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진욱이 초이랩에 합류한다. 11일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대표 최신규)은 "트로트 가수 진욱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진욱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진욱은 실크 미성을 보유한 젊은 트로트 가수다. 어린시절 청소년가요제 최우수상을 받으며 트로트 신동으로 각광 받았고, 아역 배우,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이력도 있는 다재다능한 팔방미인으로 전천후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TV CHOSUN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TOP7에 오르며 대중과 트로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진욱이 '미스터트롯2'에서 선보인 '회초리', '무심세월', '가시오', '서울 가 살자'와 신곡 '이별편지'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미스터트롯2' 이후에도 진욱은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 '미스터로또'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전국투어 콘서트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욱이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틀고 다채로운 행보를 예고했다. 새로운 날개를 단 진욱의 2024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은 최신규 대표가 이끄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윤보미·김남주·오하영과 '미스트롯3'에서 최종 6위를 차지한 신예 트로트 가수 김소연이 소속돼 있다. 이번에 첫 번째 남성 아티스트로 진욱을 영입하며 더욱 큰 도약에 나선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초이크리에이티브랩
2024-03-11 11:27:12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이루다’로 유명한 스타트업 스캐터랩에 150억원 지분 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4일 SKT에 따르면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지향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AI 스타트업으로, ‘이루다‘·’강다온’ 등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 SKT는 스캐터랩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스캐터랩에 15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또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 개발 △지식과 감성 영역의 초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 등 초거대 AI 전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SKT와 스캐터랩은 A.(에이닷) 서비스 안에 새로운 페르소나(Persona, 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SKT는 스캐터랩이 보유한 ‘자연스러운 대화’, ‘감정을 부르는 대화’, ‘인간다운 대화’ 등의 대화 법칙이 적용된 감성대화 기술을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하면 이용자와 좀 더 친밀하고 고민이나 외로움도 해소할 수 있는 ‘사람보다 사람 같은’ 에이닷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감성과 지식 영역을 모두 보유한 LLM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현재 에이닷은 서비스 요청을 위한 ‘목적성 대화’, 친구처럼 일상적인 주제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감성 대화’,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지식 대화’ 등 여러 유형의 대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로써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스캐터랩도 합류했다. 지난 MWC23에서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AI 등 대한민국 대표 AI 테크 기업들과 ‘K-AI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본격적인 후속 행보다. 한편 대화형 AI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서 2026년 184억달러(약 22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4 08:19:24[파이낸셜뉴스]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자동차 와이퍼, 마스크 유통업체 에이랩이 매물로 나왔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랩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달 중 매각 공고를 내고 에이랩의 새 주인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 유상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영업양수도 등을 병행하는 공개경쟁 입찰로 진행된다. 2017년에 설립된 에이랩은 경기도 시흥시에 본사가 있다. 이 회사의 주요 생산제품은 자동차부품 증 와이퍼(독자 기술력 및 특허 보유)이며 추가적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 관련제품인 파워뱅크(휴대용 대용량 배터리)와 마스크 및 나노윈도가드를 제조, 판매중이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거래중단 및 매출감소로 이익증가세가 꺽이면서 결국 지난해 4월 수원지방법원에 결국 회생신청을 결정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에이랩이 자동차 와이퍼 관련 독자모델 개발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데다, 유연하고 수직적인 와이퍼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경쟁사 대비 높은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점을 호재로 꼽았다.여기에 회사 공장이 위치한 시흥시 정왕도 부지도 입지가 뛰어나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을 노릴 수 있다는 진단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인수자는 회생 M&A를 통해 에이랩의 공장을 과점주주 취등록세 절감효과로 저가로 인수할 수 있다”며 “특히와이퍼 관련 뛰어난 다수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하고 있어 주요 생산 제품인 자동차 와이퍼 외 파워뱅크, 마스크, 기타 사출 관련 제품을 생산할 수 유연한 생산 시스템 및 기술력을 보유한 점도 매력적”이라고 봤다. 