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그룹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메인넷)인 'XPLA(엑스플라)'는 블록체인 기업 'BPMG(비피엠지)'가 신규 밸리데이터(검증자)로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엑스플라의 밸리데이터 그룹은 블록체인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온체인(블록체인상 거래내역)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을 개선하는 등 엑스플라 생태계를 안전하게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 양측은 또 웹3(Web 3.0) 콘텐츠 및 기술 제휴도 진행키로 했다. 비피엠지는 웹3 플랫폼인 '젬허브'와 게임 토너먼트 특화 플랫폼인 '젬피온'을 운영하고 있다. 젬허브에서는 '시드 이터널'과 '마야 크립텍스' 등 다양한 게임이 서비스 중이며, 젬피온은 이용자들 간 게임 토너먼트를 즐기거나 각종 미션에 참여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김미희 기자
2023-12-11 18:20:24[파이낸셜뉴스] 카카오그룹의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그라운드엑스가 탈중앙화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 플랫폼 1인치 네트워크(1inch Network)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그라운드엑스는 1인치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스왑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 적용하고, 클립의 토큰 교환 지원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클립과 1인치 네트워크 서비스 연동으로 사용자들은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의 토큰을 클립에서 간편하게 교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1인치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유동성과 최적의 토큰 교환 옵션을 통해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토큰을 거래할 수 있다. 1인치 네트워크는 다양한 탈중앙화거래소의 유동성 풀을 검색해 사용자가 특정 토큰을 최적의 가격으로 교환 및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점차 많은 유저가 클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양주일 그라운드엑스 대표는 “스왑 분야 선두 주자인 1인치 네트워크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클립 유저들에게 보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클립 서비스 확장 측면에서 많은 협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쿤즈(Sergej Kunz) 1인치 네트워크의 공동 설립자는 “그라운드엑스와의 파트너십으로 클립 지갑에 스왑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이 아태지역에서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02 16:34:26[파이낸셜뉴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의 기행으로 논란이 된 미국 국적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난동을 두고 한국계 미국 갱스터들이 응징을 예고했다. 20일 CBS에 따르면 해외 거주 한인 네트워크 'bada'에 한국계 미국 갱스터들이 소말리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자신을 한국계 미국 갱스터라고 소개한 남성 A씨는 소말리에게 "우리를 화나게 만들었다. 미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라며 "너와 동료들의 목숨을 원한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다. 또다른 남성 B씨는 "우린 장난칠 만한 민족이 아니다. LA 옥상에 올라가서 너의 대갈통을 총으로 조준해 버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서울 도봉구 창동 역사문화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그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공분을 샀다. 또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다가, 편의점 직원의 제지를 받자 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쏟으며 욕설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렸다. 지하철 내부에서 실수인 것처럼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서 북한 음악을 틀기도 했다. 그의 행동은 국내에서 공분을 사 지난달 24일, 27일, 31일 세차례에 걸쳐 행인이나 유튜버에게 보복 폭행을 당했다. 그는 경찰 조사로 출국 금지를 당했다. 소말리는 지난 7일 유튜브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그 직후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돼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지난 11일에는 새로운 엑스(X) 계정을 개설한 뒤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게시글을 연이어 게시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와 일본군의 성행위를 묘사한 그림을 올리거나 앞선 사과로 충분했다는 듯 “나는 모든 죄를 씻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0 16:41:55【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의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노골적으로 밀어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머스크의 측근 브렌던 카 현 공화당 소속 FCC 위원이 새로운 FCC 위원장에 지명된 가운데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말을 마지막으로 미 FCC는 통신용 인공 위성 발사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현재 스페이스X의 2세대 통신용 위성 3만대를 발사하는'젠2'계획은 중단된 상태다. 스페이스X는 3만대 중 6500대만 발사를 완료했다. 카 지명자가 취임하는 즉시 지난 2022년 말 이후 중단된 스페이스X의 세계 최대 위성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운용을 위한 통신용 인공위성 추가적인 발사를 허용해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그가 조 바이든 정부의 FCC를 강력하게 비난하는 행보를 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이든 정부가 지난 2022년 8월 스페이스X에 주기로 했던 보조금 8억8600만달러를 지급을 취소했을 때 카 지명자는 바이든 정부를 맹비난했다. 제시카 로즌워슬 FCC 위원장이 당시에 "스타링크 기술은 유용하지만 9억 달러를 스페이스X에 지급해야 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는데 카 지명자는 이를 반박했다. 