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칩스앤미디어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무려 10배 빠른 인공지능(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장중 강세다. 5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칩스앤미디어는 전 거래일 대비 3.27%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칩스앤미디어가 영상 전용 AI 반도체 NPU 설계자산(IP)인 'CMNP'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고객사들과 공급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는 연내 라이선스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장치는 온디바이스 AI 처리에 최적화돼 CCTV와 같은 카메라와 셋톱박스 등 기계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NPU는 초거대 AI 시대 최적화된 차세대 반도체로 꼽힌다. 특히 엔비디아의 GPU 대비 10배 빠른 연산속도와 5분의 1 수준의 전력소모로 성능과 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부각됐다. 현재 영상 전용 NPU를 독자적으로 개발 완료한 곳은 현재 칩스앤미디어가 유일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5 10:37:2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반도체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삼성전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의 엔비디아 인증 완료 목표가 오는 8월”이라며 “인증이 완료되면 주가는 즉각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전 제품인 HBM3 양산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2022년 10월, 2023년 9월 시작해 스케줄 격차가 11개월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HBM3는 스케줄 지연으로 엔비디아 인증을 진행하지 않고 HBM3E로만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채 연구원 설명이다. 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3E가 계획대로 8월에 인증될 경우 SK하이닉스와의 양산 시점 차이는 5개월”이라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만으로 엔비디아 HBM 수요 충족은 불가능하여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HBM 인증을 완료해야만 할 강력한 유인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는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 인증 소식을 단기적으로만 악재로 반영할 것이란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삼성전자 인증 완료가 SK하이닉스 HBM 실적 하락을 의미하지 않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메모리 영업이익은 삼성전자를 앞설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익 확대의 폭을 고려할 때, 반도체 섹터 내 최선호주(톱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05 10:05:09[파이낸셜뉴스]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이 엔비디아 관련 이슈에 힘입어 다시 상승장의 주도주로 나서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지금 삼성전자 주식을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 HBM 테스트 통과에 무게 싣는 증권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있어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면 주가가 바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5일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8월을 목표로 엔비디아용 HBM3E(5세대 HBM)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8월에 인증이 완료되면 SK하이닉스와의 양산 시점 차이는 5개월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에 비해 11개월 늦은 작년 9월 4세대 HBM인 HBM3를 양산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만으로 HBM 수요를 맞출 수 없기에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의 HBM 인증을 완료해야 할 강력한 이유가 있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 HBM 인증이 완료되면 주가는 즉각 상승할 전망이기에 지금 매수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HBM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HBM 테스트를 통과하면 SK하이닉스 단기 주가엔 악재로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올해 D램 내 HBM 매출 비중은 SK하이닉스가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률은 SK하이닉스가 더 높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거 대비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상단은 높아져 있지만, 이익 확대 폭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했다. 반도체 섹터 내 최선호주 의견을 견지했다. 반도체 살아나며 2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10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지난 2022년 3분기(10조9000억원) 이후 일곱 분기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2분기(6700억원)와 비교하면 약 16배 늘어난 수치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5 09:17:1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회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각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대표로 하는 인공지능(AI)기업 주가 거품론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다. 두 기업 모두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상황에서 현재 주가가 정점이라고 판단해 매도를 계획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아마존 베이조스 회장은 올해 중으로 아마존 주식 2500만주, 50억 달러(약6조9000억원)어치를 매도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10b5-1' 규정에 따른 매매 계획이다. 이 규정을 따르면 내부자 거래로 이익을 볼 수 없게 된다. 10b5-1 규정은 내부자가 특정 가격이나 특정 시기에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기로 증권사와 계약을 맺기 때문이다.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부터 최장 18개월까지다. 베이조스의 이 계획이 실행되면 올해 그가 팔아치운 아마존 주식 규모는 총 135억달러(약 18조6700억원)가 된다. 베이조스는 지난 2월에도 5000만주, 85억달러(약 11조7600억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매도했다. 억만장자인 그는 지난 2021년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회장직과 약 9%의 지분을 보유한 아마존의 최대 주주다. 올 들어 아마존 주가가 31.97% 상승하면서 아마존 시총은 지난달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이어 미국 기업중 5번째로 2조 달러를 넘어섰다. 