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에어컨·냉장고 설치와 수리에 필요한 고압가스를 여객선에 휴대·반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에어컨·냉장고 설치 및 수리에 필요한 용접용 가스, 냉매 등 고압가스류는 위험물 운송용 시설과 구조를 갖춘 선박에만 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위험물 선박운송 기준' 개정에 따라 앞으로는 설치·수리기사가 승선 전에 선장의 허가를 받으면 고압가스, 냉매를 휴대하고 여객선에 탑승할 수 있다. 다만 선박과 여객의 안전을 위해 여객선에 휴대·반입할 수 있는 용접용 가스, 냉매 등은 소량으로 제한된다. 선장은 적정한 고압가스 용기 사용 여부, 고정상태 등을 확인하고 여객실과의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고압가스의 휴대·반입을 제한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연안여객선이 운항하는 전국 242곳 섬 지역 주민 생활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조치가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6-01 09:31:05LG전자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확 줄인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인 'GHP 슈퍼3 플러스(GHP SUPER Ⅲ PLUS)'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GHP는 기본요금이 없는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 기본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전기식 시스템에어컨보다 경제적이다.신제품은 KS표준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배출량이 각각 15ppm, 90ppm, 90ppm 이하다. 올 초 시행된 산업통상자원부의 강화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기술기준을 충족한 국내 첫 제품이다. 또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환경부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언급된 대기배출시설 신고대상 제외 기준인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배출허용기준의 30% 미만으로 배출'을 만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1-19 17:39:04[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확 줄인 상업용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인 ‘GHP 슈퍼3 플러스(GHP SUPER Ⅲ PLUS)’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GHP는 가스를 연료로 엔진을 구동시켜 냉난방을 하는 제품이다. 기본요금이 없는 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냉난방이 필요 없는 기간에도 전기 기본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전기식 시스템에어컨보다 경제적이다. LG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삼원촉매장치를 신제품에 적용했다. 삼원촉매장치는 초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등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THC) 등 기존 GHP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질소(N2), 산소(O2) 등 무해한 가스로 변환한다. 신제품은 KS표준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배출량이 각각 15ppm, 90ppm, 90ppm 이하다. 올 초 시행된 산업통상자원부의 강화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기술기준을 충족한 국내 첫 제품이다. 또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환경부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언급된 대기배출시설 신고대상 제외 기준인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배출허용기준의 30% 미만으로 배출’을 만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은 ‘5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적용한 LG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포함한 다양한 상업용 실내기를 실외기 한 대에 최대 58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1-19 09:57:21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전기식과 가스식의 장점을 합쳐 냉난방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LG전자의 전기식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와 가스식 시스템 에어컨(GHP)을 하나의 배관으로 연결하고 한 대의 제어기로 통합 제어한다.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은 건물의 전기 기본요금을 낮춰 냉난방 비용의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준다. 하이브리드 방식은 전기식과 가스식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전력 피크를 낮춰 전기 기본요금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받는 전력의 최대치 기준인 계약 전력 자체를 줄일 수 있어 계약 전력에 맞춰 변압기를 설치하는 수전공사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신제품은 가동 상황에 맞춰 비용을 줄여주는 4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김서원 기자
