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Z 7시리즈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이원화 정책을 도입했다. 그동안 폴더블 스마트폰에는 줄곧 퀄컴 칩만 써왔던 삼성이 이번에는 갤럭시 Z 폴드7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갤럭시 Z 플립7에는 자사 칩인 엑시노스 2500(사진)을 탑재한 것이다. 연일 적자인 시스템LSI, 파운드리 부문을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7에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로 엑시노스 2500을 채용했다. 엑시노스 2500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시스템LSI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최첨단 공정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3나노(㎚·1㎚=10억분의 1m)로 제조한 반도체 칩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 S25 시리즈에 넣으면서 갤럭시 S24 시리즈 때처럼 AP 이원화 정책을 검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S24+ 글로벌·한국 모델에는 자사 AP인 엑시노스 2400, 미국·중화권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채용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엑시노스 2500의 수율(양품 비율) 및 성능 문제로 인해 결국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전량 장착하게 됐다. 이로 인해 시스템LSI, 파운드리 부문이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자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을 더 가다듬은 끝에 갤럭시 Z 플립7에 적용하게 됐다. 갤럭시 Z 플립7에 들어가는 엑시노스 2500은 최대 59TOPS(초당 59조회 연산)를 지원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바탕으로 전작 대비 39% 향상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한다. 코어텍스 X5 1개, 코어텍스 A725 7개, 코어텍스 A520 2개 등 총 10개의 중앙처리장치(CPU)로 구성됐으며 최대 클럭은 3.3㎓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MD RDNA3 아키텍처에 기반한 커스텀 '엑스클립스 950'을 채용했다. 다만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 6에서는 엑시노스 2500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대비 싱글코어는 30%, 멀티코어는 20%가량 점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출시 제품의 성능은 어떨지 관심사다. 만약 엑시노스 2500을 넣은 갤럭시 Z 플립7이 호평을 받는다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도 차세대 AP인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하는 방안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Z 플립 신제품에 엑시노스 2500이 전량 채용되면서 3㎚ 가동률에는 개선의 그림이 명확해질 수 있다"며 "갤럭시 S26 시리즈향 모바일 AP(가칭 엑시노스 2600) 양산이 올해 4·4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9 18:24:19삼성전자가 갤럭시 Z7 시리즈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이원화 정책을 도입했다. 그동안 폴더블 스마트폰에는 줄곧 퀄컴 칩만 써왔던 삼성이 이번에는 갤럭시 Z 폴드7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갤럭시 Z 플립 7에는 자사 칩인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한 것이다. 연일 적자인 시스템LSI, 파운드리 부문을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7에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로 엑시노스 2500을 채용했다. 엑시노스 2500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시스템LSI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최첨단 공정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3나노(㎚·1㎚=10억분의 1m)로 제조한 반도체 칩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 S25 시리즈에 넣으면서 갤럭시 S24 시리즈 때처럼 AP 이원화 정책을 검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S24+ 글로벌·한국 모델에는 자사 AP인 엑시노스 2400, 미국·중화권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채용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엑시노스 2500의 수율(양품 비율) 및 성능 문제로 인해 결국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전량 장착하게 됐다. 이로 인해 시스템LSI, 파운드리 부문이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자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을 더 가다듬은 끝에 갤럭시 Z 플립7에 적용하게 됐다. 갤럭시 Z 플립7에 들어가는 엑시노스 2500은 최대 59TOPS(초당 59조회 연산)를 지원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바탕으로 전작 대비 39% 향상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한다. 코어텍스 X5 1개, 코어텍스 A725 7개, 코어텍스 A520 2개 등 총 10개의 중앙처리장치(CPU)로 구성됐으며 최대 클럭은 3.3Ghz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MD RDNA 3 아키텍처에 기반한 커스텀 ‘엑스클립스 950’을 채용했다. 다만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 6에서는 엑시노스 2500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대비 싱글코어는 30%, 멀티코어는 20% 가량 점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출시 제품의 성능은 어떨지 관심사다. 