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친환경 사업을 강화중인 한솔제지가 해외 수주 쾌거를 일궈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환경사업본부는 에티오피아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사업 수주통보서를 접수했다고. 이 사업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재원을 제공하고 에티오피아 관개농지부가 발주한 것으로, 공사금액은 한화 기준 약 1200억원 규모이다.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한솔제지 환경사업본부는 해당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아다-베초 지역에서 지하수 개발과 관개시설 설치 등을 진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 내 식수 및 농업용수 공급 개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촌기술센터 건립 및 농기계 등의 공급을 통해 해당 지역 내 농업 생산 체계 발전에도 나선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지역의 농업 및 용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지역 농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용수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옛 한솔이엠이를 흡수합병한 한솔제지는 환경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사업목적에 △환경시설 수탁운영업 △토양정화업 △폐기물에너지 및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추가해 친환경사업부분을 강화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14 14:30:31[파이낸셜뉴스] 웨이버스가 에티오피아의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웨이버스는 에티오피아 기반시설부와 144억4067만원 규모의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1월 30일까지다. 웨이버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서 아다마 지역을 포함한 4개 주요 도시(총 400㎢)에 대한 디지털 지적도 구축 및 토지대장문서 디지털화 등 토지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맡았다. 또한 토지측량시스템과 새 주소 시스템 등 토지정보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웨이버스의 공간정보솔루션인 ‘지온파스(GeonPaas)’를 적용하는 첫 해외사업이다. 웨이버스는 현지 협력사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이를 해외사업 성공 사례로 키워낼 계획이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해외시장에서 웨이버스의 한국토지정보관리시스템(KLIS)과 국가공간정보(K-Geo)플랫폼,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사편리) 등 시스템 구축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공간정보 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2-01 13:32:36한국 신발산업의 중심지 부산이 에티오피아에 가죽재생 등 선진기술을 전수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최근 가죽과 가죽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지 착수식에 참여해 지식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은 1980~1990년대 세계 신발생산의 중추기지 역할을 했던 한국 신발산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에티오피아 ODA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주한 에티오피아 명예영사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에티오피아 가죽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 KOTRA 에티오피아 사무소, 에티오피아 산업부제조산업개발청, 가죽R&D센터 에티오피아 가죽산업협회와 현지 가죽기업이 함께 개최했다. 노동균 기자
2023-11-12 19:18:10[파이낸셜뉴스] 한국 신발산업의 중심지 부산이 에티오피아에 가죽재생 등 선진기술을 전수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최근 가죽과 가죽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지 착수식에 참여해 지식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은 1980~1990년대 세계 신발생산의 중추기지 역할을 했던 한국 신발산업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에티오피아 ODA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주한 에티오피아 명예영사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에티오피아 가죽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KOICA 에티오피아 사무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에티오피아 사무소, 에티오피아 산업부(MOI) 제조산업개발청(MIDI), 가죽R&D센터(LLPI R&D Center) 에티오피아 가죽산업협회(ELIA) 와 현지 가죽기업이 함께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에티오피아 가죽과 가죽제품 강화사업 세부 추진계획으로 △가죽산업 정책개발과 및 가죽 연구개발(R&D) 센터 마스터플랜 등 발전계획 수립 △신발라스트 공장 신축 및 중소기업 지원공간 리모델링 △베지터블 태닝을 위한 각종 기자재 지원 및 교육 △온라인플랫폼 및 수출지원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지식공유 세미나에서는 ‘에티오피아를 위한 지속가능한 여정(Sustainable Journey for Ethiopia)’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가죽산업 발전정책과 한국의 재생가죽 등 선진기술에 대한 강연과 지식공유를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안광우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장은 “에티오피아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통해 한국 신발산업을 비롯한 경공업의 노하우를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 공유하는 것이 향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부산의 국제적 위상강화에 연결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1-10 14:22:45LG전자의 사회공헌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인 에티오피아를 위해서는 청년 자립을 지원하고 있고,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에어컨 기증과 환경 운동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에티오피아 정부 등과 협력해 지난 2014년 개교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가 대표적이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전체 신입생 중 50%에 해당하는 인원은 참전용사 후손과 장애인,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이 우선 배정된다. LG전자는 학교를 통해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전기전자, 정보기술(IT) 분야 기술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제7회 졸업생을 포함해 개교 이래 450명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의 취·창업률은 100%를 자랑한다. 