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 의회에서 생물보안법 통과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들의 수혜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9일 바이오의약품 업계에 따르면 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을 제한하기 위한 법안으로 미국 정부와 산하 기관,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기업 등이 해외 적대국의 우려 바이오기업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올 1월 미국 하원에 제출된 법안은 상원 상임위 문턱을 넘은 데 이어, 지난 5월 하원 상임위원회인 감독 및 책임위원회에서 통과됐으며, 현재 상원 전체회의와 대통령 서명 등만 남겨 두고 있다. '대한민국 바이오 유니콘 1호'로 주목받았던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 의약품)자회사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3위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생물보안법에 따른 수혜가 직접적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의 오송공장은 연간 3000kg 규모의 항체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갖추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가 채택한 관류식 연속배양(perfusion) 방식은 작은 배양기로 더 많은 배양액을 생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다른 항체 생산방식에 비해 생산성과 경제성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독일 보쉬(Bosch)가 제작한 바이알 충전기, 독일 옵티마(Optima)가 제작한 프리필드실린지 충전기, 미국 IMA가 제작한 동결건조기, 스위스 코버(Koerber) 2차 포장 장비 등 최고 등급의 최신 설비를 확보해 완제의약품 생산설비까지 갖추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무균, 무접촉 제조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통제 시스템 아이소레이터(Isolator)를 통해 원부자재의 포장을 제거하고 원료의약품을 충전하는 모든 과정에 사람이 접촉하지 않는 최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회사는 물론, 국내 대형 제약사 등 다수의 기업이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국내 CDMO 기업 중 우수한 생산능력을 확보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7-29 11:13:56[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전문 CMO로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승인 효력은 2024년 6월 5일부터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KGMP 인증을 이미 2021년에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 바이오원료의약품에 대해서도 전문 CMO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식약처는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의미하는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과는 별도로 바이오의약품에 특화된 제조시설에 대해 시설과 품질관리의 우수성 등을 철저하게 심사해 ‘바이오의약품 전문 CMO’ 인증 제도를 새롭게 실시하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바이오 원료의약품 생산시설과 다양한 제형의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바이오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의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의 2000리터급 퍼퓨전(perfusion) 생산시설 4기로 연간 280만리터의 바이오 배양액의 생산이 가능하며 연간 3000kg 이상의 항체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오송공장의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의 경우 독일 보쉬(Bosch)의 바이알 충전기 1개 라인, 독일 옵티마(Optima)의 프리필드실린지 충전기 1개 라인, 미국 IMA의 동결건조기 2개 라인 등 최고 등급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프리필드실린지 라인은 국내에서는 드문 아이소레이터(Isolator)라는 무균 무접촉 제조환경 통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공장의 연간 완제의약품 생산능력은 액상, 동결건조, 프리필드실린지 제형이 각각 8,000만병, 640만병, 6,000만실린지에 달한다. 또 자동 주사장치인 오토인젝터 조립라인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스위스 코버(Koerber) 2차 포장 장비까지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전문 CMO 인증 심사에서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품질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꼽았다. 이 회사의 오송공장은 바이엘, 듀퐁,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사용중인 세계 최고 수준의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 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인 스타림스(STARLIMS)를 활용하고 있다. 스타림스는 시험장비, 측정장비, 생산장비 등 모든 장비들이 컴퓨터와 연결돼 시험자와 작업자 등이 측정하거나 작업한 수치와 작업자 이름 시간 등 모든 데이터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위변조 또는 누락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전산시스템이다. 최근 미국 FDA 등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고 데이터 완결성(Data Integrity)를 보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오송공장의 품질관리와 품질보증 부문 인력만도 120명 이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으로 인해 비중화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국가기관으로부터 정식으로 바이오의약품 전문 CMO로 인증 받은 것은 향후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에 큰 추진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대형제약사 3곳뿐만 아니라 글로벌제약사 2곳과 CMO 및 CDMO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3 10:07:49[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산업은행이 2021년부터 진행해온 ‘신사업 