이어 “실제 마스크 생산라인의 경우, 2020년 도입된 최신식 설비로 액체 저항성 시험, 피부 자극 테스트, 유해물질불검출 테스트 등 각종 인증기관을 통과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14 10:29:2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뷰티 솔루션 제공업체 룰루랩이 데일리 셀프케어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바자르가 지난 6월 출시한 '액티비티 UV 프로텍션 썬패치'를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는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바자르의 액티비티 UV 프로텍션 썬패치는 룰루랩이 자체 개발한 UV 관련 AI 분석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 룰루랩의 퍼스널 AI UV 분석 서비스는 영상처리 기술로 자외선 차단제 도포 결과 및 현재 피부 상태를 구역별로 분석한다. 룰루랩은 연구개발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실시간 UV 차단 분석 시스템 관련 데이터와 분석 결과, 솔루션을 에이바자르에 제공했다. 이로써 룰루랩과 에이바자르는 자외선 노출량이 많은 눈가, 콧잔등, 광대 등에 부착해 2~3번 덧바르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겔에센스 타입의 자외선 차단 패치를 공동 개발해 지난 6월 첫 출시했다. 룰루랩과 에이바자르의 UV 프로텍션 썬패치는 하이드로겔 패치를 적용해 피부에 자극없이 부착할 수 있으며 강력한 접착력으로 장시간 라운딩에서 뛰어난 고정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병풀 추출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히알루론산 7종 등 천연 원료 추출물을 함유해 자외선을 비롯한 각종 외부 요인으로 건조해진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운동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MZ세대(2030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지난 7월 말 1차 출시 물량을 완판시켰다. 룰루랩은 2017년 삼성전자 C-lab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AI 피부측정 솔루션인 '루미니(LUMINI)'를 개발, 상용화한 기업이다. 한 번의 얼굴 스캔으로 AI를 통해 피부 분석을 스마트하게 제공하는 룰루랩 루미니는 전문평가기관 평가결과 90% 이상의 정확도로 피부 측정,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모든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10초 이내로 한눈에 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피부 분석 결과 리포트를 고객에게 제공 및 공유한다. 룰루랩은 전 세계 70만여개의 피부 데이터와 UV 차단 분석 및 포터블 측정 장치, 화장품 추천, 피부 측정 모듈, 스마트 쉘터(버스정류장), 사용자 맞춤 피부진단 등 10여가지 이상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추후에도 뷰티 및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제품 기획 단계에서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 제작한 혁신적인 아이템의 독점 판매권을 획득함으로써 사업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이후에 뷰티 시장은 더욱 데이터 중심의 맞춤형 제품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AI 분석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으로 만든 UV 프로테션 선패치는 AI 솔루션과 화장품 회사와의 새로운 형태의 협업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이런 AI 데이터 기반의 협업 제품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룰루랩은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2019년부터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계 최대 화장품 박람회인 '코스모프로프'에서 IT 솔루션으로는 역대 최초로 수상하며 뷰티 산업에서 전문성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피부 측정 및 관리, 뷰티 커머스 플랫폼의 모바일 기반 앱 서비스를 출시하여 피부 데이터 누적 속도를 가속화하고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8-24 08:53:07CJ ENM이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에이랩(A:lab)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에이랩은 애니메이션 기획 개발 과정을 지원하며 새롭게 개발된 작품의 투자는 물론 마케팅, 사업 등 전 과정을 함께하는 원스톱 파트너십이다.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애니메이션 산업 및 고용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의 78%는 연간 매출 규모가 10억원 미만으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사 참여 기업의 82%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기관에서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을 만큼,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은 창작 토대가 매우 취약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이 영세한 수익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는 제작 기간이 긴 애니메이션의 특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가긴에 걸쳐 비용 지출은 발생하지만 수익은 올리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따라서 불안정한 제작 환경은 새로운 작품을 기획하고 개발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은 '뽀로로' 이후 주목할만한 킬러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CJ ENM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랩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환경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에이랩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에이랩에 선정된 창작자나 창작단체는 8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새로운 애니메이션 기획개발과 제작을 위한 운영비,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다. 