만약 엑시노스 2500을 넣은 갤럭시 Z 플립7이 호평을 받는다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도 차세대 AP인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하는 방안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Z 플립 신제품에 엑시노스 2500이 전량 채용되면서 3㎚ 가동률에는 개선의 그림이 명확해질 수 있다”며 “갤럭시 S26 시리즈향 모바일 AP(가칭 엑시노스 2600) 양산이 올해 4·4분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9 09:42:48삼성전자가 2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에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을 발송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는 오는 7월 9일 오전 10시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9일 오후 11시다. 언팩 초대장은 '울트라가 펼쳐진다'(Ultra Unfolds)는 주제를 강조하며 신형 폴더블 폰(갤럭시 Z 플립 7·갤럭시 Z 폴드 7) 등장을 암시했다. 행사 주제는 '울트라 경험을 펼칠 준비가 됐다(The Ultra Experience Is Ready To Unfold)'로 정해졌다. ■얇아지면서 울트라급 성능 갖춘 폴더블폰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Z 플립 7·폴드 7과 스마트 워치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는 폴드 시리즈로 보이는 스마트폰 두 개가 겹쳐진 채 빛을 내다가 다시 둘로 갈라져 하나의 스마트폰에서만 화면이 펼쳐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는 플래그십 제품 가운데 가장 고성능 모델인 울트라 모델의 성능을 Z 폴드 신제품의 대화면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성능도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스마트폰은 더 이상 다양한 앱과 기능을 담은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이제는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시간 반응하는 일상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AI가 인터페이스가 돼 단순히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즉각 실행하는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 7은 펼쳤을 때 기준 두께 3.9㎜에 8.2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16 버전이 적용됐을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 Z 플립 7은 6.8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두께 6.9㎜에 안드로이드 15, 원 UI 8 운영체제가 탑재됐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작 대비 화면이 더 커진 것이 특징이다. ■엑시노스 2500 공개.. 퀄컴 칩과 성능 차이 관건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초대장 발송과 함께 3나노(nm) 공정으로 생산한 엑시노스 2500을 공개했다. 초당 최대 59조회(TOPS) 연산을 지원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바탕으로 엑시노스 2500은 전작 대비 39% 향상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제공한다. 코어텍스 X5 1개, 코어텍스 A725 7개, 코어텍스 A520 2개 등 총 10개의 중앙처리장치(CPU)로 구성됐으며 최대 클럭은 3.3Ghz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MD RDNA 3 아키텍처에 기반한 커스텀 ‘엑스클립스 950’을 채용했다. 갤럭시 Z 플립 7에는 삼성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 Z 폴드 7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장착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6에서 엑시노스 2500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대비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엑시노스 2500을 도입한 갤럭시 Z 플립 7(모델명: SM-F766B)은 싱글코어 2300점, 멀티코어 8000점에 그친 반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 7(모델명: SM-F966B)은 싱글코어 3000점, 멀티코어 9700점을 기록했다. 싱글코어는 30%, 멀티코어는 20% 가량 성능 차이가 나는 셈이어서 실제 출시 제품은 어떨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4 15:06:50삼성전자가 다음달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2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에 보낸 행사 초대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 주제는 '울트라 경험을 펼칠 준비가 됐다(The Ultra Experience Is Ready To Unfold)'로 정해졌다. 행사 시간은 현지시간 오전 10시로, 한국시간으로는 9일 오후 11시다.