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인수전에 글로벌 여행업체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냈다. 여기어때는 국내외 숙소와 항공권, 렌터카 등을 실시간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는 원스톱 온라인 여행사(OTA)다. 국내에서 야놀자에 이어 2위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매각 주간사 뱅크오프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최근 잠재 매수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돌렸고, 미국계 사모펀드 실버레이크PE를 비롯해 온라인여행사 엑스페디아, 숙박예약사이트 부킹닷컴이 인수전 참여를 표명했거나 검토 중이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들이 관심을 나타내면서 새주인 찾기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라며 "몸값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업계가 예상하는 여기어때의 몸값은 1조5000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지난해 여기어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 2019년 이후 5년 연속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1 18:14:32[파이낸셜뉴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 인수전에 글로벌 여행업체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냈다. 여기어때는 국내외 숙소와 항공권, 렌터카 등을 실시간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는 원스톱 온라인 여행사(OTA)다. 국내에서 야놀자에 이어 2위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매각 주간사 뱅크오프아메리카(BofA)메릴린치가 최근 잠재 매수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돌렸고, 미국계 사모펀드 실버레이크PE를 비롯해 온라인여행사 엑스페디아, 숙박예약사이트 부킹닷컴이 인수전 참여를 표명했거나 검토 중이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들이 관심을 나타내면서 새주인 찾기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라며 "몸값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업계가 예상하는 여기어때의 몸값은 1조5000억원 규모“라고 전했다. 이번 딜은 유럽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파트너스가 5년 만에 엑시트를 추진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CVC는 지난 2019년 여기어때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했다. 2022년 미래에셋캐피탈과 산은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약 1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CVC가 인수할 당시의 기업가치(3000억원)고와 비교하면 4배로 뛴 것이다. 지난해 여기어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급증했다. 2019년 이후 5년 연속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여행부문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 관련 플랫폼 사업을 노리는 해외 숙박여행업체들의 니즈와 맞아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여행숙박 플랫폼들이 엔데믹 이후 체질 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1 11:26:12여행 경비를 줄이는 7개 팁이 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다양한 여행 웹사이트를 통해 덜 불편한 일정을 짤 수 있고 비행기 운임 환불규정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며 여행 경비를 줄이는 일곱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유연하게 하라 성수기 전후로 여행 일정을 이틀정도 추가하면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보다 이틀 빠른 화요일에 시카고를 출발해 일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을 짜면 대략 420달러(약 49만원)의 비행기 운임이 든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당일 아침에 출발해 월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을 짜면 비행기 운임을 327달러(약 38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새해 당일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경유비행기를 찾아라 직행비행기가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 편안함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경유비행기를 이용해 왕복 여행을 하면 비용을 100달러(약 11만원)가량 줄일 수 있다. 다만 경유지가 추운 지역일 경우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주말 미 동부 해안에 불어닥친 눈보라로 1만건에 달하는 비행기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용료가 싼 공항을 선택하라 몇몇 항공사들은 공항을 독점 이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용료가 가장 비싼 공항인 신시내티를 델타항공이 독점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이 항공사들을 이용하면 여행객들은 더 많은 비행기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경비를 줄이려는 여행객들은 데이튼 공항이나 오하이오, 루이빌국제공항,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을 선택한 뒤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2개의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라 외국으로 여행을 떠날 경우 각 항공사별 편도 운임을 확인해야 한다. 가격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도착하려는 공항과 출발하는 공항이 달라도 괜찮을 경우 비행기편을 각각 다른 항공사에서 찾아보는 것도 운임을 줄일 수 있는 비결이다. #‘24시간 법칙’을 기억하라 항공사들은 대부분 자사 웹사이트에서 24시간 안에 비행기표 환불이나 재예매가 가능하게끔 하고 있다. 일단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다음날 아침 가격이 떨어졌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변동사항이 있다면 환불하고 다시 예매하자. 알래스카와 콘티넨탈,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항공사 등에서 이 법칙이 적용된다. #다양한 웹사이트를 검색하라 값이 가장 싼 비행기표가 모든 웹사이트에 게재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티켓판매 사이트인 엑스페디아, 트레블로시티, 오비츠 말고도 간혹 카약이나 힙멍크, 에어페어와치도그, 얍타, 페어컴페어, 플라이닷컴 등 중소규모 사이트에서 값 싼 비행기표를 구할 수 있다. 공항 웹사이트들도 대부분 비행기표 목록을 게재하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호텔 경비와 자동차 렌트비를 아껴라 호텔과 자동차 렌트비는 일반적으로 환불이 가능하다. 가격이 떨어졌을 경우를 대비해 자주 확인해봐야 한다. 굳이 다시 예약하고 싶지 않다면 환불이 불가능해 가격이 낮은 호텔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부 기관 종사자거나 특정 회사 직원일 경우 호텔이나 자동차 렌트비를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도 있다. 자신이 이 사항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보자. AP통신은 비행기 운임을 절약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전략은 일단 낮은 가격의 매물을 발견했을 때 무조건 예매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후 가격이 떨어질 순 있지만 그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ys8584@fnnews.com 김영선기자
2011-09-28 14:21:56국제항공시장에 온라인 여행시장 확보를 위한 항공사간의 ‘합종연횡’바람이 거세다.‘온라인 포털사이트의 공동구축’이란 형태를 띠는 이 제휴는 기존 온라인 항공사의 세력확장에 맞서 자사의 항공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각축전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온라인 여행사 설립에 전격 합의,항공시장의 영역다툼을 짐작케 한다. ◇앞다퉈 연합사이트 구축=미주의 아메리칸 항공,콘티넨탈항공,델타항공,노스웨스트항공,유나이티드항공 등 5개사는 곧 ‘오비츠’란 지역 연합 사이트를 선보인다.하반기에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고 영업에 들어갈 예정.유럽지역에서는 OPT란 연합 사이트가 막을 올릴 태세다.에어프랑스·영국항공·루프트한자항공 등 유럽지역 11개 항공사가 주역이다. 아시아시장도 예외는 아니다.콴타스항·캐세이패시픽항공·싱가포르항공 등 10개 항공사가 TEA를,일본은 일본항공·ANA·노스웨스트·유나이티드항공 등이 ‘JJV’를 띄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들은 한국시장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위기감을 느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경쟁’관계를 청산하고 ‘에어라인 포털’을 설립했다.항공편 예약과 구매,국내외 호텔,렌터카 예약,여행정보 제공 등이 주된 협력내용이다. ◇‘연합전선’배경과 전망=항공사들이 온라인상에서 연합전선을 형성하게 된 보다 근본적인 배경은 기존 온라인여행사들의 팽창에 있다.대한항공은 “미 온라인 여행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는 트래블로시티·엑스페디아·프라이스라인 등이 그 주인공”이라며 “이들은 항공사 스케줄 및 항공요금을 쉽게 찾아주고 예약해 주는 강력한 ‘부킹엔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항공사끼리 뭉치지 않으면 이들과의 ‘인터넷 판매 전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이다. 이성웅 한국항공진흥협회 연구개발과장(36)은 “항공 온라인시장 경쟁구도는 항공사자체 사이트·온라인 대리점·항공사간연합·경매사이트·여행사 항공권판매 홈페이지 등 5종류의 형태로,혼전양상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는 보다 경쟁력을 지닌 항공사간연합과 온라인대리점의 양자구도로 윤곽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2001-01-25 05:4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