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화학연구원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에코프로HN과 함께 개발한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온실가스 저감 메탄올을 생산하는 공정 기술을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기업 가스엔텍에 이전했다. 이 기술은 메탄올 1t 생산시 0.35t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열 효율은 66% 수준이다. 반면 기존 메탄올 상용 공정은 메탄올 1t 생산시 0.55t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고, 열 효율은 58% 내외다. 즉 기존 기술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은 36% 줄이고, 열 효율은 14% 향상시킨 기술이다. 14일 화학연구원에 따르면, 가스엔텍은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화학연구원과 협업해 선박 혹은 연안에서 천연가스(BOG) 기반 연 3~10만t 규모 메탄올 생산 플랜트 기본설계 패키지를 확보해 상용 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가스의 연료로 주로 사용되는 LNG를 운송 및 운영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증발·기화하는 천연가스(BOG)가 발생하게 된다. 화물창의 BOG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폭발의 위험성과 상업적 손실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LNG 운영 선박 및 발전소에서는 BOG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앞서 화학연구원 전기원 박사팀이 메탄과 이산화탄소에 수증기를 섞은 혼합기체를 촉매에 통과시킴으로써 합성가스를 만드는 리포밍 신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제조된 합성가스에서 메탄올을 생산하는 통합 공정도 개발해 온실가스 저감 가능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화학연구원과 HD현대그룹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약 10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 이용률을 높이는 리포밍 촉매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또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저탄소·저에너지·고효율 메탄올 플랜트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하루에 메탄올 10t 생산 규모의 실증 연구를 진행했다.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오일뱅크㈜ 공장 내에 하루 10t 메탄올 실증 플랜트를 구축하고, 저탄소·저에너지형 공정 플랜트 운전 최적화를 완료했다. 이후 운전 최적화를 통해서 1년에 100만t의 메탄올을 생산하는 상용 플랜트 설계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화학연구원 이영국 원장은 이날 화학연구원에서 HD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상무, HD현대오일뱅크 한장선 부사장, ㈜에코프로HN 김승욱 이사, ㈜가스엔텍 곽정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4 13:38:0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부산이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제외)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공모에 후보 지자체로 선정된 후 그동안 관련 부처 규제특례협의, 공청회, 지방시대위원회(지방·중앙) 의결, 중기부 심의위원회 등 관련 법적 절차를 거쳐 최종 지정된 것이다. 지난해 5월 중기부의 사업공고에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모두 응모했다. 서류평가를 통해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전남, 경북, 충북 8곳으로 대상지가 압축된 데 이어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헬스케어), 충북(첨단재생바이오), 전남(에너지신산업) 등 4개 시도가 특구 후보지로 지정됐다. 부산 글로벌 혁신 특구 사업에는 한국선급 등 국내외 선박관련 기관, HD한국조선해양, HMM, 에코프로HN 등 선박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파나시아 등 20여개 부산 조선기자재 기업은 특구사업자로 선정됐다. 특구사업자는 네거티브 규제와 실증특례를 인정받아 향후 4년간 암모니아·수소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OCCS(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시스템) 등 친환경 기자재 실증과 자율운항선박 R&D 등을 수행한다. 정부와 부산시는 국내외 실증, 해외인증, 책임보험, 사업화와 수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특구 지정으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부산에 최첨단 기술력을 가진 국내 유수의 조선기자재 업체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특구 지정에 따른 사업추진으로 딥테크(혁신기술)기업 육성으로 기업 매출 증가 3조원, 1만7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 각국은 지금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자율운항선박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번 특구 지정으로 선박의 친환경·스마트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부산을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 선도 도시(글로벌 리딩 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특구 지정으로 부산이 첨단 조선기자재 분야 국내 허브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01 19:01: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부산이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제외)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공모에 후보 지자체로 선정된 후 그동안 관련 부처 규제특례협의, 공청회, 지방시대위원회(지방·중앙) 의결, 중기부 심의위원회 등 관련 법적 절차를 거쳐 최종 지정된 것이다. 지난해 5월 중기부의 사업공고에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모두 응모했다. 서류 평가를 통해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전남, 경북, 충북 8곳으로 대상지를 압축된 데 이어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헬스케어), 충북(첨단재생바이오), 전남(에너지신산업) 등 4개 시도가 특구 후보지로 지정됐다. 부산 글로벌 혁신 특구 사업에는 한국선급 등 국내외 선박관련 기관, HD한국조선해양, HMM, 에코프로HN 등 선박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파나시아 등 20여개 부산 조선기자재 기업은 특구사업자로 선정됐다. 특구사업자는 네거티브 규제와 실증특례를 인정받아 향후 4년간 암모니아-수소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OCCS(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시스템) 등 친환경 기자재 실증과 자율운항선박 R&D 등을 수행한다. 