그가 평소 스페이스X가 미국 경제와 인류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카 지명자가 현재 6000대 안팎인 스페이스X의 통신용 위성이 늘어나면 '스타링크'서비스도 전 세계로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20년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와 관련 제품을 꾸준히 확대시켜 현재 100여개국에서 300만여명이 스타링크를 이용하게 만들었다. 카 FCC 지명자가 세계 최대 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를 흔들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마존은 카이퍼 프로젝트로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아마존은 연내에 카이퍼 프로젝트를 위한 위성 발사를 목표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 지명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내년에 FCC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의 추진을 종료할 것이다"고 적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카 지명자가 스페이스X를 밀어주기가 정치적 압박과 법적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 측근들로부터 견제를 받기 시작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20 11:59:01[파이낸셜뉴스] 한국표준협회가 초격차 스타트업과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표준협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협회 DT센터에서 원익투자파트너스와 초격차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유망 창업팀 발굴 및 육성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및 전문가 풀 구축 △유망 창업기업에 적극적인 후속 투자유치 지원 등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표준협과 협력을 통해 메티스엑스, 로엔서지컬 등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 12개 사에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는 대기업 산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경근 표준협회 전무는 "초격차 스타트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중견기업과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0 09:18:26그룹 XODIAC(소디엑)의 렉스, 자얀 그리고 씽의 선물이 도착한다.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컴퍼니와 글로벌 음원 유통사 쿼터뮤직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공동 제작 프로젝트 '인생네곡(My Song, My Story)'에 XODIAC(소디엑)의 렉스, 자얀, 씽이 합류, 신곡 'Better on me (베터 온 미)'를 오늘 18일 오후 6시에 발매함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에 네 번째 주자는 완전체부터 유닛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로 청춘의 한 페이지를 이끌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보이 그룹 XODIAC(소디엑)의 보컬라인이 총 출동했다. XODIAC(소디엑)의 리더 렉스,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자얀 그리고 비주얼만큼 예쁜 미성이 매력적인 씽, 이 3명 참여한 싱글 'Better on me'는 청춘의 화사함과 청량미를 보여줘 왔던 XODIAC(소디엑)과는 사뭇 다른 차분하고 유려한 보이스로 리스너들과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안아 주는 곡이다. 2000년대 감성이 떠오르는 코드 진행에 세련된 비트와 멜로디가 어우러진 'Better on me'는 기타리스트 임석원과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의 'Beast mode', 'Blue moon', '그놈의 크리스마스'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9F의 색으로 만들어진 레트로 풍의 댄스 곡이다. 이별 후의 고독 속에서 스스로를 치유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가사를 통해 슬픔 속에서도 점차 평온을 찾아가며,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받아들이는 성숙함을 XODIAC(소디엑)의 렉스, 자얀, 씽만이 갖고 있는 음색과 감성이 더해져 완성되었다. 특히 음원 공개를 앞두고 렉스, 자얀, 씽의 '인생네곡'과의 컬래버레이션 싱글 'Better on me' 발매 기념 인사와 짧은 소개 영상이 공개되어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생네곡'은 실력과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공감 가는 가사와 임팩트 있는 사운드로 인생 속 이야기 그 찰나의 순간을 음악으로 포착하여 뮤직부스에서 선곡을 하듯, 다양한 이야기와 장르로 '인생네곡'만의 유니크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생네곡(My Song, My Story) 프로젝트는 '일레인'의 'IKI'로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으며, 이후 달달한 썸의 감정을 담은 러브송 '올티, 론, 김미정'의 '멀티가 안돼', 국내 유일 록/메탈 걸그룹 드림캐처의 수아의 '틈(Feel Alive)'을 연이어 발매하면서 청중들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XODIAC(소디엑)은 정식 데뷔 전인 지난 2022년 일본 동경에서 개최한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WEIBO Account Festival 2022'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신인 남자 그룹상과 리더 렉스가 패션 신인상 2관왕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 각광받으며 지난 3월 '2024 유니버셜 슈퍼스타 어워즈'에서 유니버셜 핫 포커스상을 거머쥔 바 있다. 또한 '제30회 드림콘서트'에서 슈퍼루키에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의 활동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으며 두 번째 미니 앨범 'SOME DAY' 컴백 타이틀곡 'OUR DAYS'로 각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XODIAC(소디엑)'의 렉스, 자얀, 씽과 함께 한 '인생네곡' 프로젝트 Pt.4 'Better on me'는 오늘 (18일) 오후 6시부터 국내외 각종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며,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스페셜 클립 역시 동시 공개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클래프컴퍼니, 쿼터뮤직
