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메타버스 및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이안은 코스닥 상장사 에치에프알(HFR)의 자회사인 에치에프알 모바일(HFR mobile)과 5G 특화망 통신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트윈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특정 사용자와 기기만 접속할 수 있어 보안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및 스마트 시티 등 미래형 네트워크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로,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높은 프라이버시 보호를 제공하여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현재 HFR mobile의 5G 특화망 솔루션인 my5G는 한국수력원자력, 경남항공국가산단,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일본 한신철도 등에 도입되어 있으며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도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이안은 산업용 디지털 트윈 제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며 HFR mobile에 판매 및 기술 정보를 제공한다. HFR mobile은 my5G와 더불어 이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영업 및 기술 지원을 맡게 된다. 양사는 새로운 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향상된 서비스와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HFR mobile 관계자는 "이안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기술과 사업역량을 융합하여 혁신적인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안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빠른 데이터 전송과 대용량 정보 처리가 가능해야 하므로, 5G 기술과의 결합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양사 간 업무 협약으로 사업 영역 확대와 함께 기술 개발을 통한 국내외 새로운 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3 09:27:21[파이낸셜뉴스] 에치에프알(HFR)의 자회사 에치에프알 모바일(HFR mobile)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24'에 참여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을 접목한 이음5G 특화망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에치에프알 모바일은 HFR이 추진해온 이음5G사업을 총괄 수행하는 자회사로 출범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고자 전시회에 참가하며 국내외 많은 연구기관 및 업체가 높은 관심을 갖고 방문과 상담을 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my5G 솔루션'은 매우 간단한 이음5G 사업구조를 실현한다. 5G를 통해 AI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가입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대용량, 다중셀 기지국의 가상화로 초소형 서버에 실현된 my5G 박스(Box)를 통해 기업이 고가의 고속 전용회선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인터넷 회선이나 저궤도위성 인터넷 회선을 이용 가능하도록 한다. 이음5G 사업자에게는 작은 조직으로도 완전하게 이음5G와 다양한 응용서비스(App)들을 제공하고 비용을 정산할 수 있도록 서비스운영센터(SOC)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네트워크운영센터(NOC)를 통해 현장에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에치에프알 모바일 이종헌 대표는 “투자비나 운영능력이 한정된 중소, 중견기업이 저렴하고 쉽게 5G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나아가 공공기관 또한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사회 구현하는데 편리성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FR은 my5G 솔루션을 한국수력원자력, 일본 철도청 등 다수의 기업과 공공기관에 공급한 바 있다. 일본의 NEC계열 SI회사와 사업파트너 협약을 맺고 국내 KT와 MOU 체결도 진행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1 11:02:38[파이낸셜뉴스] 에치에프알(이하 HFR)의 자회사 에치에프알 모바일(이하 HFR mobile)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쳤다고 밝혔다. 7일 HFR에 따르면 HFR mobile은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이용한 이음5G 솔루션인 my5G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my5G 솔루션은 특화망이 설치되는 공간과 통신 설비 일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성하여 쉽고 빠른 운영관리가 가능하며, 응용 서비스까지 직관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어 특화망의 이용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숙련된 기술자가 아니어도 현장 유지보수를 쉽게 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기반 솔루션을 방문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전시 기간 동안 부스에는 국내 통신 3사 경영진을 비롯해 이음5G 도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현대 모비스와 세종텔레콤 등에서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해외 기업으로는 HFR의 주요 고객사인 FNC와 NESIC의 대표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인 Boldyn, Cellnex, Intel 등 수많은 관련 기업 임직원들이 방문했으며, 여러 기업에서 HFR mobile의 솔루션 도입이나 사업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여기에 Gartner, Mobile Expert, ABI 등 해외 주요 리서치 회사 관계자들도 부스를 관람하며 시연에 주목했다. HFR mobile 이종헌 대표는 “어플리케이션 운영관리까지 포함한 통합 이음5G 솔루션인 my5G의 혁신적 특징을 국내외 관련 기업 및 기관에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B2B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특화망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7 14:51:52[파이낸셜뉴스] 통신장비전문기업 에치에프알(이하 HFR)이 SK텔레콤과 총 126억 원 규모의 5G 광중계기 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HFR은 이번 공급 계약으로 5G 및 LTE 중계기 등을 공급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4월 30일 까지다. 