또 지난 2일 아마존 종가는 2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지난달에 자사주 1억6900만 달러(약 2344억원)어치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CEO는 엔비디아 전체 발행 주식의 약 3.5%를 보유 중이다. 그의 매도 시점은 엔비디아의 시총이 3조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을 시기였다. 황 CEO가 처분한 주식의 평균 단가는 131달러다. 그도 베이조스와 마찬가지로 10b5-1 규정에 따라 자사주를 매도했다. 그는 내년 3월31일까지 엔비디아 주식 60만주를 팔기로 했다. 공교롭게 엔비디아 주가는 황 CEO가 자사주를 매각한 시점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 종가는 128.28달러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18일 135.58달러에서 5.38% 하락한 상태다. 이들의 자사주 매각은 현재 AI주가 끌어올리고 있는 미국 증시가 지난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적어도 AI의 거시경제적 영향에서 부풀려진 기대의 정점 부근에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서비스기업 찰스 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 표면 아래에선 약세 신호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모건스탠리 투자 운용의 앤드로 슬리먼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가 방 안의 산소를 모두 빨아들였다"고 분석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04 11:14:1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통과했다는 보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8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8% 하락한 23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HBM3E 퀄테스트 PRA를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공급을 위한 협상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기대감도 주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2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7.45%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안타증권 조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충족 여부가 증시 전체 실적 시즌의 향방과 전망치 움직임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 확률은 93.8%"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04 09:31:02[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중공업 자동화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아진엑스텍 등 국내 수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3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아진엑스텍은 전 거래일 대비 7.89% 오른 1만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황 CEO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많은 산업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의 성장을 위해 AI를 기반으로 50조달러(7경원) 규모의 중공업 자동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관련 산업 성장세가 점쳐지면서 아진엑스텍에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아진엑스텍은 삼성중공업과 로봇 원천기술 국책개발을 수행한 버 있다. 삼성전자가 주 고객사인 이 회사는 융복합 로봇자동화 모션제어시스템을 삼성전자 반도체 설비에 공급하기도 했다. 아진엑스텍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인지, 판단, 계획, 동작을 스스로 수행해 제품을 조립할 수 있는 다관절 로봇 기술을 개발해 기대를 모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03 13:46:22【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프랑스 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프랑스 당국이 지난해 9월 엔비디아를 겨냥해 프랑스 현지 엔비디아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당국은 그동안 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엔비디아의 AI 칩 역할과 가격 정책, 칩 부족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조사해 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해 온 엔비디아는 챗GPT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프랑스 정부가 엔비디아를 제재한다면 이는 전 세계 국가중 처음이 된다. 프랑스의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은 엔비디아의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까지 부과될 수 있다. 그동안 프랑스 정부는 엔비디아의 독점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프랑스 정부는 AI 경쟁 보고서를 통해 가속 컴퓨팅에 필수적인 GPU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쿠다(CUDA) 칩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의존도를 지적했다. 이에 앞서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도 지난해 11월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국가 간 불평등을 야기하고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엔비디아가 여러 나라에서 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프랑스 외에도 미국과 EU 등으로부터도 제재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함께 빅테크를 조사하고 있는 미 법무부도 엔비디아 조사에 앞장서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도 엔비디아의 반독점 규정 위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엔비디아도 지난 2월 다양한 국가의 경쟁 당국이 자신들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엔비디아는 "AI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는 전 세계 규제 당국으로부터 우리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 점유율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 뉴욕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도 3조 달러 이상이며 시총 순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7-02 18:58:39[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를 둘러싼 ‘제2의 닷컴버블’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서학개미들의 엔비디아 사랑은 더욱 뜨겁다. 엔비디아 수익률의 1.5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끌어안고 ‘AI 반도체 랠리’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 간 엔비디아 주식을 11억2670만달러(약 1조5000억원) 가량 순매수한 데 이어 엔비디아 수익률의 1.5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그래닛세어스 1.5X 롱 엔비디아 데일리(GRANITESHARES 1.5X LONG NVDA DAILY ETF)’를 순매수 2위에 올려놓았다. 