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치과 의원의 남성 치위생사가 여성 환자를 불법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치위생사 A씨를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35분께 남동구 소재의 한 치과 의원 엑스레이(X-Ray) 촬영실에서 2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신고한 B씨는 "사랑니를 빼려고 치과에 가서 엑스레이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던 중 A씨가 눈을 감으라고 했다"며 "다리 쪽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A씨가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과 함께 A씨 휴대전화를 확인했는데 불법 촬영된 다른 여성 피해자들의 동영상과 사진도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으나 사실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피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는 단계"라며 "현장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치과는 A씨를 해고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0 08:00:05[파이낸셜뉴스] 딥노이드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국내 AI의료 기업들이 잇따라 미국 FDA승인을 받으면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하반기 이 회사의 흉부 엑스레이 제품인 '딥체스트'가 FDA 승인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 2시 42분 현재 딥노이드는 전일 대비 500원(+6.71%) 상승한 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이엘케이와 코어라인소프트 등 국내 AI의료 기업들이 잇따라 FDA 승인을 받으면서 주가도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미국 AI헬스케어 시장은 21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 약 59%를 점유하고 있다. 민간 보험이 활성화되어 있어 보험수가도 한국보다 월등하게 높다. 딥노이드는 주력인 뇌동맥류 검출 제품인 딥뉴로가 아닌 딥체스트로 FDA 승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체스트는 흉부 엑스레이에서 이상 부위를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솔루션이다. 한 차례 FDA로부터 서류 보완 요청을 받았고 추가 서류를 제출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연내 승인 소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510K 승인 절차의 경우 신청 이후 최종 승인까지 짧게는 7주, 길게는 6개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가적인 권고사항이 있을 경우 최대 9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8 14:44:08[파이낸셜뉴스] 투플러스 등급 한우를 먹다가 주삿바늘을 발견했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바늘의 일부는 삼켜 위장에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소고기 먹다가 주삿바늘 나왔습니다. 바늘 조각을 삼켰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서 관련 직종이나 업계 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한다"라며 "지난 9일 인터넷 광고를 보고 투플러스 등급의 알뜰 한우 모둠 658g을 약 3만2000원에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말에 남편과 고기 구워 먹던 도중 뭔가 딱딱한 게 씹혔다"라며 "처음엔 작은 철심이라 옆에 뱉어놓고 계속 먹었는데 또 씹혀서 뱉었더니 주사 바늘침, 뾰족한 앞머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분 망치고 바로 식사 중단했다. 남은 고기를 가위로 다 잘라서 확인했지만 다른 조각은 안 보였다"며 "600g 중 400g 정도 먹은 상태라 혹시 다른 조각을 삼킨 건 아닌가 찝찝한 마음에 응급실 가서 엑스레이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A씨는 이상 없었지만, 남편 위장에서는 바늘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포착됐다. A씨는 "주말이라 판매 업체랑 통화가 안 돼서 메시지를 남겨놨는데, 월요일 오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온 업체측은 '저런 게 나올 리 없다'고 주장하며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저녁이 돼서야 다시 연락을 한 업체측은 환불과 함께 병원 진료 영수증을 첨부해 주면 처리해 주겠다고 대응했다"고 전했다. 바늘 사진과 남편의 엑스레이 사진 등을 공개한 A씨는 "찌그러진 바늘은 처음 먹다가 뱉은 조각이고, 남편이 씹어서 저렇다"라며 "두 번째 뱉은 게 바늘 앞머리다. 크기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몫 챙기겠다는 거 아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냐. 판매자 측도 이런 경우가 처음인지 무슨 빵에 비닐 조각 나온 것처럼 쉽게 말한다. 삼킨 바늘이 내장에 찔리거나 박혀서 안 나오면 어쩌나 신경 쓰여서 잠도 제대로 못 잔다. 남편은 일도 못 가고 연차 쓰면서 매일 병원에서 경과 관찰 중이다"라고 답답해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가축에게 항생제 주사하다가 바늘이 부러져서 박히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도축 및 정형 후 식품용 금속탐지기나 엑스레이 장비에 통과시켜 찾아내야 하는데 그걸 생략하면 저렇게 된다. 