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2022년 8월 갤럭시Z플립4·폴드4를 공개한 이후 3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언팩에서는 플래그십인 갤럭시 S 시리즈를, 하반기 언팩에서는 폴더블폰 Z 플립·폴드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Z 플립 7·폴드 7과 스마트 워치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는 폴드 시리즈로 보이는 스마트폰 두 개가 겹쳐진 채 빛을 내다가 다시 둘로 갈라져 하나의 스마트폰에서만 화면이 펼쳐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는 플래그십 제품 가운데 가장 고성능 모델인 울트라 모델의 성능을 Z 폴드 신제품의 대화면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성능도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스마트폰은 더 이상 다양한 앱과 기능을 담은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이제는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실시간 반응하는 일상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AI가 인터페이스가 돼 단순히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즉각 실행하는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 7은 펼쳤을 때 기준 두께 3.9㎜에 8.2인치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16 버전이 적용됐을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 Z 플립 7은 6.85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두께 6.9㎜에 안드로이드 15, 원 UI 8 운영체제가 탑재됐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초대장 발송과 함께 3나노(nm) 공정으로 생산한 엑시노스 2500을 공개했다. 초당 최대 59조회(TOPS)의 연산을 지원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바탕으로 엑시노스 2500은 전작 대비 39% 향상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제공한다. 코어텍스 X5 1개, 코어텍스 A725 7개, 코어텍스 A520 등 총 10개의 중앙처리장치(CPU)로 구성됐으며 최대 클럭은 3.3Ghz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AMD RDNA 3 아키텍처에 기반한 커스텀 ‘엑스클립스 950’을 채용했다. 갤럭시 Z 플립 7에는 삼성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 Z 폴드 7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장착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6에서 엑시노스 2500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대비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엑시노스 2500을 도입한 갤럭시 Z 플립 7(모델명: SM-F766B)은 싱글코어 2300점, 멀티코어 8000점에 그친 반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적용한 갤럭시 Z 폴드 7(모델명: SM-F966B)은 싱글코어 3000점, 멀티코어 9700점을 기록했다. 싱글코어는 30%, 멀티코어는 20% 가량 성능 차이가 나는 것이어서 실제 제품이 이렇게 나올 경우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4 09:25:14삼성전자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를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 7’의 성능이 포착됐다. 하지만 정작 대만 미디어텍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디멘시티 9400’만도 못한 점수를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 6에는 갤럭시 Z 플립 7(모델명: SM-F766U)으로 보이는 제품이 등장했다. 해당 기기는 싱글코어 2012점, 멀티코어 7563점을 기록했다. 엑시노스 2400을 장착한 갤럭시 S24가 싱글코어 2061점, 멀티코어 6264점인 것을 감안하면 싱글코어는 사실상 성능 개선이 없고 멀티코어만 20% 향상된 수준이다. 물론 아직 제품 출시까지 1달 가량이 남아 있어 최적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나 다소 우려되는 점수다. 작년 10월 미디어텍이 선보인 AP ‘디멘시티 9400’를 채용한 중국 '오포 파인드 X8 프로'도 싱글코어 2648점, 멀티코어 8076점이다. 게다가 미디어텍은 이를 좀 더 개선한 ‘디멘시티 9400+’도 지난달 출시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 7에 엑시노스 2500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 2500은 당초 갤럭시 S25 시리즈 탑재를 목표로 개발됐지만 수율(양품 비율)과 성능 측면에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와 크게 차이 나면서 결국 도입되지 않았었다. 이에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가 올 1·4분기에만 총 2조원대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MX사업부의 AP 구매 비용도 절감하는 차원에서 갤럭시 Z 플립 7에 엑시노스 2500을 채용하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엑시노스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던 수율과 배터리,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등이 개선됐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7 23:48:49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5(사진)' 시리즈에 여전히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500'의 탑재 가능성을 놓고 계속 저울질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량 퀄컴의 AP를 넣지 않고 일부 물량에는 엑시노스 제품을 넣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갤럭시S25·S25+ 한국 모델에는 전작에 이어 엑시노스가 장착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에는 갤럭시S25+(모델명: 삼성 SM-S936B)로 추정되는 모델이 포착됐다. 해당 기기는 S5E9955 칩을 채용했는데, 이는 삼성전자가 발표하지 않은 엑시노스2500의 모델 번호다. 엑시노스2500은 미국 반도체 기업 AMD의 RNDA 아키텍처 기반인 '엑스클립스950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AP로, 최신 그래픽용 API인 불칸 1.3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쿼드 클러스터' 구조의 데카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적용했으며 최대 클럭은 3.30Ghz다. 