지원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4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은행이 까다로운 기술 심사과정을 거쳐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은행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혁신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담보나 현재의 재무상태보다 기술의 우수성과 혁신성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술 혁신성을 갖춘 기업이라면 IT, 조선, 엔터, 바이오 등 모든 기업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산업은행 지원 결정을 받기까지 매우 철저한 기술 검증절차가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프로젠과 자사의 생산 기술에 관한 문서, 자료 심사뿐만 아니라 수차례의 오송공장 현장 실사를 통한 기술, 시설 검증 작업을 거쳤다”며 “여기에는 산업은행 내부 전문가들의 철저한 기술평가와 더불어 외부 동종 업계, 투자 업계 등의 평가 의견도 반영되는 등 매우 까다롭고 철저한 심사가 약 5개월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심사에서 에이프로젠이 국내 유일 바이오 유니콘기업으로 국내외 경쟁사와 구별되는 초고생산성 세포주 제작 기술과 항체공학 기술을 보유한 점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cGMP 수준에 부합하는 최첨단 항체 원료의약품 및 완제 의약품 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 보유, 차별화된 동물세포 배양 및 정제 공정으로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CDMO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 등이 높게 평가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각각 동물세포 배양시설과 정제시설을 갖춘 독립된 4개의 항체 원료의약품 생산라인과 액상, 동결건조, 프리필드실린지 제형 등 모든 종류의 완제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관류식 연속배양(perfusion culture) 방식의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로 연간 280만 리터 이상의 배양액으로부터 약 3,000kg의 항체 원료의약품을 생산 가능하다. 이는 15,000리터 유가식배양(fed-batch culture)기 12기~15기로 구성된 경쟁사들의 공장이 1년간 생산할 수 있는 항체 양과 맞먹는 규모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액상, 동결건조, 프리필드실린지 제형의 완제 의약품을 연간 각각 8000만 병, 640만 병, 6,000만 실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다. 또 자동 주사장치 오토인젝터 조립라인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스위스 코버(Koerber) 2차 포장 장비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산업은행의 400억원 신산업 지원금융으로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에 지원받는 400억원은 기 지출된 신기술 시설자금에 대한 보전의 성격이 크기 때문에 에이프로젠 그룹은 4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한 효과를 얻게 됐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까다로운 기술심사를 통과했다는 면에서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기술 혁신성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점은 그동안 오송공장을 다녀간 해외 대형 제약사, 판매사들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판권 협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7 10:37:31[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이 회사는 그룹의 CDMO 역량 강화를 위해 자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지난 12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형식의 400억원 출자에 이어 오는 14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제3자배정 전환사채 인수 형식으로 400억원을 추가로 투자키로 했다. 지난 12일 납입이 완료된 유상증자의 주당 단가와 14일 인수하는 전환사채의 전환가액 모두 주당 500원이다. 이는 전환사채 발행을 위한 이사회결의일 전일인 12일 종가 390원보다 28% 높게 할증된 가격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프로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이번 투자에 대해 “현재 국내 유명 제약사뿐 아니라 복수의 유럽, 미주 제약사 등과 활발히 바이오의약품 CDMO 및 공동개발에 대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추가적인 생산 역량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지난달 열린 바이오유럽에 참석해 30여개의 해외제약사와 개별 미팅을 가진 바 있다. 그 중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과 면역항암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혁신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해외 대형제약사 6개사와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들 해외 대형제약사들 중 일부는 조만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공장 방문과 공동개발에 대한 추가협의를 위해 중요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자사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5월에 개최될 바이오코리아에서도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항체 및 단백질의약품 CDMO 사업 역량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13 14:51:17[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다수의 글로벌 제약 바이오 전시회에 참가해 CDMO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자본감자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13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충청북도 오송에 세계 최대 규모 동물세포 관류식 연속배양(perfusion) 방식의 cGMP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CMO 혹은 CDMO 수탁사업을 협의하고 있고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다음주에 열리는 바이오유럽과 5월에 개최되는 바이오USA 등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도 적극적으로 