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의 대표 중소형주 펀드 '현대강소기업증권자투자신탁1호'는 사회적 트렌드를 주도하며 성장하는 사업과 핵심 강소기업에 투자한다. 지난 2010년 스마트폰 관련 밸류체인부터 최근 5G에 이르기까지 성장기업에 적극 투자해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핵심산업 강소기업에 투자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강소기업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58%(2일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 1년 수익률은 10.73%, 3년 누적 수익률은 121.51%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설정(2011년 5월 20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244.46%로 오래 투자한 고객들에 꾸준한 수익을 안겼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유명상 현대운용 펀드매니저는 "현대강소기업펀드는 현대자산운용의 대표 중소형주 펀드로 핵심 강소기업에 투자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10여 년간 시장을 주도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2010년은 스마트폰 관련 밸류체인 기업, 2014~2015년은 화장품·면세점 등 중국 소비 관련 기업, 2017년은 2차전지 소재기업, 2019년에는 5G 관련 기업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유 매니저는 "포트폴리오 운영에 있어서는 핵심 산업 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매크로 변화에 맞춰 자산 편입비를 조절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쟁사 관련 펀드와 비교해 리서치 능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현대운용은 주식운용그룹 구성원 전원이 종목 발굴 및 분석에 참여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펀드 성과에 가장 크게 기여했던 업종은 엔터와 태양광, 방산 업종"이라며 "이들 업종 모두 글로벌 관점에서 소비가 일어나고 투자가 집중되는 업종이었다. 이렇게 글로벌 관점에서 기업의 펀더멘털이 변화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코스피 2000~2600 박스권"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묻자 유 매니저는 "올해 코스피지수 예상은 2000~2600"이라고 했다. 그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10% 하향 조정한 후 코로나 회복기의 밸류에이션 주가수익비율(PER) 10~13배를 적용하고자 한다"면서 "글로벌 경기와 향후 금리 수준을 감안시 추가적인 기업이익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시장은 이러한 매크로 환경보다는 상반기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에 좀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금리가 더 상승하지 못하고 실질금리가 하락하면서 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시장은 매크로,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에 초점을 옮겨갈 것으로 본다"며 그 시기는 상반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실질적으로 매크로 환경이 개선된다면 그때는 지수의 상승을 추가적으로 염두에 둘 수 있으며 밴드 상단도 조정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거시환경을 언급하며 그는 "올해 초 통화정책의 변곡점이 나타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경기는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화정책의 변화가 시장에 더 민감하게 작용하는 상반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측면에 좀 더 초점을 맞춰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계획이다. ■엔터 등 성장주 비중 확대 유 매니저는 금리 상승 구간에서 밸류에이션 할인이 컸던 성장주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종으로는 엔터, 미디어, 인터넷, 테크 등이 꼽힌다.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과도하게 받은 성장주는 향후 금리인상 폭의 둔화 및 인상 정체구간에서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존재한다. 이 펀드는 어떤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일까. 유 연구원은 "성장하는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유 연구원은 이 펀드의 적립식 투자를 권했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시장 중심의 벤치 파크(BM) 대비 초과 수익률을 펀드 성과 측정의 기준으로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그는 "강소기업 펀드는 중소형주 중심에 40~50개 종목 내외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운용하기 때문에 BM과의 괴리가 다소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2-05 18:18:03NHN엔터테인먼트와 KB국민카드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NHN엔터 본사 사옥에서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한 가운데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오른쪽)와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KB국민카드와 손잡고 간편결제 등 핀테크(Fin-tech)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NHN엔터테인먼트는 KB국민카드와 핀테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지난 11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와 오프라인 간편결제 솔루션 보급,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온·오프라인 인프라 구축, 핀테크 서비스 기반 해외 연계 사업 도모 등 핀테크 사업 활성화와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NFC 기반 온·오프라인 인프라 구축은 온라인 가맹점 확대와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단말기 보급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유스(Youth) 고객 대상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O2O) 서비스 관련 스마트 제휴 카드 출시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KB국민카드는 조만간 NHN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게임 콘텐츠 등과 연계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국민카드 김덕수 사장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다른 업종간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에 머물지 않고 핀테크로 대변되는 지불결제시장 변혁기에 최적화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KB국민카드가 핀테크 시장에서 차별화된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가치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가 전자상거래, 게임,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랜 기간 금융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KB국민카드와 15년간 IT 기술을 개발해 온 NHN엔터테인먼트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02-12 08:44:41【광주=김준혁 기자】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종합전시회 '2023 광주 에이스페어(아시아콘텐츠&엔터테인먼트 페어)'가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4일 개막했다. '콘텐츠에 빠져들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방송·영상, 애니메이션·캐릭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게임 등이 결합된 디지털 콘텐츠 등이 선보인다. 