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엘롯기' 동반 가을야구의 꿈이 스멀스멀 피어나고 있다. 각 구단이 암흑기를 보낸 탓에 세 팀은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함께 진출한 적이 없다. LG와 KIA는 각각 최근 2년간 우승을 나눠가지며 약진했지만, 롯데가 가을야구에 동참하지 못하며 무산됐다. 지난 1995년엔 LG가 2위, 롯데가 3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가 4위에 올랐으나 3, 4위 팀의 승차가 3.5경기 이상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다는 당시 규정에 따라 동반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된 사례도 있다. 올 시즌에도 엘롯기의 동반 가을야구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단, 롯데가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KIA는 절대 1강으로 꼽혔으나 김도영 등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7위까지 떨어졌다. 우승은 고사하고 가을 야구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롯데와 KIA가 함께 약진하며 동반 가을야구 꿈은 영글기 시작했다. 롯데 약진의 가장 큰 수훈갑은 '알렉 감보아'와 '빅터 레이예스' 외국인 듀오다. 반즈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감보아는 빠르게 팀 마운드의 중심으로 도약했다. 감보아는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 무패로 모두 선발승을 기록했으며, 6월 다승 부문 1위에 올라섰다. 31.1이닝 동안 단 6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2로 역시 6월 ERA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닝 소화 부문에서도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롯데를 이끌었다. 레이예스는 6월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일 사직 키움전부터 11일 수원 KT전까지 8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6월 22경기에서 12번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타율 0.424, 안타 36개를 기록하며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출루율도 0.485로 선두에 올랐고, 장타율 0.600으로 리그 3위, 타점 21개로 4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3~5일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는 말도 안되는 활약으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는 6월 12승 10패를 기록하며 전체 승률 4위에 올랐다. 감보아와 레이예스는 KBO가 시상하는 6월 월간 MVP 경쟁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구원 투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KIA 전상현이 6월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마무리 투수도 아닌 중간 투수가 월간 MVP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전상현의 활약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대변한다. 전상현은 지난달 KIA가 치른 24경기 중 15경기에 등판하며 6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투수가 됐다. 가장 많은 등판에도 전상현은 17⅓이닝, 평균자책점 2.08, 9개의 홀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홀드 9개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더해 지난달 28일 잠실 LG 전에서 KIA 선수로서 최초로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KIA는 전상현에 더해 조상우까지 살아나며 6월 24경기에서 15승 7패로 전체 승률 1위에 올랐으며 선두에는 3.5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다. 후반기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황동하 등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 대반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한편, LG·롯데·KIA는 지난 1일 기준으로 나란히 2위, 3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엘롯기'가 함께 가을야구에 진출하면 KBO 프로야구는 지난해 1000만 관중을 훨씬 뛰어넘는 역대급 흥행 돌풍이 가능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2 18:23:12[파이낸셜뉴스] 사상 첫 '엘롯기' 동반 가을야구의 꿈이 스멀스멀 피어나고 있다. 각 구단이 암흑기를 보낸 탓에 세 팀은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함께 진출한 적이 없다. LG와 KIA는 각각 최근 2년간 우승을 나눠가지며 약진했지만, 롯데가 가을야구에 동참하지 못하며 무산됐다. 지난 1995년엔 LG가 2위, 롯데가 3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가 4위에 올랐으나 3, 4위 팀의 승차가 3.5경기 이상일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다는 당시 규정에 따라 동반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된 사례도 있다. 올 시즌에도 엘롯기의 동반 가을야구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단, 롯데가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KIA는 절대 1강으로 꼽혔으나 김도영 등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7위까지 떨어졌다. 우승은 고사하고 가을 야구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롯데와 KIA가 함께 약진하며 동반 가을야구 꿈은 영글기 시작했다. 롯데 약진의 가장 큰 수훈갑은 '알렉 감보아'와 '빅터 레이예스' 외국인 듀오다. 반즈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감보아는 빠르게 팀 마운드의 중심으로 도약했다. 감보아는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 무패로 모두 선발승을 기록했으며, 6월 다승 부문 1위에 올라섰다. 31.1이닝 동안 단 6자책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2로 역시 6월 ERA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닝 소화 부문에서도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5번의 등판 중 4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롯데를 이끌었다. 