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가 하반기 신작 카드로 반등을 노린다. 기존 지적재산권(IP) 의존도가 높아진 수익 구조와 개발비 증가 등 누적된 부담이 1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등 수년 간 공들여온 대형 프로젝트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3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가, 영업이익은 무려 80% 가까이 줄었다. '리니지M', '리니지2M' 등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이 하락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엔씨는 하반기 신작 '아이온2'를 비롯해 'LLL', '브레이커스', '타임테이커즈' 등의 신규 IP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이온2'는 오는 11월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과거 아이온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술적으로나 개발 기법으로 부족해서 구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모두 구현해 완전히 계승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아이온2'는 리니지 라이크와는 다른 수익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온2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엔씨는 최대 1조원을 신규 IP의 목표 매출로 잡고, 이 중 절반 이상을 아이온2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한국과 대만에서 '리니지2M'과 '리니지W'가 1년간 벌었던 매출의 3분의 1, 4분의 1 정도로 보수적으로 잡았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자신감으로 가진 작품"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신작들의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최소 2조원, 최대 2조 500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 공동대표는 "평가는 여러분의 몫이지만, 상당히 자신감이 있다.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 앞으로 충분히 반등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숫자를 반드시 맞춰내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1·4분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연결기준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으로 적자 전환됐으며, 당기순이익은 5억원에 그쳤다. 신작 부재와 함께 CCP게임즈의 개발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4·4분기 출시가 확정된 '붉은사막'이 희망적이다. 펄어비스는 현재 품질보증(QA), 콘솔 인증 등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으며 오는 6월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새로운 시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허진영 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6월 열리는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오픈월드와 스토리 등 새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4 18:22:15[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가 하반기 신작 카드로 반등을 노린다. 기존 지적재산권(IP) 의존도가 높아진 수익 구조와 개발비 증가 등 누적된 부담이 1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등 수년 간 공들여온 대형 프로젝트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온2, 자신감 충만”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3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가, 영업이익은 무려 80% 가까이 줄었다. '리니지M', '리니지2M' 등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이 하락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엔씨는 하반기 신작 ‘아이온2’를 비롯해 ‘LLL’, ‘브레이커스’, ‘타임테이커즈’ 등의 신규 IP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이온2’는 오는 11월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착수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과거 아이온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술적으로나 개발 기법으로 부족해서 구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모두 구현해 완전히 계승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아이온2’는 리니지 라이크와는 다른 수익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온2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엔씨는 최대 1조원을 신규 IP의 목표 매출로 잡고, 이 중 절반 이상을 아이온2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표는 "한국과 대만에서 '리니지2M'과 '리니지W'가 1년간 벌었던 매출의 3분의 1, 4분의 1 정도로 보수적으로 잡았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자신감으로 가진 작품"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신작들의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최소 2조원, 최대 2조 500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 공동대표는 "평가는 여러분의 몫이지만, 상당히 자신감이 있다.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 앞으로 충분히 반등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숫자를 반드시 맞춰내겠다"고 말했다. ■'붉은사막' 4분기 출시 확정 펄어비스의 1·4분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연결기준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으로 적자 전환됐으며, 당기순이익은 5억원에 그쳤다. 신작 부재와 함께 CCP게임즈의 개발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4·4분기 출시가 확정된 ‘붉은사막’이 희망적이다. 