창작자가 원할 경우에는 국내외 전문경력을 보유한 시니어급 작가, 애니메이터, PD와의 매칭을 통해 작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제작 작품은 투니버스 TV와 유튜브 등 CJ ENM의 보유 자원과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로 이뤄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제작단계 중간에 콘텐츠의 작품성을 보완할 수 있다.애니메이션 본편 개발이 확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창작자나 창작단체가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CJ ENM이 펀딩과 마케팅, 사업 등을 책임질 계획이다. 아울러 유명 글로벌 페스티벌 참가를 돕고, 창작자나 창작단체의 브랜드 홍보를 위한 각종 마케팅 지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홍기성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본부 본부장은 "애니메이션은 글로벌 확장성이 무한한 장르임에도 열악한 제작 환경으로 인해 지속적인 킬러 콘텐츠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에이랩'을 통해 능력 있는 창작자들이 창작에 몰두해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기존의 지원 시스템이 커버하지 못했던 사업 영역까지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09-06 16:26:38CJ ENM이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에이랩(A:lab)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에이랩은 애니메이션 기획 개발 과정을 지원하며 새롭게 개발된 작품의 투자는 물론 마케팅, 사업 등 전 과정을 함께하는 원스톱 파트너십이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애니메이션 산업 및 고용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의 78%는 연간 매출 규모가 10억원 미만으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사 참여 기업의 82%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지원기관에서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을 만큼,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은 창작 토대가 매우 취약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이 영세한 수익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는 제작 기간이 긴 애니메이션의 특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가긴에 걸쳐 비용 지출은 발생하지만 수익은 올리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따라서 불안정한 제작 환경은 새로운 작품을 기획하고 개발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은 '뽀로로' 이후 주목할만한 킬러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CJ ENM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랩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환경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에이랩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에이랩에 선정된 창작자나 창작단체는 8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새로운 애니메이션 기획개발과 제작을 위한 운영비,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다. 창작자가 원할 경우에는 국내외 전문경력을 보유한 시니어급 작가, 애니메이터, PD와의 매칭을 통해 작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제작 작품은 투니버스 TV와 유튜브 등 CJ ENM의 보유 자원과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로 이뤄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제작단계 중간에 콘텐츠의 작품성을 보완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본편 개발이 확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창작자나 창작단체가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CJ ENM이 펀딩과 마케팅, 사업 등을 책임질 계획이다. 아울러 유명 글로벌 페스티벌 참가를 돕고, 창작자나 창작단체의 브랜드 홍보를 위한 각종 마케팅 지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홍기성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본부 본부장은 "애니메이션은 글로벌 확장성이 무한한 장르임에도 열악한 제작 환경으로 인해 지속적인 킬러 콘텐츠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에이랩'을 통해 능력 있는 창작자들이 창작에 몰두해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기존의 지원 시스템이 커버하지 못했던 사업 영역까지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09-05 14:26:00그룹 82메이저의 글로벌 존재감이 빛났다.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의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 타이틀곡 '촉(Choke)'은 영국 유명 음악 잡지 '뮤직 위크'가 공식 발표하는 커머셜 팝 차트 부문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촉'은 82메이저의 자신감 있고 강렬한 애티튜드를 담은 곡으로, 농구를 모티프로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와 멤버들의 특색 있는 랩과 보컬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미니멀한 베이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전 세계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촉'은 영국 클럽 DJ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현지 여러 클럽에서 플레이 됐고 차트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적은 한국의 힙합 아이돌 음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으로 큰 의미를 더한다. 