한편, HFR의 자회사 에이치원래디오는 SK브로드밴드와 약 220억 원 규모 와이파이 공유기 공급 계약을 이달 체결한 바 있다. HFR은 앞으로도 자체적인 장비 공급은 물론 자회사와도 연계해 국내 모바일 및 브로드밴드 통신장비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HFR은 오는 2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될 MWC2024(Mobile World Congress 2024)에 참여해 자사 특화망 솔루션인 my5G를 필두로 다양한 특화망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HFR 관계자는 “국내외 많은 기업에서 스마트공장과 로봇, AI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한 특화망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MWC2024 참여를 통해 HFR의 우수한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특화망을 비롯해 다양한 솔루션과 통신장비 수주로 이어지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5 10:30:19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터넷 속도를 10기가(Gbps)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25기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19일 ETRI에 따르면 ETRI 연구진은 최근 SK브로드밴드 서울 동작정보센터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함께 '애니커넥트(AnyConnect)'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광액세스망은 초고속 인터넷 등 다양한 장소에 널리 사용되는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이다. 애니커넥트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은 기존 광통신이 제공하는 고속화 및 대규모 연결성의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기존 광액세스망은 가입자당 10기가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위주였다. 또 관련 장비가 다양하게 혼재되어 새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인터넷 속도보다 2.5배 빠르며 모바일 장비까지 수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핵심은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과 디스어그리게이션"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 기술은 제조사와 기능이 서로 다른 광액세스 장비들을 소프트웨어(SW)로 하나의 장비처럼 관리제어하고, 용도별 맞춤형 네트워크 자원을 제공한다. 디스어그리게이션 기술은 기존 광액세스망 장비인 광선로종단장치(OLT)를 하드웨어(HW) 부분과 SW 부분으로 분리해 각각의 장비로 구성하고 표준 인터페이스로 연결한다. 이 기술은 기존에 설치된 광액세스망에 장비 업그레이드만으로 가능하며, 광액세스망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5세대(5G) 이동통신 이후 6G에도 사용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19 18:17:56[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터넷 속도를 10기가(Gbps)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25기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19일 ETRI에 따르면 ETRI 연구진은 최근 SK브로드밴드 서울 동작정보센터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함께 '애니커넥트(AnyConnect)'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광액세스망은 초고속 인터넷 등 다양한 장소에 널리 사용되는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이다. 애니커넥트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은 기존 광통신이 제공하는 고속화 및 대규모 연결성의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기존 광액세스망은 가입자당 10기가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위주였다. 또 관련 장비가 다양하게 혼재되어 새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인터넷 속도보다 2.5배 빠르며 모바일 장비까지 수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핵심은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과 디스어그리게이션"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 기술은 제조사와 기능이 서로 다른 광액세스 장비들을 소프트웨어(SW)로 하나의 장비처럼 관리제어하고, 용도별 맞춤형 네트워크 자원을 제공한다. 디스어그리게이션 기술은 기존 광액세스망 장비인 광선로종단장치(OLT)를 하드웨어(HW) 부분과 SW 부분으로 분리해 각각의 장비로 구성하고 표준 인터페이스로 연결한다. 