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압구정·홍대 일대 지역에서 알몸 상태로 종이상자만 입은 채 돌아다닌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0대 여성 인플루언서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9월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거리에서 알몸 위에 '엔젤박스녀'라고 쓰인 종이 상자를 걸친 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상자에 뚫린 구멍을 통해 행인들이 자신의 신체부위를 만지도록 했다. 또 같은 해 10월 20일 오후 10시께에는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거리에서도 같은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성인영화(AV)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부 매체를 통해 "여자가 윗옷을 벗으면 처벌 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걸 깨보는 일종의 행위 예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1-12 15:15:30[파이낸셜뉴스] 서울 압구정동, 홍대를 비롯해 번화가에서 박스만 걸친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라고 권한 이른바 '엔젤박스녀'가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초 공연음란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후 홍대 거리에서 구멍이 뚫린 박스를 걸치고 다니며 행인들에게 박스 안으로 손을 넣어 신체를 만져 보라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 이후 A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시 상황을 적은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씨는 홍대에서 퍼포먼스를 벌이다 경찰관들에게 제지를 받아 지속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관련 사진을 첨부해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어요. 미안해요”라고 적었다. 아울러 유명세를 탄 A 씨는 팬미팅을 추진해 완판하기도 했지만 결국 개최하지 못한 채 취소했다. 당시 A 씨는 "경찰의 압박으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아 팬미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12 05:41:38[파이낸셜뉴스] 캡박스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내놓는다고 15일 밝혔다. 엔젤리그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스타트업 임직원, 또는 비상장 주식 보유자가 편리하게 이익 실현을 하고,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유니콘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다. 올해 IPO(기업공개) 기대주로 꼽히는 크래프톤, 컬리, 카카오뱅크 등도 거래된 바 있다. 이번 앱은 비상장주식·스톡옵션 등 자산 등록, 투자 현황 및 평가 수익률 확인, 판매자와 리드엔젤간 거래 가격 직접 협의, 클럽딜 참여를 통한 공동 투자 진행, 스타트업 성장성 토론 참여, 지분 거래 기능(예정) 등 이다. 오현석 캡박스 대표는 “이번 앱 출시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클럽딜 참여를 통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달 중에 시중 증권사를 통해 기존 클럽딜 참여자들이 보유한 조합 지분도 거래할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젤리그 클럽딜을 통해 구매해 보유한 지분은 1년이 지나면 조합원 누구나 판매할 수 있다. 1년이 경과한 컬리1호 조합을 시작으로 무신사, 카카오모빌리티, 크래프톤, 야놀자 등 국내 유수의 스타트업 주식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리그는 앱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엔젤리그 앱에서 조합 지분 거래 사전신청 시 지분 거래 수수료 30일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친구 초대 시 최대 60일까지 혜택이 연장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5-14 08:11:41정부가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한 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자생의료재단이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들의 복지 증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부산·울산·창원지역 3곳을 순회하며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자생 엔젤박스' 전달식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먼저 지난 19일 해운대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상돈), 해운대 자생봉사단과 함께 부산시 해운대구청에 방문해 자생 엔젤박스 30개를 기탁했다. 자생 엔젤박스에는 1인당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여성용 위생용품이 담겼다. 이날 행사에서 전달된 자생 엔젤박스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30명에게 보내질 예정이다. 또한 자생의료재단은 다음달 5일 창원자생한방병원과 창원시 의창구청을, 같은 달 17일 울산자생한방병원과 울산시 남구청을 찾아 총 60명의 여성 청소년들에게 자생 엔젤박스를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자생 엔젤박스 나눔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위생용품 구입이 힘든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생리대 평균 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비싼 수준으로 실질적인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청소년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자생 엔젤박스 나눔이 여성 청소년들의 여름철 건강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자생의료재단은 한의학 발전 및 세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위한 '자생 희망드림장학금', '자생 꿈키움 장학사업', 의료 서비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는 '농촌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6-20 17:31:10우리나라가 하반신마비 장애인도 혼자 걷고, 문을 열거나 물건을 옮기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웨어러블 로봇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제3회 사이배슬론 국제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KAIST는 2016년 제1회에는 동메달, 2020년 제2회 금메달에 이어 이번 제3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디펜딩 챔피언의 타이틀을 지켜냈다. 