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동행이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함께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초청해 환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환담회에는 1952년 강원 전선에서 전투를 치렀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틸라훈 테세마 가메(100) 가족, 그리고 참전용사 유족인 센베타 마미테 훈데(73) 등이 참석했다. 틸라훈 참전용사는 포항 양포교회의 초청으로 지난 19일 6·25전쟁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됐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환영사와 함께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틸라훈씨는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을 다시 보니 눈물이 난다"며 "따뜻한동행의 공간복지 지원사업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줘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6 18:17:38[파이낸셜뉴스] 따뜻한동행이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함께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하여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초청해 환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환담회에는 1952년 강원도 전선에서 전투를 치렀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틸라훈 테세마 가메(100) 가족, 그리고 참전용사 유족인 센베타 마미테 훈데(73) 등이 참석했다. 틸라훈 참전용사는 포항 양포교회의 초청으로 지난 19일 6·25 전쟁 이후 73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됐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환영사와 함께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틸라훈 씨는 "어린 나이에 6·25 전쟁에 참전해 치열하게 싸웠는데,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을 다시 보니 눈물이 난다"며 "따뜻한동행의 공간복지 지원사업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해줘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틸라훈씨는 집에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 200미터 떨어진 거리를 가야 했으나 따뜻한동행은 몇 해 전 이 사연을 듣고 집 안에 수세식 화장실과 물탱크 등을 설치하는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6 08:53:32[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참전용사회관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한글 도서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28일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모금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따뜻한동행의 사업 수행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한글도서관은 아디스아바바시의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6.25참전용사회관’ 건물 2층에 “대한민국ROTC햇살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됐다. 실내열람실과 강의실 외부의 실외열람실, 1층에 설치되는 휴게실 등 3개의 공간에 총 7000만원의 공사비가 들었다. ROTC사회공헌단 한진우 이사장(ROTC 20기)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기꺼이 달려와 목숨바쳐 싸우셨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이제 대부분 생을 마감하셨지만, 우리는 그분들이 베푼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이 사업은 아주 작지만, 우리가 에티오피아를 잊지 않듯이, 이곳 한글도서관을 거쳐간 에티오피아 학생들 또한 한국을 영원히 기억하고 사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한글도서관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글도서관 조성으로 그동안 공부할 공간이 없어 복도나 계단에 쭈그려 앉아 대기하거나 공부하던 120여명의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한글 공부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OTC사회공헌단은 앞으로 도서관 단기적인 후원 사업에 그치지 않고, 한국어 교재를 비롯해 현지어 및 영어 도서,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비치될 수 있도록 매년 꾸준히 후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에티오피아 황제 하일레 셀라시 1세는 황실 최정예 근위대인 강뉴부대원을 파병했다. 6037명을 파병해 참전했고, 122명의 전사와 536명의 부상이 있었지만, 253전 253승이라는 놀라운 전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1974년 쿠데타로 에티오피아에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참전용사들이 북한과 싸우며 남한을 도왔다는 이유로 재산을 몰수당하고, 갖은 핍박에 시달려야 했다. 비록 1991년 공산정권이 붕괴되어 핍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그들의 가난은 후손에게까지 대물려져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8 16:35:24HD현대인프라코어가 에티오피아에서 대규모 굴착기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에티오피아 광산개발 업체 2곳과 총 100대 규모의 대형굴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굴착기는 36t급 크롤러형 대형굴착기다. 지난해 에티오피아에서만 212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현지 인기 모델이다. 제품은 올해 6월까지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우수한 품질과 신속 서비스 대응력을 통해 일보과 중국을 제치고 지난해 에티오피아 시장 점유율 57%로 1위를 수성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중동에 이어, 에티오피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의 영업력을 확대해 신흥시장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자국 내 매장된 코발트·리튬 등의 자원을 활용한 광물 산업의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으다.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에서는 연간 1억 1000만명이 이용할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건설기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호 기자
2025-03-25 18:11:20[파이낸셜뉴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에티오피아에서 대규모 굴착기 수주에 성공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에티오피아 광산개발 업체 2곳과 총 100대 규모의 대형굴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굴착기는 36t급 크롤러형 대형굴착기다. 지난해 에티오피아에서만 212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현지 인기 모델이다. 제품은 올해 6월까지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우수한 품질과 신속 서비스 대응력을 통해 일보과 중국을 제치고 지난해 에티오피아 시장 점유율 57%로 1위를 수성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중동에 이어, 에티오피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의 영업력을 확대해 신흥시장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자국 내 매장된 코발트·리튬 등의 자원을 활용한 광물 산업의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으다.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에서는 연간 1억 1000만명이 이용할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건설기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프리카 내 굴착기 및 중대형 휠로더 판매량이 2023년 1만3500대에서 지난해 34.8% 증가한 1만8200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시장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인접 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아프리카 전역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25 09:52:17[파이낸셜뉴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가수 이문세가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열악한 식수와 의료 환경으로 고통받는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tvN이 공동 기획한 ‘어린이를 지키는 약속, 블루 닷’의 일환으로 분쟁과 기근, 기후위기 등 다양한 어려움으로 열악한 삶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블루 닷(Blue Dot)’은 전쟁과 자연재해 등 긴급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머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유니세프의 아동친화공간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어린이를 지키겠다는 약속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문세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을 방문해 열악한 식수와 의료 환경으로 건강한 삶을 위협받는 다양한 어린이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증 폐질환의 열세 살 오마르와 부모님을 잃고 생계를 책임지는 열 살 함페레 등 어른들의 돌봄이 절실한 어린이들과 일상을 함께하며 애정 어린 마음을 나눴다. 