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한 코스닥 상장사 손오공이 한영철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박사( 사진)를 신임 이사 후보로 발탁하며 전통 완구 명가 재건과 모빌리티 플랫폼 신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손오공은 오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영철, 김득명, 차현일, 우기윤 등 4인을 사내이사로, 이원준, 노태훈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이사회 개편은 신규 성장동력 확보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최대주주 측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한 이사 후보자는 MIT 박사 출신으로 자동차 업계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했다. 현재 손오공의 최대주주사인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 이사회 의장으로서 손오공의 전반적 경영과 사업 재편을 맡을 예정이다. 한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 학·석사를 거쳐 대우그룹 회장비서실에서 경영 실무를 시작해 대우자동차 국내 영업·수출본부를 이끌며 30대에 그룹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후 볼보트럭코리아 대표, 렉서스 공식 딜러사 프라임모터 창업, 오토플러스 대표 등을 역임하며 자동차 제조부터 수입, 유통, 중고차 플랫폼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한편 손오공은 지난 5월 클라쎄오토의 지분 90%를 확보한 데 이어 한 달만에 33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를 통해 8년 만에 출시된 Nintendo Switch2(닌텐도 스위치2)의 안정적 물량 공급과 영업망 확충,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 강화 등 기존 완구·콘텐츠 사업부문 경쟁력 회복이 기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2 09:45:36[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손오공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과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발행, 경영지배인 선임, 타법인 증권 취득 등의 주요 경영 변동 사항을 30일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손오공이 오는 6월 18일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면 최대주주가 기존 '에이치투파트너스 외 1인'에서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로 변경될 예정이다.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는 자동차 도·소매업 및 정비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한다. 손오공은 지난 2023년 8월 에이치투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약 2년이 채 되지 않아 다시 한 번 경영권이 변경된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과 같은 날 공시된 클라쎄오토 인수와 관련한 신규 사업 추진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전환사채 발행도 진행된다. 손오공은 총 3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중 220억원(11회차)은 에이치케이모빌리티컴퍼니가 6월 18일에, 50억원(12회차)은 같은 회사가 6월 27일에 각각 납입한다. 이외 50억원(13회차)은 6월 27일 KB증권(신탁자: 품에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펀드)이 납입한다. 회사 측은 "이 자금 중 100억원은 운영자금, 22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또 "해당 운영자금은 사전 예약만으로 완판 행진 중인 닌텐도 스위치2의 물량 확보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 등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오공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등과 함께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 클라쎄오토를 유한회사 에이플러스투자목적회사로부터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이플러스투자목적회사는 2017년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설립한 법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클라쎄오토는 2002년 설립된 법인으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최근 부산 지역 폭스바겐 딜러권까지 확보한 국내 최대 딜러사로 평가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30 18: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