2021-02-16 21:38:12[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전기식과 가스식의 장점을 합쳐 냉난방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LG전자의 전기식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와 가스식 시스템 에어컨(GHP)을 하나의 배관으로 연결하고 한 대의 제어기로 통합 제어한다.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은 건물의 전기 기본요금을 낮춰 냉난방 비용의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준다. 하이브리드 방식은 전기식과 가스식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전력 피크를 낮춰 전기 기본요금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받는 전력의 최대치 기준인 계약 전력 자체를 줄일 수 있어 계약 전력에 맞춰 변압기를 설치하는 수전공사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신제품은 가동 상황에 맞춰 전기식과 가스식 운전을 조합해 냉난방 비용을 줄여주는 4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LG전자가 연면적 약 1000제곱미터(㎡) 규모 사무용 건물을 기준으로147킬로와트(kW)급 시스템 에어컨의 냉난방 비용을 자체 시뮬레이션한 결과,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이 동급의 전기식 시스템 에어컨보다 에너지 비용을 25% 절감했다. 특히 전기 기본요금은 54% 줄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1-02-16 09:23:16불량 자동차 에어컨 냉매가스를 중국에서 몰래 들여와 유통한 혐의로 냉매가스 수입업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 냉매가스는 차량 부품을 부식시키고 불꽃과 닿으면 폭발까지 일으킬 수 있어 소비자들이 냉매가스 충전시 확인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냉매가스수입업체 A사 대표 이모씨(3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이모씨(34) 등 다른 업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6월 중국 광둥성과 산둥성에서 가짜 냉매가스 54t을 무허가로 수입해 이중 약 41t(차량 6만여대 분량ㆍ4억2000여만원 어치)을 서울과 대전, 광주 등 전국 자동차 공업사와 카센터 등에 납품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냉매가스는 철과 알루미늄을 부식시켜 자동차 부품을 망가뜨리고, 고무재질을 약화시켜 에어컨 냉매 호스의 누수를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화성이 없는 정상 제품과 달리 이 가스는 불꽃에 닿으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어 냉매가스가 샐 때 스파크 등으로 차량 화재를 일으킬 위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가스는 △HCFC-22ㆍHCFC-142b △HCFC-22ㆍR-40 △HCFC-22ㆍR-40ㆍHCFC-21 등 세 종류로, 정품 냉매(HFC-134a)와 제품 명칭이 다르다. 피의자들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냉매 가격이 2배로 오르자 폭리를 노려 싼 중국산 가스를 정품인 것처럼 팔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월 경기 안산에서는 벤츠 등 승용차 5대가 이 냉매가스를 충전했다가 에어컨 핵심부품이 파손돼 차량 한대당 수백만원의 피해를 봤다”며 “차량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미 판매된 냉매가스는 유통경로를 추적해 전량 폐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기자
2010-08-04 09:08:03삼성전자가 친환경 시스템에어컨으로 조달시장(관공서·학교 등 공공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천천연가스를 시스템 에어컨 열원으로 사용하는 ‘하우젠 가스 냉·난방 시스템에어컨(Hauzen GHP)’을 조달청에 등록해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해 환경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정부 취지와 맞는 것으로 한국의 환절기를 고려해 외부 온도에도 안정적인 냉·난방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하우젠 가스 냉·난방 시스템에어컨은 압축기 구동시 천연가스(LNG)를 열원으로 하는 가스 엔진을 동력으로 삼아 냉매를 순환시켜 냉·난방을 한다. 가스 냉·난방 시스템에어컨은 전기 냉·난방 시스템에어컨과 구동원리는 유사하나 압축기의 동력을 가스에서 얻기 때문에 친환경성이 높은 데다 전기 요금까지 절약할 수 있다. 하우젠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은 압축기를 기존 2대에서 4대로 늘려 상황에 따라 최적의 운전이 가능해 가스 소비량을 기존 대비 12% 절감했다. 또 엔진과 컴프레셔에 고효율 BLDC(Brushless direct-current motor)) 모터를 채용해 에너지 소비량을 20% 이상 줄였다. 특히 하우젠 가스 냉·난방 시스템에어컨은 가스 엔진 오일을 6000시간(약 3년)마다 교환해야 했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5년마다 오일 일부를 보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따라서 3만 시간(약 15년) 동안 엔진오일 교환이 필요없어 폐유처리·작업비용, 오일비용 등 전체 유지비의 60% 이상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문제명 상무는 “가스 냉·난방 설치 지원금, 에너지 이용 합리화 자금 등 정부지원제도가 마련돼 친환경 냉·난방기기에 대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한국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시장공략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2008-08-25 16:08:10삼성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가스엔진(GHP) 시스템 멀티에어컨 실내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대표적 GHP 제조업체인 아이신사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자사의 DVM 시스템에어컨 실내기에 아이신의 실외기를 조합, GHP 실내기를 개발했다. 가스엔진식 냉난방기인 GHP는 도시가스를 사용, 기존의 전기식(EHP) 시스템에어컨에 비해 40% 이상의 전력 절감효과가 있으며 엔진이 배출한 열을 회수함으로써 온도가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GHP 시스템에어컨의 실내기를 국산화함으로써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시스템가전 사업부 이문용 부사장은 “GHP 시스템에어컨 국산화로 EHP와 GHP를 망라한 ‘토털 공조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적극적 마케팅으로 큰 폭으로 성장중인 국내 GHP 시장을 선도하고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GHP 방식 냉난방기는 지난해 약 1500대가 국내에 설치됐으며 올해는 4000여대(3000억원 규모)가 공급될 전망이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3-06-24 09:43:20[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5개 제품 본상을 수상했다. 19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콘덴싱 에어컨 △나비엔3D 에어후드 △숙면매트 카본 △수처리 시스템 등 5개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적화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SDA)에서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및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본상을 선정한다.