앞서 82메이저의 '촉' Sped Up ver.은 미국 DRT(Digital Radio Tracker) 'GLOBAL TOP 150 INDEPENDENT AIRPLAY CHART(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음악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82메이저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X-82'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번 신보는 지난 4월 발매한 'BEAT by 82'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프론트로
2024-09-19 16:35:35[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글로벌 메가 브랜드 '빼빼로'와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랩(LAP)'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1020세대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한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상에 스며드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M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선 것이다. 랩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헐리우드 스트리트 감성의 SPA형 셀렉샵 브랜드다. 이번 '빼빼로 X 랩' 컬래버를 통해 빼빼로 브랜드의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랩 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 협업 컬렉션은 티셔츠, 레인브레이커 세트(방수 기능성 우비, 바람막이), 파우치, 모자, 우산 등 총 7종으로 구성했다. 빼빼로 영문 브랜드명 'Pepero'를 그래픽적 요소로 삽입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기 좋다. 또 초코 빼빼로, 아몬드 빼빼로의 패키지 디자인을 모티브로 빨간색과 초록색의 강렬한 색감을 사용해 다양한 착장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빼빼로 X 랩' 컬래버 상품은 다음달 2일부터 롯데온과 랩 공식 자사몰 더에이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빼빼로 X 랩' 컬렉션 전체 화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빼빼로 브랜드의 감성이 담긴 아이템을 더한 데일리룩 코디를 제안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 X 랩 컬래버 상품이 브랜드 타깃인 1020세대뿐만 아니라 연인, 가족, 친구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려는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한다"며 "향후에도 국내외로 빼빼로와 빼빼로데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30 10:55:55[파이낸셜뉴스] 힙합을 좋아하던 초등학생은 20여년 뒤 공인회계사가 됐다. 언뜻 관계가 없어 보이는 분야지만 음악을 향한 관심이 그 배경이 되는 산업에까지 번짐으로써 ‘분석’하는 일에도 흥미가 생겼다. 수학까지 좋아한 덕에 대학 때 경영학을 전공으로 택했고, 자연스레 목표는 회계사가 됐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지난해 12월 삼정KPMG에 신입공채로 입사한 고동협 회계사( 사진) 얘기다. 그는 금세 사내에서 유명인사가 됐다. 올해 5월 열린 'KPMG Korea 창립 55주년 콘서트'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면서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울려 퍼진 노래에 그 자리에 있던 임직원 4500여명은 열광했다.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그는 제주도에서 보낸 학창시절부터 크고 작은 무대에 40여차례 올랐다. 탑 라인(멜로디)을 짜거나 훅(후렴구)을 만드는 작업에도 참여해왔다. 대학에 와선 힙합 동아리뿐만 아니라 어쿠스틱밴드, 락밴드에 들어가 활동했다. 6년 전 유튜브에 올라온 대학힙합 대항전 ‘서울대 트리플에이치-UnderDog’ 영상은 조회수가 840만을 넘긴 상태다. 중국 베이징대 축제에 초청공연을 다녀온 경험도 있다. 꾸준히 해왔던 음악을 업(業)으로선 내려놓았다. 음악을 더 사랑하기 위해서다. 고 회계사는 21일 “음악을 너무 좋아하긴 했지만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평생 예술가로서 일할 자신은 없었다”며 “음악 외에도 하고 싶은 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음악이 소중한 취미로 자리 잡음으로써 오히려 더 좋아하게 됐다”며 “이제는 몸담은 곳에서 회계사로서 성과를 내는데 중점을 두려 한다”고 덧붙였다. 고 회계사는 현재 딜부문 3본부 산하 M&A팀에서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셀사이드에서 M&A 매물 관련 재무자문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등 음악 관련 기업 딜을 맡겠단 포부를 품고 있다. 고 회계사는 “음악뿐 아니라 엔터와 문화 산업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관련 딜을 꼭 해보고 싶다”며 “최근 케이엔터홀딩스나 네이버웹툰 등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 국내 문화산업도 그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고 외형도 확대되고 있는데 이에 작게나마 기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아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춰 업무적 성과까지 내면 소위 ‘성덕(성공한 덕후)’이 아닐까”라고 했다. 고 회계사는 사고의 유연함도 엿보였다. 랩에 대한 규정이 엄격할 것이란 기대는 말 몇 마디에 깨졌다. 고 회계사가 정의한 소위 ‘힙합의 정신’은 배타가 아닌 포용, 고집이 아닌 혁신인 듯했다. 실제 그는 좋아하는 밴드로 에이제이알(AJR), 가수로는 미국 래퍼인 켄드릭 라마와 이문세를 꼽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았다. 이 같은 판단력은 그가 본업으로 삼게 된 재무자문 회계사로서의 업무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을 터다. 그는 삼정KPMG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 ‘임직원 친화적 문화’를 꼽았다. 