부디 아무 탈 없이 잘 배출되길 바란다"고 댓글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4 21:26:46[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는 엑스레이 기기인 N1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60년 역사의 독일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글로벌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N1은 치과 내 진료 공간 어디서든 간편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타입 엑스레이 기기로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고 쾌적한 진료를 실현하기 위한 무선 엑스레이 장비인 만큼 디자인과 휴대성, 기동성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N1은 한 손 촬영이 가능한 건 타입 디자인을 채택, 진료자가 구강 내 센서를 조정하는 등 다른 한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후면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진료 중에도 기기 동작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다. 또 초심자도 쉽게 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재 유럽 각국과 인도, 태국, 뉴질랜드, 튀르키예, 멕시코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 중국 치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유니트체어(치과 진료용 의자) ‘K5’로 ‘우수디자인(GD) 상품’ 대통령상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거머쥔 바 있다. 잇따른 수상의 성과를 일군 오스템임플란트 디자인연구소는 국내 치과 산업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문 조직이다. 제품, 브랜드, 소프트웨어 UI·UX·GUI 등 분야별 전문 디자이너들이 치과 의료 제품과 진료 공간의 가치와 편익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18 09:12:16[파이낸셜뉴스] 뷰웍스가 엑스레이 디텍터에 인공지능(AI)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융복합 솔루션을 앞세워 미래 기술 선도에 나섰다. 뷰웍스는 최근 12년 전 출시한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 'VIVIX' 시리즈를 고해상도, 경량화 등 성능 개선과 함께 AI 진단보조 기능을 결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치과용에서 유방검사용, 수의용까지 활용처를 넓히고 있다. 뷰웍스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인 트렌드인 방사선량 최소화, AI 진단보조 등 융복합 기술로 진화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 시 발생하는 노이즈를 제거해 진단 영상의 선명도를 높이는 딥러닝 기반 솔루션 '딥 디노이징'을 개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FPD)는 10여년 전 글로벌 의료영상 분야에서 기존 아날로그 방식 디텍터(CR)를 대체하는 핵심 컴포넌트로 떠올랐다. 뷰웍스는 2012년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 'VIVIX' 시리즈와 더불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ED를 선보이며 아날로그 엑스레이 장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했다. 'VIVIX' 시리즈는 발매된 해에 유럽CE 인증과 더불어 무선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로서는 국내 최초로 미 FDA 인허가를 취득했다. 영상 획득 성능과 제품 안정성을 바탕으로 북미,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결과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1년 1%에서 2023년 66%까지 늘었으며, 최근 6년간 정지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매출액은 연평균 성장률 7.8%를 기록했다. 이후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는 시장 수요에 따라 경량화 설계 및 신소재를 적용, 분야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도화됐다. 뷰웍스의 신형 정지영상 디텍터 'VIVIX-S FW'는 표면에 유리 대신 유연성이 강한 폴리이미드 필름 소재 기판을 적용해 기존 대비 25% 이상 경량화 되었으며, 내충격성도 함께 강화됐다.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VIVIX-D'의 경우 인듐 갈륨 아연 산화물(IGZO)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탑재해 의료영상의 화질과 프레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최근 이동형 C-arm·유방검사용으로 적용처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뷰웍스는 최근 전용 영상 진단 소프트웨어 'VXvue'에 수의용 AI 진단보조 기능을 연계해 핵심 시장인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AI 등 혁신 기술 투자에 힘써 기술 고도화 및 제품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08 14:58:59디알텍이 엑스레이 진단시스템 사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씨텍메디칼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디알텍은 종전에 보유한 씨텍메디칼 지분 90%에 이어 나머지 10%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씨텍메디칼은 디알텍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됐다. 씨텍메디칼은 지난 1994년 설립 후 △디지래드(DigiRad) △에코레드(EcoRad) △모비래드(MobiRad) 등 다양한 엑스레이 진단시스템 브랜드를 운영해왔다. 디알텍은 지난 2020년 씨텍메디칼 지분 90%와 함께 경영권을 인수했다. 현재 디알텍 문범진 전무(기술지원본부장)가 씨텍메디칼 수장을 겸임 중이다. 디알텍이 씨텍메디칼 지분 100%를 확보한 것은 진단시스템 사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디알텍은 지난 2000년 설립한 이후 진단시스템에 들어가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인 '디텍터(Detector)' 사업에 주력해왔다. 