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ED 조명모듈 전문기업 에코볼트(옛 에스맥)는 신규 전기자동차 모델에 탑재되는 LED 실내외 조명등 수주로 지난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별도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32억원,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9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공장 이전이 완료돼 생산공장이 정상적 가동되고 있다”며 “국내 주요 모델의 수주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성장한 매출과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LED 조명 모듈, LDE 실내외 조명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헤드램프, 실내등, 정지등, 안개등, 방향등 등에 탑재하는 LED 조명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내 주요 모델에 탑재돼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에코볼트 관계자는 “꾸준한 수익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자동차용 LED 조명등 사업의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볼트는 기능성 보호필름 제조 전문기업 오성첨단소재가 27.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2분기 매출과 손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고 3분기 기점으로 매출이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4 16:14:41[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휴식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차량 내부조명은 자동차 인테리어의 중요한 요소로, 점차 감성 중심의 실내 무드등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내 무드등의 시장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전장기업 금호에이치티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1차 벤더인 S사로부터 실내 무드등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금호에이치티는 이미 벤더 등록을 마쳤으며, S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내 무드등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 금호에이치티는 국내 2차 벤더사 중 유일하게 설계 및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생산능력(CAPA)도 갖추고 있어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다. 높은 고객사 신뢰도를 바탕으로 실내 무드등 신규 수주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실내 무드등 시장규모는 약 1조원으로 추정되며 점차 큰 폭의 시장성장이 예상된다. 자율주행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차박, 캠핑 등 야외활동의 증가로 차량 내 감성조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내 무드등은 자동차 내부의 대시보드, 도어패널, 센터콘솔 등 다양한 부분에 적용되기 때문에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주목하는 시장이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법적 규제로 인해 자동차 외부등 시장은 성장이 매우 제한적인 반면 실내 무드등 시장은 법적 규제가 따로 없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확대와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자동차 내부 인테리어는 차량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호에이치티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자동차 내부조명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오래전부터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자체 디자인 및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실내 무드등을 공급함으로써 실적성장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최대주주인 에코볼트와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자율주행 시장 확대에 발맞춰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코볼트는 국내 완성차기업용 LED모듈을 생산, 공급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5 10:28:43태영그룹 계열 폐기물 처리기업 에코비트 매각이 칼라일그룹과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의 경쟁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인프라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들이다. 다만,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2조5000억원)을 충족하는 숏리스트(적격후보) 원매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과 에코비트 매각주관사 UB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달 말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한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은 홍콩 거캐피탈파트너스, 다음으로 칼라일그룹,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IMM인베스트먼트-IMM PE 순으로 전해졌다. 거캐피탈은 중국계 자금이 모태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해왔던 만큼 인프라 투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이번 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그룹은 인프라 투자에 강점이 있는 맥쿼리 출신들이 이번 딜을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라일그룹의 에코비트 인수자문사인 라자드는 인력 대부분을 투입, 이번 인수전의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케펠인프라는 주요 투자자(LP)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면서 유력 인수주자로 떠올랐다. 케펠인프라의 최대주주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이다. 케펠인프라는 지난 2022년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를 6261억원에 인수했는데 당시 테마섹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펠인프라는 (인수합병으로 시너지를 내는) 볼트온 전략으로 매물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IMM PE 컨소시엄은 BDA파트너스, EY한영, 베인앤컴퍼니 등 자문단을 꾸리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숏리스트 중 가격 경쟁력이 가장 떨어진다. 