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바바메킵(Vabametkib)'의 임상2상 결과를 미국 MD앤더슨암센터와 서울아산병원의 주요 연구자들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ASCO'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다. 바바메킵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과 유사한 수준의 항암 효과를 보이면서 치명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3등급 부종(grade 3 edema) 발생이 0건이라는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발표는 단독요법과 병용요법 두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단독요법 임상 결과는 MD앤더슨암센터의 쇼우닝 러(Xiuning Le) 교수가 직접 발표했다. 러 교수는 “바바메킵은 현재 FDA 승인 경쟁약물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이며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프로파일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특히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표적 치료제에서 가장 흔한 부작용인 부종(edema)에 대해 바바메킵 투여군에서는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종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바바메킵의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러 교수는 “향후 바바메킵이 객관적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무진행생존기간(PFS) 측면에서 일관된 효능을 증명한다면 'MET엑손14 변이(ΔMETex14)'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바메킵은 단독요법뿐 아니라 면역항암제(IO), 화학요법, 기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와의 병용요법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바메킵은 임상2상에서 키트루다를 처방받았던 환자들이 바바메킵을 투여 받았을 때 경쟁약물보다 개선된 안전성과 효능을 보임으로써 키트루다와 병용 요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MET엑손14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PD-1 억제제 단독요법만으로는 낮은 반응률을 보이지만 병용요법을 통해 의미 있는 반응률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키트루다는 2024년 기준 약 41조원 규모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항암제로 2028년부터 특허 만료에 따라 시밀러 경쟁이 본격화되며 관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레이저티닙(Lazertinib)과의 병용요법 임상시험 디자인도 이번 'ASCO'에서 ‘임상시험 발표(Trial-in-Progress)’ 형식으로 소개됐다. 해당 임상은 서울아산병원 이대호 교수가 주도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다수의 임상연구와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이 교수는 “바바메킵은 우수한 안전성과 차별화된 부작용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 조합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최근 진행 중인 레이저티닙과의 병용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13:25:20[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오는 6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영증권이 후원하는 기업설명회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에이비온의 연구개발 진행현황과 기술이전(LO) 및 파트너링 진행 현황이 주요 내용이다. 회사 측은 "투자자들의 회사에 대한 이해증진 및 기업가치 제고가 실시 목적"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30 13:17:38[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주력 항암신약 후보물질 ‘바바메킵(Vabametkib·ABN401)’의 글로벌 임상2상 단독요법 데이터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바바메킵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MET)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미국, 대만, 한국 등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2상 바바메킵 단독 투여군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43.2%, 질병통제율(DCR) 97.3%를 기록했다. 특히 부분관해(PR) 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도 43%에 달한다. 에이비온은 이번 결과가 단독요법으로서의 가능성 외에도 면역항암제(ICI)와의 병용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PD-1/PD-L1 계열)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성분 펨브롤리주맙)로 1차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도 높은 PR 반응이 관찰된 점에 주목하며 향후 병용 요법 또는 치료 중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ASCO'에서 현재 진행 중인 병용요법 코호트(Cohort 2)에 대한 ‘진행 중 임상시험 발표(Trial in Progress)’ 데이터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며 “추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 시 PD-1/PD-L1 계열 약물과의 병용 임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온은 지난 4월 러시아 기반 글로벌 제약사와 바바메킵에 대한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4개국 대상 기술이전(LOI) 텀시트를 체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7 13:58:59[파이낸셜뉴스]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에이비온은 신영기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의 정책본부 정책소통단 부단장으로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신 대표는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출신으로 생명과학 및 신약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바이오 기업가다. 바이오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정책 개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 대표는 "정치와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신념 아래 그 가교 역할을 맡게 된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치적 활동과 산업계 경험이 만나 긍정적인 정책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 및 임상 개발은 전과 동일하게 진행된다"며 “정책소통단 참여는 공공적 차원의 사회적 기여로, 기업 운영과는 명확히 분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인공지능(AI), 바이오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설정하고 이 두 분야를 융합하는 ‘초격차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16 09:40:59[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러시아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4개국에 대한 바바메킵(Vabametkib·ABN401)의 기술수출 텀시트(계약이행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약사는 미국 샌디에이고 등지에 복수의 자회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에 영업 및 유통 네트워크를 갖췄다.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계약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 규모와 성장성을 고려한 기술수출 계약이 논의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코카시안(백인) 환자의 임상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지며, 이는 향후 미국 및 유럽 시장 진출의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한 바바메킵의 단독요법뿐만 아니라 레이저티닙과의 병용요법 및 간세포암(HCC)∙위암∙교모세포종(GBM) 등 다양한 적응증을 포함하는 텀시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물의 범용성을 입증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는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단계적 접근 방식의 일환으로, 에이비온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텀시트 계약은 전략적 딜 접근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선택"이라며 "바바메킵을 포함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빅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비온은 미국 및 유럽 주요 제약사들과 글로벌 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당초 유럽 및 북미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하던 가운데, 러시아 제약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러시아 및 CIS 4개국과의 계약을 신속히 체결했다. 에이비온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바바메킵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단독요법 임상과 함께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병용요법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 효과 비임상 결과 등을 발표한다. 끝.