2024-11-18 10:49:33[파이낸셜뉴스] 초국경 범죄로 진화한 사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수사기관과 학계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찰청은 18일부터 이틀간 '제2회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사기범죄에 대응해 다자간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세계는 하나의 팀: 사기 생태계 대응을 위해'라는 의제로 국가를 막론하고 민관의 사기방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경찰청에 따르면 행사는 우선 법집행기관 간 사기방지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하는 한편 피해금 회수 등 공조를 강화한다. 각국 사기방지센터와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며, 불법 투자리딩방 사기·웹기반 연애 사기(로맨스스캠) 등 신종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과 사기방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첫째날에는 영국, 중국 등에서 국가별 사기범죄 현황과 대응방향을 공유한다. 핀테크, 금융,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은 분야별 대책을 발표하고 논의를 진행한다. 둘째날에는 미국, 태국, 한국 등에서 사기범죄 대책을 발표하고, 통신분야의 사기방지 노력 등을 공유한다.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베트남 등 16개국 정부와 학계 대표단을 비롯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유럽형사경찰기구(유로폴), 글로벌 기업 아마존, 엑스(X·옛 트위터) 관계자 등 총 61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신한금융그룹, KB금융그룹, 교보생명, SKT, KT, LGU+, 네이버, 쿠팡 및 빗썸코리아, SAS코리아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조은희·고동진 국회의원과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 한국거래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공공기관, 국금융범죄예방협회, 한국보험범죄연구회, 사기방지자문위원회 등 관계자들도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조직적 사기범죄 생태계를 척결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함께 사기 방지체계를 구축하고, 범죄수익을 박탈해 범죄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18 10:36:4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3일 홍콩에서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인베스트 K-파이낸스 홍콩 IR 2024’ 행사에 참여, 자체 기업설명회(IR)로 ‘KIS 나잇’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홍콩 IR 행사는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본부 회장과 엑스디 양 칼라일 아시아 회장 겸 매니징디렉터 등 현지 유수 글로벌 금융투자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우리 사명은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최상의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에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서 전 세계 자본과 금융의 흐름이 교차하는 홍콩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에서도 글로벌 사업을 가장 선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곳”이라며 “홍콩의 여러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국과 홍콩 금융 시장 간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핵심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초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현지 인수금융과 사모대출(PD, Private Debt)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며 해외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또 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우수한 투자 상품을 발굴해 제공하는 글로벌 상품 공급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홍콩 현지법인(KIS ASIA)도 ‘아시아 금융거점’을 목표로 주식브로커리지를 비롯 해외 인수금융과 대체투자뿐 아니라 아시아 발행사 대상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발행 영업을 시작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5 17:28:10[파이낸셜뉴스] 부산 게임산업계가 '지스타 2024'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4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부산 지역 게임사들은 매력적인 콘텐츠, 폭넓은 연령층과 다양한 플랫폼 유저를 아우르는 게임들을 내놓으며 국내외 바이어와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스타 개최지인 부산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부산 게임 기업 공동관을 개설했다. 올해는 부산 게임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 기업 간 거래(B2B) 공동관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바이어와의 접점을 늘리는 것에서 나아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공동관을 추가해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벡스코 제2전시장 B2B관 왼편에 자리 잡은 부산 공동관 '부산 게임 파빌리온'에는 23개 게임사가 참여해 30개의 게임 콘텐츠들이 국내외 바이어와 기업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동관 입구에 위치한 '유캔스타'는 플레이어 간 협동과 경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VR 게임 '어나더 도어'를 전시했다. 유캔스타 최대길 대표는 "우리 게임은 국내외 VR 시장을 겨냥해 멀티 플랫폼 호환성 가지고 있다"라며 "매해 참여하다 보니 현장 비즈니스 미팅보다는 게임 기업 간의 네트워킹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의 대표 게임사인 마상소프트는 이날 오전에만 벌써 7개의 비즈니스 미팅 일정을 확정했다. 마상소프트는 이날 카툰 스타일 3인칭 슈팅게임 '마이크로볼츠: 리차지드'를 소개하며, 특히 중동과 베트남 등 특수 지역을 겨냥한 글로벌 전략을 준비했다. 꾸준히 지스타 출석 도장을 찍는 고참 기업이 있는가 하면, 올해 처음 이름을 알리는 3~4인 소규모 신참 게임회사도 부산공동관에 부스를 차렸다. '구석에 감자짬뽕'은 대학 선후배들이 모여 창업한 신생 기업으로, 도트 감성의 슈팅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름은 장난스레 지었지만 이들의 게임을 대하는 태도와 지스타 참가 목표는 사뭇 진지했다. 