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자극적인 인터넷 방송에서 하차한 것과 관련 추가 심경을 밝혔다. 서유리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차피 사람들은 또 각자의 방식대로 생각하고 말할 거다. 그래도 저는 상처받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썼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응원해 준 여러분 마음만 저는 꼭 품고 간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유리는 '엑셀방송'에 출연해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방송은 비키니 등을 입고 선정적인 수위의 동작들을 선보인 BJ들이 받은 별풍선 순위를 엑셀 시트 문서로 정리해 보여줘 경쟁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유리는 BJ들과 '댄스 대결' 콘텐츠에서 가장 많은 별풍선을 받아 오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나오자 서유리는 전 남편 최병길 PD와 이혼 과정에서 생긴 채무로 인한 힘든 상황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뒷말이 무성하자 전날 엑셀 방송에서 자신의 의사로 하차를 결정했다며 "이후 행보는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서유리는 최 PD와 2019년 결혼했다. 지난해 3월 파경 소식이 전해졌고 같은 해 6월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1 15:54:29[파이낸셜뉴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엑셀 방송 출연이 논란이 된 이후 심경을 토로했다. 2일 서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엄청나게 시달리는 중. 이쯤 되면 내가 서 있는 게 신기할 지경"이라는 글과 함께 직접 그린 듯한 자화상을 공개했다. 최근 서유리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속칭 '엑셀 방송'이라 불리는 채널에 출연했다. 엑셀 방송은 출연 BJ들이 시청자 후원에 따라 춤을 추거나 탈의 등 선정적 행위를 해 '사이버 룸살롱'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화면에 출연 BJ별 시청자들의 후원금 내역과 순위가 실시간으로 정렬돼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방송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서유리가 엑셀 방송을 출연한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엑셀 방송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이에 서유리는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 부디 가볍게 던진 말 한마디, 가벼이 쓴 글 한 줄이 누군가의 하루를, 어떤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저는 오늘도 제 몫을 다하기 위해 버티고 있다. 조금만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해 3월 최병길 PD와의 파경을 알리며 수억대의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전 남편과 약속한 합의금을 작년 12월 말까지 받기로 돼 있었지만 전 남편의 파산 신청으로 아직 한 푼도 받지 못해 상황이 좋지 않다"며 "파산 회생 신청을 하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하려 한다. 가엽게 여겨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2 10:54:58[파이낸셜뉴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최근 '엑셀 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고 전했다. 서유리는 지난 27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구 아프리카TV)에서 이른바 ‘엑셀방송’이라 불리는 채널에 출연했다. 엑셀방송은 여러 여성 BJ를 출연시켜 선정적인 춤을 추게 하거나 포즈를 취하게 한 뒤 엑셀 파일에 후원액을 순위를 매겨 공개하는 방송이다. 서유리는 이 같은 엑셀방송에 ‘로나땅’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다른 BJ들과 댄스 대결을 펼쳤다. 그는 자신의 팬이 큰 액수의 별풍선(후원금)을 쏘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의 엑셀방송 출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28일 서유리는 자신의 SNS에 "과거 인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로 인해, 아직 모든 상황이 충분히 해소되지는 못한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인터넷 방송, 소위 말하는 엑셀을 하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도 안다, 현실은 현실이다"라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를 함부로 비웃거나 조롱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억울한 마음을 삼키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핑계 대지 않고, 묵묵히 제 몫을 감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이혼 후 생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전 남편과의 합의금은 작년 12월 말까지 지급받기로 되어 있었으나 그가 파산 신청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고, 그로 인해 어려움은 더욱 가중됐다”라며 "비록 내 스스로 만든 빚은 아니지만 나한테도 책임이 일부 있다고 생각하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끝으로 “부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확대하거나 자극적으로 소비하는 일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지난 2019년 결혼식을 생략한 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으나, 지난해 3월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을 전했고 6월 초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두 사람은 이혼 과정에서 채무 관계 등으로 폭로전을 벌이며 갈등을 이어온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8 17:19:48인포뱅크 투자사업부 아이엑셀(iAccel)은 GRaND-K 창업학교 ‘서울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의 (예비)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홍릉강소특구사업단(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희대, 고려대 공동 운영)이 주관하고 인포뱅크가 운영하는 ‘서울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은 서울 홍릉강소특구 지역 내에서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에게 창업 성공의 발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홍릉강소특구는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연구·창업·사업화를 적극 지원하는 지역으로, 이번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을 통해 예비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기술 스타트업이 초기 성장을 이루는 데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참가 대상은 기술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2022년 5월 8일 이후 창업)이다. 