 개 검색 질의어에 약 5800만 건 이상 노출되고 있다. 네이버는 스포츠와 패션 주제 키워드 관련 스마트블록 비중을 대폭 확대한 검색 결과를 선보인다. 스포츠 주제는 우선 ‘골프’ 키워드에 개편된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 골프 주제에는 용어, 룰, 매너 등 골프 관련 기초 지식부터 대회와 프로 선수 정보 등 심화된 정보가 담긴다. 또 3차원(3D) 모델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스윙 자세를 익힐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패션 아이템을 검색할 경우에는 비슷한 연령대가 주목하는 브랜드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각 블록은 후드티, 크로스백, 원피스, 청바지 등 패션의류나 잡화 관련 키워드 검색질의에 대응해 유사한 연령대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상품, 브랜드, 쇼핑몰 등을 블록으로 묶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탐색형 검색에 적합한 환경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 서치 사내독립기업(CIC) 최재호 리더는 “패션, 스포츠, 여행, 맛집, 레시피 등 사용자 성별·연령·취향을 참고해 정보를 탐색하는 니즈는 전체 검색의 약 65%에 달한다”며 “스마트블록을 탐색형 검색 결과에 도입하자 관련 콘텐츠 소비량과 체류시간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사용자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2-08 10:09:01[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3일 열린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2022’에서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검색으로 고도화되는 ‘에어서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에어서치는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새로운 검색 브랜드다. AiRS(에어스), AiTEMS(에이아이템즈), AiRSPACE(에어스페이스) 등 네이버의 다양한 AI 추천기술을 비롯해 지식베이스, 지식스니펫, 멀티모달 AI 등 검색기술로 사용자가 AI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검색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는 AI 검색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블록’을 통해 사용자 검색의도를 세분화한 검색결과도 제공한다. 네이버 서치 사내독립기업(CIC) 최재호 책임리더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블록 출시 후 성과를 공유했다. 스마트블록은 사용자들이 검색어를 막연하게 입력해도 검색 의도와 사용자 취향에 최적화된 주제들이 자동으로 생성, 블록 형태로 제시되는 검색결과다. 최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 하루 평균 노출량은 약 2900만 건이며 일간 약 400만회 이상이 스마트블록으로 제안되는 콘텐츠로 클릭되고 있다”면서 “출시 초기 대비 검색결과 내 콘텐츠 소비량이 약 335% 증가하는 등 사용자들이 기존보다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플루언서 창작자 콘텐츠가 노출되는 블록도 약 616% 증가했다. 최 리더는 “AI가 검색어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블록을 만들기 때문에 블록이 증가할수록 창작자들의 참여 통로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연내 전체 검색 결과의 약 30%까지 스마트블록을 확대한다. △정답형 △탐색형 △반응형 △발견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더욱 세분화하여 약 300만개 이상 스마트블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 책임리더는 “향후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마다 수백만개 스마트블록을 자유자재로 조합해 수천만 사용자에게 서로 다른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일상에서 네이버 AI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네이버가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AI 모델 ‘오션(OCEAN)’도 소개됐다. 오션은 사용자 검색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최적의 경로를 제안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네이버 서치 US 김용범 치프 사이언티스트(Chief Scientist)는 “오션은 사용자 행동패턴을 직접 모델링하여 상황에 따라 전문화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해당 기술이 서비스에 적용되면 사용자 검색 의도에 따라 지도, 쇼핑, 예약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똑똑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5-03 15:13:30[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인공지능(AI) 검색 ‘에어서치’가 멀티모달 AI를 탑재, 고도화된다. 차세대 검색기술로 꼽히는 멀티모달 AI는 텍스트와 이미지 등 복합정보를 동시에 학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찾아주는 AI 모델이다. 네이버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자사 딥러닝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렌즈’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멀티모달 AI를 이용하면 이미지와 텍스트를 조합하는 등 복합 정보를 입력해 정교한 사용자 맞춤검색이 가능하다. 앞서 네이버는 블로그, 카페, 쇼핑, 지식iN, 뉴스 등 수천만이 이용하는 자사 서비스 빅데이터를 학습해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와 검색 결과 매칭 수준이 높은 멀티모달 AI ‘옴니서치(OmniSearch)’를 지난 3월 구축했다. 네이버는 우선 스마트렌즈에 옴니서치를 적용했다. 스마트렌즈는 사용자들이 검색하고 싶은 이미지를 촬영하면, 쇼핑, 문자인식, 와인라벨 등 다양한 주제에 특화된 검색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멀티모달 AI가 적용된 스마트렌즈에서는 ‘+검색어 추가’ 기능을 통해 이미지촬영 후 텍스트를 추가로 입력해 더욱 구체화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특정 신발 이미지를 검색한 후 텍스트로 색상, 디자인, 소재 등 사용자 기호에 따른 추가 검색어를 더해 찾고자 하는 제품군을 좁혀가는 형태다. 현재 ‘스니커즈(sneakers)’ 카테고리부터 사용 가능하며, 추후 다양한 카테고리로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연내 쇼핑검색을 비롯해 네이버 검색 전반에 도입, 차별화된 검색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방대한 쇼핑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옴니서치가 적용되면 쇼핑 분야에 특화된 검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 서치 사내독립기업(CIC) 강유훈 책임리더는 “멀티모달 AI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네이버 멀티모달 AI모델인 옴니서치를 스마트렌즈에 우선 적용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검색 에어서치를 고도화한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실생활에서 네이버 AI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는 AI 일상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5월 3일 차세대 AI 검색을 만나볼 수 있는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2022’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및 산업계 검색 및 AI 분야 연구자와 함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멀티모달 AI 모델에 대한 발표도 진행된다. 특히 네이버는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자사 멀티모달 AI 모델 옴니서치 개발과정과 검색 서비스 적용 노하우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28 14:51:48[파이낸셜뉴스] -“티라노사우르스야,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저는 주로 초식 공룡을 잡아먹었어요. 많은 초식 공룡의 뼈에서 제 이빨 자국을 확인할 수 있어요.”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대화하듯 질문하며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지식인터랙티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에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비롯해 네이버 에어서치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한 대화형 AI 모델이 접목되어 있다. 네이버는 우선 티라노사우루스를 시작으로 사용자들이 자주 검색하는 공룡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주제군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AI와 대화하고 3차원(3D) 모델에 명령하는 것은 물론 증강현실(AR)로 현실공간에서 정보를 보며 사용자와 인터랙션 하는 진화된 검색 사용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라노사우루스를 검색한 뒤 ‘걸어봐’ 혹은 ‘뛰어봐’ 등을 명령하면, 실제 움직이는 모습을 재현해 낸다. 네이버는 AI 답변 출처를 알려주는 최신 AI 기술도 서비스에 접목하며, 대화형 검색 AI 모델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 사용자 질의의도를 파악해 지식백과 등 검증된 출처 내 문서에서 적절한 답변을 찾고, 그 답변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문서와 구절을 추출한 후, 연관된 내용인지 팩트체크까지 거쳐 검증한 내용을 답변 하단에 참고자료로 제시한다. 네이버 서치 사내독립기업(CIC) 현동석 책임리더는 “지식인터랙티브를 통해 기존에 제공되고 있는 지식백과 등 지식베이스 기반 검색 컨텐츠가 최신 AI 기술을 만나 사용자 정보검색을 더욱 실감나게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3-18 10:3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