김창수 게임 기획 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참 회사들을 만나 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로 삼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남편과 아내가 기업의 중심이 돼 가족 간 소통을 주제로 한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을 제작하는 기업도 있었다. '아빠말 잘들어'는 이번 전시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한 언리얼 엔진 기반의 초기 버전 게임을 선보이며 패밀리 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 황영승 대표는 가족 소통 매개체로서의 게임의 장점에 주목해 항만 소프트웨어 제작 경험을 살려 회사를 차렸다. 그는 "첫 게임이다 보니 시장 접근 방법, 게임 런칭 등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았지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사무실도 제공받고 기업 코칭도 받았다"라며 "이번 지스타 참여를 통해 많은 퍼블리셔나 투자 회사와의 미팅을 갖고 싶다"라고 전했다. B2B관과 B2C관에 부스를 차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기업도 있었다. 2004년부터 부산에서 활동한 베테랑 기업 '매직큐브'는 모바일에서 최근 PC 콘솔 게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머지앤 블레이드'를 출시해 1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다. 이번 지스타에선 웹 소설 사이트인 '노벨피아'의 캐릭터 지식 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 '프리텔캄'을 내놓았다. 두 곳에 공동 부스를 차린 이유를 묻자 하상석 매직큐브 대표이사는 "B2C관에 인기 웹 소설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부스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그대로 비즈니스 기회와 연결하기 위해 두 곳에 부스를 만들었다"라며 "K-콘텐츠의 뿌리가 되는 웹 소설 IP와 우리 회사의 게임 제작 노하우를 잘 전달해 이번 지스타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동반자를 찾겠다"라고 답했다. 부산 공동관에는 게임 외에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독특한 슈팅 게임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도 참가했다. 에핀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가상현실(VR) 없이도 몰입감 있는 슈팅 게임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다. 에핀 최인호 연구원은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센서를 부착해 현실과 동일한 모션을 구현하는 총기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지스타 기간 동안 총기 하드웨어에 맞는 콘텐츠를 가진 개발사와 IP 회사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역시 이번 공동관을 통해 지역 게임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부산 공동관을 통해 지역 23개 기업이 글로벌 게임 기업과 퍼블리싱, 투자 등의 협력을 논의한 사례가 193건에 달했다"라며 "올해는 거대 플랫폼 '스팀'과 인디게임이라는 콘텐츠가 결합한 만큼 이를 집중 공략해 지역 인디게임 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14 16:01:01[파이낸셜뉴스]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 회동을 잡기 위한 각국 정상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당선이 확정된 이후 각국 정상들이 신속하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 일정을 잡느라 분주하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국 정상들은 엑스(X·옛 트위터)에 축하메시지를 올리고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 일정을 잡는 동시에 취임식 이전에 직접 회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주미대사 등을 동원하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통해 조기에 대면 회담을 열기로 뜻을 모았다. 이시바 총리는 이달 중순께 예정된 남미 순방 후 미국에 들러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만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전에 대면 회담으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한 포석을 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8년 전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가장 먼저 만남을 가진 정상도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다. 아베 전 총리는 황금색 골프클럽 선물을 들고 미국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로 달려가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고, 이후 각별한 관계가 유지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르헨티나의 극우 지도자인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도 다음 주 미국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를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말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모색해온 밀레이는 지난 5일 트럼프 당선에 대한 지지 의사를 소셜미디어상에서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도 머스크와 친분으로 트럼프 당선인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지 주목된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매체는 멜로니 총리가 머스크를 징검다리 삼아 트럼프 행정부와 친밀도를 높여 유럽연합(EU)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2기에는 한층 더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자 각국 정상들이 초반부터 안정적인 관계 구축 시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각국 지도자들은 (트럼프타워가 있는) 뉴욕으로 가거나 트럼프 당선인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가는 것을 포함해 모든 옵션에 대해 열려있으며 상당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이전에 회동 일정을 잡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08 16:3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