특히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기술 기반 창업 분야를 우대하며 참여 기업과 창업자에게는 4~6주간 실무 중심의 창업 교육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혜택이 지원될 예정이다. 주요 지원 혜택은 서울홍릉강소특구 특화 프로그램 참여 지원, 우수기업 대상 사업화 자금 지원이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와 협력하여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 핵심기관 연계가 지원된다. 또한 참가 기업은 서울홍릉강소특구 내 스타트업 창업 공간에 입주할 기회도 함께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최대 5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 및 팁스(TIPS) 및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 추천을 통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서울홍릉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 창업과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GRaND-K 창업학교’의 (예비)창업기업 모집 신청은 다음달 7일까지며 자세한 일정 및 지원 방법은 인포뱅크 홈페이지 또는 서울홍릉강소특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포뱅크 아이엑셀 홍종철 대표는 “이번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은 서울홍릉강소특구가 기술 창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포뱅크는 스타트업 육성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여 기업들이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5 13:52:35[파이낸셜뉴스] 선정적 엑셀방송 운영 BJ(인터넷방송 진행자), 유명인 딥페이크 도박사이트 업자,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레커' 유튜버 등 17건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세금탈루 과세 뿐만 아니라 사안에 따라 검찰 통보까지 추진된다. 6일 국세청은 성 가치관을 왜곡하거나 증오와 혐오들 조장하는 콘텐츠 제작·운영자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엑셀방송 운영 BJ 9건, 딥페이크 도박사이트 운영자 5건, 사이버 레커 유튜버 3건 등이다. 엑셀방송은 출연 BJ들이 시청자 후원에 따라 댄스, 포즈 등 선정적 행위를 하고, 출연 BJ별 후원금 순위를 엑셀 문서처럼 정리해 보여준다. 후원 경쟁을 유도해 돈을 끌어모으는 방식이다. 국세청 조사에 포함된 엑셀방송 운영 BJ는 연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출연 BJ에게 지급한 출연료를 과다 신고하거나, 가족에게 가공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축소 신고했다. 유명인 이미지를 도용한 딥페이크(인공지능 기술을 확용 실제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를 통해 청소년까지 사이버 도박에 끌어들인 유명인 딥페이크 도박사이트 업자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다. 외관상으론 정보기술(IT) 업체인 것처럼 도박사이트를 설립·운영했다. 세법상 인정되지 않는 도박자금 입·출금을 위한 '전용 어플'개발비를 정상 경비처리하는 방식으로 탈루했다. 허위·비방·혐오 콘텐츠들로 피해자를 갈취하는 사이버 레커도 개인 계좌로 받은 후원금 및 광고 수익 등을 미신고한 후 부동산 매입 등 재산 증식에 사용한 게 조사 대상이다. 사이버 레커는 '사설 레커차'에 빗댄 용어다. 타인의 사고 등을 자극적으로 왜곡해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다. 최근 배우 김새론의 사망을 계기로 유명인에 대한 악성 루머를 확대 재생산하는 사이버레커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국세청은 포렌식과 금융추적 등을 통해 조사 대상자와 관련인이 포함된 혐의 거래 전체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수익구조와 자금흐름을 파악해 과세하고 조세범칙행위 적발 땐 검찰에 통보한다. 온라인 플랫폼 전반의 수익구조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세금탈루를 살펴본다는 의미다. 유튜버나 BJ, 크리에이터 등 1인 방송 콘텐츠 창작자가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반복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에 따른 수익이 발생한다면 사업자 등록을 하고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슈퍼챗 등 후원금도 과세 대상이다. 방송 화면에 '후원금', '자율구독료' 등 명목으로 후원 계좌번호를 노출하고 계좌 이체를 통해 금전 등을 받으면 모두 해당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유튜버들의 슈퍼챗, 개인계좌 후원금, SNS상에서 중고거래를 가장한 사업자들의 판매 수익 등을 적정하게 신고했는 지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3-06 11:19:28인포뱅크 투자사업부 아이엑셀은 태국 기업가 자문 센터(EAC)와 글로벌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방콕 EAC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아이엑셀 홍종철 대표, 이한수 파트너, EAC 공동 설립자 워라눈 타워라눈 대표, 트로이 슈네만 대표가 참석해 서명했다. EAC는 태국 최초의 통합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으로, 50개 이상을 태국 주식시장에 상장시킨 Kingsford Securities PLC.