졸업한 학생들은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LG전자 외에도 다양한 IT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 이어 지난 2021년 캄보디아에서도 LG-KOICA 희망직업 훈련학교를 운영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는 프놈펜 센속·뽀센쩨이, 바탐방 등 3곳에서 전자·전기·ICT학과 LG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직업훈련학교 외에도 중동·아프리카에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아프리카법인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종합병원에 듀얼쿨 에어컨을 기증했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에너지 고효율 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일반형 제품 대비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나이지리아는 무더운 기후로 에어컨 수요가 높은 반면, 전력 공릅률은 60%에 그쳐 고효율 제품의 인기가 높다. LG전자 사우디법인은 최근 현지의 가전 유통업체 셰이커 그룹과 공동으로 수도 리야드 인근에 위치한 타디크 국립공원에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도하는 환경운동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를 함께 하는 차원이다. 김동호 기자
2023-09-04 18:13:36"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내 삶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로, Life's Good은 LG전자의 모토일 뿐 아니라 실제로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제7회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 솔로몬 젠베루씨의 말이다. LG전자는 아프리카 유일의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상 직업교육을 지원해 결실을 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제7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테샬 베레차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 하영재 월드투게더 부회장,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이동원 케냐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6·25전쟁 참전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LG와 KOICA, 에티오피아 정부 등이 협력해 지난 2014년 개교했으며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한편, LG전자에 따르면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올해 졸업생은 63명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졸업생은 약 400명이며, 이들의 취업·창업률은 100%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8-28 17:58:37"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내 삶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로, Life’s Good은 LG전자의 모토일 뿐 아니라 실제로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파이낸셜뉴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제7회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 솔로몬 젠베루씨의 말이다. LG전자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상 직업교육을 지원해 결실을 맺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제7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는 테샬 베레차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 하영재 월드투게더 부회장,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이동원 케냐법인장 등 2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LG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에티오피아 정부 등이 협력해 지난 2014년 개교했으며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LG전자는 학교를 통해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전기전자, 정보기술(IT) 분야 기술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LG전자에 따르면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올해 졸업생은 63명이다. 지난해까지 누적 졸업생은 약 400명이며, 이들의 취업·창업률은 100%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8-28 09:19:37【베이징=정지우 특파원】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회원국 정상들이 24일 오전(현지시간) 15차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국 확대를 발표했다고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가 이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가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에 참여하도록 초대됐다. 이로써 브릭스 회원국은 11개국으로 늘게 됐다. 브릭스 회원국 확대로 중국과 러시아의 입지도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브릭스는 미국 중심의 주요 7개국(G7) 대항마로 인식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앞두고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부터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까지 국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며 최대한 세력 결집에 나서는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기존 브릭스 회원국 만으로도 국토 면적은 세계에서 26.46%의 비중을 차지한다. 또 인구는 절반에 가까운 41.93%에 달한다. 