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연내 착공하는 ‘제주 동부지역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 사업 금융주선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우리은행이 금융주선사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한국동서발전’과 ‘에퀴스(EQUIS)’가 추진하는 35㎿급 대용량 전기 저장 사업이다. 이 시설은 인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성된 전력을 저장해 필요 시 공급하는 장치로 제주지역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약 9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내 최초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6월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의 금융자문 및 주선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금융 구조 설계와 자금 조달을 주도해 왔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보은 연료전지 발전 사업 △창원 연료전지 발전 사업 △당진 태양광 발전 사업 △도봉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 사업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금융주선을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친환경 대출 등 ESG 사업의 금융 파트너로서 지속가능한 환경 및 사회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에너지 사업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을 지원해 ESG 금융 선도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05 15:23:07폐염전이 태양광으로 전환되면서 환경문제 최소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등 지역주민 상생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또 농어촌 전반 태양광 사업이 확대되면서 귀촌 인구가 늘어나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창출되고 있다. 정부와 발전 공기업들은 이같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게 농어촌 지역의 불모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민과 합심…신재생에너지 확대 22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폐염전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사업인 '신안 자라 태양광 발전사업'이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 정책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신안 자라 태양광은 발전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 인프라 투자사인 에퀴스에너지코리아, 신안지역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인 SM E&C와 공동으로 출자해 운영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한때 염전으로 소금 생산이 활발했지만 소금값 하락 등으로 폐염전이 된 부지를 활용해 환경문제를 최소화했다. 1단계 사업으로 24.2MW급 태양광 설비와 74.8MW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으며 총사업비 865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 6월 공사를 시작해 같은 해 12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SM E&C와 효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태양광 모듈, ESS, 인버터, 변압기 등을 국산 기자재로 사용해 건설했다. 현재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8km에 달하는 지중 송전선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동서발전 등 사업자는 송전선로 공사 당시 지방도로 폭을 확장해 지역주민 교통편의를 높이는 등 마을에 이익이 되도록 했다. 신안 자라 태양광은 지역주민이 태양광 사업에 직접 출자해 발전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주민이 사업에 자기자본을 투자하면 사업 발생이익을 투자 비율만큼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다. 채권 형태로 참여하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자라도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에는 12명의 조합원이 조합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약 23억원을 채권으로 발전사업에 투자했다. 2021년에 주민에게 지급된 발전수익금은 약 3억 원으로, 연 수익률 13%가량이다. 1인당 연간 68만원에서 최대 204만원의 태양광 연금을 수령했으다. 주민참여로 인한 추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0.2)에서 발생한 수익이 재원이 됐다. 발전수익 공유는 실질적인 귀향·귀촌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안 자라 태양광과 인근의 안좌도 태양광사업(96MW) 등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과 다양한 귀촌 지원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신안군에서는 2021년 순 전입자만 64명이 증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서 신안 자라 태양광을 재생에너지로 주민 소득을 높인 우수사례로 언급하면서 태양광 사업현장에서 사업자와 주민들 간 갈등을 푸는 해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위축된 지역경제…태양광이 회생기여 자라 태양광이 들어선 신안군은 한때 국내 천일염의 75% 이상을 생산하는 활기찬 지역경제를 자랑했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지역경제가 위축됐다. 신안군은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새로운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유치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동서발전 등 사업자는 폐염전 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7년 12월 신안군 자라도에 태양광발전소 허가를 신청했지만 당시 주민들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자 신안군은 적극 중재 역할에 나섰고, 2018년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주민들의 참여와 이익공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했다. 이 조례를 근거로 자라도 지역주민과 신안군은 '자라도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을 설립했고, 신안군 최초의 주민참여형 사업인 신안 자라 태양광 발전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었다. 동서발전은 현재 1단계 사업으로 확보된 80MW급 민자변전소를 활용해 태양광 설비를 추가 건설하는 2단계 사업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신안 자라 태양광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면서 지역을 되살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주민참여형 사업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주민 상생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울주 햇빛상생 연료전지(8MW) 발전소 △태백 가덕산풍력 2단계(21MW) △양양풍력 1·2단계(44MW) 등을 건설하고 있으며, 서산시 대호호 수상태양광(100MW)을 올해 착공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2-22 18:15:57하나금융투자는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싱가포르계 인프라 전문 투자회사인 에퀴스 인바이론멘탈 코리아, 국내외 에너지 인프라 및 ESG전문 PEF운용사인 제네시스매니지먼트와 그린뉴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와 에퀴스, 제네시스PE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협력을 강화해 국내 폐기물 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등 ESG투자와 관련된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3사는 지난 8월에는 약 3000억 규모의 국내 최대 폐기물 처리시설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투자처 발굴을 위해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질의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금융분야 그린뉴딜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에퀴스는 아시아 최대의 독립 인프라 사모펀드 운용사다. 총 27억달러(약 3조원)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제네시스PE는 2016년 설립된 에너지 인프라 및 ESG 분야 전문 PEF운용사로 국내 및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3천억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2-09 17:50:03[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투자는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싱가포르계 인프라 전문 투자회사인 에퀴스 인바이론멘탈 코리아, 국내외 에너지 인프라 및 ESG전문 PEF운용사인 제네시스매니지먼트와 그린뉴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와 에퀴스, 제네시스PE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협력을 강화해 국내 폐기물 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등 ESG투자와 관련된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3사는 지난 8월에는 약 3000억 규모의 국내 최대 폐기물 처리시설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부합하는 투자처 발굴을 위해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질의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금융분야 그린뉴딜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에퀴스는 아시아 최대의 독립 인프라 사모펀드 운용사다. 총 27억달러(약 3조원)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제네시스PE는 2016년 설립된 에너지 인프라 및 ESG 분야 전문 PEF운용사로 국내 및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3천억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2-09 11:56:16연세대 경영대학(학장 박상용)은 국내 최초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선정하는 '2012 기업 위탁 경영자과정(Executive Education-Customised-2012)' 랭킹에 진입해 68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연세대 경영대학은 '기업 위탁 경영자과정' 2012년 랭킹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입했으며, 아시아권 대학은 CEIBS, NUS 등 3개 대학만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내 유일하게 '2012 기업 위탁 경영자과정' 랭킹에 포함된 프로그램은 연세대 경영대학 부속 상남경영원이 운영하는 과정으로, 2011년 총 21개의 기업 위탁 경영자과정을 운영했다. 대표적으로 신세계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웅진그룹, 동원그룹, 국민은행 등과 함께 진행한 위탁과정이다. 연세대 경영대학 박상용 학장은 "연세대 경영대학이 올해 에퀴스(EQUIS)인증을 획득하고, 2011년 풀타임, 파트타임 MBA에 이어 올해 위탁 경영자과정까지 세계 랭킹에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랭킹에서 미국 듀크 에듀케이션(Corporate Education), 프랑스HEC 파리, 스페인 IESE 비즈니스 스쿨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2-05-15 16:58:03【뉴욕=정지원특파원】 세계적인 맥주제조업체인 하이네켄이 멕시코 맥주시장을 노리고 공략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이네켄이 약 80억달러를 들여 멕시코의 펨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저널은 “양사 간 협상이 현재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빠르면 수일 내에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는 펨사는 탄산음료, 맥주, 유통 등 3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회사로 ‘테카테’(Tecate)와 ‘도스 에퀴스(Dos Equis)’ 등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 신문은 “이번 인수로 하이네켄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멕시코의 맥주시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하이네켄이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앤하이저부시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네켄은 또한 미국에서 펨사의 맥주를 독점적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미국 시장내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jjung72@fnnews.com
2010-01-11 15: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