이번에 포착된 제품은 갤럭시S25+ 유럽용 모델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울트라의 경우 전 세계 동일하게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적용한 반면 갤럭시S24·S24+ 한국·유럽 등 글로벌 모델에는 엑시노스2400을, 미국·중화권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넣었다. 이 같은 이원화 정책이 이어질 경우 갤럭시S25·S25+ 모델에도 퀄컴 칩이 아닌 엑시노스2500이 들어가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엑시노스2500을 포기할 수 없는 배경에는 제품 원가가 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TSMC 3나노 2세대 공정인 N3E 방식으로 양산하면서 이전 세대 대비 가격을 2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근 중국 제조사인 샤오미, 오포, 원플러스 등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채용한 신제품 가격을 전작보다 소폭 올린 상태다. 한 업계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출고가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서는 엑시노스2500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6 18:09:32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5에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500을 도입할 가능성이 전보다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판다플래시X(@PandaFlashPro)는 “현재 엑시노스 2500 수율은 40% 이상”이라며 “삼성은 8월까지 최종 칩셋에서 수율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품 양산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통상 수율이 60% 이상은 나와야 한다. 최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5 시리즈에 다시 퀄컴 칩을 전량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삼성전자 3나노(㎚·1㎚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생산된 엑시노스 2500의 수율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매체에서는 엑시노스 2500 수율이 20%대에 그친다는 보도도 있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와 함께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해야만 여러모로 좋다. 먼저 삼성전자 AP 사업을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AP '엑시노스 2400'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되며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또 퀄컴과의 가격 협상도 유리해진다. 퀄컴은 오는 10월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하는 스냅드래곤8 4세대의 가격을 전작 대비 25~30%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냅드래곤8 3세대가 190~200달러(약 26만~28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스냅드래곤8 4세대는 237.5~260달러(약 33만~36만원)에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에 스냅드래곤8 4세대, 엑시노스 2500 뿐만 아니라 대만 미디어텍 디멘시티 칩을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25 21:24:1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미터(1nm=10억분의1m)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프로세서(AP) 대량 양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설계자동화(EDA) 기업 시놉시스와 협업해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고성능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설계 테이프아웃(시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테이프아웃은 설계자산(IP) 및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이 제품 설계를 마치고 파운드리 회사에 설계도를 전달하는 것으로, 대량 양산 전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업계 최초로 GAA 기반 3나노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3나노 GAA 공정에서 모바일 AP를 양산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연산, 멀티미디어 구동 기능 등을 담당해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린다.삼성전자가 이번에 양산하는 모바일 AP는 '엑시노스 2500'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팹리스인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는 엑시노스2500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S25'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선단공정인 3나노미터(1nm=10억분의1m) 2세대에서 올 하반기 양산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 엑시노스 칩셋을 2년 만에 탑재했다. 지난 2022년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갤럭시S22 시리즈는 성능 저하·발열 문제를 겪었다. 엑시노스 2200의 후속작이었던 '엑시노스 2300'의 양산이 전격 취소됐고,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전량 탑재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절치부심 끝에 개발한 엑시노스 2400을 갤럭시S24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에 탑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08 17:04:05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7(사진)'을 써보게 됐다. 