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을 앞두고 에펠탑을 맨몸으로 오르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올림픽 폐회식을 약 6시간 앞둔 오후 2시45분께 프랑스 파리 에펠탑 북쪽 면을 아무런 장비 없이 맨손으로 등반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에펠탑을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는 남성이 로프 등 안전 장비 없이 맨손으로 올림픽 오륜을 넘고, 에펠탑의 철골을 차례로 밟으며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프랑스 경찰은 "한 남성이 에펠탑을 오르는 모습이 목격됐고, 즉시 투입된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남성이 에펠탑에 올라간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 남성은 경찰과 함께 에펠탑에서 내려오던 중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더워 죽겠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2 13:11:19[파이낸셜뉴스] 높이 7.19m로 세계 최고이긴 하지만 성냥 개비에 유황 부분이 없다는 이유로 기네스북 등재가 거부됐던 에펠탑 모형이 결국 기네스북에 등재되는데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기네스북은 프랑스의 모형 제작가 리샤르 플로씨가 성냥으로 쌓은 에펠탑을 최고 기록으로 인정했다. 이 에펠탑은 8년간 약 4200시간을 들여 완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냥개비 70만6900여개와 접착제 23㎏를 사용해 7.19m 높이로 완성됐다. 종전 기네스 신기록은 지난 2009년 레바논인이 세운 6.53m 높이의 에펠탑이다. 앞서 플로씨는 지난해 12월 에펠탑 모형을 완성하고,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단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성냥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등재를 거부했다. 성냥의 유황을 제거하는 시간을 아끼려고 머리가 없는 성냥 몸통을 구입한 게 문제가 됐다. 다만 이를 두고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이 확산되자 기네스북은 성명을 통해 이전 결정을 뒤집고 플로씨를 세계 기록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2-10 13:05:45[파이낸셜뉴스] 프랑스의 한 모형 제작자가 8년의 세월을 들여 제작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냥개비 에펠탑'이 기네스북 등재에 실패했다. 에펠탑 모형을 쌓는데 성냥에 유황 머리가 없는 성냥을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남서부 샤랑트마리팀에 사는 리샤르 플로는 지난달 초 7.19m 높이의 성냥 에펠탑을 완성했다. 이는 종전 기네스 신기록인 6.53m보다 약 70㎝ 높다. 플로는 성냥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펠탑을 만들기 위해 지난 8년간 4200시간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당연히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생각하고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성냥 에펠탑'을 제작하면서 유황 머리가 없는 성냥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앞서 플로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성냥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성냥을 공급받았다. 그는 모형 제작 과정에서 성냥 머리의 유황을 일일이 긁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당초 머리가 없는 성냥 몸통만 구입했다. 기네스북 심사위원단은 플로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성냥으로 에펠탑을 만든 게 아니라는 점에서 그의 기록을 무효로 처리했다. 이에 플로는 "실망스럽고 이해할 수 없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지적하면서 "무엇보다 속상한 건 그들이 제 작품과 그 작품에 들어간 시간, 그 안에 담긴 생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푸념했다. 한편 플로는 심사위원단 결정에 이의제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네스북 측이 이에 대응할 의무는 없어 결과가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7 08:15:17프랑스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찾은 전 세계 관광객과 파리 시민에게 부산의 매력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센강 선상카페 구스타프에서 SK와 공동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행사 '플라이 투 부산(Fly to Bus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후보 도시 부산의 맛과 멋을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부제 등 지향 가치를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선상카페 구스타프 1~2층에서는 어묵, 떡볶이, 호떡, 동백차 등 부산의 대표 먹거리를 선보이며 K푸드로 부산을 알린다. 구스타프 입구에는 부산 출신 임지빈 작가의 베어벌룬 작품을 전시하며 부산 대표 퓨전국악밴드 '상자루'가 구스타프 앞 페리선착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부산의 문화예술을 선보인다. 페리선착장에서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을 타고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2030년 부산의 모습을 가상현실로 둘러보는 체험행사도 한다. 구스타프 지하 1층에는 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적 미술시장 아트바젤'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는 최혜지 작가의 부산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도 함께 상영한다. 노동균 기자
2023-10-10 18:26:37[파이낸셜뉴스] 프랑스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에펠탑을 찾은 전 세계 관광객과 파리 시민에게 부산의 매력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센강 선상카페 구스타프(Gustave)에서 SK와 공동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 ‘플라이 투 부산(Fly to Bus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후보 도시 부산의 맛과 멋을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부제 등 지향 가치를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상카페 구스타프 1~2층에서는 어묵, 떡볶이, 호떡, 동백차 등 부산의 대표 먹거리를 선보이며 K-푸드로 부산을 알린다. 구스타프 입구에는 부산 출신 임지빈 작가의 베어벌룬 작품을 전시하며 부산 대표 퓨전국악밴드 ‘상자루’가 구스타프 앞 페리선착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부산의 문화예술을 선보인다. 페리선착장에서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도심형 항공교통(UAM)을 타고 세계박람회가 개최되는 2030년 부산의 모습을 가상현실로 둘러보는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구스타프 지하 1층에는 오는 10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적 미술시장 아트바젤’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는 최혜지 작가의 부산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도 함께 상영한다. 