CDMO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바이오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승호 대표는 “자사가 올해 당면한 목표 중 하나는 주주가치 제고”라며 “우리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을 통틀어 몇 안 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cGMP 공장을 활용해 상업적 성과로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또한 일부에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감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주주가치 제고에 부정적일 수 있는 감자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동물세포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에 최적화된 공장이지만 전통 배양방식인 유가식 단회배양(fed batch) 방식의 생산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오송공장은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으로 가동할 경우 연간 280만리터 이상의 배양액 생산이 가능하고 유가식 단회배양 방식으로 가동할 경우 연간 약 30만리터 이상의 배양액 생산이 가능하다. 해당 공장은 연간 액상 제형 1500만병, 동결건조 제형 600만병, 프리필드실린지 제형 8,000만개의 완제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제시설도 갖추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13 14:40:39[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의 계열사 에이프로젠제약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을 흡수합병하고 새 사명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로 변경한다. 21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합병회사는 저분자 제약사업부문은 기존대로 김정출 대표가 맡고, 바이오사업부문은 이승호 대표가 맡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에이프로젠제약 관계자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합병해 에이프로젠제약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에이프로젠과 협업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CMO, CDMO 사업을 전개해 명실상부한 바이오제약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합병 완료로 에이프로젠제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과 품질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는 평가다. 실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공장은 관류식 연속배양(perfusion culture) 방식의 항체의약품 상업생산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연간 280만L 이상의 배양액을 생산 가능하고 이로부터 3000㎏ 이상의 항체 원료의약품을 만들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유가식 단회배양(fed batch culture) 방식과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의 공장을 통틀어 단일 공장으로는 연간 항체 생산능력 면에서 세계 5위에 해당한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독일 보쉬의 바이알 충전기와 옵티마의 프리필드실린지 충전기, 미국 IMA사가 제작한 동결건조기 등으로 구성된 세계 최고 등급의 최신식 완제의약품 시설을 보유했다. 이를 이용해 연간 최대 1500만병의 액상제형 완제의약품과 600만병의 동결건조제형 완제의약품 그리고 8000만개의 프리필드실린지 제형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앞서 에이프로젠 그룹은 2018년 1차 준공 이후 2020년에 원료의약품 2개 스위트(suite)와 프리필드실린지 완제라인을 추가 증설한 오송공장에 지금까지 약 80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2020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 및 완제 의약품 GMP 인증도 받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21 10:17:00[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의 자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6일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자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중소기업청과 충청북도가 지원한 충북소재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성공기업 사례에서 충북테크노파크원장상을 수상했다. SAP 프로그램으로 ‘구매-입고-생산-자재관리 프로세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정보의 정합성을 향상시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0년 하반기 구축을 준비해 지난해 5월 사용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은 우수 의약품 제조와 cGMP 인증에도 큰 기여를 했다”며 “물류센터, 창고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업 핵심 전사자원관리(ERP)와 연결해 투명한 재고 관리, 생산성 제고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근원적인 원가 경쟁력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정확한 재고정보 기준 사용량 산출을 통해 발주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생산공정의 진도 관리와 투입된 원료, 재료의 정보를 정확하게 추적 가능해 시스템적으로 재고 위치와 수량의 정확성을 확보했다. 또 재고자산 정보의 신뢰성이 향상되는 효과도 거두게 됐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기존에 휴먼 에러로 인해 발행하던 원자재 오출고, 누락 등을 제로화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16 10:52:40[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의 계열사 에이프로젠제약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흡수합병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고 15일 공시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에이프로젠제약의 사명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세계 최대 규모의 퍼퓨전 연속배양 공장인 오송공장을 활용해 에이프로젠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오제약 기업을 상대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충청북도 오송에 연간 3000kg 이상의 항체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5위 규모의 GMP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다. 