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콰도르에서 한 국회의원이 회의 중 자료에 그림을 그렸다가 징계 위기에 처했다.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엘우니베르소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국회 입법행정위원회는 이달 중 회의를 열어 여당인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도미니케 세라노 의원에 대한 징계 청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에콰도르 최연소 국회의원인 세라노 의원은 지난 2일 정부와 에너지 기업 간 계약 체결과 관련 불법 의혹을 살피는 회의에서 관계자 진술을 듣던 중 회의 자료로 보이는 종이 여백에 낙서 같은 그림을 그렸다. 세라노 의원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누군가에 의해 포착됐다. 에콰도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시 세라노 의원이 무언가를 메모하다 다시 그림에 열중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영상 게시물이 확산됐다. 이를 두고 야당은 "국회 모독이다", "의원 품위유지 위반" 등 목소리를 내며 세라노 의원을 징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같은 당 소속 동료 의원도 세라노 의원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고 엘우니베르소는 전했다. 한편 올해 19세인 세라노 의원은 대학교(법학과) 1학년 재학 중 피친차 지역에서 유권자 선택을 받아 지난 5월 국회에 입성했다. 에콰도르 선거당국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임기 4년의 국회의원 중 30세 미만은 15%(151명 중 20명)에 육박한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에콰도르에서는 10∼20대의 입법 활동에 대한 시기상조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세대교체에 대한 환영과 청년 의원들의 경험·진지함 부족에 대한 비판이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8 09:21:30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과야킬 공항청과 ‘에콰도르 과야킬 신공항 개발 협력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과 에콰도르 과야킬 파블로 피타 공항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5-06-12 12:08:32[파이낸셜뉴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로 방문해 양국 간 방산·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의지를 공유했다. 25일 총리실에 따르면 방 특사는 에콰도르 방문 첫날인 23일 취임식 참석에 앞서 노보아 대통령을 별도로 예방해 취임을 축하했다. 한국이 양여한 3000t급 퇴역함정이 에콰도르 해양 치안 작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양국 간 경제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이 조속히 정식서명 및 발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간 SECA는 지난 2023년 10월에 가서명된 상태다. 노보아 대통령은 통상·투자 확대 뿐만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조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심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조속한 시기에 방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방 특사는 가브리엘라 소메르펠드 에콰도르 외교장관 등 7개 부처 장관들과 합동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방 특사는 방문 둘째날인 24일에는 취임식 본행사, 대통령 합동 예방 행사, 공식 오찬에 참석해 노보아 2기 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한편. 방 특사는 에콰도르 방문에 앞서 22일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아르놀도 안드레 외교장관, 마누엘 토바르 대외무역장관 등과 각각 면담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방 특사의 에콰도르 및 코스타리카 방문은 그간 고위급 교류가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이들 국가들과 교역과 투자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5-25 16:56:33[파이낸셜뉴스] 해군은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이 충남 계룡시 해군본부에서 미겔 산티아고 코르도바 체합 에콰도르 해군사령관 환영 의장 행사를 열고 양자 대담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대담에 앞서 양 총장과 코르도바 사령관은 양국 간 양국 해군 간 상호 발전을 논의하는 정례 회의체인 '해군 대 해군 회의'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총장과 코르도바 사령관의 이번 만남은 2024년 4월 이후 1년 만이다. 해군은 이날 대담에서 양 총장과 코르도바 사령관은 인적·교육 교류, 함정 상호기항 활성화를 포함한 양국 해군 군사·방산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 해군 교류의 일환으로 에콰도르 해군 장교(대위) 2명은 2024년 우리 해군 주관으로 열린 국제 대잠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2026년엔 에콰도르 해군 수탁생도가 대한민국 해군 사관학교에 최초 입교할 예정이다. 코르도바 사령관은 오는 9일 목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열리는 함정 양도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 해군이 지난해 4월 에콰도르 해군에 무상 양도한 해경 3001함은 현재 수리를 마치고 에콰도르 함벨리함으로 거듭난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08 10:49:04[파이낸셜뉴스]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 수입 제품에 관세 부과를 위협하면서 본격적으로 무역 전쟁이 시작된데 이어 에콰도르가 멕시코산 수입 제품에 27% 관세를 매기기로 해 새로운 갈등을 촉발시키고 있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항상 교역을 통한 국가 간 통합에 열려 있었지만,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다면 그렇지 않다"고 지적하며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멕시코가 에콰도르산 제품을 공정하게 취급해야 한다며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는 것을 찬성하지만 "악용될 경우는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FTA 체결할 때까지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 27%가 매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3년 에콰도르는 멕시코로부터 5억4100만달러(약 7900억원) 어치의 제품을 수입했으며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의료 관련 제품들이었다. 멕시코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에콰도르가 지난해 멕시코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에 불과하다. 이날 노보아 대통령은 에콰도르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무장단체의 시도에 대응한다며 오는 8~10일 국경을 폐쇄하고 국경과 항만에 즉각 군 병력을 배치하는 ‘군사화’ 계획도 공개했다. 바나나 재배 기업 집안 출신인 노보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1월 실시된 조기 선거에서 범죄 소탕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36세에 에콰도르 사상 최연소 대통령이 됐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20개가 넘는 범죄 조직과 싸워왔으나 군과 경찰 동원에도 고전해왔다. AP통신은 노보아 대통령이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라틴아메리카를 위한 승리"라며 환영했으며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한 사실을 주목했다. 이번 관세 결정에 대해 외신들은 노보아 대통령이 다가오는 선거를 의식해서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오는 9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노보아 대통령은 시민혁명운동당 소속 루이사 곤잘레스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노보아가 곤잘레스에 38% 대 32%로 앞서있으나 과반수를 얻지 못할 경우 4월에 2차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다. 에콰도르가 지난해 4월 부패 혐의로 수배 중이던 중 멕시코 대사관에 은신하던 호르헤 글라스 전 부통령을 구속하기 위해 국제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경찰특공대를 영내로 진입시켰으며 이후 두나라는 외교 관계가 단절됐다. 노보아 대통령은 또 이날 멕시코에게 보라는 듯이 에콰도르가 수개월 동안 진지한 협상 끝에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사실도 공개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2-04 09:47:11[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에콰도르 과야킬 신공항 배후단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주한 과업이다. 