기자가 받은 제품은 256GB 모델 블루 쉐도우 색상이다. 외관은 깜찍하고 시원하다. 가장 강력한 인상을 주는 곳은 커버 디스플레이다. 전작과 달리 전면 커버 디스플레이(플렉스윈도우)가 전체를 꽉 채웠다. 커버 디스플레이 베젤이 1.25㎜에 불과해 사실상 Z플립 시리즈의 완성판이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 펼치면 보이는 메인 디스플레이도 전작의 6.7인치에서 6.9인치로 넓어졌다. 초기 플립 모델을 감안해보면 사실상 플립7부터 커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화면 주사율 또한 기존엔 60㎐였으나 이번에 120㎐로 개선됐다. 화면 밝기는 2600니트로 전작보다 1000니트 더 밝아졌다. 외부 화면 밝기는 특히 야외에서 화면을 확인할때 중요한 요소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오후 2시의 대낮에서도 전면 디스플레이에 뜬 문자를 무리 없이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면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최초로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 사업부가 생산한 '엑시노스 2500'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채택했다는 점이다. 벤치마크를 돌린 결과값 중 최고점은 싱글코어 2403점, 멀티코어 7826점을 기록했으며 보통 싱글코어 2200점, 멀티코어 7500점대가 나왔다. 배터리는 기대 이상이었다. 배터리 용량을 전작 대비 300mAh 늘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화면 밝기를 50% 정도로 했을 때 화면 켜짐 시간이 7~8시간 정도 지속됐다. 화면 크기가 커진 데 따른 배터리 소모가 우려됐지만 이는 기우였다. 충전 속도는 전작과 같은 25W여서 아쉬웠다. 충전 시작 30분 만에 44%, 1시간 뒤 82%가 충전됐으며 완충까지는 1시간 34분이 걸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27 18:42:08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6’에 탑재할 가능성이 있는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의 벤치마크(성능실험) 결과가 유출됐다. 최근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개발실장(사장)이 내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2600’ 사용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면서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6에는 엑시노스 2600으로 추정되는 벤치마크 결과가 유출됐다. 엑시노스 2600으로 보이는 해당 AP는 최대 싱글코어 2810점, 멀티코어 9301점을 기록했다. 최근 갤럭시 Z 플립7에 들어간 엑시노스 2500이 보통 싱글코어 2200점대, 멀티코어 7500점대인 것과 비교하면 큰 발전이 있는 셈이다. 엑시노스 2500은 1개의 빅 코어, 7개의 미들 코어, 2개의 리틀 코어로 구성된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를 적용했다. 이와 달리 엑시노스 2600은 2개의 리틀 코어를 없애는 대신 9개의 미들 코어, 1개의 빅 코어를 채용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 최대 클럭도 기존 3.30GHz에서 3.55GHz로 높아졌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싱글코어 2810점, 멀티코어 9301점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다. 엑시노스 2600을 실제 출시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제품을 더 가다듬고 최적화한다면 성능이 더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정도 점수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들어간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도 나오는 수치여서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 특히 퀄컴이 오는 9월 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엑시노스와의 성능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는 최대 싱글코어 4000점대, 멀티코어 1만1000점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미디어텍 역시 자사 AP ‘디멘시티 9500’을 오는 10월 공개할 것이 유력하다. 이 가운데 최 사장은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엑시노스 2600에 대한) 평가가 계획대로 되고 있다"며 "평가 과정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 사장은 엑시노스 2600의 활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내년에도 일반적인 칩 선택 과정을 거칠 것"이며 "소비자에게 가장 우수한 성능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만약 엑시노스 2600이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 대비 성능 차이가 크면 삼성전자도 갤럭시 S26에 엑시노스 2600을 넣는 게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을 갤럭시 S25에 도입하려 했으나 수율(양품 비율) 및 성능 문제로 인해 결국 갤럭시 S25에는 전량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장착했다. 물론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의 성능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대비 20~30% 떨어짐에도 갤럭시 Z 플립7에 적용했다. 갤럭시 S25에서 엑시노스 2500을 배제하면서 삼성전자 시스템LSI, 파운드리 사업부의 실적이 악화된 점,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사용자는 성능보다 디자인을 더 우선시한다는 점 등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틈새 시장 상품에 속하는 갤럭시 Z 플립 시리즈와 달리 갤럭시 S26 시리즈는 주력 제품이라는 점에서 성능 차이가 20% 이상 날 경우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26 23:4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