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동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인 알멕의 자회사 에이알알루미늄 사천 주조공장이 차세대 글로벌 소재, 부품 생산을 위한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 25일 알멕에 따르면 주요 공정인 압출에 사용되는 원소재 빌렛을 글로벌 선두업체 수준의 품질과 생산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22년 5월 사천시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주조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알멕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간 사천 주조공장이 10월부터 안정화단계에 돌입하는 빠른 성과를 보여 현재 수익률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며 "2022년 밀양에 위치한 알멕코리아 압출공장이 안정화를 통해 두 배의 매출 성장을 보였던 것처럼 사천 주조공장의 신속한 안정화는 매출 증대와 수익률 개선효과로 직결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실제로 에이알알루미늄 사천 주조공장의 내년 월 생산량은 4000톤, 1500억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알멕과 에이알알루미늄은 올해 정부의 대규모 저탄소 과제(225억원)를 수주해 '국내 저탄소 알루미늄'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5년부터 사천공장에 '파쇄부터 원재료 재활용까지' 알루미늄 재활용 공정 투자를 시작해 오는 2026년부터는 '저탄소 알루미늄'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알멕 관계자는 "재생 알루미늄 스크랩을 자원화하는 시스템 적용으로 추가적인 원가 경쟁력과 친환경 공정을 적용한 가격 프리미엄으로 탄소국경세 등의 규제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며 "저탄소 알루미늄이라는 신사업 진행과 주조공장의 신속한 안정화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5 10: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