하지만 국내 기업에 대한 트랙레코드 등이 강점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광진수지, 화목폴리머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IMM PE는 올해 초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를 인수했다. IMM 컨소시엄이 인수할 경우 토종 자본으로 K인프라를 지킬 수 있다는 시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0 18:21:09[파이낸셜뉴스] 태영그룹 계열 폐기물 처리기업 에코비트 매각이 칼라일그룹과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의 경쟁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인프라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들이다. 다만,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2조5000억원)을 충족하는 숏리스트(적격후보) 원매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과 에코비트 매각주관사 UB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달 말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본입찰을 실시한다.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은 홍콩 거캐피탈파트너스, 다음으로 칼라일그룹,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IMM인베스트먼트-IMM PE 순으로 전해졌다. 거캐피탈은 중국계 자금이 모태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해왔던 만큼 인프라 투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이번 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그룹은 인프라 투자에 강점이 있는 맥쿼리 출신들이 이번 딜을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칼라일그룹의 에코비트 인수자문사인 라자드는 인력 대부분을 투입, 이번 인수전의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케펠인프라는 주요 투자자(LP)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면서 유력 인수주자로 떠올랐다. 케펠인프라의 최대주주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이다. 케펠인프라는 지난 2022년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EMK)를 6261억원에 인수했는데 당시 테마섹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펠인프라는 (인수합병으로 시너지를 내는) 볼트온 전략으로 매물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IMM PE 컨소시엄은 BDA파트너스, EY한영, 베인앤컴퍼니 등 자문단을 꾸리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숏리스트 중 가격 경쟁력이 가장 떨어진다. 하지만 국내 기업에 대한 트랙레코드 등이 강점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광진수지, 화목폴리머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IMM PE는 올해 초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를 인수했다. IMM 컨소시엄이 인수할 경우 토종 자본으로 K인프라를 지킬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번 딜에는 KDB산업은행 등이 실행할 매도자금융이 제공된다. 규모는 1조5000억원, 담보대출비율(LTV)은 60%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도자가 기업가치(EV)로 2조5000억원을 고수하는 배경이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태영그룹 측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도 있다. 태영그룹이 원하는 수준에서 매각가격이 형성되지 않으면 100% 지분을 확보해 미래 매각가치를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에코비트는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와이홀딩스는 해당 지분을 담보로 KKR로부터 4000억원을 빌린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0 05:38:07[파이낸셜뉴스] 쿠쿠홈시스가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순환,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2024년형 에어서큘레이터 7종을 선보였다. 26일 쿠쿠홈시스에 따르면 에어서큘레이터는 연장 지지대를 사용해 최대 77㎝부터 1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해 탁상용과 스탠드형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아울러 12단계 풍속 조절, 5가지 바람 모드를 통해 최적의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실내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풍속을 변경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에코풍' △12단계까지 일정한 바람을 제공하는 '일반풍' △숙면을 위해 8분마다 1단씩 풍속이 낮아지는 '수면풍' △12단계 설정 시 빠르게 실내 환기를 진행하는 '터보풍' △8초 간격으로 풍속을 자동으로 조절해 부드러운 바람을 일으키는 '자연풍' 등을 통해 상황에 맞게 풍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중 'CF-DF1420W'는 강한 BLDC 모터와 14인치 7엽 날개 조합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기를 순환시킨다. BLDC 모터는 강하면서도 세밀하게 풍속 조절이 가능해 장시간 사용해도 일반 선풍기처럼 모터가 뜨거워지지 않는다. 14인치 7엽 날개는 공기를 가르는 면적이 좁아 부드럽고 조용한 바람을 일으켜 소음 발생이 적다. 이러한 조합을 통해 소음 수준이 1단 기준 25dB로 속삭이는 소리보다 조용하다. 또한 단계별 회전 설정이 가능한 상하좌우 자동 회전 기능과 함께 3차원(3D) 입체회전을 통해 효율적으로 공기를 순환시킨다. 또한 'CF-HF1020W'는 BLDC 모터와 10인치 3엽 날개를 조합해 소음은 줄이고 효율은 높였다. 상단 최대 90도, 좌우 최대 120도까지 회전할 수 있으며 최장 77㎝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하단부 볼트를 풀어 전·후면 안전망과 날개를 분리한 후 함께 구성된 보관용 파우치에 넣어 보관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정수기 렌털 사업에 이어 제품 다각화 전략을 꾸준히 펼친다"며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자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에어서큘레이터 7종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확률은 50%이며, 6월부터 고온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6 09:52:00[파이낸셜뉴스] 금호에이치티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해외 진출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7일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3643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2%, 15.