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냉난방 시장을 공략할 5개 제품을 출품해 전 제품이 본상을 받았다. 우선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는 연간 470만대 규모 북미 난방 시장을 공략하는 야심작이다. 연소 배기가스로 가열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따뜻한 물로 공기를 데워 유해가스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건조하지 않은 쾌적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다. 콘덴싱 에어컨 디자인도 호평을 받았다. 콘덴싱 에어컨은 냉방과 환기, 공기청정, 제습 등 복합 기능을 구현하는 토털 에어케어 제품이다. 콘덴싱 기술과 지역난방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활용해 기존 에어컨 대비 42% 정도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나비엔 3D에어후드에도 공간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 확산을 막는 제품 특성에 맞게 절제된 선을 활용해 주방에 어우러지도록 했다. 특히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게 무광 스테인리스 소재와 무광 크림화이트 색을 적용했다. 숙면매트 카본 역시 숙면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반영했다. 편안한 감성을 제공하는 패브릭 질감과 뉴트럴톤 컬러를 활용했으며, 조작 시에만 켜지는 히든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면 방해 요소를 최소화한다. 북미에 출시 예정인 수처리 시스템도 본상을 수상했다. 전기를 이용하는 독자적 기술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에 포함된 칼슘, 마그네슘 등의 광물질을 제거하는 제품이다. 소금을 활용해 고염도 폐수가 발생하는 기존 제품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출품작 모두 좋은 결과를 얻으며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일상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기술과 생활공간 모두와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9 10:40:08[파이낸셜뉴스] 살기 위한 일들이 죽음을 불러오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산업혁명 이전에는 기아와 영양부족, 추위와 더위 등 환경적인 문제를 피하기 어려워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산업혁명은 인류에 물질적인 풍요를 가져다 줬죠. 하지만 이 행복은 다른 불행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의식주에 필요한 대부분의 활동에서 온실가스가 나오고 이로 인해서 지구 전체의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점점 폭염과 한파가 잦아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에어컨이나 난방장치를 더 많이 사용하죠. 그럴수록 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나 기후에 영향을 미치면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또 당장 생계를 위한 인간들의 활동이 자연 생태계 파괴를 불러오지만 이를 무턱대고 막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육지에서 일어난 일이 바다까지 영향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국립 생태분석 융합센터(NCEAS) 연구진을 중심으로 스페인과 호주, 독일의 과학자들은 19일(한국시간) 과학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경고했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육지와 바다에서의 인간 활동이 기후 변화와 결합해 해안 생태계를 훼손하고, 전세계 2만1000여종 이상의 해양동물의 멸종 위험을 증가시키며, 인간이 의존하는 중요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도 멸종 위험이 높은 종들이 서식할 수 있으며, 종의 다양성이 높은 많은 해안 지역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산호·오징어·성게·새우 등 멸종 위험 높아 연구진은 이같은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불러오는 스트레스 요인이 해양 생태계 어디에서,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인간활동이 해양동물에 주는 영향을 예상하고, 어업, 해운, 육지 기반의 위협을 포함한 모든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노출과 취약성을 고려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다른 인간이 만들어낸 스트레스 요인과 중첩된 지역을 구분하고, 전 세계 해양에 걸친 영향을 지도화했습니다. 그결과,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 즉 해수면 온도 상승과 해양 산성화가 인간이 직접적으로 주는 다른 스트레스 요인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중 산호는 가장 큰 위험에 처한 해양 생물군으로 밝혀졌으며, 오징어와 문어를 포함한 연체동물, 불가사리와 성게 같은 극피동물, 새우, 게, 바닷가재 같은 갑각류도 높은 위험에 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NCEAS 케이시 오하라 박사는 "독점적인 해양 보호구역과 같은 광범위한 보호 조치는 해양 생물 다양성 보존에 효과적이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거나 정치적 반대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정치적으로 실현 가능하고 비용 효과적인 목표 지향적 개입의 기회를 밝혀내,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어업 장비 규제, 농업 개선을 통한 영양분 유출 감소, 해상 운송 속도 감축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18 14:5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