이 기술은 기존에 설치된 광액세스망에 장비 업그레이드만으로 가능하며, 광액세스망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5세대(5G) 이동통신 이후 6G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 개발 기간 동안 SCI 및 저명국제학술대회 초청 발표 7건, 국내외 특허출원 38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향후 인공지능(AI)을 적용해 50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광액세스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19 14:16:32[파이낸셜뉴스]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 영향력이 전 세계 여러 기업들에 뻗치면서 글로벌 통신사들은 5G와 향후 출시될 6G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AI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통신사들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700만 개 이상의 5G 마이크로셀과 타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 관리, 최적화 하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이 통신업계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가 NTT도코모와 협력해 해당 과제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업계에 큰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수혜주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NTT도코모는 상호 협력해 세계 최초 GPU 가속 5G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NTT도코모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솔루션은 통신 업계가 성능, 총 소유비용(TCO), 에너지 효율성 개선이라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해당 솔루션은 Open RAN의 유연성, 확장성 및 공급망 다양성 약속을 실현한다. 실제 NTT도코모가 엔비디아와 협력한 솔루션은 Fujitsu의 vCU(가상화 중앙 집중식 장치) 및 vDU(가상화 분산 장치), NVIDIA Aerial 플랫폼 및 Wind River의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솔루션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효율성이 있다. NTT 도코모는 해당 새로운 솔루션이 총소유비용 30%절감, 네트워크 설계활용도 최대 50%개선, 기지국 전력소비 최대 50%절감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NTT도코모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OREX를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REX는 여러 글로벌 공급업체와 협력해 개발된 NTT도코모의 Open RAN 서비스 브랜드다. OREX RAN 제품에서 OREX는 Open RAN의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공급업체 제품을 결합하여 매우 비용 효과적인 기지국을 제공할 수 있다. Fujitsu, 엔비디아, 윈드리버는 NTT도코모가 2021년 2월 출시한 OREX(5G Open RAN 서비스 브랜드)에서 Open RAN 5G vRAN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OREX는 Fujitsu의 vDU(가상화 DU) 및 vCU(가상화 CU)를 기반으로 일본에 배포됐으며 상용 기성 서버, 윈드리버 클라우드 플랫폼, Fujitsu의 5G vRAN 소프트웨어, NVIDIA Aerial vRAN 스택 및 NVIDIA Converged Accelerator를 활용한다. OREX는 4G 시대 이후 여러 장비 공급업체와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한 도코모의 고유한 경험을 활용해 엔비디아를 포함한 13개 파트너 사의 강점을 통합해 광범위한 vRAN(가상 무선 기반 네트워크) 및 RU(무선 장치)를 제공한다. 특히 OREX는 최근 OREX 서비스 라인업을 발표하며 훨씬 더 큰 고객 기반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7개의 새로운 RU공급 업체를 추가했는데 국내 업체인 에치에프알은 해당 공급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에치에프알은 5G 전용망 통신장비를 전 세계 고객사에 제공함으로써 미국과 일본에 위치한 해외 지사를 통해 통신사 버라이즌, AT&T, NTT도코모 등에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폭넓은 해외 판매 채널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번 OREX의 RU 파트너에 이름을 올린 에치에프알은 직접 공급 외에도 기존 RU 공급사였던 두 업체를 통한 간접 공급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에치에프알은 이번에 새롭게 RU벤더에 함께 이름을 올린 Fujitsu, NEC 등에 RU 공급을 간간히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OREX의 7개 RU파트너사 중 3개의 채널이 에치에프알과 연관됐다는 의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06 09:01:2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영업이익 90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에치에프알의 주가가 지지부진하자 소액주주들이 단체행동에 나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앱 '헤이홀더'를 통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치에프알 소액주주 연대 지분율은 이날 현재 약 9.4% 가까이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소액주주들의 지분 결집은 답보 상황에 접어든 에치에프알 주가가 배경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업이익 90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 경영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사측에선 지나치게 폐쇄적인 방식으로 시장과의 소통을 저해하며 기업 가치를 오히려 떨어트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에치에프알 주가는 올해에만 최대 45%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벤치마크 대비 -70% 이상의 주가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올해 약 30% 가까이 상승한 코스닥 지수와도 상반되는 흐름이다. 국내 약 2400여개 상장사 중 하락 폭 수치로는 상위 30개 종목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최대 실적 성과를 기록한 에치에프알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주주배당 역시 전무한 상황이다. 