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1 10:16:51[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바바메킵(Vabametkib, ABN401)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요법 효과 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ABN501, ABN202의 개발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회사는 과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를 가진 환자 유래 모델(PDX)에서 병용 치료를 통해 종양 억제율(TGI) 96.6%를 기록하며 항종양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요법이 효과적인 항암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AACR에서는 병용 요법의 최신 연구 결과인 바바메킵과 레이저티닙과의 약물 간 상호작용(DDI)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두 약물 병용 시 상호작용 가능성이 낮아 서로의 약물 효과를 저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바메킵이 레이저티닙과 병용 시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약물 간 간섭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회사 관계자는 “바바메킵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MET) 증폭 및 EGFR 변이를 동반한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상 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받은 만큼, 빠르게 임상 개발을 진행해 보다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온은 ABN501, ABN202의 개발 전략도 소개할 예정이다. ABN501은 클라우딘3(CLDN3) 표적 항체 치료제로, 원숭이와 랫트 모델에서 확인한 높은 안전성과 비임상 모델에서의 효과적인 항암 효과를 발표한다. 'BsABN501(anti-CLDN3xCD3 T cell engager)'은 CLDN3과 CD3를 동시에 타깃해 T세포를 활성화하고, CLDN3 발현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전이다. 연구 결과, BsABN501은 강력한 세포독성을 유도하고 동물 모델에서 종양 크기를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회사는 항체·사이토카인 접합 플랫폼 ABN202의 TROP2 표적 비임상 연구 성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항체약물접합체(ADC) 내성 및 항원 저발현 모델에서 기존 ADC 대비 우수한 유효성을 확인함으로써 한계를 극복한 ‘비욘드(Beyond) ADC’ 개발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19 14:15:32[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14일 일각에서 제기한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에이비온 측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으로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당사는 기술특례상장기업으로 분류돼 올해까지 매출액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또 "올해 초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상장폐지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2027년부터 매출액 요건이 시가총액 600억원 이하 기업에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발생 여부에 대해서도 지난해 실적까진 관리종목 지정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법차손이 발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개발용역 매출이 일부 이연돼 매출이 감소했다"며 "영업손실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2상 진척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본 증가로 인해 부채비율도 크게 개선되는 등 재무 개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손실의 주요 원인은 전기대비 파생상품평가손실과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FVPL) 평가손실이다. 최근 5회차 전환사채(CB) 보유자들과 합의를 통해 리픽싱 조항을 삭제한 만큼, 향후에는 주가 변동에 따른 파생상품 거래손실 리스크가 없어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CB 리픽싱 조항 삭제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도 순항 중"이라며 "현재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도 긴밀하게 진행 중이기 떄문에 연구개발 성과를 가시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14 13:19:58[파이낸셜뉴스] 혁신의약품 개발기업 에이비온이 내년 1월 13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와 16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바이오 파트너링(Bio Partnering JPM Week)’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2025 바이오텍 쇼케이스'와 '바이오 파트너링'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Week)'에 연계해 진행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바이오 기업과 투자자 등 참가자들이 가상 또는 대면 미팅을 원활하게 주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행사다. 전 세계 9000명 이상의 참석자들과 1200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에이비온은 이번 행사를 통해 ABN202(항체∙사이토카인 융합단백질 플랫폼 기술), ABN501(클라우딘-3 표적 항체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과 주요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회사는 바바메킵(Vabametkib·ABN401) 임상2상 시험계획을 레이저티닙과 병용한 치료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변경 신청하며 혁신신약(First In Class) 개발에 속도를 높였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투자자들과 바이오파마 업계의 주요 경영진들에게 에이비온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알리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수의 신규 파트너사 및 투자자들과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이어가며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18 08:55:12[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오는 12월 2일에서 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화생방학회(Chemical and Biological Defense Science & Technology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이비온은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 건조분말 광범위 호흡기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ABN101' 구두발표 △황색포도상구균 장독소B 백신 'ABN701'의 효능 및 독성 평가 포스터 발표 △마이크로 니들패치와 저전압 전기천공을 이용한 DNA(유전자) 백신 전달기술 'ABN90X'의 포스터 발표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발표는 국내 기업 중 최초 사례로, ABN101이 세계 바이오 디펜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임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BN101은 생화학 무기 살포나 화생방 등의 환경에서 치료제 흡입을 통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치료제다. 지난 6월 미국 테크워치포럼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표했을 당시 미국 국방부와 바이오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이번 학회에서 구두발표 주제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에서 마이크로니들 제형으로 간염 바이러스 등에 적용한 연구결과도 신규 공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우수한 면역원성,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ABN701은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위장관 증상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 장독소B를 타겟하는 백신이다. ABN90X는 감염병 대응 백신, 항혈청, 항체 및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비온이 그동안 축척한 백신 및 치료제, 특히 바이오 디펜스 기술 수요가 높은 ABN101에 대해 성과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학회는 화학 및 생물학 방어 분야에서 연구 협력이나 사업개발(BD) 파트너링을 모색하기에 최적의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방부 산하기관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8 10:56:49[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바바메킵(Vabametkib∙ABN401)'의 임상1상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6일 밝혔다. 임상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호주에서 진행됐다. 에이비온은 진행성 고형 종양 환자 16명 대상의 용량 증량 코호트와 비소세포폐암 환자 8명 대상의 파일럿 확장 코호트로 나눠 1상을 진행했다. 용량 제한 독성(DLT) 또는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저해제들에게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3등급 이상의 말초부종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실험 실적 검사에서도 시험대상자 안전성에 위배될 만한 특이사항이 관찰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바바메킵의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며 임상1상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약동학적 분석 결과 및 c-MET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유효성 데이터도 확보해 2상 연구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바바메킵은 임상2상도 순항 중이다. 경쟁 약물 대비 중대한 이상사례 발생이 적은 등 안전성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에이비온 측은 "용량 감소나 치료 중단 없이 치료 지속이 가능해 환자 순응도와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2상에서 추가적인 코호트로 3세대 표피성장인자수용체 저해제(EGFR TKI) 레이저티닙과의 병용 치료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소세포폐암 외 다른 고형 암종으로도 적응증을 확장할 것"이라며 "계열 내 최고신약(Best in Class)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인 만큼 임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비온은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과 병용 임상을 위한 레이저티닙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앞두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6 16:4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