중국 외교부는 “2021년 5개국의 경제 총량은 세계의 약 25.24%, 총 무역량은 세계의 17.9%에 이른다”면서 “2022년 세계은행에서 의결권은 14.06%, 국제통화기금(IMF)의 총 지분은 14.15%”라고 주장했다. 2009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을 주축으로 출범한 '브릭'(BRIC)에 2010년 남아공이 가세하며 현재의 ‘브릭스’(BRICS)가 됐다. 이후 브릭스 5개국은 경제, 무역, 재정, 과학기술, 농업, 문화, 교육, 보건 등 수십 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맺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7월 수출 데이터를 보면 수출 규모가 증가한 단일 국가는 러시아(73.4%), 싱가포르(20.2%), 남아공(9.0%), 말레이시아(0.1%)뿐이었다. 브릭스 회원국이다. 지금까지 새 회원국이 된 6개국 외에도 23개국(팔레스타인 포함)이 공식적으로 브릭스 가입을 요청했다. 비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나라까지 포함하면 40여개국에 달한다는 게 남아공 외무부의 설명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8-24 17:35:42[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한국캐피탈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22일 오전 전쟁기념관(사무동 431호)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10여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72년 전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참여했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테레프 이그자우(Terefe Ygzaw, 91세)옹과 시페로 비라투(Shiferaw Biratu, 89세)옹, 그리고 신광철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장, 정상철 한국캐피탈(주)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다.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한국캐피탈 정상철 대표는 “72년 전 멀리 아프리카에서 유엔의 일원으로 기꺼이 참전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고귀한 용기와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이렇게 감사의 뜻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정 대표는 행사에 참석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두 분을 소개하고 감사선물을 전달했으며, 이어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인 네이선 게타네 아포(Nathan Getaneh Aafaw, 20세, 서울대 재학) 등 10명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일일이 격려했다. 이날 6.25참전용사로 참석한 시페로 비라투(Shiferaw Biratu, 89세)옹은 "오늘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며 "하루빨리 통일의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지구 반대편 낯선 나라에서 배를 타고 1951년 7월부터 최전방 전투에 참전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왕실근위대 1,200명으로 구성된 최정예부대였으며, ‘초전발살’이라는 뜻의 강뉴(Kagnew)부대는 전쟁 중 미군 7사단에 배속돼 강원도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미군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화천, 철원, 연천 지역의 격렬한 전투지에 투입되어 모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들은 참전한 253회의 전투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용납하지 않아 전설로 불리기도 했다. 1953년 7월 종전 때까지 124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당했으나 포로는 한 명도 없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2 14:59:34【파이낸셜뉴스 부산】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은 국내 과학관 최초로 에티오피아의 초등학교에 미니 과학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개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과학관은 사업구상과 현지조사를 실시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30km 떨어진 오로미아주 세베타 지역에 소재한 디마구란다 초등학교에 ‘에티오피아 초등 미니과학센터’를 지난 2월 건립했다. 과학관은 운영을 위한 과학물품 및 기자재를 현지에서 구매하거나 국내에서 직접 운송했으며, 향후 이곳에서는 과학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관은 내부 강사를 직접 파견해 이틀간 현지교사를 대상으로 작용·반작용의 원리를 활용한 빨대 프로펠러, 빛의 성질을 이용한 만화경 만들기 등의 시범 수업과 현미경, 피펫 등 과학기자재 활용법 연수를 실시했다. 빨대 프로펠러 및 만화경 만들기는 개소식 당일 과학관 과학강사와 연수받은 현지 과학교사들이 함께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2일 열린 개소식에는 오로미아주 교육청 관계자, 디마구란다 초등학교 교장, 과학교사 및 학생들,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 직원 등이 참석했다. 오로미아주 교육청 관계자는 “책으로만 과학을 접하는 어린 학생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면 과학 실험실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교사 역량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나 학업 성취도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원과 교사 연수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교육청에서 지원해주지 못했던 부분을 한국의 과학관에서 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과학관은 디마구란다 초등학교 과학실을 지속적으로 운영 관리하고, 아이들을 위한 과학교육은 물론 교사 역량강화, 과학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 등 과학교육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에티오피아의 전 학년 과학 교과과정 연구를 통해 실험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년별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부산과학관은 동남아시아 국가 과학관 관계자 초청 워크숍, 르완다 해외과학나눔교육 등 다양한 해외과학나눔사업을 펼쳐왔다”면서 “앞으로는 아프리카까지 활동범위를 넓히고,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 과학관형 ODA 사업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2-23 14: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