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김재진 교수(환경대기과학전공)를 책임교수로 이달부터 2026년 12월까지 도심항공교통 운항 지원을 위한 기상관측 및 예측 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 총사업비는 164억원이다. 이른바 '에어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은 사람이나 화물의 운송 관련 활동을 도심형 항공기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미래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형항공기의 운항고도는 약 300~600m인데 이 고도에서 대기 흐름은 고층 건물과 산, 강 등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고 대기 난류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도심형항공기의 안전한 운용을 위해서는 이 고도의 기상정보가 필수적이다. 현재 기상관측망으로는 충분한 관측자료를 얻기 어려워 기상 실황을 분석하는 기술이 부족하고, UAM의 운항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도심 항공기상 예측정보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국립부경대 김재진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UAM 특화 기상관측을 통한 기상실황정보 생산과 기상예측 기반기술 등 UAM 상용화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같은 학과 손락훈·최원식·문우석·신지훈 교수가 연구에 참여한다. UAM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와 항로를 중심으로 실시간 최적 기상관측을 통해 3차원 고해상도의 기상 실황 정보 및 예측 정보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사업으로 UAM 운항 지원을 위한 기상관측 및 예측 기반 기술이 개발되면 한국형 UAM의 상용화는 물론, 사업화 및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파생 사업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병석 기자
2024-04-09 18:19:25[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김재진 교수(환경대기과학전공)를 책임교수로 이달부터 2026년 12월까지 도심항공교통 운항 지원을 위한 기상관측 및 예측 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 총사업비는 164억원이다. 이른바 ‘에어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은 사람이나 화물의 운송 관련 활동을 도심형 항공기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미래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형항공기의 운항고도는 약 300~600m인데, 이 고도에서 대기 흐름은 고층 건물과 산, 강 등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고 대기 난류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도심형항공기의 안전한 운용을 위해서는 이 고도의 기상정보가 필수적이다. 현재 기상관측망으로는 충분한 관측자료를 얻기 어려워 기상 실황을 분석하는 기술이 부족하고, UAM의 운항 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도심 항공기상 예측 정보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국립부경대 김재진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UAM 특화 기상관측을 통한 기상실황정보 생산과 기상예측 기반기술 등 UAM 상용화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같은 학과 손락훈, 최원식, 문우석, 신지훈 교수가 연구에 참여한다. UAM 이착륙 시설인 버티포트와 항로를 중심으로 실시간 최적 기상관측을 통해 3차원 고해상도의 기상 실황 정보 및 예측 정보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사업으로 UAM 운항 지원을 위한 기상관측 및 예측 기반 기술이 개발되면 한국형 UAM의 상용화는 물론, 사업화 및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파생 사업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9 10:37:55[파이낸셜뉴스] 미국 FAA(연방항공청)가 에어택시 관련 규정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베셀이 강세다.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와 더불어 FAA인증 업체들과 협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1시 53분 현재 베셀은 전일 대비 345원(+7.15%)상승한 5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美 항공당국이 에어택시 조종사 관련 규정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에어택시 등 UAM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업체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베셀은 2인승 경량 항공기에서 무인 항공기(드론형 항공기) 개발까지 진행하며 다가올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Urban Air Mobility) 시대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베셀의 관계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FAA의 민간항공인증 위임 업체인 에어로멕과 파트너쉽 관계다. 양사는 UAM을 포함한 미래항공교통(AAM)분야에서 미국 등 글로벌 인증체계를 획득하기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에어로멕은 항공부품개발 및 감항인증의 권한을 미국 FAA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ODA(Organization Designation Authorization) 기관이다. 특히 RVSM(수직분리간격축소)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자체인증 활동을 통해 FAA가 요구하는 STC(부가형식인증)를 제출할 수 있는 항공인증전문 업체다. 에어로멕은 미국의 록히드마틴, 보잉, 레이시온, 세스나 및 유럽의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다쏘 등 민간항공과 방위산업체를 망라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들과 사업협력을 지속 중인 항공인증 전문기업이다. 또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Global Component Asia(GCA)와도 UAM 및 전기항공교통수단(AEV) 개발 협력을 맺었다. GCA는 지난 2021년 스위스 방산업체인 루악(RUAG)의 'RUAG Aviation Malaysia'를 인수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RUAG Aviation은 미국 연방 항공청(FAA)과 유럽 연합 항공 안전국(EASA)의 인증을 받아 MRO 작업을 수행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12 13:55:47[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기체 운항을 지원하고 가상 발전소가 전력을 공급하는 도심항공교통(UAM·에어택시) 서비스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넷제로(탄소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한 ‘그린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인다. SKT는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SK바이오팜, SKC 등 SK계열사들과 오는 2030년까지 약 2억t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담아 ‘2030 넷제로를 위한 행동’을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공동 전시관은 CES 2023 행사장 내 센트럴 홀에 약 1200㎡ 규모로 마련된다. SKT는 △도심항공교통(UAM)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를 전시한다. 