디알텍은 현재까지 △리트로핏 디텍터 △동영상 디텍터 △벤더블 디텍터 등 다양한 디텍터 라인업을 보유했다. 특히 동영상 디텍터는 세계 최상위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시스템 업체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업체들에 공급한다. 벤더블 디텍터는 디알텍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제품으로 그동안 세계 최대 석유회사 아람코 등에 납품했다. 이어 디알텍은 디텍터보다 시장이 큰 진단시스템 분야에 진출해 실적 성장 폭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디알텍은 지난 2020년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AIDIA)'를 선보이며 진단시스템 분야에 뛰어든 이후 연평균 성장률 20%를 기록 중이다. 이는 종전 연평균 성장률 14%를 뛰어넘는 수치다. 디알텍은 진단시스템 제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아이디아 럭스', 아날로그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아 볼브'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유방암 진단시스템 풀 라인업을 갖췄다. 최근에는 '씨암(C-arm)' 장비인 '엑스트론(EXTRON)'을 출시하며 수술용 진단시스템 분야에도 진출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엑스트론에 대한 국내외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아이디라 라인업 역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올해 진단시스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2 18:20:13[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진단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디알텍이 글로벌 치과용 진단시스템(엑스레이) 업체들과 잇달아 동영상 디텍터 공급을 확정짓고 있다. 이를 통해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알텍은 유럽에 본사를 둔 치과용 엑스레이 기업과 동영상 디텍터 '익스피드'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을 확정한 업체는 글로벌 치과용 엑스레이 업계에서 상위 5위 안에 드는 업체다. 납품은 올 하반기에 시작해 내년부터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디알텍은 지난해 치과용 엑스레이 업계 최상위권 업체와도 동영상 디텍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디알텍 관계자는 "회사 4대 성장동력원 중 하나인 동영상 디텍터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와 함께 글로벌 업체로서의 이미지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영상 디텍터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파노라마와 덴탈 CT(컴퓨터단층활영)에 장착되며, 고해상도 3차원(3D) 입체 영상을 촬영하는 장비의 핵심 부품이다. 덴탈 CT는 교정, 양악수술과 성형, 이비인후과 수술, 정확한 임플란트 시술, 고난이도 신경치료를 위한 3D 영상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익스피드는 고해상도 영상을 빠른 속도로 촬영하고, 동영상 선명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IGZO TFT' 기술을 비롯해 'DEPAI' 기술까지 탑재했다. DEPAI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영상 노이즈를 크게 줄여 경쟁사 제품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도 더욱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디알텍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유수 업체들뿐 아니라 일본 치과용 엑스레이 상위권에 속한 업체에도 익스피드를 공급하면서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업체들과 잇달아 공급계약을 확정하면서 향후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 관련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글로벌 치과용 시장은 미국과 일본 디텍터 업체가 대부분 장악했다. 이 시장에 디알텍이 차별화된 IGZO 기술과 AI 기술을 탑재한 고성능 제품으로 본격 진입하면서 업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치과용 진단시스템 업체가 차세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목표 사양을 맞출 수 있는 디텍터 업체와의 공급계약 체결과 함께, 강화된 유럽 CE, 미국 FDA 등 나라별 인증을 취득하는데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이유로 디텍터 업체 입장에서는 실제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이번에 디알텍이 계약한 경우는 기존 판매 중인 치과용 엑스레이에서 디텍터만 변경하는 상황이어서 디텍터 판매 시점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디알텍은 치과용 동영상 디텍터에 이어 IGZO TFT 기반 라인센서 역시 국내외 다양한 치과용 진단시스템 업체들과 공급을 협의 중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증가 흐름은 이어갔지만, 제품군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인력 확충과 함께 향후 늘어날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공장 증설, 해외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며 "하지만 투자와 함께 공급계약 체결 결과가 올 하반기부터 성과로 이어지면서 점진적으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9 08:24:48[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에서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던 응시자가 귀에 꽂고 있던 이어폰이 적발되자 이어폰을 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파토 쿼티디아노에 따르면 북부 도시 볼차노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된 필기시험에서 사복경찰이 귀에 이어폰을 꽂은 응시자를 적발했다. 