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입성한 에이유브랜즈가 공모가 대비 5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에이유브랜즈는 공모가 대비 50% 오른 2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장과 함께 70%대 상승률을 보이다가 상승폭을 소폭 축소했다. 에이유브랜즈는 사계절 패션 브랜드인 락피쉬웨어웨어를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달 13~1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2085개 기관이 참여해 8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960.32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 약 3조8773억원을 모았다. 에이유브랜즈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진출 확장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03 09:08:5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서울안심치과에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마케팅 플랫폼 ‘에이유(AiU)’ 구축을 마치고 서비스 오픈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에이유 오픈을 기점으로 올해 본격적인 추가 외형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유는 AI와 고객관계관리(CRM) 기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고객운영관리(CS) 플랫폼이다. 에이유는 사람을 대신해 예약 접수 및 상담 등 기초 업무부터 CS, 마케팅 업무까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유는 AI 인·아웃바운드 콜을 활용해 사람이 하기 힘든 대규모 고객별 타겟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게 큰 특징”이라며 “이는 기존 고객 유지뿐 아니라 잠재적 고객 활성화 측면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병원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스케일링 정기검진 도래일과 프로모션 홍보 등의 아웃바운드 업무를 AI가 대행하고, 전화 부재 시 챗GPT가 연동된 챗봇으로 고객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 유입 극대화와 매출 향상, 직원 업무량 감소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즈에이아이는 1차 목표로 올해 전국 1000여곳 이상의 병의원에 에이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개최되는 ‘키메스 2024(KIMES 2024)’와 같은 대규모 전시회와 학회에 참여하고 에이유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키메스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기존 주력 서비스인 ‘SSAM(쌤)’이 맞춤화, 다양화된 기능으로 플래그십과 하이엔드 모델을 담당했다면 에이유와 ‘에이미(AiME)’는 각각 ‘메인스트림’과 ‘엔트리’ 레벨을 맡는다”며 “완전 구축형(SI) AICC와 달리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해 도입 과정이 매우 간소하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에이유와 함께 와이즈에이아이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신규 AI 플랫폼이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와이즈에이아이는 연내 에이미를 국내외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두 플랫폼 모두 월 사용료 지불 방식의 구독경제 모델로 향후 회사의 안정적 캐시카우가 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5 13:16:24[파이낸셜뉴스]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업체 '에이유'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에이유는 과도한 차입금 등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지난 3월부터 법정관리에 돌입한 업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유 매각주간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2021년 1월 18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이다. 예비실사를 2021년 1월 19~22일 실시하고, 2월 1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2021년 2월 내 조건부 인수계약자의 권리행사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투자계약체결, 회생 계획안 제출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3월께 관계인집회에 우선협상대상자에게 매각하는 것이 골자인 회생 계획안을 상정, 딜(거래)을 마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에이유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와 이를 활용한 플라스틱 컴파운드, 비닐, 필름, 포장지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특히 썩는 비닐을 제조하는 녹색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8년 12월에는 친환경 적정기술 개발과 생활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으로 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기술력을 높이 평가, KTB자산운용은 2018년 코스닥벤처펀드를 통해 에이유에 100억원을 투자키도 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에이유는 어려움을 겪었다. 대형마트 등에서 1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금지하는 개정안이 시행되면서다. 대체품인 썩는 비닐 수요가 예상보다 늘지 않았다. 자연 분해되는 썩는 비닐은 친환경 봉지라 정부가 규제하는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대형마트 등이 원천적으로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는 기조로 돌아섰다. 이에 에이유의 매출은 감소했고 현금창출력도 떨어졌다. 사세 확장을 위해 외부에서 조달한 차입금 등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면서 결국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정부는 2022년까지 1회 용품 사용량을 35%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때문에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회사들에게는 매수 기회라는 시각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소비가 대폭 증가, 플라스틱 폐기물 대란이 일어났다"며 "앞으로는 바이오플라스틱과 같은 친환경 용기를 선호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2-15 09:33:49[파이낸셜뉴스] 비상장기업 에이유가 발행한 채권이 디폴트(채무불이행·D등급)를 맞았다. 6일 수원지방법원에 따르면 에이유는 지난 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및 포괄적 금지명령과 재산보전 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회생절차의 개시신청에 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모든 회생채권자 및 회생담보권자에 대해 회생채권 또는 회생담보권에 기한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절차를 금지한다"고 공고했다. 이에 따라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5일 에이유가 발행한 사모 전환사채(CB)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D로 강등했다. 