사이베슬론은 '사이보그'와 경기를 뜻하는 라틴어 '애슬론'의 합성어로 장애인 선수가 로봇의 도움을 받아 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KAIST팀은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이끄는 KAIST 엑소랩과 무브랩, ㈜엔젤로보틱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하반신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F1'로 27일 열린 사이배슬론에 출전한 26개국 71개팀과 기술력을 겨뤘다.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승환 선수가 워크온슈트F1을 착용하고 좁은 의자 사이로 옆걸음, 박스 옮기기, 지팡이 없는 자유 보행, 문 통과하기, 주방에서 음식 다루기 등 6개의 미션을 6분 41초만에 끝냈다.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한 스위스와 태국은 10분을 모두 사용하면서도 2개 미션을 수행하는데 그쳤다. KAIST팀의 주장인 박정수 연구원은 "애초에 우리 스스로와의 경쟁이라 생각하고 기술적 초격차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따라와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워크온슈트F1의 다양한 기능을 계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IST팀이 이번에 개발한 '워크온슈트F1'은 모터가 장착된 관절이 6개에서 12개로 늘었다. 또 모터의 출력 자체도 지난 대회보다 2배 이상 출력이 강화됐다. 발에 있는 6채널 지면반력 센서는 로봇의 균형을 1초에 1000번 측정해 균형을 유지하게 해준다. 장애물을 감지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인공지능 신경망 구현을 위한 AI 보드도 탑재시켰다. 이와함께 워크온슈트F1은 대회 미션과는 관계 없이, 착용자 스스로 로봇을 착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 걸어와 휠체어에서 도킹할 수 있는 기능까지 들어가 있다. 이 과정에서 모든 부품을 국산화했고, 모든 기초기술을 내재화했다. 한편, 공 교수팀은 지난 2022년 의료보험 수가의 적용을 받는 최초의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렉스M20'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8 18:03:11[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하반신마비 장애인도 혼자 걷고, 문을 열거나 물건을 옮기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웨어러블 로봇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제3회 사이배슬론 국제대회에 출전해 2연패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KAIST는 2016년 제1회에는 동메달, 2020년 제2회 금메달에 이어 이번 제3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디펜딩 챔피언의 타이틀을 지켜냈다. 사이베슬론은 '사이보그'와 경기를 뜻하는 라틴어 '애슬론'의 합성어로 장애인 선수가 로봇의 도움을 받아 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KAIST팀은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이끄는 KAIST 엑소랩과 무브랩, ㈜엔젤로보틱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하반신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F1'로 27일 열린 사이배슬론에 출전한 26개국 71개팀과 기술력을 겨뤘다.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승환 선수가 워크온슈트F1을 착용하고 좁은 의자 사이로 옆걸음, 박스 옮기기, 지팡이 없는 자유 보행, 문 통과하기, 주방에서 음식 다루기 등 6개의 미션을 6분 41초만에 끝냈다.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한 스위스와 태국은 10분을 모두 사용하면서도 2개 미션을 수행하는데 그쳤다. KAIST팀의 주장인 박정수 연구원은 "애초에 우리 스스로와의 경쟁이라 생각하고 기술적 초격차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따라와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아직 공개하지 않은 워크온슈트F1의 다양한 기능을 계속해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IST팀이 이번에 개발한 '워크온슈트F1'은 모터가 장착된 관절이 6개에서 12개로 늘었다. 또 모터의 출력 자체도 지난 대회보다 2배 이상 출력이 강화됐다. 발에 있는 6채널 지면반력 센서는 로봇의 균형을 1초에 1000번 측정해 균형을 유지하게 해준다. 장애물을 감지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인공지능 신경망 구현을 위한 AI 보드도 탑재시켰다. 이와함께 워크온슈트F1은 대회 미션과는 관계 없이, 착용자 스스로 로봇을 착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 걸어와 휠체어에서 도킹할 수 있는 기능까지 들어가 있다. 이 과정에서 모든 부품을 국산화했고, 모든 기초기술을 내재화했다. 한편, 공 교수팀은 지난 2020년 대회 이후 ㈜엔젤로보틱스를 통해 웨어러블 로봇을 상용화했다. 2022년에는 의료보험 수가의 적용을 받는 최초의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렉스M20'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3월 코스닥 상장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8 09:40:48바 [파이낸셜뉴스] 서울 압구정, 홍대 등 번화가에서 박스만 걸친 채 거리를 활보한 여성이 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그는 행인들을 상대로 박스 속으로 손을 넣어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김지혜)는 20대 여성 A씨와 콘텐츠 제작업체 관계자 2명을 공연음란 혐의로 지난 15일 불구속 기소했다. 공연음란죄는 공공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해 사람들로 하여금 불쾌감 등을 느끼게 하면 성립된다. A씨는 지난해 9~10월 강남구 압구정, 마포구 홍대 등 번화가에서 ‘엔젤박스’라고 적힌 상자를 걸치고 다니면서 행인들에게 박스 구멍 안으로 손을 넣어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라고 했다. 당시 A씨 주위로 많은 사람이 몰려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A씨는 이후 자신의SNS를 통해 “더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켰어요. 미안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성인영화(AV) 배우 겸 모델 등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속사 대표가 제안해 퍼포먼스를 하게 됐다”면서 “평소 남자가 웃통을 벗으면 아무렇지 않고 여자가 벗으면 처벌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고루한 성문화를 깨보는 일종의 행위예술을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스 퍼포먼스로 유명세를 얻은 직후 팬미팅을 열겠다며 1인당 65만원에 티켓을 팔았지만 이후 팬미팅을 취소했다. 