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수주 확대로 주요 제품 판매량 증대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PCB ASSY 공급에 따른 신규 매출이 실적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특히 해외 법인의 인도 신규 고객사 확보와 제품 공급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에이치티는 자동차용 헤드램프 부문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올해 해외 자동차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주요 제품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1월에 설립한 인도법인의 생산라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고 셋업 완료 후 자동차용 LED모듈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금호에이치티는 자동차 전장기업 에코볼트가 최대주주이며 32.27%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볼트는 차량용 헤드램프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해 2023년도 3분기까지 실적이 흑자전환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7 13:38:13[파이낸셜뉴스] 한앤컴퍼니는 SKC 자회사인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문에 대한 인수를 완료하고 사명을 솔믹스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10월 말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문의 100%를 3600억원에 양수도하기로 확정계약을 체결한지 약 3개월만이다. 파인세라믹스는 고순도의 무기 화합물을 통해 기존 세라믹 소재보다 전기적 특성과 내구성 등을 높인 소재를 말한다. 솔믹스는 각종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부품을 전세계 반도체 장비업체 및 반도체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한앤컴퍼니의 '제4호 사모투자전문회사'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펀드의 2번째 투자다. 한앤컴퍼니는 이 펀드를 2023년 2조5000억원 이상으로 조성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 미화 32억달러(4조원 이상)을 목표로 파이널 클로징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스테틱 의료기기 회사 루트로닉 경영권 인수 및 상장폐지에 성공했다. 올해 초에는 후속 볼트온(Bolt-on)으로 유서 깊은 미국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Cynosure의 지분 100%에 대한 인수합병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거래를 포함하면 한앤컴퍼니는 지난 약 6개월간 총 1조7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국내 바이오디젤 1위 업체인 SK에코프라임을 글로벌 PEF인 힐하우스캐피탈에 인수 후 약 3년 만에 매각한 바 있다. 에이치라인해운과 쌍용C&E의 인수금융 자본재조정(리캡)을 통해 회수 성과를 내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02 16:20:32[파이낸셜뉴스] 금호에이치티가 인도 내 확대 증산될 전기차 부품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인도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28일 금호에이치티는 인도 첸나이 지역에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공장 부지, 건물 확보 및 SMT 공장 설비 투자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첸나이 지역은 국내 완성차 기업, 주요 협력사 등이 생산 시설을 두고 있고 인도 정부가 전기차 생산 촉진을 위해 메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최근 전기차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 회사의 인도 SMT 공장은 LED모듈 생산라인 5개가 설치될 예정으로 향후 설비 증설을 고려해 충분한 공장 면적을 확보했다. 2024년 상반기 설비 공사 및 셋업을 완료하고 자동차용 LED모듈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3천만 달러 매출액 실현이 기대된다. 금호에이치티는 인도 현지 생산을 통해 기존 자동차 내연기관 및 전기차에 적용될 제품 생산과 공급을 강화한다. 또한 고객 밀착 현지 영업활동으로 향후 고객사로부터 지속적인 신규차종 부품 수요에 대한 공급 물량 증대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급을 본격화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방 산업 호황으로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500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자동차 산업의 호조가 예상돼 내년 매출 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금호에이치티의 최대주주는 지분 29.61%를 보유한 자동차 전장기업 에코볼트다. 에코볼트는 차량용 헤드램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실적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8 09:05:49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1kg 미만의 초경량 10인치 풀-러기드 윈도우 태블릿 신제품 ‘델 래티튜드 70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델 래티튜드’는 델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으로, 그중 ‘러기드’ 제품군은 극지방 탐사, 화학 공장, 화재 현장 등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인 ‘래티튜드 70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은 전작 12인치 러기드 태블릿 대비 더 가볍고 컴팩트한 10인치 섀시를 적용해 휴대성을 강화하고 야외 작업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핫스왑 방식 배터리를 지원해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사용자의 업무 연속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래티튜드 70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은 1kg 미만의 폼팩터를 갖춰 현장에서 장시간 근무하거나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작업하는 경우에도 손목 피로감이 덜하다. 또한 현장에서 시스템 중단 없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36Whr 내장 배터리 외에 핫스왑 방식의 듀얼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내구성의 경우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미군 납품 규정인 MIL-STD-810을 충족했다. 