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무엘 황 대표가 이끄는 NPX홀딩스(엔피엑스홀딩스)가 바이옵트로를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 회사로 키운다. 오는 18일에는 사명을 엔피엑스로 바꾸기로 했다.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업·에이전시업, 아티스트 초상권 및 캐릭터 산업, 국내외 투자업 △신기술사업, 창업 관련 투자 관리 운영사업 등을 하기 위해서다. 15일 바이옵트로에 띠르면 이 회사는 전일 기존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 체결에 대해 양수인 변경 등 정정공시를 했다. 양수인은 엔피엑스홀딩스, 김경수씨, 갤럭시1호조합, 아바쿠스글로벌, 더블유에프(WF)컨트롤조합, 퀀텀이구성장1호조합으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엔피엑스홀딩스의 바이옵트로 인수수량은 기존 47만3610주에서 57만3610주로 10만주 증가했다.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김경수씨는 40만주로 인수에 참여한다. 인수 지분을 늘려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향후 신사업 등에 자신감으로도 해석된다. 엔피엑스홀딩스와 특수관계인 김경수씨측은 전환사채(CB) 77억원과 유상증자 신주 70억원을 포함하면 바이옵트로 지분을 35.7% 확보하게 된다. 바이옵트로 관계자는 "기존 김완수 대표도지분 60만4596주(5%) 지분을 남기고, CTO로써 엔피엑스홀딩스의 지원을 통해 기존 장비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피엑스홀딩스는 연예인 클라라씨의 배우자인 황 대표가 설립했다. 황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으로 엔피엑스홀딩스와 엔피엑스프라이빗에쿼티(PE)를 이끌고 있다. 2009년 중국에서 교육 기업 뉴패스웨이에듀케이션을 창업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이 인수한 중국 대형 교육기관 이아이씨(EIC)에 해당 기업을 매각했다. 황 대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NPX캐피탈을 활용해 성인 웹툰 2위 플랫폼인 투믹스를 인수했다. 미국에 법인을 둔 콘텐츠 기업 테라핀스튜디오의 지분도 가지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5 05:46:09[파이낸셜뉴스]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와 23일 컴투버스가 개발 중인 올인원 메타버스 공간에 위치한 가상의 오디토리움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위한 전략적 사업 협력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 메타버스에 본사 및 자회사들의 비즈니스존을 구축, 각종 업무 및 고객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컴투버스와 긴밀한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키로 했다. 컴투버스는 올해 4월 컴투스가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과 손잡고 설립한 메타버스 기업이다. 컴투스는 그동안 블록체인,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사업 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메타버스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지식재산권(IP) 및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가진 업체에 투자를 본격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설립된 컴투버스는 ‘현실 세계의 서비스를 가상 공간 속에서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금융∙문화∙라이프∙의료∙엔터 등 업계 유력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와 콘텐츠를 구축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미래 가상 세계 구현의 핵심 기술이자,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메타버스의 산업 전망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컴투버스 투자 및 사업 협력을 결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2024년 923조원, 2030년 18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이 예상되는 등 무한한 성장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기술 기업은 물론, 국내 다양한 업계에서 신규 가치 창출을 위한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을 포함한 보유 사업 및 SK렌터카, SK매직 등 자회사를 적극 활용해 가상 세계 속에서 실질적 비즈니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컴투버스로부터 제공받는 메타버스 공간 내 SK네트웍스의 토지 위에 현실 세계의 사업들을 가상공간 전용 서비스로 구현해 내겠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보유 사업과 메타버스 가상 공간 고유의 강점을 결합한 신규 사업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메타버스 영역 사업을 강화해 기존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컴투스에서 자체 개발한 메인넷 ‘엑스플라(XPLA)’ 등 다양한 블록체인 메인넷과 협업을 통해 폭 넓은 사업 기회 발굴 및 지속 가능 경영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은 “이번 컴투버스 투자 및 공동사업 추진으로 미래 선도 영역 가운데 하나인 메타버스 영역에 진입해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의 인사이더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SK네트웍스의 보유 사업들을 블록체인과 결합해 메타버스 세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23 09:27:40[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지난해 부진한 경영 성적을 거뒀다. 2020년 달성한 ‘연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조원’ 기록을 이어가지 못하고 마이너스 성장에 머문 것. 하지만 넥슨은 오는 3월 24일 정식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을 시작으로 올해 10여 종 신작을 출시, 실적 만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마이너스 성장 넥슨은 2021년 연간 매출 2조8530억원, 영업이익 9516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각각 전년대비 6%, 1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5639억원, 영업이익은 309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1% 급감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매출호조를 보이고 ‘서든어택’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연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2020년 연간 모바일 매출 역대 최대 달성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전했다. ■던파와 카트라이더 등 신작 릴레이 넥슨은 올해 대형 신작게임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경영실적을 만회할 방침이다. 우선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던파 모바일을 내달 24일 출시한다. 또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3인칭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도 PC와 콘솔(PS5, 엑스박스 시리즈) 멀티 플랫폼으로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신작 ‘커츠펠’이 지난달부터 사전등록을 하고 있다. 넷게임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HIT2’와 ‘마비노기 모바일’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신규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도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 ER’은 MMORPG에서 최상위 플레이어들의 전유물이었던 공성전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점이 특징이다. 5:5 팀대전 기반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도 올해 출시 예정이다. ■슈퍼 IP 기반 글로벌 엔터사로 도약 넥슨 대작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줄 신규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프로젝트 HP’와 ‘프로젝트 매그넘’ 등 AAA급 신작이 개발되고 있다. 또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이어받은 네오플의 ‘프로젝트 오버킬’과 ‘프로젝트 BBQ’ 등 던파 유니버스 신작들까지 라인업에 합류, 넥슨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앞으로 게임을 즐기는 재미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과 연관된 IP를 확장할 방침이다. 최근 세계적인 영화감독 루소형제가 설립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AGBO에 4억달러(약 4792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넥슨은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4개사와 협력해 YN C&S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 사진)는 “2021년은 넥슨이 새로운 기술 개발 및 인재, IP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출시 예정작 완성도를 높이는 해였다”라며 “새롭게 선보일 10여 종의 신작과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산된 넥슨 IP를 통해 보다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2-08 16:05:02[파이낸셜뉴스]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와 디지털 패션 제휴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컴투버스는 컴투스와 그룹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엔피가 공동 설립한 메타버스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패션사업 접목을 위한 기술 및 전략 교류 △고객경험 중심의 실생활 연계형 서비스 구축 △젝시믹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운영 등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양사 모두 메타버스 기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 발굴에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신사업 중 하나인 '디지털패션'의 일환으로 대체불가토큰(NFT)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한 수익실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3월 NFT플랫폼 메타갤럭시아와 클립드롭스 등에 젝시믹스의 디지털 페르소나 '제시아'를 활용한 디지털아트 제작과 판매를 진행했으며, 6월부터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브랜드 전용관을 열고 캐릭터에 착용이 가능한 애슬레저 의상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박희종 부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가상공간에서의 패션 영역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 제공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컴투버스와 함께 시장 영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7-29 10: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