사업 규모는 5억1744만원으로, 내년 10월 15일까지이며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에콰도르의 과야킬 신공항은 기존 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주요 교통 허브로 자리 잡을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배후단지에 적합한 산업 분석과 필수 인프라 계획을 통해 신공항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개발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교통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물류 △관광 △주거지역 개발을 포함한 통합 발전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에콰도르 정부의 경제 발전 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당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 협력 지원과 연계해 후속 인프라 개발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한·에콰도르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에콰도르 신공항 민관협력사업(PPP) 참여를 확대하고, 중남미 공항 개발 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에콰도르 신공항의 경제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향후 PPP 사업과 중남미 공항 개발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공항 사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개국 38건의 해외사업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액은 약 4억500만달러에 달한다. 공사는 2040년까지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글로벌 공항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05 09:05:22[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중남미 전동화 시장 선점 및 리딩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기아는 에콰도르에 전기차 복합 문화센터 'E-그라운드'를 공식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중남미 기아 E-그라운드는 지상 1층, 1420㎡(약 430평) 규모로 중남미 권역 고객 경험을 넓히고 기아의 기술혁신과 자연친화적 삶에 기여하는 전동화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내부는 플래닛, 에너지, 모빌리티 등 3개 테마 존으로 구성돼 다양한 체험요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남미 권역 소비자와 미래세대 대상으로 기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전동화, 지속가능 모빌리티 솔루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남미 지역은 자동차산업 수요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으로 전기차 진입 초기단계에 있어 독보적인 전동화 브랜드가 없는 상황이다. 기아는 기아 브랜드에 우호적이고, 지역 내 판매 톱3에 해당하는 에콰도르를 전동화 선도 국가로 낙점했다. 에콰도르 시장내 승용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이번 E-그라운드 개소를 통해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 기아의 전동화 비전에 대한 고객 인지도 및 이해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상무)는 "중남미 기아 E-그라운드는 미래를 향한 기아의 혁신과 도전의 상징"이라며 "고객들이 19개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영감을 느끼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기아의 친환경 기술력과 전동화 비전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2 10:18:31[파이낸셜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에콰도르 광산환경분야 공무원 18명을 초청해 폐광산지역 사회적 환경적 문제의 해결 및 지속가능한 자원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및 정책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13일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광산환경 관련 정책과 경험·기술의 공유를 통해 광업과 환경의 공존 중요성에 대한 인식개선 및 관련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한-에콰도르 간 지속적인 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추진된다. 주요 연수내용은 △한-에콰도르 간 협력과제 및 전략 △폐광산지역의 환경적·사회적 갈등의 이해 및 해결 △광산지역 환경복원 기술 △친환경 자원탐사 기술 등으로 구성되며, 이론강의와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규연 KOMIR 사장은“대한민국과 KOMIR가 보유한 우수한 광산환경관리 경험과 기술이 에콰도르 자원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16 14:39:55[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한국인이 약 20년 만에 에콰도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매체 '엑스트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찰은 전날 에콰도르 과야스주의 한 쇼핑몰에서 한국인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당히 위험한 남성 1명을 과야킬에서 붙잡았다"는 글과 함께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한 A씨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앞서 A씨는 한국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력이 있으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5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 중지된 상태였다. 사건 담당 수사관은 "한국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5건의 전과가 있다"며 "A씨의 폭력성이 묘사되고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객관적 범죄 혐의를 가진 피의자의 소재를 알 수 없게 된 경우 기소 중지 처분을 내리고 수사를 일시 중단할 수 있다. 법무부는 A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에콰도르 당국은 피구금자 신병을 한국으로 넘기기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A씨가 언제 에콰도르에 입국했는지 기록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는 지난 2006년, 에콰도르에 불법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과야스주 주도 과야킬에서 전기제품 및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0 07:35:48[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 카나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사의 인적 자원 지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 카나 소재 바르셀로 바바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에 공사가 ICAO와 체결한 MOU는 공사의 역량 있는 직원들이 ICAO 개도국 민간항공 분야 기술지원 사업에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건설 및 운영으로 쌓은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공사는 MOU 체결 이후 공사 직원들을 선발해 ICAO 전문가 리스트에 등록하고 향후 적합한 프로젝트 발생 시 프로젝트 수행 인력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공사는 직원들의 해외 직무수행 경험 기회를 확대하여 향후 해외사업 전문 인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5월 3일 에콰도르 키토 국제공항 운영사(Quiport S.A)의 라몬 미로 사장과 전략적 협력협정을 체결한다. 키토 공항은 지난해 인천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을 취득했다. 영국 스카이트랙스 주관 공항 품질평가 '최고 등급(5-Star)'을 달성하는 등 중남미 공항 중 여객 서비스 분야 최고 공항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작년 10월 한국과 에콰도르 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이 타결돼 향후 한-에콰도르 항공운송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공사는 키토공항과 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양 공항의 우수 분야인 여객서비스 분야와 향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 공항 화물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공항 고객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 전수를 위해 키토공항 직원을 인천공항에 초청해 워크샵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의 공항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해외 공항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 세계 리딩 공항의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2 09:5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