와 Kudun and Partners(KAP)와 협력해 스타트업의 성공적 성장을 위한 투자, 컨설팅,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싱가포르·일본·미국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 및 투자 플랫폼과 EAC의 태국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결합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포뱅크가 운영 중인 팁스(TIPS) 프로그램과 EAC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한국과 태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권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인포뱅크 포트폴리오사인 오투오, 에스앤이컴퍼니, 원더무브, 에이피엠디에스와 태국 스타트업 2개사가 참여한 ‘인포뱅크 제1회 글로벌 IR 및 파트너십’ 세션이 진행됐으며 양국 투자사, 스타트업, 정부 관계자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교류와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아이엑셀 홍종철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과 태국 스타트업 간 연결고리를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엑셀 이한수 파트너는 "인포뱅크와 EAC의 협력이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포뱅크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미국, 싱가포르, 일본, 태국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1-22 10:36:47[파이낸셜뉴스] 내년 2월 시행을 앞 둔 첨단의료재생법(첨생법)개정안과 더불어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 규모가 83조원까지 성장한다는 전망에 관련 기술력을 지닌 기업 찾기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27일 포춘비지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은 2023년 150억 7000만 달러, 2024년 170억 2000만 달러에서 2032년 56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83조)로 성장, 예측 기간(2024~2032)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16.1%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암, 퇴행성 질환, 희귀병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줄기세포 치료제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그간 일본, 미국, 유럽 등 전세계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산업을 키워왔지만 한국은 규제에 발이 묶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 가운데 국내 줄기세포 관련 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내년 2월 시행되는 ‘첨단의료재생법(이하 첨생법) 개정안’ 시행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법은 첨단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법률로, 줄기세포를 포함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임상 과정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첨생법은 중증·희귀·난치 질환에 대해 임상시험 목적으로만 줄기세포 등 세포·유전자 치료를 허용해 왔는데 개정법안이 시행되면 임상시험 참여자에 제한되지 않고 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국내서 치료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불법이었기 때문에 줄기세포 등의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은 어쩔 수 없이 해외 원정치료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일본은 비교적 완화된 규제로 인해 줄기세포 치료가 활성화된 국가 중 하나로, 한국 환자들이 높은 비용과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대표적인 국가다. 그러나 첨생법 개정안으로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유사한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환자들에게 비용 절감과 시간적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 의료산업의 활성화와 줄기세포 연구 및 상용화 확대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줄기세포 배양에 특화된 다양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를 개발 및 생산하는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과 그 사용 용도는 대표적으로 CellCor™ MSC CD AOF인데, 인체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hMSC)의 배양 및 증식을 위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로, 다양한 조직 유래의 중간엽 줄기세포(지방, 골수, 제대혈, 와튼 젤리 등)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CellCor™ EXO CD는 hMSC의 성장과 hMSC 유래 엑소좀의 분리를 모두 지원하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다. 동물 및 인체 유래 추출물이 포함되지 않아 엑소좀 연구 및 생산에 적합하다. CellCor™ Keratinocyte CD는 각질형성세포 전용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로, 피부 관련 연구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활용된다. 여기에 CellCor™ DPC CD는 모유두세포(Dermal Papilla Cell) 전용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로, 모발 재생 및 탈모 치료 연구에 사용된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이러한 제품들은 동물성 유래 물질을 배제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세포 치료제 개발, 재생의학, 화장품 원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첨생법 개정안은 줄기세포 연구와 상용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며 “국내 기업들은 해당 법의 혜택을 기반으로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27 14:06:4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광역버스 혼잡도 분석, 법률·조례 비교 대조 등 단순·반복 행정업무를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자동 처리하는 일명 '업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 도입에 따라 연간 1만 시간의 업무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 경기도청사에서 '경기도 