레이예스는 6월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일 사직 키움전부터 11일 수원 KT전까지 8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6월 22경기에서 12번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타율 0.424, 안타 36개를 기록하며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출루율도 0.485로 선두에 올랐고, 장타율 0.600으로 리그 3위, 타점 21개로 4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3~5일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는 말도 안되는 활약으로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는 6월 12승 10패를 기록하며 전체 승률 4위에 올랐다. 감보아와 레이예스는 KBO가 시상하는 6월 월간 MVP 경쟁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구원 투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KIA 전상현이 6월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마무리 투수도 아닌 중간 투수가 월간 MVP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전상현의 활약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대변한다. 전상현은 지난달 KIA가 치른 24경기 중 15경기에 등판하며 6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한 투수가 됐다. 가장 많은 등판에도 전상현은 17⅓이닝, 평균자책점 2.08, 9개의 홀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홀드 9개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더해 지난달 28일 잠실 LG 전에서 KIA 선수로서 최초로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KIA는 전상현에 더해 조상우까지 살아나며 6월 24경기에서 15승 7패로 전체 승률 1위에 올랐으며 선두에는 3.5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다. 후반기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황동하 등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 대반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한편, LG·롯데·KIA는 지난 1일 기준으로 나란히 2위, 3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엘롯기'가 함께 가을야구에 진출하면 KBO 프로야구는 지난해 1000만 관중을 훨씬 뛰어넘는 역대급 흥행 돌풍이 가능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02 12:57:41▲ KB국민은행 홈페이지 화면캡쳐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엘롯기’라는 말이 잘 알려져있다. 엘롯기는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부터 유독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엘지, 롯데, 기아의 앞 글자 한 자씩을 따서 묶어 부르는 말이다. 그런 엘롯기와 관련된 은행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야구시즌 개막에 맞추어 ‘KB국민프로야구예금’을 지난 4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시 선택한 응원구단의 포스트시즌진출, 한국시리즈진출, 한국시리즈 우승여부에 따라 이율을 차등 제공하는 게임형 정기예금이다. 우승이 어려워보이는 팀일수록 이율이 높은데 엘롯기라 불리는 엘지·롯데·기아의 성적에 적용되는 이율이 동일하다. 엘지·롯데·기아 중 한 팀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포스트시즌 진출시 연0.3%, 한국시리즈진출시 연0.5%, 한국시리즈우승시 연0.7%의 이율이 적용된다. 엘롯기의 우승확률을 동일하게 보고 있는 셈이다. KB국민은행의 이상수 팀장은 “처음엔 야구 감독, 해설위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팀별 이율을 정하려고 했으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2010년 성적으로 바탕으로 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넥센, 한화의 우승시 우대 이율은 1.5%로 0.5%인 SK, 삼성, 두산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mw@fnnews.com 엄민우 기자
2011-04-06 10:53:19롯데와 LG는 같은 병을 앓고 있다. 이 두 팀은 이른바 '엘롯기(LG, 롯데, KIA)'로 일컬어지는 인기 팀이다. 그러나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정확히는 우승한 지 오래됐다. LG는 1994년 이후 24년 째 우승과 담을 쌓아왔다. 롯데는 그보다 더 길다. 1992년 이후 무려 26년째다. 국내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우승 못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이대호(롯데·4년 150억 원)와 김현수(LG·4SUS 115억 원)라는 최대 몸값 선수를 보유하고도 성적은 참담했다. 지난 해 LG 6위, 롯데는 7위에 그쳤다. 두 팀의 승차는 불과 0.5. 도토리 키 재기였다. 두 팀 모두 가을야구에는 미치지 못했다.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양상문 당시 LG 단장이 롯데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감독과 단장으로 한 배를 탔던 류중일 감독과 양상문 감독의 동거는 1년 만에 깨졌다. 이 두 사람은 40년 넘는 야구 인생에서 딱 한 번 한 솥 밥을 먹었다. 지난 해 일 년이었다. 상대 팀 감독으로 만나는 것은 두 번째다. 2015년부터 4년간 삼성 감독(류중일)과 LG 감독(양상문)으로 현장에서 부딪혔다. 첫 2년은 류중일 감독, 다음 2년은 양상문 감독의 우위였다. 두 사람은 2017년 10월 양상문 감독이 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같은 배를 탔다. 그러나 일 년 후 다시 전선에서 상대를 마주보고 섰다. 롯데는 대만, LG는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LG 류중일 감독은 3루수 자리를 놓고 시름에 빠져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포수 걱정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 두 자리에 대한 고심은 고스란히 투수에게로 전가된다. 포수가 시원치 않으면 투수는 불안하다. 마찬가지로 3루수가 불안하면 투수는 오른 쪽 타자에게 마음 놓고 몸쪽 공을 던지지 못한다. 당장 해결해야하지만 두 자리 모두 안정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LG는 지난 해 외국인 선수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3루수로 기용했다. 가르시아는 잦은 부상으로 류중일 감독의 속을 썩게 만들었다. 김현수-1루수, 양석환-3루수라는 변칙 체계를 운용했으나 결과는 탐탁찮았다. 롯데는 강민호를 삼성으로 내보낸 후 생긴 안방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나종덕, 안중열로는 강민호를 대신하기엔 부족했다. 롯데의 포수 불안은 미해결 상태다. LG의 3루수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시범경기와 본 게임을 치르면서 해답을 찾아내야 한다. 양상문 감독과 류중일 감독은 고교야구 시절 이미 스타였다. 1970년 대 고교시절을 보낸 양상문(부산고) 감독은 절정에 이른 고교야구 인기를 경험했고, 류중일 감독(경북고)은 동기인 박노준(선린상고)과 함께 고교야구의 마지막 스타였다. 이들은 어느덧 현역 감독 가운데 가장 고참에 속한다. 다시 실패하면 미래는 없다. 동지에서 적으로 돌아 선 두 사람. 가을 야구 무대서 악수를 나누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texan509@fnnews.com