에이유는 2005년 5월에 설립됐으며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와 해당 소재를 활용한 마트용 비닐봉투, 포장용기(편의점 도시락, 테이크아웃 컵, 스팸·샴푸·비누 선물세트 용기 등), 산업자재 등을 제조하는 비상장 벤처기업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2-06 11:34:25NS홈쇼핑이 오는 26일 '에이유플러스 아이스크림 필링'을 단독 론칭 방송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이유플러스'는 NS홈쇼핑의 히트상품으로 등극한 바 있는 '슈퍼선스틱'을 선보였던 브랜드. 금가루 선스틱인 '슈퍼선스틱'은 선케어 뿐만 아니라 선케어의 근본적인 목표인 피부 장벽 보호 및 스킨케어 기능이 강화된 제품으로 평가 받으며 히트상품으로 오른 바 있다. '에이유플러스 아이스크림 필링'은 건강한 피부로 가꾸기 위한 첫 단계인 '피부결 관리'와 '청결'의 기본 아이템이 되는 필링 제품이다. '에이유플러스 아이스크림 필링'은 각질 피부를 효소성분으로 매끈하게 정돈해주는 기본 필링 제품의 기능에 보습과 탄력을 높여주는 '베리컴플렉스', '밀크컴플렉스' 등 15종의 펩타이드 성분으로 필링 후에도 건조함 없이 촉촉하고 탄력있는 피부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열과 자외선 등 환경적으로 피부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여름에 '에이유플러스 아이스크림필링'은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고 부드럽게 피부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위스 알프스 빙하수와 알래스카 빙하수가 함유되어 있어 사용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모공 타이트닝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에이유플러스 아이스크림필링'은 기능성스킨케어 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고기능의 성분을 필링제에 담아 첫 단계부터 보습과 탄력 스킨케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요즘 환경에 최적화된 순하고 부드러운 필링제 '에이유플러스 아이스크림필링' 론칭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5-23 14:43:59고용노동부는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두손컴퍼니 등 65개 기관을 새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은 ‘누구나 듣는 것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청각 장애인에게 실시간 자막을 제공하는 쉐어타이핑 제품을 개발하여 강의, 포럼, 행사장 등에서 문자 통역을 제공하고 있다. 두손컴퍼니는 일자리를 통한 빈곤 퇴치를 목적으로 노숙인, 저소득자 등 빈곤층을 고용하여 물류 대행 업무를 하고 있다 유메이 주식회사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지역별 전염병 및 질병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띠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휠링보장구협동조합’과 함께 장애인 전동차 충전기 위치 알림 애플리케이션 '휠누리'을 보급하는 등 장애인의 편의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올들어 전체 116곳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5개소 인증)과 비교하면 1.5배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총 2201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되며, 4만6443명(취약 계층 2만7991명)의 노동자가 사회적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5-12 09:15:42코스피지수 레벨업으로 기업공개(IPO)시장에 조선관련주가 16년만에 등판하는 등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대형 선박 제조업체 대한조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대한조선은 국내외 선주를 대상으로 선박을 건조해온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조선업 슈퍼사이클 기대감을 받고 있다. 대한조선의 공모 예정 금액은 약 50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선관련주가 IPO시장에 등판한 것은 지난 2009년 삼강엠앤티(현 SK오션플랜트)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선박 발주 확대와 LNG선 수요 증가 등 조선업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업계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씨엔에스, 아이에스티이, 나우로보틱스 등이 상반기에 상장한데 이어 7월에는 에이유브랜즈, 삼양컴텍, 지투지바이이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2022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다가 철회했던 삼진식품이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 24일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에스투더블유(S2W)와 자동차 경량 부품업체 한라캐스트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에스투더블유는 국내외 공공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한 사이버 보안 및 AI 기반 분석 기업으로, 최근 관련 업종의 연속 상장 사례가 투자심리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라캐스트는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경량화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전기차 확대 흐름에 올라타 수요처를 확대 중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청약 일정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며, 기업별 펀더멘털과 향후 모멘텀을 비교해 옥석을 가려야하다는 게 전문가들이 조언이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조선, AI, 경량화 등 섹터별 성장성과 특수성이 부각되는 업체들의 상장추진이 늘고 있다"며 "증시가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IPO는 분산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상장 이후 주가 흐름까지도 함께 고려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29 18:06:40#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 레벨업으로 기업공개(IPO)시장에 조선관련주가 16년만에 등판하는 등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대형 선박 제조업체 대한조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대한조선은 국내외 선주를 대상으로 선박을 건조해온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조선업 슈퍼사이클 기대감을 받고 있다. 