전시관에는 실물 크기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놓았다. 이를 기반으로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주고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등의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SKT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SKT가 자체 개발한 사피온은 올해 초 SKT, SK스퀘어, SK하이닉스가 총 800억원을 투자하고 별도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 중인 시스템 반도체이다. AI 서비스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연산 속도는 1.5배 빠르면서 전력 사용량은 80%에 불과해 환경 친화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피온은 성능과 연산 정확도를 향상시킨 후속 모델 ‘X300’ 시리즈 제품을 오는 2023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상 발전소는 개인 및 사업자들이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활용해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SKT는 지난 9월 SK에너지, 한국전기연구원 등과 협력해 미래 가상 발전소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T는 ICT를 활용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전력 생산, 소비, 거래가 가능한 가상 발전소를 만들 계획이다. SKT는 “넷제로 달성을 위한 그린 ICT를 이번 CES에서 선보인다”라며 “친환경 기술을 알려 전 세계가 함께 넷제로 달성에 동참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2-19 10:34:27【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출자한 에어택시 기업 키티호크(Kittyhawk)가 에어택시 사업을 접는 수순에 돌입했다. 하늘의 우버와 리프트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던 키티호크는 에어택시 사업을 접고 보잉과의 합작사인 위스크(Wisk)를 통해 전기항공기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 키티호크의 링크드인을 보면 키티호크는 "우리는 다음 단계에 대한 세부 사항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에어택시 사업을 중단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미 키티호크는 지난 2020년 플라이어 개발 프로젝트를 중지하고 전기 항공기로 사업 초점을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 항공기로 사업 전환계획을 밝혔지만 키티호크가 등장한 지난 2010년 당시 키티호크는 에어택시 사업 계획으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땅 위의 교통체증을 벗어나 하늘 위에서 교통체증 없는 출퇴근이 곧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준 것이다. 키티호크의 이 같은 약속은 곧 현실화되는 듯했다. 키티호크는 지난 2018년에는 '플라이어'(Flyer)로 명명된 플라잉카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플라이어는 사람을 태우고 최대 20마일(32km)을 날 수 있는 플라잉카다. 키티호크 창업자 스런은 당시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플라이어가 5년 이내에 하늘을 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키티호크는 거기까지였다. 키티호크 측은 에어택시 사업 중단이 보잉과의 파트너십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키티호크는 '플라이어' 공개 다음 해에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과 손잡았다. 보잉은 지난 2019년 키티호크와 함께 만든 합작법인을 통해 '위스크'(Wisk)를 설립하고 무인 에어택시 개발에 뛰어들었다. 키티호크는 "키티호크의 에어택시 운영 프로젝트 중단 결정이 보잉과 키티호크의 합작법인 위스크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9-22 08:51:11[파이낸셜뉴스] 시장 점유율 기준 미국 4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UAL)이 에어택시 100대를 납품 받는 조건으로 선수금 1000만달러를 지급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유나이티드가 지역 항공사와 함께 지난해 에어택시 제조사인 아처항공에서 에어택시 200대를 사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에어택시 상용화 예고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에 본사를 둔 아처항공은 현재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다. 다른 항공사들과 리스 업체들 역시 에어택시 스타트업들에 예비주문을 넣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규제당국으로부터 승객을 태워도 좋다는 허가가 아직 안 나왔고,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항공사들도 구두 약속에 그친 상태였다. 유나이티드가 이를 깨고 에어택시 주문 선수금으로 1000만달러를 투입한 것이다. 아처를 비롯한 스타트업들이 개발 중인 에어택시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지상을 이륙해 비행하는 택시다. 항공사들은 에어택시가 활성화되면 번잡한 도심을 뚫고 외곽 공항으로 오가야 하는 승객들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어 항공여행 수요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택시는 전기로 운행돼 이산화탄소(CO2)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에어택시는 이때문에 막대한 탄소를 뿜어내는 항공산업에 대한 규제를 항공사들이 우회하는 여러 방편 가운데 하나다. 미 2024년 허가 계획아처는 현재 유나이티드에 납품할 승객 4명을 태우는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다. 조종사를 제외하고 4명이 탑승하도록 돼 있다. 아직 규제당국의 허가는 받지 못했다. 이르면 오는 2024년 허가를 결정한다는 시간계획표를 갖고 있는 미 연방항공청(FAA)은 현재 에어택시 기체를 검사하고, 조종사 자격 요건을 검토하고 있다. 또 에어택시들이 하늘을 날아다니게 되면 이를 어떻게 통제할지에 관해서도 연구 중이다. 