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총 4661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셰일가스 등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에탄을 영하 89도로 액화해 운송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8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6척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력을 강화해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등 총 12척(약 19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98억달러)의 19%를 달성했다. 특히, LNG운반선 외에도 △셔틀탱커 △VLEC 등 고부가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3년 치 이상의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운송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혁 기자
2025-03-18 17:20:07[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총 4661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셰일가스 등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에탄을 영하 89도로 액화해 운송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8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6척을 수주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력을 강화해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등 총 12척(약 19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98억달러)의 19%를 달성했다. 특히, LNG운반선 외에도 △셔틀탱커 △VLEC 등 고부가 선종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3년 치 이상의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운송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18 11:02:59[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와 7422억원 규모 초대형 에탄올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약 73억달러(총 36척)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목표 97억달러의 75%에 해당한다. 이 중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에탄 등 친환경 연료 선박이 전체 계약 선박의 86%(31척)에 달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발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친환경 기술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26 09:17:52[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9만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5억 달러(한화 6589억 원) 규모다. 에탄운반선은 에탄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16일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추가로 3척을 수주하며 한 달 사이에 총 5척의 에탄운반선 건조계약을 따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39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34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5척 등 총 80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운반선에 대한 건조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수소와 같은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 역시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2-15 10:31:54[파이낸셜뉴스]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에탄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올해 LNG, LPG, 암모니아 등 총 70척 이상의 가스 운반선을 수주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선사와 9만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3억4000만달러(약 4444억원)다. 척당 선가가 1억7000만달러로 대형 에탄 운반선 기준 최고가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 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초대형급이다. 울산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한다. 에탄 운반선은 액화한 에탄(ethane)을 영하 94도의 화물창에 실어 나른다.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건조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71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했다. LNG 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28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에탄 운반선 2척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가스운반선 수주로 건조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 등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1-17 10:26:13[파이낸셜뉴스] 현대중공업은 아시아 소재의 선사와 3999억원 규모의 초대형에탄운반선(VLEC) 2척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계약 금액은 3999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4.8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1월 5일까지다. VLEC는 셰일가스 등 천연가스에서 추출되는 에탄을 액화, 부피를 줄여 액상천연가스(NGL) 형태로 운반하는 가스운반선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12-01 16:14:31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메탄, 에탄과 같은 탄화수소 연료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는 기존 이산화티타늄 광촉매에 비해 66배 높아진 효율로 이산화탄소를 메탄, 에탄으로 만들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현택환 나노입자 연구단장팀은 인수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팀,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메탄·에탄으로 만드는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연구진은 안정화된 구리 원자와 이산화티타늄 광촉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에 주목했다. 금속-지지체 상호작용은 지지체와 그 위에 올려진 금속촉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을 말한다. 촉매의 활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 요소지만, 원자 단위의 정밀한 조정이 어렵다. 그결과 금속-지지체 상호작용을 원자 단위에서 조절하면 이산화탄소가 효과적으로 전환되는 부분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구리원자가 이산화티타늄으로부터 전자를 받아 이산화탄소에 넘겨줌으로써 태양빛과 물만으로 이산화탄소를 화학연료인 탄화수소로 만든 것이다. 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단원자 구리-이산화티타늄 촉매를 만들었다. IBS 연구진은 이에 앞서 2019년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 위에 구리 원자를 올린 단원자 구리·이산화티타늄 촉매를 개발해 햇빛과 물로 수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때 개발한 촉매는 값비싼 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도 촉매 성능을 수십 배 이상 향상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이 촉매를 활용해 태양광과 물만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화학연료로 만드는 촉매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현택환 단장은 "추가 연구를 진행한다면 광촉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에탄올, 프로판올 등 더 고부가가치의 화학물질로 전환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기 기자