대한조선의 공모 예정 금액은 약 50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선관련주가 IPO시장에 등판한 것은 지난 2009년 삼강엠앤티(현 SK오션플랜트)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지난 2021년 현대중공업 상장했지만, HD한국조선해양이 2019년 물적분할로 떼어낸 HD현대중공업을 상장시킨 것으로 신규 IPO와 온도차가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체의 신규 유가증권시장 IPO는 드문 사례로, 대한조선이 상장하면 16년 만이다"라며 "최근 글로벌 선박 발주 확대와 LNG선 수요 증가 등 조선업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업계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씨엔에스, 아이에스티이, 나우로보틱스 등이 상반기에 상장한데 이어 7월에는 에이유브랜즈, 삼양컴텍, 지투지바이이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이 외에도 2022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다가 철회했던 삼진식품이 재도전에 나섰고, 6월 한 달에만 4개 신규 스팩(SPAC)이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다양한 경로의 IPO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에스투더블유(S2W)와 자동차 경량 부품업체 한라캐스트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에스투더블유는 국내외 공공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한 사이버 보안 및 AI 기반 분석 기업으로, 최근 관련 업종의 연속 상장 사례가 투자심리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라캐스트는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경량화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전기차 확대 흐름에 올라타 수요처를 확대 중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청약 일정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며, 기업별 펀더멘털과 향후 모멘텀을 비교해 옥석을 가려야하다는 게 전문가들이 조언이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조선, AI, 경량화 등 섹터별 성장성과 특수성이 부각되는 업체들의 상장추진이 늘고 있다"며 "증시가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IPO는 분산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상장 이후 주가 흐름까지도 함께 고려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29 09:48:05이달 들어 새내기주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 7월 기업공개(IPO) 제도 규제 시행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어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종가 기준 5월 들어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8개사(리츠·스팩 등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09.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4% 오르고, 코스닥지수는 0.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나우로보틱스가 299.3%로 가장 높았다. 원일티엔아이(98.2%), 인투셀(95.3%), 오가노이드사이언스(95.0%) 등이 뒤를 이었다. 상장 첫날 종가를 보면 8개사 중 4개사가 '따블'(공모가의 2배)을 달성했다. 8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수익률은 평균 93.8%에 달했다. 지난달 '대어급'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DN솔루션즈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코스피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에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IPO 시장이 위축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23일 기준 에이유브랜즈와 쎄크 종가는 각각 1만5750원, 1만3550원으로 공모가를 모두 밑돌았다. 한국피아이엠은 공모가 대비 61% 올랐지만, 이달 신규상장 종목의 평균 상승률(109.6%)에는 못 미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이 이달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는 7월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확대를 골자로 한 IPO 제도 규제 시행을 앞두고 단기 차익 실현이 쉬운 기존 공모 환경이 조만간 사라진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규제 시행 전 마지막 수익을 얻으려는 '막차 심리'가 단기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의무보유확약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에도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고 하는 자발적 약속이다. 김현정 기자
2025-05-25 18:08:59[파이낸셜뉴스] 이달 들어 새내기주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 7월 기업공개(IPO) 제도 규제 시행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가 활기를 띄고 있어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종가 기준 5월 들어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8개사(리츠·스팩 등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09.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4% 오르고, 코스닥지수는 0.2%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나우로보틱스가 299.3%로 가장 높았다. 원일티엔아이(98.2%), 인투셀(95.3%), 오가노이드사이언스(95.0%) 등이 뒤를 이었다. 상장 첫날 종가를 보면 8개사 중 4개사가 '따블'(공모가의 2배)을 달성했다. 8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수익률은 평균 93.8%에 달했다. 지난달 '대어급'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DN솔루션즈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코스피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에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IPO 시장이 위축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23일 기준 에이유브랜즈와 쎄크 종가는 각각 1만5750원, 1만3550원으로 공모가를 모두 밑돌았다. 한국피아이엠은 공모가 대비 61% 올랐지만, 이달 신규상장 종목의 평균 상승률(109.6%)에는 못 미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이 이달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는 7월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확대를 골자로 한 IPO 제도 규제 시행을 앞두고 단기 차익 실현이 쉬운 기존 공모 환경이 조만간 사라진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규제 시행 전 마지막 수익을 얻으려는 '막차 심리'가 단기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의무보유확약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때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에도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고 하는 자발적 약속이다. 금융당국은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주 '단타'로 IPO 시장을 왜곡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관배정 물량 중 40% 이상을 의무보유확약을 한 기관 투자자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개선된 공모주 투자 심리가 하반기에도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보고 있다. 단타성 매매 위주의 개인 투자자 비중이 커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관 투자자들은 제도 시행 초기 투자를 꺼릴 가능성이 크고, 개인 투자자들은 그간 공모주에 대해 단기 투자에 초점을 맞추던 경향이 있어 장기간 투자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며 "이 경우 시장이 높은 변동폭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5 13: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