방송·영상존에서는 CJ ENM, SK브로드밴드, LG헬로비전, HCN, 딜라이브 등 국내 기업들이 채널 및 콘텐츠를 홍보한다. 대만무역협회, TMPA(대만 멀티미디어 제작 협회), 인도의 비드유닛미디어, 이스라엘의 애나네이 파라마운트, 스위스의 푸 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광주광역시 관광공사는 15일까지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운영, 국내 기업의 콘텐츠 수출 등을 지원한다. 국내외 참가업체 간 공동제작, 투자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래신기술과 콘텐츠 제작·유통',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동제작의 미래' 등의 미디어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엔씨소프트가 후원하는 신인작가 발굴전에 선발된 10명의 작가들도 작품과 굿즈를 선보인다. 현장 참관객 투표를 통해 다득표한 2명의 작가에 대한 NC 특별상 시상식도 열린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2023 광주 에이스페어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대표 브랜드 전시회로 올해 18회차 개최를 맞이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콘텐츠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외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마켓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14 14:07:06코스닥 상장사 삼원테크의 자회사인 삼원테크에너지는 15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휴먼힐스컴퍼니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먼힐스컴퍼니는 옌예 매지니먼트 및 연예 기획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휴먼힐스컴퍼니 관계자는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을 위하여 금월 19일에 신인연기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오디션을 진행하며, 이와는 별도로 아카데미 사업도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 연예인들은 현재 아침드라마와 주중드라마, 영화등을 현재 쵤영중으로 .삼원테크에너지와 휴먼힐스컴퍼니는 파트너 관계로 서로 상생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06-15 14:05:10KG이니시스의 K페이와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PAYCO)가 O2O 중심으로 확대되는 핀테크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강력한 동맹을 구축키로 했다. 29일 NHN엔터테인먼트는 KG이니시스의 지분 5%를 취득하고, KG이니시스는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지분 5%를 취득했다. 이로써 3사는 상호 간 지분 투자를 통해 강력한 '핀테크 연합'을 결성했다. KG이니시스는 국내 PG업계 1위 사업자로,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NHN엔터테인먼트는 시장 3위 사업자인 NHN한국사이버결제의 모회사로 간편결제 페이코를 서비스하고 있다. KG이니시스와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제휴의 목적이 금융사, 유통사,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결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커머스 플랫폼-가맹점-마케팅 영역에서 공동사업을 진행해서 사업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며, 상호간 협력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으로 한 차원 높은 핀테크 서비스를 전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KG이니시스는 PC·모바일 결제 플랫폼에 페이코를 적용해서 500만 페이코 회원들이 KG이니시스의 10만 여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페이코는 1위 사업자인 KG이니스의 결제창 연동을 통해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 또한 3사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 및 컨텐츠 등을 적극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 회원 및 가맹점 확대에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휴를 통한 시너지로 각 사의 사업 역량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핀테크 시장을 주도해 나갈 서비스를 함께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결제 시장 뿐 아니라, O2O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 기반의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KG이니시스 윤보현 대표이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자의 서비스 영역을 고집하기 보다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 NHN엔터테인먼트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핀테크 업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6-29 11:29:17[파이낸셜뉴스] 신송홀딩스의 주가가 강세다. 지드래곤의 소속사로 알려진 종합콘텐츠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최근 1조 밸류로 기업상장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공동 대표 주관사로는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신송홀딩스는 자회사 신송식품을 통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주주인 신송지티아이 또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주주다. 5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신송홀딩스는 전일 대비 510원(+6.52%)상승한 8330원에 거래 중이다. 태양과 함께 빅뱅으로 활동한 지드래곤의 새로운 소속사 ‘갤럭시 코퍼레이션’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공동대표주관사로는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선정됐다. 목표 기업가치는 1조원으로 추산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단순 엔터 기업이 아니다. 