펄어비스는 현재 품질보증(QA), 콘솔 인증 등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으며 오는 6월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새로운 시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허진영 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6월 열리는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오픈월드와 스토리 등 새로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마케팅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오는 6월 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개최 예정인 '서머 게임 페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양사는 기존 IP 의존도를 낮추고 신작 위주로 매출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확장성과 콘솔 대응력이 성패를 좌우할 관건으로 떠오르면서, 올 하반기 성과는 향후 3~5년의 성장 동력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위메이드도 매출 1418억원, 영업손실 113억원, 당기순손실 약 206억원의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가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실적 반등을 위해 위메이드는 올해 해외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오는 3분기 '미르M'이 중국에, 하반기에는 '미드나잇워커스'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도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4 14:02:22[파이낸셜뉴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4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비용 구조와 각 비용 항목에 대한 지속적인 비용 감소를 추진하면서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며 "1분기 기준 본사 인원은 4900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자회사에 대한 추가 감원 효과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 슬림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시장의 인건비 컨센서스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부합하도록 연간 인건비 효율화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4 09:50:28[파이낸셜뉴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14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온2는 과거 아이온을 계승하면서 이전에 기술적으로 구현하지 못했던 것을 완전히 구현해서 계승하는 쪽으로 개발했다"며 "아이온은 기본적으로 PvE(이용자와 환경 간 대결)를 강화한 게임이어서 '리니지 라이크'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아이온2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4 09:39:13[파이낸셜뉴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4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IP로 연간 최대 1조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CFO는 "올 하반기부터 2026년 초까지 아이언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스와 스핀오프 게임을 내년 초까지 1종의 스핀오프 게임과 4종의 신규 IP(지식재산권)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에도 저희가 공개하지 않은 새 게임을 내년에 추가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4 09:29:02[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37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80%, 34%가 줄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283억 원, 아시아 561억 원, 북미∙유럽 309억 원으로 집계됐다. 로열티 매출은 4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063억 원, PC 게임 833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2026년 매출 목표 가이던스를 최소 2조 원으로 발표했다. 주요 지표 예측치를 기준으로 Legacy IP의 지속적인 확장과 2025년 하반기 신작 출시 효과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 신작 라인업의 성과에 따라 최대 2조 5000억 원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매출 달성의 구체적 방안으로는 △대규모 업데이트,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 오프 게임 출시 등 ‘Legacy IP 확장’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신규 IP 출시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대형 신작 아이온2는 지난 13일 새로운 BI와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했다. 오는 29일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한다. 엔씨소프트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북유럽 스웨덴의 ‘문 로버 게임즈’, 동유럽 폴란드의 ‘버추얼 알케미’와 국내 ‘미스틸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완료했다. 이달 2일에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미국 슈팅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5-14 08:11:59[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가 미국의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emptyvessel)'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 주체는 엔씨소프트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다. 엠티베슬은 지난 2023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설립된 트리플 A급 독립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글로벌 유명 게임 개발사인 액티비전, 디즈니, 이드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 너티독 출신의 베테랑 개발진들이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엠티베슬 개발진들은 둠, 퀘이크, 콜오브듀티, 라스트 오브 어스, 보더랜드, 툼 레이더, 언차티드 등 글로벌 흥행을 거둔 1인칭 슈팅(FPS)과 액션 어드벤처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 엠티베슬은 사이버펑크 스쿼드 PvP 방식의 택티컬 슈팅 게임 ‘디펙트’를 개발 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PC 플랫폼 타이틀로 2024년 첫번째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신작 슈팅 게임 ‘디펙트’의 퍼블리싱 권한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국내외 투자를 통해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 중인 슈팅 게임과 더불어 북유럽 스웨덴 소재의 ‘문 로버 게임즈’, 국내 개발사 ‘미스틸게임즈’ 등에 연이어 투자하기도 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신규 IP 확보와 장르별 클러스터 파이프 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엠마누엘 파랄릭 엠티베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게임 개발에 대한 철학과 목표에 깊이 공감하고 지지해 준 엔씨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엔씨소프트의 지원과 전문성으로 디펙트와 엠티베슬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2 09:12:2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엔씨타워1 인수가 임박했다. 