현장 관람객들에게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틀간의 행사 기간 동안 하루 800명씩 총 16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플라이 투 부산 행사를 통해 파리 현지에 2030 세계박람회 개최후보 도시 부산의 맛과 멋, 그리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와 부제 등 지향 가치를 자연스럽게 선보이고 이를 통해 관광객들과 파리시민들의 유치 공감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10 07:30:07[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 꼭대기에 올라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BFM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A씨(24)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낙하산이 담긴 배낭을 메고 330m에 달하는 에펠탑의 기둥을 타고 280m 높이까지 올라간 뒤 오전 6시50분께 뛰어내렸다. A씨는 에펠탑에서 약 100m 떨어진 경기장에 착륙한 뒤 낙하산을 가방에 집어넣고 덤불 속에 숨었다. 그러나 얼마 뒤 A씨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에펠탑을 관리하는 세트는 성명을 통해 "이런 종류의 무책임한 행동은 에펠탑과 그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A씨 때문에 에펠탑 개장을 미뤄야 했고, 그 탓에 3만유로(약 4379만원)의 운영 손실을 봤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12일에는 에펠탑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일대가 봉쇄된 바 있으며, 13일에는 미국인 관광객이 술에 취해 잠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에펠탑은 지난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설치된 파리의 명소로 하루 2만5000명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18 06:22:59[파이낸셜뉴스] 미국인 2명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술에 취해 내려오는 길을 찾지 못해 밤새 헤매고 다녔다고 CNN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인 남성 2명이 13일 밤 에펠탑 입장권을 끊어 탑에 올라간 뒤 이튿날 발견됐다고 전했다. 폭탄 협박전화로 에펠탑이 수시간 동안 통제됐던 12일 바로 다음날 이같은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 남성 관광객 2명을 조사한 파리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표를 끊고 올라갔지만 술에 취해 방향을 잃어 미로처럼 에펠탑을 헤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14일 새벽 잠든 상태에서 개장을 앞두고 순찰에 나선 에펠탑 경비직원들에게 발견됐다. 이들 남성 2명은 발견 직후 경찰에 인도됐다. 에펠탑 관리당국인 세테(SETE)는 이 남성 2명을 무단침입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세테는 비록 이들이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지만 고소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파리 검찰청은 그러나 어떤 손상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 문화유산에 대한 무단침입 벌금도 물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테는 이들 남성 2명이 밤새 에펠탑에 머무르는 소동을 벌인 탓에 14일 개장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에펠탑은 최근 뉴스에 자주 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인 12일에는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로 토요일 나들이를 나왔던 관광객과 직원들이 대피하고, 수시간 동안 접근이 차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폭탄 협박은 거짓으로 판명 났다. 에펠탑은 연간 700만명이 방문하는 파리의 대표 명소 가운데 한 곳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17 03:59:38[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수 시간 동안 통제됐다. 폭탄 위협으로 관광객과 직원들이 대피하고 접근이 차단됐다. CNN은 프랑스 BFMTV 보도를 인용해 당국이 폭탄 위협의 진위를 파악하는 동안 에펠탑 3개 층과 주변 지역 접근이 차단됐다고 전했다. BFMTV에 따르면 폭탄 위협이 알려진 뒤 곧바로 광범위한 보안구역이 설정됐고, 차들은 이 지역을 우회했다. 아울러 에펠탑에는 폭탄해체반도 투입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에펠탑 운영업체 세테(SETE)는 "이런 상황에서 일반적인 절차대로 대응이 이뤄졌다"면서 "다만 이같은 상황은 매우 드물기는 하다"고 밝혔다. 당국의 조사에서 폭탄 위협은 거짓인 것으로 판명 나 지금은 에펠탑이 다시 대중에 개방된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에펠탑은 파리를 상징하는 기념물 가운데 하나로 연간 700만명이 방문하는 곳이다. 에펠탑 남쪽 기둥 밑에는 경찰이 상주하고, 감시카메라로 주변도 감시한다. 또 관람객들은 에펠탑에 오르기 전 보안검색도 받아야 한다. 에펠탑 소개는 드물기는 하지만 전례가 없지는 않다. 2019년에도 한 남성이 탑 측면을 등반하는 것이 발견돼 에펠탑 전체가 소개됐고, 한동안 폐쇄된 적이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13 04:01:06[파이낸셜뉴스] 프랑스의 랜드마크 파리 에펠탑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저녁부터 에펠탑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이루는 노랑, 파랑 색상의 불빛이 뒤덮였다. 이날은 전쟁 발발 1주년인 24일을 하루 앞둔 날이다. 에펠탑의 윗부분에 파란색, 아랫부분에 노란색 조명이 비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같은 날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슬라바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적어 연대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도 런던 트래펄가 광장 등에서 우크라이나 지지 철야 집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민들은 '자유를 옹호한다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라'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우크라이나 깃발은 흔든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24 09:55:05[파이낸셜뉴스] 연말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한국인들은 어떤 곳을 꿈꾸고 있을까. 에어비앤비가 지난 1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위해 ‘상징적 도시(Iconic City)’ 카테고리에서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숙소를 조사한 결과, 1~5위까지의 숙소 모두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전망을 갖춘 곳이었다. 인기 에어비앤비 숙소 안에서 에펠탑이 보인다는 사실은 한국인들이 여전히 품고 있는 여행지의 로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면이다. 상징적 도시 카테고리에서 한국인의 해외여행 상위권 위시리스트 중에는 파리의 거센 인기 틈바구니에서도 바르셀로나, 부다페스트, 방콕, 교토, 뉴욕 등에 위치한 숙소도 찾아볼 수 있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19 08: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