삼정KPMG는 4대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55주년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를 추진하며 ‘피플 퍼스트(People First)’라는 슬로건에 부합하게 뉴챌린지 프로그램, 글로벌 인재 육성 제도(GEP)부터 가족 대상 리무진 대여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등 세심한 복지까지 갖추고 있다. 동시에 업무적 역량을 키울 환경도 마련돼 있다. 고 회계사는 특히 “본래 딜부문을 희망하고 있었다 보니 선택 기준을 성과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며 “실제 겪어보니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고 회계사가 속한 딜부문은 총 10본부로 구성돼 있고 700명가량이 일하고 있다. 최근엔 재무자문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회계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대용량 자료를 한꺼번에 조회·주출해 재무정보를 다루는 시간이 연간 4만 시간 이상 절감된다. 고 회계사는 “기업 매도·매수인을 연결해주고 필요한 매물을 추천·자문해주는 서비스”라며 “투자 및 유치 기회를 발굴해내기 어려운 기업들에 보다 신속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0 09:34:20[파이낸셜뉴스]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일상생활에서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수면 문제를 해결하는 ‘슬립테크(Sleep+Technology)’가 주목받고 있다. 8일 삼정KPMG는 ‘잠들지 않는 디지털 혁신, 슬립테크의 부상‘ 보고서를 발간하며, 국내외 슬립테크 투자 현황과 기업의 시장 진입 전략을 제시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테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수면산업 시장 규모는 2019년 4320억 달러에서 2024년 5850억 달러까지 성장하면서 5년간 약 3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수면장애 환자 수가 2018년 86만 명에서 2022년 110만 명으로 연평균 6.5% 증가하는 등 수면질환 진단·치료 등 관련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과거 수면산업은 수면장애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 의료기기 혹은 침구류를 중심으로 성장하였으나, 최근에는 일상생활 속 건강 관리 트렌드를 반영한 디지털치료제(software)와 수면 보조 디바이스(hardware) 등에서의 슬립테크를 주목할 수 있다. 슬립테크 관련 글로벌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급부상함에 따라 2017년 약 1.9억 달러를 기록했던 글로벌 투자액은 2022년 약 6.2억 달러까지 증가하였으며, 2023년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연간 투자 건수 50건 이상을 유지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제조·빅테크 기업들이 슬립테크 기업 관련 M&A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특징을 보였다. 지난 팬데믹 동안 전 세계적으로 수면 및 정신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주목받았고, 미국의 캄(Calm)은 수면 유도 앱을 중심으로 기업가치 22억 달러로 성장하는 등 수면 관련 앱 기업들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 외 수면 중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미국의 에잇슬립(Eight Sleep), 캐나다의 뮤즈(Muse), 네덜란드 오네(Onera) 등의 디바이스 기업들 또한 시리즈 C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신제품 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슬립테크 기업의 경우 대부분 시리즈 A, B 등 초기 투자 단계로 기술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웰트(WELT), 허니냅스(HoneyNaps), 에이슬립(Asleep) 등 슬립테크 소프트웨어 기업은 디지털치료제 출시 및 서비스 제공 단계로 시리즈 B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그 외에도 비알랩(BRlab), 큐라움(Curaum), 삼분의일 등의 의료기기 및 침구 등 수면 보조 디바이스 기업도 자체 수면 분석 알고리즘, 수면 컨디션 측정 및 관리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각 사의 누적 투자 금액이 100억 원을 넘어가는 성과를 기록했다. 슬립테크 산업에서는 수면 데이터 수집과 수면 질 향상을 위해 기존 플레이어들과 신규 진입 기업들 간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자의 수면 중 생체 데이터 수집 및 수면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출시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매트리스 등 침구에 ICT를 접목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니어러블 디바이스(Nearable Device)’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슬립테크 비즈니스는 수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침실의 조명·온습도·소음을 조절해 수면 환경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홈 서비스로도 확장되고 있다. 또한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 고혈압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해 슬립테크와 디지털 실버케어 서비스가 융합되어 시니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그 외에도 수면 데이터 수집에 대한 사용자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일상생활에 게임 작동 원리를 적용하여 활동의 몰입도를 높이는 기법)이 접목된 서비스도 출시되고 있다. 삼정KPMG 헬스케어 산업 담당 박경수 파트너는 “슬립테크 제품의 서비스 영역은 의료 현장에서부터 일상생활까지 광범위하며, 목적 또한 수면환경 개선, 수면 중 건강 정보 모니터링, 수면질환 개선 등으로 다양하다”라며 “성공적인 슬립테크 시장 진입을 위해 기업의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기획과 함께 주요 수요자, 이종기업 간의 협업 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8 08: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