그는 경찰의 압박 때문에 팬미팅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1월 A씨 등을 검찰로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에게 공연음란 혐의가 성립하는지 여부를 시민들에게 묻기 위해 검찰시민위원회를 개최했고, 시민위 의결을 받아 A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향후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6 05:53:35[파이낸셜뉴스] 스트릿 패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가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오프라인 팝업스토러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마크곤잘레스를 전갷는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우먼즈 크롭 티셔츠 라인을 비롯해 24 S/S 베스트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그니처 캐릭터인 '엔젤'과 사인 로고가 돋보이는 에센셜 라인은 물론 고유한 감성이 가미된 그래픽 티셔츠 컬렉션 등 주요 제품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팝업 스토어 내부는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 스케이트 보더이자 유명 아트 디렉터인 마크 곤잘레스의 유니크한 아트워크로 꾸며졌다. 마크곤잘레스만의 재치 있는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팝업 스토어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스트릿 브랜드 특유의 개성이 담긴 스케이트보드 데크와 인기 제품들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도 마련했다. 매장 내 설치된 포토박스에서 마크곤잘레스의 캐릭터 '엔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마크곤잘레스의 시그니처 와펜 의류와 캐주얼 백팩, 캐릭터 키링 등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에코백, 키링 등 랜덤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마크곤잘레스는 지난 2023년 브랜드 공식 론칭 이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컨텐츠로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표적인 글로벌 스트릿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08 13:43:23[파이낸셜뉴스]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가 국내 최초로 할리우드 시스템인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라는 글로벌 신사업 모델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페이 잇 포워드'는 결식아동이나 노숙자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선물하는 기부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오는 21일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 개봉을 앞두고 내가 받은 도움과 경험을 제3자에게 베푸는 ‘페이 잇 포워드’를 영화 티켓 발권 방식에 적용한다. ‘페이 잇 포워드’를 영화 티켓 발권 방식에 적용한 것은 글로벌 제작사이자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판권사 ‘엔젤 스튜디오’다. 이 영화는 지난해 여름 북미 개봉 당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등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뛰어넘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제작비 대비 1700%에 달하는 누적 수익을 달성하는 등 이변을 일으켰다. 이러한 폭발적인 흥행 성과는 인신매매 실화극이 북미 전역을 충격에 휩싸이게 하며 관객의 지지와 공감이 ‘페이 잇 포워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페이 잇 포워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3000만장의 예매를 기록했으며, 멕시코, 뉴질랜드 등 55개 국가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NEW와 글로벌 판권 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이러한 현상과 사업 모델에 집중해 수입을 결정하고, CJ CGV와 손잡고 배급 및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페이 잇 포워드’는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개인, 단체, 기업 등 글로벌 기부자들의 모금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보고 싶은 관객은 엔젤 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코드를 발급받은 뒤, 관람을 희망하는 극장 홈페이지에서 코드를 입력해 별도의 비용 없이 영화를 예매할 수 있다. 작품을 실제로 관람했거나 프로젝트 가치 확산에 동참한 공급자와 예비 관람객인 수요자가 매칭되는 시스템으로, 개인의 경우 개별 발권을 통해 평소처럼 영화를 보거나, 영화 관람 후 메시지에 공감한다면 기부에 참여해 또 다른 관객의 관람을 도울 수 있다. 기부 받은 티켓 코드로 무료로 볼 수도 있다. 김재민 NEW 영화사업부 겸 콘텐츠판다 대표는 “할리우드의 성공 사례를 통해 영화적 가치 확산 및 관객 친화적인 발권 시스템의 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콘텐츠가 주목받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엔젤 스튜디오와 CGV가 구축한 티켓 예매 시스템은 발권된 실제 수량만큼의 비용을 정산하기에 박스오피스 집계 방식이나 수수료 정산 비율은 기존 국내 개봉작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오는 21일 전국 CGV 및 씨네Q에서 개봉하며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은 국내에서 '릴레이 티켓'이라는 명칭으로 언론 시사회 이후 개봉 시점에 맞춰 도입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1 08:52:01[파이낸셜뉴스] 알몸에 박스 하나만 걸치고 거리를 활보한 일명 '압구정 박스녀' 아인이 참가비 65만원의 팬미팅을 추진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해당 팬미팅은 하루도 안 돼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사자 아인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에 추진한 터라 논란을 이기지 못하고 무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인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딩에서 이달 28일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질의응답 △사진 촬영 △게임 △엔젤박스 이벤트 △사인회 △술 파티 등 형태로 진행되며 팬미팅 금액은 65만원, 참여인원은 선착순 30명이라고 밝혔다. 또, 호텔 전문 셰프를 초대해 1인당 25만원 상당의 스테이크 코스요리와 15만원 상당의 와인, 무한 맥주, 엔젤박스녀의 굿즈 선물 등 여러 이벤트가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인은 이튿날인 24일 "팬미팅이 마감됐다. 30명밖에 모실 수 없어서 추가로 신청해 주신 79명께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완판 소식을 알렸다. 당시 아인은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중 팬미팅을 진행한 상황이었다. 팬미팅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아인은 26일 SNS를 통해 "팬미팅이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아인은 "경찰의 압박으로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아 팬미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신청해 주신 30분의 팬분들께는 26일 오후 9시경 모두 환불해 드리고 한 분 한 분 연락드려 죄송한 부분을 말씀드렸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30 07: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