2022-01-09 18:31:46[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메탄, 에탄과 같은 탄화수소 연료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는 기존 이산화티타늄 광촉매에 비해 66배 높아진 효율로 이산화탄소를 메탄, 에탄으로 만들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현택환 나노입자 연구단장팀은 인수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팀,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메탄·에탄으로 만드는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연구진은 안정화된 구리 원자와 이산화티타늄 광촉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에 주목했다. 금속-지지체 상호작용은 지지체와 그 위에 올려진 금속촉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을 말한다. 촉매의 활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 요소지만, 원자 단위의 정밀한 조정이 어렵다. 그결과 금속-지지체 상호작용을 원자 단위에서 조절하면 이산화탄소가 효과적으로 전환되는 부분이 생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구리원자가 이산화티타늄으로부터 전자를 받아 이산화탄소에 넘겨줌으로써 태양빛과 물만으로 이산화탄소를 화학연료인 탄화수소로 만든 것이다. 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단원자 구리-이산화티타늄 촉매를 만들었다. IBS 연구진은 이에 앞서 2019년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 위에 구리 원자를 올린 단원자 구리·이산화티타늄 촉매를 개발해 햇빛과 물로 수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때 개발한 촉매는 값비싼 귀금속을 사용하지 않고도 촉매 성능을 수십 배 이상 향상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이 촉매를 활용해 태양광과 물만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화학연료로 만드는 촉매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현택환 단장은 "추가 연구를 진행한다면 광촉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에탄올, 프로판올 등 더 고부가가치의 화학물질로 전환시키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1-09 12:03:13[파이낸셜뉴스] 온실가스인 메탄과 에탄, 프로판을 동시에 분해하는 미생물이 최근 발견됐다.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지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이탈리아 유황온천에서 확보한 극한 미생물을 이용해 메탄(온실가스), 에탄, 프로판을 동시에 분해하는 원리를 최근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충북대학교 이성근 교수, 캘거리 대학의 피터 던필드 교수 등 국내외 공동 연구진과 함께 미생물자원을 이용한 물질순환 기전 및 적용 연구 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극한 미생물이자 메탄산화균인 메틸아시디필룸(Methylacidiphilum IT6)이 메탄, 에탄, 프로판을 동시에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간 극한 환경에서 매탄산화균이 메탄 외 다른 천연가스 성분을 분해한다는 보고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선 메탄산화균이 입자상 메탄산화효소(메탄 산화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 이와 유사한 동종효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 메탄, 에탄, 프로판을 완전 분해하는 것이 검증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해 온실가스 저감 뿐만 아니라 주요 천연가스 성분을 유용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 토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정책 지원을 위해 우수 생물자원의 발굴과 활용 가치 탐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15 15:32:52[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대표적인 온실가스 메탄으로 석유 화학의 '쌀'인 에틸렌의 수율을 높일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는 기존보다 메탄 전환율을 48.5%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소재연구실 김희연 박사팀이 텅스텐에 질소를 첨가한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진이 만든 촉매는 에틸렌 생산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질소 도핑' 기술이 적용됐다. 연구진은 텅스텐 계열의 촉매에 간단한 방법으로 질소 성분을 도핑했다. 촉매 제조 과정 중 일정 농도의 피리딘 용액을 촉매 표면에 침투시키는 과정만으로 질소 성분을 도핑한 것이다. 이를 통해 메탄 전환율을 높이고 산화반응을 억제한다. 도핑된 질소 성분은 8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됐다. 부반응인 메탄의 산화로 인한 높은 반응열과 열화점으로 인한 촉매 비활성화를 억제하는 동시에 생성물인 에탄과 에틸렌 선택도까지 향상시켰다. 연구진은 실리카 표면에 넣은 텅스텐 촉매에 질소를 도핑할 경우, 질소 성분이 텅스텐 옥소 복합체에 흡착된 메틸라디칼을 안정화했다. 실험 결과 부반응물인 탄소산화물에 비해 생성물인 화합물의 수율이 증가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질소 도핑 기술은 별도의 장치나 공정이 필요 없이, 단순히 피리딘 용액을 촉매 표면에 도핑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농도의 질소를 도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은 촉매 표면의 산·염기성을 조절하거나 지지체-촉매 입자간의 결합력 제어, 전자 소자의 전기적·전자적 성질의 제어 등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해당 기술은 국내 특허 등록 및 미국에 특허가 출원됐다. 연구진은 이외에도 대표적 온실가스인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합성가스(H2, CO)를 생산하는 건식개질 공정용 촉매도 개발했다. 메탄과 수증기의 반응에 의한 습식개질의 경우 상용화가 완료됐으나, 건식개질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 및 단순한 공정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촉매 표면에 심각한 탄소침적으로 인한 비활성화 문제로 인해 현재까지 상용화되지 못했다. 연구진은 원자단위 촉매설계 및 조성 최적화를 통해, 장시간 운전에도 성능 저하가 없는 '안티 코킹' 촉매를 개발했다. 석유화학, 제철, 시멘트 산업 등 이산화탄소 발생원에 직접 촉매 공정을 설치,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김희연 박사는 "연구를 통해 보유한 촉매원천기술의 기술 수준을 높여 상용 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관련 연구에 대한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분야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비 인바이론먼털(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6-10 11: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