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혈액제제 전문 기업 SK플라즈마가 차세대 표적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SK플라즈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와 ADC 기반 항암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해 온 SK플라즈마가 ADC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항원인 'ROR1'을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에임드바이오가 기초 연구와 후보물질 탐색 등 리서치 단계에서 도출한 후보물질을 SK플라즈마가 임상과 상업화 단계의 개발활동을 추진하는 형태다. ROR1은 다양한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과발현되는 항원이다. 항체약물접합체 ADC는 항체에 강력한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 치료제다. 기존 화학요법이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키는 방식과 달리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과 선택적으로 결합한 후 약물을 세포 내부로 전달해 종양을 사멸시킨다.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ADC 시장은 2023년 약 140억달러(약 18조9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1120억달러(약 151조2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ADC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성과와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다. SK플라즈마는 ADC 항암제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약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에임드바이오처럼 연구 전문성과 기술 잠재력을 입증한 파트너와의 공동개발은 ADC를 포함한 바이오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에 있어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9 10:20:30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 기업 에임드바이오, 마트 통합 관리 솔루션 기업 애즈위메이크, 병원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빌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에임드바이오는 상장 전 투자(프리IPO) 단계에서 511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DS자산운용, 삼성생명공익재단, SMB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미래에셋증권이 합류했다. 2018년에 설립된 에임드바이오는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한 회사로 여러 항암제 후보군을 개발 중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식자재마트 장보기 서비스 '큐마켓' 운영사 애즈위메이크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주주인 에이벤처스가 3회 연속 후속 투자했으며 신규 주주로 LB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애즈위메이크는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해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한다. 올해 1·4분기 말 기준 큐마켓 제휴 식자재마트는 1347곳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2억원이다. 애즈위메이크는 이번 투자 유치금을 제휴 마트와 이용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 마케팅, 인수·합병(M&A)에 활용할 예정이다. 병영경영지원(MSO) 기업 메디빌더는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으며 한국산업은행과 LSK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 MSO 업계에서 국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건 메디빌더가 처음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08 18:23:18삼성이 항체 및 항체-약물 접합체(ADC1) 우수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네 번째 투자처로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를 선정하고 지분투자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의료원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기술로 파이프라인을 개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삼성의료원 연구팀은 △다중오믹스 △정밀의학 △중개연구 △관련 선진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네이처, 네이처 지네틱스, 셀, 캔서셀, 지놈바이올로지 등 세계 정상급의 학술지에 발표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종양환자 임상 및 유전체학적 정보 분석과 환자 유래 실험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항체 및 ADC 등 바이오신약 개발에 적용, 현재까지 3개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그중 AMB302는 교모세포종이라는 악성뇌종양과 방광암에 대한 FGFR3 타깃의 ADC 혁신신약(First-in-Class6) 후보물질로 내년 첫 임상에 진입한다. 또 에임드바이오는 중국의 진퀀텀 등 해외 선진 ADC 기술 개발사들과 협업체계를 구축,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지분투자와 함께 에임드바이오와 ADC 툴박스 개발 공동연구를 실시하는 한편 단일 항체 기반 아토피·치매 치료제(AMB001)에 대한 위탁개발(CDO) 과제를 수행하는 등 여러 부문에서 협업을 할 계획이다. 삼성은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부상한 ADC 부문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DC를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비전과 ADC 전용 생산설비 계획을 발표했으며, 4월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에 투자했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선진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자·공동 연구·CDO 계약 등 다각적 협력 관계를 구축, K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2021년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출자한 1500억원(SVIC 54호)과 올해 1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출자한 200억원(SVIC 63호)이 더해져 총 17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2년 3월 미국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재규어진테라피', 같은 해 5월 미국 나노 입자 약물전달체 개발사 '센다 바이오사이언스', 올해 4월 스위스 ADC 기술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테크' 등 3곳에 투자를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13 18:34:46[파이낸셜뉴스] 삼성이 항체 및 항체-약물 접합체(ADC1)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네 번째 투자처로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를 선정하고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년에 설립된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의료원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기술로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삼성의료원 연구팀은 △다중오믹스 △정밀의학 △중개연구 △관련 선진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네이처, 네이처 지네틱스, 셀, 캔서셀, 지놈바이올로지 등 세계 정상급의 학술지에 발표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종양 환자 임상 및 유전체학적 정보 분석과 환자 유래 실험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항체 및 ADC 등 바이오 신약 개발에 적용해 현재까지 3개의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그 중 AMB302는 교모세포종이라는 악성뇌종양과 방광암에 대한 FGFR3 타깃의 ADC 혁신신약(First-in-Class6)) 후보 물질로 내년 첫 임상에 진입한다. 또 에임드바이오는 중국의 진퀀텀 등 해외 선진 ADC 기술 개발사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지분 투자와 함께 에임드바이오와 ADC 툴박스 개발 공동 연구를 실시하는 한편, 단일 항체 기반 아토피·치매 치료제(AMB001)에 대한 위탁개발(CDO) 과제를 수행하는 등 여러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부상한 ADC 부문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JPM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DC를 포함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비전과 ADC 전용 생산 설비 계획을 발표했으며, 4월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에 투자했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선진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투자·공동 연구·CDO 계약 등 다각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K-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2021년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출자한 1500억원(SVIC 54호)과 올해 1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출자한 200억원(SVIC 63호)이 더해져 총 1700억원 규모로 운영 중이다. '글로벌 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2년 3월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재규어진테라피', 같은 해 5월 미국 나노 입자 약물전달체 개발사 '센다 바이오사이언스', 올해 4월 스위스 ADC 기술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테크' 등 3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13 08:48:33삼성물산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 C2N 다이어그노스틱스(C2N Diagnostics)에 1000만 달러(약 145억원)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C2N 다이어그노스틱스는 혈액 내 극소량으로 존재하는 단백질 바이오마커1을 정밀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이 회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혈액 검사를 개발했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 시험과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 임상 시험에 참여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C2N 다이어그노스틱스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혈액 검사는 기존의 아밀로이드 PET-CT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와 비교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안전하게 아밀로이드 베타 등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여러 단백질의 양을 정밀 측정할 수 있다. C2N 다이어그노스틱스는 연내 자사의 알츠하이머병 혈액 검사 서비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재우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부사장은 "이번 펀드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엘 브라운슈타인 C2N 다이어그노스틱스 대표는 "당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단백질 분석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해 해외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24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운용 중이다. '미래 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차세대 ADC(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사 아라리스바이오테크와 에임드바이오, 생성형 머신러닝에 기반한 단백질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등에 