약 3억755만달러 규모를 순매수한 것. 순매수 기준 3~5위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억4939만달러) △브로드컴(2억3668만달러) △TSMC(1억756만달러) 등 모두 반도체 기업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경제적 해자가 깨지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들의 엔비디아 주식보관금액 역시 130억9800만달러에 달한다. 엔비디아가 최근 시가총액 순위 1위까지 올랐다가 3위로 내려오면서 거품론에 휩싸였음에도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상승 추세에 지속적으로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내달 15일 엔비디아 분기(5~7월) 실적 발표에도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하이투자증권 이웅찬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호실적을 계속 발표하고는 있지만 주당순이익(EPS) 서프라이즈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독점적 경쟁력과 수요 과열이 높은 이익률을 유지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한 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116달러에서 144달러로 24.1% 상향 조정하고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02 16:37:22엔비디아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를 2일 공개했다.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는 물리적으로 정확한 센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든 종류의 완전 자율 머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마이크로서비스 세트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는 개발자가 실제 배포 전 물리적으로 정확하고 사실적인 가상 환경에서 센서 인식과 관련된 AI 소프트웨어를 대규모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시뮬레이션 기술 담당 부사장인 레브 레바레디언은 "생성형 물리 AI로 구동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 머신을 개발하려면 물리 기반 가상 세계에서 훈련과 테스트가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는 공장, 도시, 심지어 지구의 대규모 디지털 트윈을 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AI의 물결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는 오픈USD 프레임워크에 기반하고 엔비디아 RTX 레이 트레이싱과 뉴럴 렌더링 기술로 구동된다. 이를 통해 비디오,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의 실제 데이터를 합성 데이터와 결합해 시뮬레이션 환경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하면 실제 데이터가 제한적인 시나리오에서도 광범위한 활동의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봇 팔이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공항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하는지, 나뭇가지가 도로를 막고 있는지, 공장 컨베이어 벨트가 움직이고 있는지, 로봇이나 사람이 근처에 있는지 등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는 엔비디아가 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CVPR) 콘퍼런스의 대규모 엔드투엔드 주행을 위한 오토노머스 그랜드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동시에 발표됐다.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는 자율주행 차량(AV) 시뮬레이션 개발자가 실제 환경에 AV를 도입하기 전에 물리적으로 정확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연구진의 성공적인 워크플로우를 고충실도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다. 포어텔릭스(Foretellix)와 매스웍스(MathWorks)는 엔비디아가 AV 개발을 위해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 액세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소프트웨어 개발사 중 하나다. 또한 옴니버스 클라우드 센서 RTX를 사용하면 센서 제조업체가 가상 환경에서 센서의 디지털 트윈을 검증하고 통합해 물리적 프로토타이핑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2 15:02:2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프랑스 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프랑스 당국이 지난해 9월 엔비디아를 겨냥해 프랑스 현지 엔비디아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당국은 그동안 시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엔비디아의 AI 칩 역할과 가격 정책, 칩 부족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조사해 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해 온 엔비디아는 챗GPT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프랑스 정부가 엔비디아를 제재한다면 이는 전 세계 국가중 처음이 된다. 프랑스의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과징금은 엔비디아의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까지 부과될 수 있다. 그동안 프랑스 정부는 엔비디아의 독점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프랑스 정부는 AI 경쟁 보고서를 통해 가속 컴퓨팅에 필수적인 GPU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쿠다(CUDA) 칩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의존도를 지적했다. 이에 앞서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도 지난해 11월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국가 간 불평등을 야기하고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엔비디아가 여러 나라에서 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프랑스 외에도 미국과 EU 등으로부터도 제재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함께 빅테크를 조사하고 있는 미 법무부도 엔비디아 조사에 앞장서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도 엔비디아의 반독점 규정 위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엔비디아도 지난 2월 다양한 국가의 경쟁 당국이 자신들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엔비디아는 "AI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는 전 세계 규제 당국으로부터 우리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 시장 점유율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 뉴욕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도 3조 달러 이상이며 시총 순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02 10: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