2019-02-20 17:04:56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팬이 많은 '엘롯기(엘지 트윈스.롯데 자이언츠.기아 타이거즈)'는 가장 안티 팬이 많은 구단으로 유명하다. 많은 팬 중에는 극성팬도 섞여 있다 보니 다른 야구팬들에게 뭇매를 맞는 것이다.'빠(극성팬)'가 '까(안티팬)'를 만든다. 스포츠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말은 일부 극성팬들이 '우리 구단이 최고'라는 왜곡된 자부심을 갖고 인터넷상에서 애꿎은 다른 팬들을 공격해 팬 문화를 왜곡시켜 나타난 말이다. 그런데 이 문장은 최근 우리 정치권에서도 적용되는 말이 되었다. 탄핵정국 이후 줄곧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력 대선 후보 중 가장 탄탄하고 결속력이 좋은 지지층을 갖고 있다. 그러나 문 후보는 지지층만큼 탄탄한 안티까지 갖게 됐다.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월 7.8일 조사해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3명 이상(32.1%)이 문 후보에 대해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서 안 후보가 19.5%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문 후보의 경우 '전혀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답변도 16.8%에 달해 4.9%에 그친 안 후보와 큰 차이를 보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문 후보에 대한 이런 '반문(반문재인)정서'에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최근 만난 한 유권자가 반문정서의 이유 하나를 털어놨다. 한 50대 남성은 "문재인 후보가 싫은 건 아닌데 문 후보 지지자들 때문에 후보한테마저 정이 떨어진다"며 "인터넷에서 보면 다른 정치인들에게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말들을 쏟아내더라"고 전했다. 그는 "그런 X가지 없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후보인데 굳이 내가 좋아할 필요가 있겠나"라고 덧붙였다.물론 인터넷에서의 극성스러운 지지 댓글들은 문 후보 지지자들만의 것은 아니다. 그러나 '18원 후원금 폭탄'이나 '문자폭탄' 등의 도를 넘는 행동들은 많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안티 팬이 아무리 많아도 스포츠 구단은 이기기만 하면 우승할 수 있다. 그러나 정치인은 다른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확장성'이 중요하다.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맹렬히 응원한다고 그 후보가 당선되는 건 아니다. 다른 후보의 지지자도 끌어와야 이길 수 있다. 정치에선 팬들도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4-13 17:17:58롯데 자이언츠가 일주일간 안방극장 관중 동원에 성공하며 시즌 초반 흥행을 입증했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LG-롯데전 3연전과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롯데-KIA전 3연전은 각각 프로야구 생중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롯데의 경기는 일주일 연속으로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시청률 스윕’을 이룩했다. 지난 12일 열린 KIA와의 경기는 2.0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 시즌 프로야구 생중계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롯데의 6연전을 생중계 한 SBS스포츠는 일주일 동안 프로야구 평균시청률 1.778%를 기록해 MBC스포츠플러스(0.995%), XTM(0.903%), KBS N 스포츠 (0.746%)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롯데가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LG, KIA와 연이은 맞대결을 펼치며 이른바 ‘엘롯기’ 전쟁을 치른 것이 롯데 6연전 시청률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히메네스가 화끈한 한국 무대 신고식을 치렀고, LG와는 연장까지 벌이는 등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 내용을 보여준 것 또한 팬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모은 요인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4 11:06:59<사진=SBS ESPN> 프로야구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야구본색’이 6시간 연속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12일 스포츠 채널 SBS ESPN은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동안 방송된 다큐멘터리 ‘야구본색’을 1편부터 6편까지 연속으로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구본색 데이’는 이른바 ‘엘롯기’라 불리는 LG, 롯데, KIA의 역사적 순간과 전통을 그린 ‘크레이지 롯데’, ‘타이거즈 홀릭’, 신바람 왕조‘가 방송돼 흥행 구단들의 이야기를 이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야구본색’은 기존 야구 프로그램과는 다른 경기장 밖의 스토리를 다룬 리얼 야구 다큐멘터리로, 프로야구 팬들의 호기심과 향수를 자극하는 내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SBS ESPN은 기대 이상의 성원을 보내준 야구팬들에게 보답하고자 ‘야구본색’을 6시간 파격 편성한 ‘야구본색 데이’를 마련했다. 이날 ‘야구본색 데이’에는 흥행 구단들의 이야기 외에도 스카우트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웃지 못할 해프닝인 ‘스카우트 전쟁’, 연봉을 두고 벌인 선수와 구단의 전쟁인 ‘프로야구는 연봉이다’, 프로야구를 지배한 명장 김성근 감독 등을 조명한 ‘그라운드의 지배가’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SBS ESPN은 향후 2편의 ‘야구본색’을 추가로 방송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12 19: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