이문세는 "한창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삶의 무게를 홀로 감내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면서도 마음이 아팠다"면서 "지금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른들의 눈길과 손길이 아닐까 한다.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1-22 12:46:332024년 10월 21일, (주)한국노화방지센터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대학교와 MOU를 체결하며, 영묘사향 품질 관리 및 표준화를 위한 양국 간의 연구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 협약을 통해 한국노화방지센터는 에티오피아산 영묘사향의 주요 성분인 시벳톤(CIVETONE)을 기반으로 한 원료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며, 고품질의 원료가 국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립할 예정이다. 영묘사향은 기원전 10세기부터 전해 내려온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산물로, 최근 한국에서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 제품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체계적인 품질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만큼, 이번 협력은 에티오피아 영묘사향의 수출 품질을 보장하고 관련 검사 기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노화방지센터는 영묘사향의 약리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건강 증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티오피아와의 공동 연구 체계를 강화하고,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대학교의 연구 장비를 활용해 에티오피아산 영묘사향의 품질 검사 기준을 마련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은 한국의 바이오 연구 기술과 에티오피아의 전통적 산물을 융합해 글로벌 수준의 웰니스 제품을 개발하려는 한국노화방지센터의 의지를 보여주며, 양국 간의 경제적·학문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08 10:50:16[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이 에티오피아 관문 공항인 볼레국제공항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여객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 통합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에티오피아 볼레국제공항 서비스역량 개선사업을 수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공사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해외사업이다. 볼레국제공항의 공항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경험을 향상시키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의 공항운영능력 향상이 목표다. 에티오피아 볼레공항은 카이로 공항 등을 비롯해 아프리카 내 주요 공항 중 하나다. 현재 한국과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유일한 직항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공사는 우수한 인천공항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전문가 파견 및 공항직원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 5월까지 약 8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달부터 볼레공항의 서비스 역량 개선을 위해 공항 내·외부 환경 분석과 전략목표 도출, 관계기관 합동 워크숍 등을 통해 중장기 개선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한 후속 사업 연계 방법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에티오피아 볼레공항 공공협력사업은 인천공항의 첫 아프리카 대륙 진출사업으로서 향후 에티오피아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내 다양한 국가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공항건설·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17개국 37개 해외사업을 수주(누적 수주액 4억 450만 USD)했다. 오는 2040년까지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항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4 15:35:19[파이낸셜뉴스] 우리 정부가 에티오피아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규모를 2030년까지 10억달러로 늘린다. 에티오피아는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논의를 기초로 첫 번째 EDCF 정책협의 국가로 나섰다. 에너지·교통·보건의료 등 중점협력 분야를 선정하고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도 EDCF를 통한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에티오피아 재무부, 교통부, 보건부, 전력청 등과 EDCF 정책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누적 지원규모 기준, 이집트와 탄자니아에 이어 아프리카 내 EDCF 제3위 협력 국가다. 이번 에티오피아와의 만남은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2018년말 이후 처음으로 다시 열린 정책회의다. 양국은 6월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경제협력 방향 및 중점지원분야, 경제협력 후보사업 등을 협의했다. 특히 에티오피아의 관심이 크고, 한국이 강점을 지닌 에너지, 교통, 보건의료 등을 중점협력분야로 선정했다. 양국은 내년부터 추진 가능한 후보사업들에 대해 논의하고 무상원조기관과의 관련분야 사업 연계 및 협력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하는 등 정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 정부는 올해 6월 한국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EDCF 기본약정(F/A)을 갱신해 에티오피아에 대한 EDCF 지원 규모를 2028년까지 기존 3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늘렸다. 양국 정상은 에티오피아의 발전에 기여하는 맞춤형 EDCF 사업들을 발굴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기재부는 이번 한-에티오피아 정책협의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주요국과의 경제협력 정책협의를 차례로 진행한다. 성장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국가의 발전을 돕고, 이 과정에서의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04 10:04:1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재생의학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 블랙라이온 병원(Black Lion Hospital)에 최첨단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Dr. INVIVO)를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바이오프린터는 에티오피아의 저명 내분비학자이자 당뇨병 전문가 아메드 레자(Dr. Ahmed Reja) 박사 연구팀이 진행하는 아프리카 대륙 첫 당뇨발(당뇨성 족부 궤양) 임상시험에 활용된다. 연구팀은 지난달 2일 2명의 당뇨발 환자에게 닥터인비보를 활용한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고 9월까지 총 10건의 임상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시험 결과는 에티오피아 당뇨발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향후 학술 논문으로도 발표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의 당뇨병 환자는 200만 명 이상으로 그중 다수 환자들이 만성 난치성 질환인 당뇨발로 고통받고 있다.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이번 기증으로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전세계 의료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높은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상을 주도하는 아메드 레자 박사는 현재 에티오피아 당뇨협회 명예회장과 비전염성질환연합(NCD) 의장, 에티오피아 내분비신진대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국제당뇨병연맹(IDF) 아프리카지역 의장직을 역임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당뇨병 관리와 치료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아메드 레자 박사는 “닥터인비보를 활용하는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 기술의 도입으로 현지 의료 시스템에 중대한 발전이 기대된다”며 “이 기술은 당뇨병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겪는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증은 단순한 의료기기 전달을 넘어 에티오피아와 한국 간의 오랜 역사적 유대 관계를 기리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희생했던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기증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는 세계 최초 의료용으로 상용화된 바이오프린터로 재생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이번 에티오피아 기증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첫 번째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의 높은 의료기술을 전파해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현재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에 대한 에티오피아 규제 등록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기술이 에티오피아에서 널리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의 유석환 대표는 "자사는 양국의 깊은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을 에티오피아에 도입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며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3 09: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