이 응시자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귀에서 이어폰을 빼 삼켰다. 경찰은 응시자를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고, 엑스레이를 촬영해 배 속에 있는 이어폰을 확인했다. 현지 매체들은 부정행위가 발각된 이 응시자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탈리아에선 운전면허 필기시험장에서 부정행위가 만연해 있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당국이 사복경찰을 시험장에 투입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얼마 전 볼로냐에선 셔츠 아래에 고해상도의 초소형 카메라를 부착한 응시자가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15 06:20:04[파이낸셜뉴스] JW메디칼은 미국 케어스트림 헬스의 ‘DRX-Rise’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어스트림은 카메라 필름으로 유명한 코닥의 의료사업 부문이 분사돼 지난 2007년 설립된 의료영상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DRX-Rise는 기존 케어스트림의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인 ‘DRX-레볼루션’ 대비 19% 가벼운 450kg대의 무게로 편의성을 강화한 혁신 영상진단기기다. DRX-Rise는 최첨단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짧은 충전 시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듀얼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두 개의 화면을 통한 영상 진단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장비 이동 시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여 병동 내 기기 이동시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튜브핸들 부분에 센서를 삽입해 의료진이 촬영 후 간편하게 튜브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저 편리성을 강화한 기능을 추가했다. JW메디칼 관계자는 “DRX-Rise는 의료진의 작업 환경에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도 영상 품질을 높이면서도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혁신 영상진단기기를 선보여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의 계열사인 JW메디칼은 영상 진단 분야에 집중, 초음파진단장치, 디지털 엑스레이, CT, MRI 등 높은 기술력의 글로벌 프리미엄 혁신 장비 일체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미국 케어스트림과 계약을 체결해 케어스트림의 혁신 영상진단기기를 국내에 독점 판매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14 09:30:1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흉부 엑스레이 추적 검사의 판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흉부 엑스레이 검사는 폐나 심장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되는 기초적인 검사법이다. 질환의 변화나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적 검사로 활용된다. 그동안 추적 검사를 위해 과거와 현재의 엑스레이 사진을 비교할 때 환자의 자세나 호흡 정도가 촬영 시점마다 달라져 동일하게 비교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AI)으로 질환의 변화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준범·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추적 검사를 위해 촬영된 흉부 엑스레이 사진 20만여 장을 활용해 질환의 변화를 진단해내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실제 적용한 결과, 약 80% 정확도를 보였다고 8월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환자들의 검사 사진 20만3056장을 활용해 질환의 변화를 진단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또 인공지능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판독할 때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과정을 분석해 이를 따라할 수 있도록 검사 사진을 학습시켰다. 해부학적 구조 일치 모듈을 도입해 인공지능이 과거와 현재 엑스레이 사진 간에 유사한 영역을 집중해서 판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중작업학습 기법을 이용해 인공지능이 질환을 이해하고 질환의 변화를 평가할 수 있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1620장의 엑스레이 사진을 통한 내부 타당성 검증과 215장과 267장의 자료로 진행한 외부 타당성 검증으로 인공지능의 정확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예측 정확도는 내부, 외부 검증 결과 모두 약 80%로 영상의학과 2·3년차 전공의의 정확도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기존 인공지능 연구들은 주로 한 장의 엑스레이 사진에서 질환을 찾는 진단 보조 기술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는 추적 검사에서 질환의 변화를 찾아낼 수 있어 향후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과정을 모사한 인공지능이 질환의 변화를 판독할 수 있게 됐다"며 "20만여 장이 넘는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31 09: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