정부와 부산시는 국내외 실증, 해외인증, 책임보험, 사업화와 수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특구 지정으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부산에 최첨단 기술력을 가진 국내 유수의 조선기자재 업체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특구 지정에 따른 사업추진으로 딥테크(혁신기술)기업 육성으로 기업 매출증가 3조 원, 1만70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 각국은 지금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자율운항선박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번 특구 지정으로 선박의 친환경·스마트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부산을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 선도 도시(글로벌 리딩 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특구 지정으로 부산의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 조선 관련 기업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특구 지정이 부산이 첨단 조선기자재 분야 국내 허브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01 09:48:02[파이낸셜뉴스] 현대무벡스는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퀘벡 공장의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무벡스는 지난 1월 에코프로비엠과 200억원 규모 통합 물류자동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SK온, 포드와 합작해 캐나다 퀘벡에 초대형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조2000여억원이 투입되며 완공 후 전기차 54만대분에 달하는 연간 4만5000t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는 이 공장에 자동창고시스템(AS·RS)을 비롯해 양극재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 물류 설루션을 제공한다. 현대무벡스 기술로 개발한 2세대 스태커크래인(SRM) 무인이송로봇(AGV), 고속 수직반송기 등의 첨단 장비와 함께 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창고관리시스템(WMS) 등 고도화된 물류IT 설루션까지 일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AGV는 전 방향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양극재 공정에 20대 이상 투입될 예정이다. 생산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2차전지 스마트 물류 사업에 진출한 이후 배터리 공정에 이어 소재 분야까지 신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건립하는 구미 양극재 공장,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공장 등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에코프로HN 초평2캠퍼스 자동창고도 수주한 바 있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고객사의 안정적인 북미 양극재 공급망 구축 사업에 최적의 스마트 물류시스템으로 일조할 것"이라며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 성과를 올린 만큼 올해도 여세를 몰아 신규 수주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대그룹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IT서비스, 승강장안전문(PSD)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토탈 스마트 물류 설루션 기업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06 12:51:12'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의 조기 안착을 위해 부산시가 지역 중소벤처기업 등 해양 모빌리티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4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 글로벌 혁신 특구의 성공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시는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는 수소와 암모니아 추진 친환경선박 기술개발과 자율운항선박, 디지털 해양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로 선정됐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관련 법령의 금지와 제한을 제외한 모든 행위를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특례 등 새로운 규제혁신과 지원체계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시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시행, 국경과 공간을 초월하는 실증·인증 지원, 글로벌 진출 및 확장 패키지 지원, 기반 구축·실증·인증·사업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 오영주 중기부 장관,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HD한국조선해양, 에코프로HN, 파나시아, 제이엠피네트웍스, 오리엔탈정공, MS가스, MS이엔지 등 해양 모빌리티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참여기업들은 간담회에서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얻는 기술인 '암모니아 크래킹' 실증이 규제로 국내에서 힘든 상황인 만큼 이번 글로벌 혁신 특구에서 국내 실증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와 중기부는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 중 즉시 반영이 가능한 과제는 특구 계획과 제도 운영에 반영하고,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오 장관은 "글로벌 혁신 특구 제도의 안착을 위해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적용과 신속 임시허가 제도 도입, 정부와 지자체, 민간 거버넌스 운영을 통한 리스크 및 성과관리,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국제협력 해외 실증 및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오 장관은 친환경선박기술 실증센터 등 한국해양대학교의 주요 연구시설들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세계 각국은 지금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자율운항선박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 현장의 의견을 듣고 부산 글로벌 혁신 특구에 적극 반영해 기업들의 직접적인 투자를 이끌어내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 선도 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14 18:29:21[파이낸셜뉴스]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의 조기 안착을 위해 부산시가 지역 중소벤처기업 등 해양 모빌리티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4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 글로벌 혁신 특구의 성공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시는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는 수소와 암모니아 추진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과 자율운항 선박, 디지털 해양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해양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로 선정됐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관련 법령의 금지와 제한을 제외한 모든 행위를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특례 등 새로운 규제혁신과 지원 체계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시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시행, 