최근 MOU(양해각서)는 체결했지만 이행보증금 납부가 이날 이뤄져서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서울 을지로3가 제6지구 신축 오피스 선매입을 취소했는데, GBD(강남권역)의 오피스를 품게돼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4월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퍼시픽자산운용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이행보증금을 납부한다. 오피스 전체 가격은 3.3㎡당 4700만 중반으로 책정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1년 자문 용역사에 세빌스코리아를 선정, 사옥 매입을 추진해왔다. 이후 2018년에는 사옥 매입 TFT(태스크포스팀)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투자한 연면적 2만4179㎡ 규모 삼성파이낸스빌딩에 약 2500억원을 베팅했지만, 2위로 매입에 실패했다. 2020~2021년에는 자문 용역사에 존스랑라살(JLL)코리아를 선정했지만, 매입으론 이어지지 못했다. 2022년 종로타워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이번 사옥 매입으로 2003년 설립 후 22년 만에 사옥을 가지게 됐다"며 "김성수 이사장으로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고 평가된다. 5월 12일에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황판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삼성동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엔씨타워1 인수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111%, 현송교육문화재단, HL리츠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등 8곳이 경쟁에 참여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경기 판교 글로벌RDI센터 건설에 필요한 현금을 마련하고자 엔씨타워1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 절차에 따라 2024년 5월 현장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엔씨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09 소재다. 서울 핵심 업무권역인 GBD(강남권역)에 있다. 인근엔 지하철 2호선이 지나가는 삼성역이 있다.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902.95㎡ 규모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799.96%, 57.37%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4-30 08:59:58엔씨소프트가 향후 선보이는 신작들에 사용자 의견을 유연하게 수렴해 반영하는 소통형 퍼블리싱에 나선다. 적극적인 외부 테스트와 글로벌 파트너 협업 등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게임 장르나 개발 조직에 최적화된 퍼블리싱 팀을 적용해 서비스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시범테스트로 외부의견 적극 반영29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하반기부터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타임테이커즈' 등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체 개발 지적재산권(IP) 뿐만 아니라 투자로 판권 확보한 작품들까지 포함돼 MMO, 슈팅, 서브컬처 등 장르가 다양하다. 올해 선보이는 신작들에는 각 게임의 장르 특성과 타깃 시장에 맞춘 퍼블리싱 전략을 적용할 예정이다. 퍼블리싱 전략의 핵심은 이용자 피드백 수렴이다. 엔씨는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가장 첫번째는 이용자 피드백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비공개 시범테스트(CBT) 등을 통해 외부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LLL은 올해 2분기부터 FGT와 CBT를 진행하며, 아이온2도 적극적으로 이용자 소통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장르 고려해 퍼블리싱 조직 매칭올해부터 개발 자회사 및 투자 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각 개발 조직에 최적화된 퍼블리싱 팀을 매칭하는 것도 엔씨의 핵심 과제다. 엔씨는 장르별 특성을 고려해 퍼블리싱 조직 매칭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자회사의 인력 보강에도 속도를 냈다. 엔씨 아메리카에 진정희 대표를, 아레나넷에는 퍼블리싱 헤드로 크리스틴 콕스를 각각 영입했다. 서남 아시아나 유럽 등 신규 시장에 대한 인력 충원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IT기업 VNG와 합작법인 'NCV 게임즈'를 설립, 현지에 정통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퍼블리싱 리스크를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아마존 게임즈와 협업해 'THRONE AND LIBERTY'(TL)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인 경험도 있다. 시장과 장르 특성을 고려한 출시 일정 조정도 눈에 띈다. '아이온2'는 한국, 대만에 먼저 선보인 뒤 북미, 유럽 시장으로 나간다. 'TL'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확인한 지역별 MMO시장의 차이를 반영한 결과다. 엔씨 관계자는 "지속적인 변화와 시도로 위기 극복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퍼블리싱 전략이 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29 18:31:47[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2일 정기평가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유영빈 한신평 연구원은 등급 하향 배경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3년부터 이익창출력이 크게 저하됐다"면서 "단기간 내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는 주력 게임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요 신작 출시가 지연되거나 초기 흥행 성과가 미흡했으며 최근 몇 년간 크게 상승한 인건비 부담이 영업수익성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까지 발생하면서 2024년 1092억원의 영업적자(연결 기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RDI센터 건립 자금소요가 지속될 예정이어서 과거 수준의 안정적인 잉여현금 창출 기조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이익창출기반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 추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4-24 09: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