아처는 2024년말 FAA 운항허가를 받고, 이후 상용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애덤 골드스틴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업계에서 에어택시 주문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다면서 문서 계약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스틴은 그러나 실제 현금을 내고 선주문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보잉도 뛰어들어시장점유율 기준 미 1위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과 세계 양대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도 에어택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아메리칸은 지난해 아처 경쟁사인 버티컬항공에 2500만달러를 투자했다. 7월에는 50대를 선주문했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와 달리 선수금은 안 냈다. 보잉도 뛰어든 상태다. 보잉은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의 에어택시 합작벤처인 위스크에어로에 투자하고 있다. 에어버스 등은 자체 개발 중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8-11 03:24:08[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부산광역시와 부산 도심항공교통(UAM, 에어택시) 상용화 및 생태계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026년 UAM 상용화가 목표다. 이번 협약에는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컨소시엄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해군작전사령부, 육군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총 13개 사업자, 지자체, 군·공공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과 참여사들은 UAM 조기 활성화와 시장 선점을 위해 부산지역 해양인프라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분야별로는 △UAM 교통관리시스템 △통신 인프라 상용화를 위한 기술 △이동데이터 기반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입지 및 여객물류 △UAM 운용 정책 등 연구 및 실증을 토대로 UAM 생태계 기반 구축에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권을 UAM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역-이기대-동백섬 등 주요 지점에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도심과 연결하는 버티스탑(UAM 터미널)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참여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UAM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교통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통신 기반을 검증해 향후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사장)는 “UAM 전체 밸류체인(Value Chain)을 포괄하는 이번 컨소시엄과 부산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이 우리나라 제1의 UAM 도시, 글로벌 선도 UAM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7-27 09:06:16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이 이동통신회사의 격전장이 된 가운데 한국형 UAM 상용화를 위한 정부 주관 실증 사업을 놓고 이통3사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UAM은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 할 수 있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일명 '에어택시'라고 불린다. 정부의 상용화 목표 시점은 오는 2025년이다. ■통신3사 K-UAM 사업 도전장 5월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1단계 실증사업 제안서를 접수했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에는 미국 UAM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업무협약(MOU)를 맺기도 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도전장을 냈다. LG유플러스도 파블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제주항공, GS칼텍스, 버티컬 등과 동맹을 맺고 제안서를 냈다. 정부는 오는 2025년 UAM 상용 서비스 도입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위한 그랜드챌린지를 진행한다.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진행되는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2023년)에서는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 및 K-UAM 교통체계 통합운용을 점검한다. 2단계는 도심지역 1단계 성과를 고려하여 2024년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제안서를 제출한 사업자들을 평가해 연내 실증 사업 수행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하늘길 관제·통신서비스 경쟁 예고 통신사들은 이번 수행 사업을 통해 UAM 관련 선행 기술 확보와 상용화에 필요한 고객 대상 통신 품질 수준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컨소시엄 내에서 ‘UAM 운항 시스템’과 ‘UAM 교통관리 시스템’ 등 그랜드챌린지 실증 과제에 전방위적으로 참여하고 K-UAM 그랜드챌린지의 ‘실제 기체 기반 실증’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UAM 산업의 핵심 서비스들로 분류되는 ‘UAM 운항 시스템’은 운항 스케줄과 비행경로를 관리하며 ‘UAM 교통관리 시스템’은 운항하는 기체들의 충돌이나 장애물과의 추돌을 방지한다. SK텔레콤은 장애물 등 지형정보, 소음, 날씨(기상상황), 전파 품질 등 UAM 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실시간 통합 운항지원 정보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도심 환경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컨소시엄 내에서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KT 관계자는 "이번 그랜드챌린지 참여를 통해 항공기·운항자, 교통관리 영역에서 UAM 통신망, UAM 교통관리, UAM 데이터서비스 기능 중심으로 기술 역량 실증을 통해 향후 UAM 운항사업, UAM 교통관리, UAM 버티포트 사업 영역까지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AM 안전 운행을 위한 교통관리시스템과 공중에서도 고품질 통신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이 사용할 기체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040년 기준 UAM시장에서 서비스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해 아직 열리지 않은 하늘 길이 국내 기업에 새로운 가능성이 영역이 될 것"이라며 "국내 UAM 서비스 상용화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5-31 18:00:56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고도화와 도심항공교통(UAM·에어택시) 등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에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제공했던 택시, 대리, 기차 등 이동서비스를 넘어서는 '넥스트 모빌리티'를 선언한 것. 