에이프로젠 그룹이 그동안 이 공장의 건설과 cGMP 수준의 품질시스템 구축을 위해 투자한 자금은 6000억원이 넘는다. 또한 최근 3년동안 오송 공장의 미국 FDA 실사를 준비하기 위해 파트너사 니찌이꼬제약이 별도로 미국 전문가들에게 컨설팅으로 지급한 비용도 약 5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오송공장은 유럽 임상시험약 제조시설로서 EU GMP 기준에 적합한지 심사하는 유럽 의약품청(EMA)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해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15 14:21:27[파이낸셜뉴스] 관류식 연속(perfusion) 배양으로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생산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이프로젠 코드번호 AP063)의 생산성을 2000리터 배양기 1회 가동(1배치)으로 130kg을 생산하는 상업 스케일 혁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유가식 단회(Fed batch) 배양 방식을 사용하는 경쟁사들의 생산성이 배양기 1리터당 2g 내외인 점을 감안할 때 배양기 크기로만 비교하면 3200%에 달하는 생산성이다. 대부분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유가식 단회 배양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배양 방식으로 세포를 배양할 때 배양 부피는 배양기 크기의 약 80%다. 경쟁사들의 생산성이 평균적으로 리터 당 2g이라고 볼 때 이들이 130kg의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려면 15,000리터 배양기 5기 이상을 동시에 가동해야 얻을 수 있다.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는 이 막대한 양의 바이오시밀러를 2,000리터 배양기 단 한 번 가동으로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생산성 혁신으로 에이프로젠의 압도적인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은 더욱 강화됐다.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가 2000리터 배양기를 사용한 상업 스케일에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에이프로젠의 배양공정 개발팀과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의 생산본부가 지속적인 협업으로 연속배양 공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덕분이다. 2018년에 오송공장을 준공한 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는 미국 FDA 수준 품질기준과 초격차 생산기술력을 축적하기 위해 미국 밸리던트사에 컨설팅비용으로만 500억원 이상을 지출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와 장기간의 준비를 거듭해 왔다. 이를 통해 축적된 관류식 연속 배양 방식의 생산 기술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타사 대비 현저히 높은 생산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러한 생산성 향상으로 총 비용이 매출액의 30% 이하로 예상된다. 이승호 에이프로젠∙에이프로젠 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임상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허셉틴 평균 공급가 대비 50% 이상의 보수적인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해도 2000리터 배양기로 연간 6배치 생산 시 1조 2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연간 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을 통해 이번 상업 스케일에의 생산성 혁신 성공과 관련해 밝힌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26 09:43:28[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은 계열사 에이프로젠제약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합병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없고, 소멸회사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간이합병으로 진행된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충청북도 오송에 연간 3000kg 이상의 항체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5위 규모의 GMP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다. 에이프로젠 그룹이 그동안 이 공장의 건설과 cGMP 수준의 품질시스템 구축을 위해 투자한 자금은 6000억 원이 넘는다. 또한 최근 3년동안 오송 공장의 미국 FDA 실사를 준비하기 위해 파트너사 니찌이꼬제약이 별도로 미국 전문가들에게 컨설팅으로 지급한 비용도 약 500 억원에 달한다. 이번 합병을 위해 평가를 담당한 이정회계법인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를 924억원, 주당 본질가치를 607원으로 평가했다. 이사회 결의일 전일 기준 최근일 종가, 전 일주일, 전 1개월 주가를 기준 계산되는 에이프로젠제약의 합병 기준주가는 494원이며 시가총액은 1969억 원이다. 즉, 기업가치 비율로는 에이프로젠제약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2:1의 비율로 합병되는 것이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유일한 주주인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주식 1주당 1.2287449주 비율로 에이프로젠제약 신주를 지급받게 되고 에이프로젠 및 그 특수관계인의 에이프로젠제약 지분율은 기존 45.05%에서 62.61%로 증가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에이프로젠제약의 사명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세계 최대 규모의 퍼퓨전 연속배양 공장인 오송공장을 활용해 에이프로젠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오제약 기업을 상대로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DMO(Contr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nization) 등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본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1월 15일 예정이다. 합병을 반대할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538원이며 주식매수청구 총액이 1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 계약이 해제될 수도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04 14: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