소속 아티스트는 지드래곤 뿐이지만 컨텐츠 분야에서도 큰 활약을 하는 기업이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제작한 ‘스튜디오 27′, tvN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제작한 루이웍스미디어, KBS ‘1박 2일’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 루돌프’,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용호 갤럭시 코퍼레이션 대표는 “인공지능(AI) 아바타, 메타버스, IP(지식재산권) 사업을 통해 테크를 기반으로 한 IP 비즈니스에 대한 아카이브를 쌓았다”며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신송홀딩스의 100%자회사 (주)신송식품과 최대주주인 (주)신송지티아이는 각각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분 1.5%, 1.8%를 보유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5 10:29:35다음달 예비 새내기주들이 줄줄이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이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부터 1세대 전자문서 기업 사이냅소프트까지 10곳이 넘는다. 시장에서는 공모주 시장의 활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음달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총 13곳이다. 유가증권시장 1곳, 코스닥 시장 12곳이다. 기업 인수 목적의 스팩 상장을 포함하면 총 18곳에 달한다. 가장 먼저 일반 청약에 나서는 곳은 엔터테크기업 '노머스'와 실감 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이다. 이들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당초 노머스와 닷밀은 이달 상장 예정이지만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인해 상장 일정이 밀렸다. 이어 차세대 항암제 개발 기업 '오름테라퓨틱'과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기업 '쓰리빌리언'이 5일부터 6일까지 일반 청약에 나선다. 이외에도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 '에스켐' △ 이차전지 제조 설비 기업 '엠오티' △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 기업 '위츠'가 7일부터 8일 동시에 청약을 실시한다. 둘째주 (11~15일)에는 △ 사이냅소프트(8~11일) △ 동방메디컬(11~12일) △ 미트박스글로벌(12~13일) △ 씨케이솔루션(13~14일) △ 온코닉테라퓨틱스(14~15일)가 청약에 나선다. 이중 시장의 주목을 받는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씨케이솔루션'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 산업향 드라이룸 시스템을 영위하고 있다. 드라이룸은 이차전지 제조공정의 핵심 설비로 수분에 취약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공기 함량을 1% 이하로 유지하는 기술을 말한다. 씨케이솔루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153억원, 17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31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연간 매출 규모를 넘어서 수주잔고가 매력적이다. 올해 3·4분기말 기준 씨케이솔루션의 수주 잔고는 2940억원이다. 최근 2차전지의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셋째주(18~22일)에는 일반 청약 공백기가 찾아온다. 이 기간에는 DB금융스팩13호(18~19일)만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넷째주(25~29일)에는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26~27일)가 일반 청약에 나선다. 기업들의 상장의 열기는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12월에만 온코크로스, 벡트, 파인메딕스, 쓰리에이로직스 등 4개사가 일반 청약을 앞두고 있으며, 거래소의 심사 승인을 받은 후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도 상당수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공모 규모가 큰 케이뱅크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수급이 다른 중소형 공모주에 분산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말까지 신규 상장 종목으로 수급 쏠림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들의 상장 열기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공모가가 상단을 초과하는 분위기는 아닐 것"이라며 "기업가치가 적정한 기업을 중심으로 상단 초과가 나오고, 단기 차익실현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30 18:05:39#OBJECT0# [파이낸셜뉴스] 다음달 예비 새내기주들이 줄줄이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부터 1세대 전자문서 기업 사이냅소프트까지 10곳이 넘는다. 시장에서는 공모주 시장의 활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음달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총 13곳이다. 유가증권시장 1곳, 코스닥 시장 12곳이다. 기업 인수 목적의 스팩 상장을 포함하면 총 18곳에 달한다. 가장 먼저 일반 청약에 나서는 곳은 엔터테크기업 '노머스'와 실감 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이다. 이들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당초 노머스와 닷밀은 이달 상장 예정이지만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인해 상장 일정이 밀렸다. 이어 차세대 항암제 개발 기업 '오름테라퓨틱'과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기업 '쓰리빌리언'이 5일부터 6일까지 일반 청약에 나선다. 이외에도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 '에스켐' △ 2차전지 제조 설비 기업 '엠오티' △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 기업 '위츠'가 7일부터 8일 동시에 청약을 실시한다. 둘째주 (11~15일)에는 △ 사이냅소프트(8~11일) △ 동방메디컬(11~12일) △ 미트박스글로벌(12~13일) △ 씨케이솔루션(13~14일) △ 온코닉테라퓨틱스(14~15일)가 청약에 나선다. 이중 시장의 주목을 받는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씨케이솔루션'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2차전지 산업향 드라이룸 시스템을 영위하고 있다. 드라이룸은 이차전지 제조공정의 핵심 설비로 수분에 취약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공기 함량을 1% 이하로 유지하는 기술을 말한다. 씨케이솔루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153억원, 17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31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연간 매출 규모를 넘어서 수주잔고가 매력적이다. 올해 3·4분기말 기준 씨케이솔루션의 수주 잔고는 2940억원이다. 최근 2차전지의 업황 회복이 기대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셋째주(18~22일)에는 일반 청약 공백기가 찾아온다. 이 기간에는 DB금융스팩13호(18~19일)만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넷째주(25~29일)에는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26~27일)가 일반 청약에 나선다. 