이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는 첨단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국내외 기술역량을 갖춘 파트너사들과 상생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0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테크 콘퍼런스를 열고 "앞으로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차량을 보다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혁신, 이동 경험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또 UAM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수단을 통해 이동방법을 지상에서 상공으로 확장시킬 수 있게 되면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코엑스 전시장에서 자체기술로 완성한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여개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센서 정보와 HD맵 정보를 융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차에는 △복잡한 도심환경에서 주변 차량 움직임까지 예측하는 인지기술 △불법 주차 및 정차, 꼬리물기, 무단횡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는 판단기술 △최적경로를 위한 내비게이션 플랫폼기술이 접목돼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차량 내부에는 탑승자가 자율주행 차량 인지 및 판단을 통해 운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Autonomous Vehicle Visualizer·AVV)도 적용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을 융합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율주행 AI는 이동차량에 부착된 다양한 센서 정보를 종합해 주변 환경을 인지 및 판단하고 경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AI를 위한 내비게이션을 구축해 주변 통행량, 신호등 상태, 차선 위치정보를 제공해준다면 기계가 수집해야 하는 정보량과 판단 부하를 줄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CTO는 UAM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전기차, 자율주행 승용차, 자율주행 화물차, 소형 로봇, 드론, UAM 등 다양한 이동체들이 머무르고 활동하는 스마트도로, 스마트주차장, 스마트빌딩, UAM 허브 등이 포함된 AI 기반 스마트 시티와 AI 운송관리시스템 등이 모빌리티 생태계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면서 "기계, 시스템, 인프라를 위해 3차원 공간정보와 경로계획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10 18:29:35[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고도화와 도심항공교통(UAM, 에어택시) 등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에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제공했던 택시, 대리, 기차 등 이동 서비스를 넘어서는 ‘넥스트 모빌리티’를 선언한 것. 이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는 첨단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국내외 기술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들과 상생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테크 컨퍼런스를 열고 “앞으로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차량을 보다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혁신, 이동 경험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또 UAM 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수단을 통해 이동 방법을 지상에서 상공으로 확장시킬 수 있게 되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코엑스 전시장에서 자체기술로 완성한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여 개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센서 정보와 HD맵 정보를 융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차에는 △복잡한 도심환경에서 주변 차량 움직임까지 예측하는 인지 기술 △불법 주차 및 정차, 꼬리물기, 무단횡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는 판단 기술 △최적 경로를 위한 내비게이션 플랫폼 기술이 접목돼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차량 내부에는 탑승자가 자율주행 차량 인지 및 판단을 통해 운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Autonomous Vehicle Visualizer, AVV)도 적용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을 융합해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율주행 AI는 이동차량에 부착된 다양한 센서 정보를 종합해 주변 환경을 인지 및 판단하고 경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AI를 위한 내비게이션을 구축해 주변 통행량, 신호등 상태, 차선 위치 정보를 제공해준다면 기계가 수집해야하는 정보량과 판단 부하를 줄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CTO는 UAM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전기차, 자율주행 승용차, 자율주행 화물차, 소형 로봇, 드론, UAM 등 다양한 이동체들이 머무르고 활동하는 스마트도로, 스마트주차장, 스마트빌딩, UAM 허브 등이 포함된 AI 기반 스마트 시티와 AI 운송 관리 시스템 등이 모빌리티 생태계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면서 “기계, 시스템, 인프라를 위해 3차원 공간정보와 경로 계획을 제공하는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엄슨, 글로벌 UAM 기업 볼로콥터 CEO 플로리안 로이터 등 글로벌 리더들이 혁신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했다. 또한 LG, 삼성전자, GS리테일 등 대기업과 우아한형제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토르드라이브, 번개장터 등 플랫폼 기업 및 기술 스타트업도 참여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10 15:4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