에치에프알 대표이사는 지난해 15억5200만원 가량을 성과 보수로 챙겼다. 이 같은 상황에 에치에프알 소액주주들은 지난해부터 사측에 적극적인 시장 기업설명회(IR) 등의 개선책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한 계획 △배당 검토 △IR 강화 △가이던스 제공 등의 개선책을 제시했지만, 하나증권을 통해 4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을 체결한 것 외에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특히, 에치에프알 소액주주 연대 측은 자사주 매입 역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는 본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특정 가격대 이상에서의 매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단순한 저가 매수에 집중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소액주주 연대 측은 이 외에도 최근 사측의 IR 이후에도 주가가 급락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회사가 고객사와의 기밀 유지를 구실로 시장과의 소통 과정에서 어떠한 사업 전략과 현황 공유가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소액주주 연대 관계자는 “주주환원정책, 기업지배구조, 회계투명성은 이미 오랫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적됐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법, 제도적 개선뿐만 아니라 기업의 인식과 관행의 개선 그리고 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에치에프알 소액주주들의 결집이 그간의 관행을 깨고 국내 주주행동주의에 모범적 사례로 자리할 수 있도록 좋은 방향들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09 14:45:21[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김포공항 순환도로에서 버스용 5G 와이파이 시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연에 참가한 통신 전문가 현장검증단은 도로위 달리는 버스에서 22㎓ 대역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활용해 기존 와이파이 속도보다 7배 빠른 데이터 전송으로 증강현실(AR) 글래스를 통해 4K 스트리밍 서비스를 끊김없이 체험했다. ETRI 정희상 차량무선네트워크연구실장은 15일 "22㎓ 주파수를 실제 통행이 많은 도로환경에서 사용해 5G 코어망과 연결해 서비스를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5G 와이파이 연구에는 ETRI가 주관하고 SK텔레콤, 케이엠더블유, 에치에프알, 한국도로공사,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스넷아이씨티,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연구진은 버스 와이파이의 품질과 속도 향상을 위해 22㎓ 대역 5G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활용해 버스와 지상의 기지국을 연결하는 '이동 네트워크(MN)'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기지국의 밀리미터파가 잘 닿지 않는 위치에서도 다른 차량을 통해 연결 통신하는 '모바일 릴레이' 기술을 개발해 함께 적용했다. 이번 시연은 김포공항의 국내선 터미널과 국제선 터미널을 잇는 통행량이 많은 순환도로에서 이뤄졌다. 이 구간에 MN 기지국 시스템을 김포공항 인근 건물 옥상과 도로변 시설물에 설치했다. MN 기지국 시스템은 광케이블을 통해 한국공항공사의 통신실에 위치한 코어망 서버에 연결했다. 시연 결과, 실제 달리는 버스에서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700Mbps 이상 나왔다. 이는 현재 버스 와이파이에서 제공하는 최고속도 100Mbps보다 약 7배 빨라진 수치이다. 또한, 검증단은 AR 글래스를 통해 통신실의 서버에 저장된 4K급 비디오의 스트리밍이 도로 위에서 끊김 없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연구진은 향후 MN 시스템 시제품의 성능을 추가적으로 검증하고 안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기술사업화를 통해 5년 이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전에도 2019년 대전시청 인근에서 지상 기지국과 차량 구간 사이의 모뎀 기술을,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고속도로 구간에서 버스 와이파이를 시연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2-15 08:56:03SK텔레콤은 국내 대표 5G 통신장비사 에치에프알, 엔텔스와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사업 선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5G MEC는 서비스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배치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전세계 주요국이 5G 전용망 상용화에 나서면서 5G 전용망의 연결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5G MEC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독일의 제조 기업과 공공기관은 제한된 구역에 5G 전용망을 구축해 스마트팩토리, 로봇, 드론 등 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글로벌 5G 전용망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4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통신장비 업계에서는 전세계 5G 전용망 구축 잠재수요가 약 1450만곳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SK텔레콤-에치에프알-엔텔스는 5G 전용망을 운영하거나 도입 예정인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5G MEC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MEC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에치에프알은 글로벌 네트워크 연동 기능을 구축하고 해외 판매 채널을 가동하며 엔텔스는 5G MEC 플랫폼 개발, 서비스 유지보수 및 고객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서영준 기자
2021-08-22 19:3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