기업들의 상장의 열기는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12월에만 온코크로스, 벡트, 파인메딕스, 쓰리에이로직스 등 4개사가 일반 청약을 앞두고 있으며, 거래소의 심사 승인을 받은 후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도 상당수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공모 규모가 큰 케이뱅크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수급이 다른 중소형 공모주에 분산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말까지 신규 상장 종목으로 수급 쏠림 현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들의 상장 열기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공모가가 상단을 초과하는 분위기는 아닐 것"이라며 "기업가치가 적정한 기업을 중심으로 상단 초과가 나오고, 단기 차익실현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30 15:16:19[파이낸셜뉴스]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는 지난 18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숏폼 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배우 및 스태프로 구성된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화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에스앤픽은 '원픽(ONEPICK)'이라는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감독, PD 등 전문 인력을 통해 배우와 연예인 지망생이 글로벌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등록된 6만명의 회원 중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국적 회원도 상당수다. 양 대표는 "원픽 해외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회원들을 캐스팅에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빠르게 숏폼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케이에스앤픽의 강점은 AI 기반의 캐스팅 매칭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콘텐츠 제작 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이 배역 캐스팅이다. 원픽은 6만명의 캐스팅 풀을 통해 이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아울러 기존 캐스팅 방식과 달리 검증을 거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정보 보호도 케이에스앤픽이 특별히 신경 쓰는 요소다. 양 대표는 "캐스팅 디렉터의 니즈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배우와 연예인 지망생도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개인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원픽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케이에스앤픽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숏폼 드라마 전용 세트장을 구축하고 있다. 양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캐스팅과 전용 세트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작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캐스팅 시스템과 전용 세트장을 통해 한 달 내 약 30편의 약 2분 분량의 숏폼 드라마 제작이 가능하다. 일본과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돼 중국 시장 조사에 나선 것이 사업 구체화에 도움이 됐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 대표는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진출하기보다는 현지의 미디어 네트워크가 강력한 기업들과 합작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엄격한 콘텐츠 검열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초기부터 현지 규제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필요한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모바일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동남아시아의 경우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및 지역 플랫폼과 협력해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언어 더빙 및 자막 지원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의 시장에서는 OTT 서비스와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현지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라며 "각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동시에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경험이 풍부한 네트워크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2 17:17:12엔터테크 스타트업 메이크스타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스트가 300억원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사로 미국계 투자사인 HRZ와 RPS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와 KDB산업은행,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도 연속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556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메이크스타는 현재 전세계 230여개국 사용자가 방문하고 180여개 국가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글로벌 K-팝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매출은 95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메이크스타는 K-팝에 더해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과 플랫폼 앨범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이와 연계된 인공지능(AI) 및 ICT 기술 집중 투자를 통해 K컬처 비즈니스를 이끌어나가는 리더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보이저엑스는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와 뮤렉스파트너스가 새롭게 참여했다. 보이저엑스는 지난 2021년 알토스벤처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옐로우독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465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설립된 보이저 엑스는 그간 영상 편집기 '브루(Vrew)',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vFlat)', 고객 상담 데이터 분석 솔루션 'VOC 스튜디오(VOC Studio)' 등을 선보여왔다. 보이저엑스 서비스의 이용자는 최근 눈에 띄게 늘었다. 브루의 유료 구독자 수는 지난 8월 전년 대비 약 3.5배, 브이플랫 유료 구독자 수도 같은 기간 약 6배 증가했다. 브루와 브이플랫 두 서비스 모두 글로벌 사용자 비중이 30% 이상 늘었다. 서지윤 기자
2024-10-13 18: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