국경과 공간을 초월하는 실증·인증 지원, 글로벌 진출 및 확장 패키지 지원, 기반 구축·실증·인증·사업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 오영주 중기부 장관,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HD한국조선해양, 에코프로HN, 파나시아, 제이엠피네트웍스, 오리엔탈정공, MS가스, MS이엔지 등 해양 모빌리티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간담회에서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얻는 기술인 '암모니아 크래킹' 실증이 규제로 국내에서 힘든 상황인 만큼 이번 글로벌 혁신 특구에서 국내 실증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와 중기부는 이날 제시된 건의사항 중 즉시 반영이 가능한 과제는 특구 계획과 제도 운영에 반영하고,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관계부처 등과 협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오 장관은 “글로벌 혁신 특구 제도의 안착을 위해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적용과 신속 임시허가 제도 도입, 정부와 지자체, 민간 거버넌스 운영을 통한 리스크 및 성과관리,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국제협력 해외 실증 및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오 장관은 친환경선박기술 실증센터 등 한국해양대학교의 주요 연구시설들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세계 각국은 지금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자율운항선박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 현장의 의견을 듣고 부산 글로벌 혁신 특구에 적극 반영해 기업들의 직접적인 투자를 이끌어내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시장 선도 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14 09:25:49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부산시·한국선급과 공동으로 국내 개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최근 부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혁신특구'에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기존의 규제자유특구를 한층 고도화한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이다. 기업 성장의 저해요인으로 지목되는 제한·금지사항을 혁신해 지정분야의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한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부여하는 등 새로운 규제혁신·지원체계가 적용되는 지역을 의미한다. 법률이나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한다는 것이다. 또 특구에서는 해외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까지 세계적 표준(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시행된다. 부산시가 선정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는 해양산업 탈탄소·디지털화를 실현, 안전하고 효율적인 화물운송과 이동을 위해 필요한 최첨단 기술·서비스, 이동수단으로 평가받는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탄소중립 선박 △디지털 자율운항 선박 △첨단혁신형 선박관리 분야 등으로 나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시행, 국경과 공간을 초월하는 실증·인증 지원, 글로벌 진출 및 스케일업 패키지 지원, 기반구축·실증·인증·사업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앞서 지난해 9월 부산시, 한국선급, HD한국조선해양, HMM, 에코프로HN, KR Hellas, 부산테크노파크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그동안 사업 선정을 위한 기획을 주도해왔다. 앞으로도 대학은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미래형 선박 산업 중심지로 부산이 도약할 수 있도록 크게 이바지할 계획이다. 국립한국해양대 친환경선박기술실증센터 김종수 센터장은 "부산광역시의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선정에 따라, 신기술 관련 규제의 공백(안전·환경기준 부재) 시차(국제기준의 국내 수용), 이원화(성능과 안전 개별 검증)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돼 그동안 기술을 개발하고도 제도적 문제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던 조선·기자재 업체의 세계 시장 진출과 경쟁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7 19:24:51[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부산시·한국선급과 공동으로 국내 개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최근 부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혁신 특구'에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기존의 규제자유특구를 한층 고도화한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이다. 기업성장의 저해요인으로 지목되는 제한·금지사항을 혁신해 지정분야의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한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부여하는 등 새로운 규제혁신·지원 체계가 적용되는 지역을 의미한다. 법률이나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규제를 모두 허용한다는 것이다. 또 특구에서는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까지 세계적 표준(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가 시행된다. 부산시가 선정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는 해양산업 탈탄소, 디지털화를 실현, 안전하고 효율적인 화물운송·이동을 위해 필요한 최첨단 기술·서비스, 이동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탄소중립 선박 △디지털 자율운항 선박 △첨단 혁신형 선박 관리 분야 등으로 나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시행, 국경과 공간을 초월하는 실증·인증 지원, 글로벌 진출 및 스케일업 패키지 지원, 기반구축·실증·인증·사업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앞서 지난해 9월 부산시, 한국선급, HD한국조선해양, HMM, 에코프로HN, KR Hellas, 부산테크노파크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그동안 사업 선정을 위한 기획을 주도해왔다. 앞으로도 대학은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미래형 선박 산업 중심지로 부산이 도약할 수 있도록 크게 이바지할 계획이다. 국립한국해양대 친환경선박기술실증센터 김종수 센터장은 "부산광역시의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선정에 따라, 신기술 관련 규제의 공백(안전·환경기준 부재), 시차(국제기준의 국내 수용), 이원화(성능과 안전 개별 검증)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돼 그동안 기술을 개발하고도 제도적 문제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던 조선·기자재 업체의 세계 시장 진출과 경쟁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7 14:22:45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모든 규제를 걷어내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에 도전한다. 