업무자동화시스템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고 교통, 환경, 건설, 총무, 자치행정 분야의 반복성 행정업무 8개 과제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대표 과제 중 하나인 '광역버스 노선별 혼잡율 분석'은 도내 319개 버스노선의 초과 탑승 인원 파악을 위한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한 것이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경기도버스운송관리시스템과 엑셀 데이터 319건을 매주 수작업으로 가공해 연간 1382시간이 소요됐으나 RPA 수행을 통해 192시간으로 단축, 연간 1190시간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부서 초과근무수당과 특근매식비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서무업무 자동화 과제는 10월과 11월 베타 테스트 기간 경기도 100여 개 부서에서 사용했으며, 향후 연간 4600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자동화는 법률 개정에 따라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담당자가 일일이 개정 법률과 현행 조례를 대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를 수행한 결과, 단순 반복 업무는 업무자동화가 수행하고 담당자는 비교 검토 사항을 전자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매달 수행하는 당직 근무 편성,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체 대장 관리, 공무원 교육훈련 실적 입력, 민간인 포상 채번, 종합건설업체 규정 위반 과태료 부과 등 수작업 시 오류 가능성이 높고 정형화된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의 단순 반복 업무 부담을 크게 줄였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업무자동화가 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 생산성을 높여 도민을 위한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업무자동화시스템 확대 구축 사업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6 09:25:52[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인 '혈액부족' 사태에 인공 혈액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의 인공혈액 기술 확보를 위한 대장정에 엑셀세라퓨틱스가 주관 기업으로 선정된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세계 196개국 중 119개국이 혈액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심해지며 헌혈 인구는 줄고 수혈이 필요한 인구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수요는 늘고 공급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의학 선진국으로 꼽히는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혈액 주권'을 지키고자 인공 혈액 개발에 한창이다. 이는 비단 해외만의 상황은 아니다. 국내의 경우 현재 혈액 수급상황은 하루평균 공급량이 5407단위로, 소요량 5482단위 보다 적은 상태로 가장 긴급한 단계인 '심각'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를 직감한 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혈용 인공 혈액 개발에 뛰어들었다. 개발 기간과 참여 부처, 과제규모도 역대급이다. 해당 과제 명은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 개발사업’으로 무려 15년 진행 사업으로 5년 단위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같은 상황에 엑셀세라퓨틱스는 지난해 해당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 선정되어 세포기반 인공혈액 적용 배지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중이다. 1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5년간 471억원을 투입해 인공혈액 세포 분화·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 적혈구 및 혈소판을 5~10㎖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화된 생산공정을 만들고 시생산에도 들어가며 품질관리기준, 시험법 개발 등 제조공정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용화를 위한 허가·관리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 부처만 봐도 정부의 인공혈액 개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단일 부처가 아닌 5개 부처가 참여한다. 해당 과제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이 참여한다. 해당 과제의 목표는 △인공혈액 기술개발과 안전성 평가 △대량생산 기반 구축 △연구자원 제공 △규제 마련 등을 통해 2037년까지 세포기반 인공혈액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인공혈액 시장 규모는 2021년 56억 달러(약 7조6000억원)에서 2029년 240억8000만 달러(약 32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으로 연평균 20% 성장이 관측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4 10:48:45[파이낸셜뉴스] 엑셀세라퓨틱스가 해외 수출 기대감에 장중 오름세다. 세계 최초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Chemically Defined)를 개발한 사실과 맞물려 성장 기대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14% 오른 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전 세계 최초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를 개발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현재 월 100만개의 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만 300만개 규모의 수출 실적이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확산되며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위한 검체 수송배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또 인체에 직접 주입하는 혈소판 특성을 고려할 때 대량 배양과 안정성 확보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를 위해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는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30 09: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