즉 1.2m 가량의 높이에서 자유 낙하해 충격을 받아도 무리 없이 동작하고 약 섭씨 -28도의 저온에서 섭씨 62도까지의 고온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온도 테스트도 거쳤다는 의미다. IP65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이 제품은 열악한 환경적 위협 요소뿐만 아니라 점차 정교해지고 있는 사이버 위협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드웨어 기반 암호화 도구인 TPM 2.0 컨트롤볼트, 사용자 얼굴 또는 홍채 인식으로 로그인 가능한 ‘윈도우 헬로우’, 터치 방식의 지문 리더기, 물리적으로 카메라를 잠글 수 있는 프라이버시 셔터, 접촉식·비접촉식 스마트카드 리더기 등 다양한 보안 옵션을 제공한다. 야외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최대 1000 니트 밝기를 구현한 16:10 화면비의 F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직사광선에서도 화면 상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장갑 터치 기능을 갖춘 화면이기에 독한 화학 물질이나 위험한 장비를 다루는 현장에서 장갑을 착용한 채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래티튜드 7030 러기드 익스트림 태블릿’은 프리미엄급 비즈니스 노트북에 걸맞은 높은 성능과 연결성을 갖추고 있다. 최대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통합 아이리스 Xe 그래픽, 최대 32GB의 LPDDR5 메모리, 2TB NVMe SSD를 탑재했다. 듀얼 광대역 Wi-Fi 6E를 지원해 가능한 가장 빠른 속도를 보장하며 GPS, 5G는 물론, 5G 사설망도 지원한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장 소프트웨어도 지원해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했다. AI 기반 최적화 소프트웨어 ‘델 옵티마이저’는 사용자 이용 패턴에 따라 맞춤형 배터리 수명, 네트워크 연결 속도를 지원한다. 바코드 스캐너, RJ-45, 범용 오디오 잭, USB-A로 포트 구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현장 상황에 맞춰 내장 애플리케이션에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2개의 하드웨어 버튼 또한 장착했다. 이 밖에 ‘투인원’ 노트북으로 전환시켜주는 IP65 등급의 분리형 RGB 백라이트 키보드, 360도 회전형 핸드 스트랩 등 다양한 현장에 맞는 액세서리를 선택해 강력한 액세서리 에코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극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가볍고 견고한 10인치 바디에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보안 기능까지 겸비한 러기드 디바이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강력한 내구성과 안정적인 성능을 지원하는 러기드 제품을 선보여 왔으며, 향후에도 혁신적인 제품들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보안과 사용자 편의성을 보장하는 컴퓨팅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28 08:44:57[파이낸셜뉴스] 부산현대미술관이 작품성 있는 여러 전시로 주목 받고 있다. 인간중심주의 사고의 견고한 틀을 해체하길 시도하는 전시부터 기후위기 시대에 미술이 지향해야 할 친환경 미술을 모색하는 기획전까지 다양한 문제의식을 고취시키는 장이 되고 있다. 29일 부산현대미술관에 따르면 비인간과의 공생을 모색하는 전시 '노래하는 땅'은 내년 2월 18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는 인간 중심으로 구축된 견고한 인식 체계와 세계관을 해체시켜 비인간, 자연을 인간과 동등한 생명 공동체로 인식하는 우주적 세계관을 모색한다. 특히, 자연을 존중해 온 토착어와 사회 통념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비인간을 탐구해온 예술가의 언어를 탐구한다. 전시는 언어의 경계를 확장하고 사라져가는 언어 혹은 새로운 언어를 조명하는 방식을 통해 인간중심주의를 깨뜨리길 시도한다. 이미지, 물성, 소리, 몸짓, 리듬 등의 여러 예술 언어로 표현된 에코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은 관념화된 인간의 언어 체계에서 벗어나 자연을 감각하고 느끼는 새로운 소통방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시되는 토착어에는 생태 환경과 관련된 국내 지역 방언과 소멸 위기에 놓인 아메리카 선주민 언어, 일본 아이누 부족의 언어, 제주 해녀어가 있고, 세계 토착어와 생물 문화 다양성을 보호하는 국제비정부기구 '테라링구아'(Terralingua)의 활동도 선보인다. 이와 별도로 부산현대미술관은 내년 1월 7일까지 미술관과 전시장 안팎을 매개하며 기후위기와 동시대 자본주의의 관계 고찰하고, 동시대 미술에서의 생태 정치 가능성을 살피는 '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기후 변화의 본격화와 더불어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의 영역에서 친환경 정책이 강조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변화 속에서 동시대 미술이 지향해야 할 친환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사회운동가로서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국내외 작가 29명의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공공 캠페인, 현장조사 및 여론조사, 사례분석, 기록과 협업 등 사회학, 정치학, 인류학, 생태학 등 다학제적 연구 방법론을 미술의 지평에 적용했다. 자본주의 가속화에 따른 환경 문제를 공적 사안으로 간주하며 그 실태를 미술관 제도 안과 밖에서 공론화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연 생태계와 정치, 경제, 사회의 불가분한 관계를 주목하는 한스 하케의 초기작 '투게더',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요코 오노의 아티스트 캠페인 프로젝트 '지구야 사랑해', 미술관 제도 안과 밖을 연결하며 기후 위기와 동시대 미술관, 자본주의의 관계 및 을숙도의 현재를 보여주는 댄 퍼잡스키의 '기후드로잉-휴먼 네이처', 스발바르 시드볼트 시설의 활동 과정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북극해 풍경을 담은 김효연의 영상 작품 '끝의 종', 기후위기라는 만성적 비상사태라는 우리 시대의 풍경 재현을 고민하는 강신대의 '풍경 연구 S#1'이 있다. 내년 1월 7일까지는 '부산모카 플랫폼' 첫번째 전시 '재료모으기'도 개최된다. 지구적 대전환기에 다가올 미래사회로 이어지는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성찰을 공유하기 위한 전시로 협업 형식의 그룹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3개팀의 창·제작물 총 30여점을 선보인다. 이밖에 부산현대미술관은 소장품을 항시 관람할 수 있는 상설 공간 '소장품섬'을 신설, 운영한다. 향후 '소장품섬'은 미술관이 지난 2018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수집해온 총 297점의 작품들 가운데 선별, 전시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0-28 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