부산시는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신청서를 지난 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2019년 시행된 규제자유특구를 한층 고도화한 구역이다.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이 국제 기준(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된다. 특구로 지정된 지역에는 명시적으로 열거된 제한·금지사항을 제외하고 지정 분야의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한다. 해외 실증거점 구축, 수출 맞춤형 해외인증 등도 지원한다. 이번에 공모신청한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는 해양공간의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화물운송과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분야 첨단기술의 세계시장 선점과 관련 산업의 심도 있는 기술(딥테크) 기업과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이미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2020년 7월),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2021년 11월)로 지정돼 친환경, 스마트 선박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신청에 앞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관련 사업의 추진·협력 기반을 확보하고자 지난 12일 HD한국조선해양(미래기술연구원장 김성준), HMM(대표이사 사장 김경배), 에코프로HN(대표이사 김종섭),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 한국선급(회장 이형철),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친환경선박 등 부산지역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연계협력 △대기업·지역중소기업과 연계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과 해외진출 지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분야 국내외 실증 지원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 △해양모빌리티 분야 지역 기자재 기업과의 동반성장 등이다.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분야로 공모 신청에 앞서 대·중소기업 간 국외 해상 실증체계 구축, 지역의 심도 있는 기술(딥테크) 유망기업 육성을 위한 지자체-기업-지역 혁신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협약을 체결한 각 기관의 대표들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인증과 해외 실증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실증 상용화 추진 체계를 완성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부산시-한국선급-KR헬라스(그리스)-부산테크노파크가 관련 기업의 CE 인증 획득 등을 위한 '글로벌 인증 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CE 인증은 안전, 건강, 환경·소비자보호와 관련해서 유럽연합(EU)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통합 규격인증마크다. EU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제품상에 CE 마킹이 표기돼야 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특구 선정을 통해 친환경·스마트화 체계(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이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18 18:50:56[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국내 최초로 '모든 규제를 걷어내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에 도전한다. 부산시는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신청서를 지난 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2019년 시행된 규제자유특구를 한층 고도화한 구역이다.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이 국제 기준(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된다. 특구로 지정된 지역에는 명시적으로 열거된 제한·금지사항을 제외하고 지정 분야의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한다. 해외 실증거점 구축, 수출 맞춤형 해외인증 등도 지원한다. 이번에 공모신청한 '부산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는 해양공간의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화물운송과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분야 첨단기술의 세계시장 선점과 관련 산업의 심도 있는 기술(딥테크) 기업과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이미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2020년 7월),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2021년 11월)로 지정돼 친환경, 스마트 선박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신청에 앞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관련 사업의 추진·협력 기반을 확보하고자 지난 12일 HD한국조선해양(미래기술연구원장 김성준), HMM(대표이사 사장 김경배), 에코프로HN(대표이사 김종섭),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 한국선급(회장 이형철),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친환경선박 등 부산지역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연계협력 △대기업·지역중소기업과 연계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과 해외진출 지원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분야 국내외 실증 지원과 상호 협력체계 구축 △해양모빌리티 분야 지역 기자재 기업과의 동반성장 등이다.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분야로 공모 신청에 앞서 대-중소기업 간 국외 해상 실증체계 구축, 지역의 심도 있는 기술(딥테크) 유망기업 육성을 위한 지자체-기업-지역 혁신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협약을 체결한 각 기관의 대표들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인증과 해외 실증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실증 상용화 추진 체계를 완성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부산시-한국선급-KR헬라스(그리스)-부산테크노파크가 관련 기업의 씨이(CE) 인증 획득 등을 위한 '글로벌 인증 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씨이(CE) 인증은 안전, 건강, 환경·소비자보호와 관련해서 유럽연합(EU)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통합 규격인증마크다. 유럽연합(EU)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제품상에 씨이(CE) 마킹이 표기돼야 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특구 선정을 통해 친환경·스마트화 체계(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산이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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