투자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13 18:05:56[파이낸셜뉴스]삼성물산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미국 C2N 다이어그노스틱스(C2N Diagnostics)에 1000만 달러(약 145억원)를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C2N 다이어그노스틱스는 혈액 내 극소량으로 존재하는 단백질 바이오마커1을 정밀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이 회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위한 혈액 검사를 개발했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 시험과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 임상 시험에 참여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C2N 다이어그노스틱스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혈액 검사는 기존의 아밀로이드 PET-CT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와 비교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안전하게 아밀로이드 베타 등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여러 단백질의 양을 정밀 측정할 수 있다. C2N 다이어그노스틱스는 연내 자사의 알츠하이머병 혈액 검사 서비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재우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담당 부사장은 "이번 펀드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엘 브라운슈타인 C2N 다이어그노스틱스 대표는 "당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단백질 분석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해 해외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24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운용 중이다. '미래 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차세대 ADC(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사 아라리스바이오테크와 에임드바이오, 생성형 머신러닝에 기반한 단백질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등에 투자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13 09:40:49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업 협력을 위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올해 3건 이상의 ADC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세계 최고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과 ADC 기술을 보유한 양사가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ADC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2월 위탁개발(CDO) 계약을 맺고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개발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6월에는 ADC 개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도 체결한 바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리가켐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ADC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ADC 신약개발의 선두주자인 리가켐바이오와 글로벌 톱티어 CDMO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ADC 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2025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기술료 수취가 기대되며, 이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5년 내 15개 이상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발굴, 글로벌 ADC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풍부한 CDMO로서의 경험을 활용하여 당사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와의 프로젝트를 지난해 완공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에서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위치한 이 생산시설은 4층 구조로 설계됐으며, 500L 접합 반응기 및 정제 1개 라인이 구축됐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접합 CMO, 완제의약품(DP) 등 ADC의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빅파마를 포함한 여러 고객사와 ADC 제품 수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A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우수한 ADC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국내 바이오기업 '에임드바이오(AimedBio)'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브릭바이오(BrickBio)'에 투자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09 18:25:24[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업 협력을 위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올해 3건 이상의 ADC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세계 최고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과 ADC 기술을 보유한 양사가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ADC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2월 위탁개발(CDO) 계약을 맺고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개발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6월에는 ADC 개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도 체결한 바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리가켐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ADC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ADC 신약개발의 선두주자인 리가켐바이오와 글로벌 톱티어 CDMO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의 ADC 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2025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기술료 수취가 기대되며, 이를 기반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5년 내 15개 이상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발굴, 글로벌 ADC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풍부한 CDMO로서의 경험을 활용하여 당사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와의 프로젝트를 지난해 완공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에서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위치한 이 생산시설은 4층 구조로 설계됐으며, 500L 접합 반응기 및 정제 1개 라인이 구축됐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접합 CMO, 완제의약품(DP) 등 ADC의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빅파마를 포함한 여러 고객사와 ADC 제품 수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A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우수한 ADC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해왔다. 지난 2023년에는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국내 바이오기업 '에임드바이오(AimedBio)'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브릭바이오(BrickBio)'에 투자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09 09:24:50[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으며 국내 현장경영 행보를 재개했다. 이 회장은 이날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5공장 현장과 현재 본격 가동 중인 4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으로부터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등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지 5일 만에 국내 현장을 찾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최대 매출 3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1000억원, 3조5000억원 수주 성과를 올렸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이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한 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16년 상장 당시 3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연간 매출은 7년만에 약 12배 성장했다.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2022년 생산 능력은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완료한 가운데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4개 공장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5공장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내년 4월부터 가동된다. 2032년까지 협력사와 건설인력 등을 합쳐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ADC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항체-약물 접합체(ADC)는 항체에 암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붙여 다른 세포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바이오 업계는 2022년 8조원 규모였던 ADC 시장이 2026년까지 17조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조성해 미래 기술에 선제 투자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2400억원 규모의 펀드다. 유망한 바이오 기술 기업 지분 투자에 참여한다. 지난해는 난치성 뇌 질환 분야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에 지분을 투자했다.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16 15:41:49[파이낸셜뉴스] 제약바이오업계의 블루오션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레코켐바이오사이언스가 손을 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대표주자인 레코켐과 위탁개발(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레코켐은 지난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ADC기술 및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를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에 최대 17억 달러(2조2400억원)에 기술이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으로, 최대 8조7000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개발에 참여한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쳐 CDO 서비스를 레고켐에 제공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국내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 대표는 “기존 해외 기업을 통해서만 ADC용 항체를 공급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중이며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월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 데 이어 9월에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7 09:4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