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산용 모션컨트롤 부품 기업 엠앤씨솔루션이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엠앤씨솔루션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8만원~9만3300원)를 밑돈 6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184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15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95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당초 엠앤씨솔루션은 희망 공모액으로 2400억~2799억원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엠앤씨솔루션의 글로벌 K-방산을 리딩하는 핵심 부품 개발∙제조 기술력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도 "최근 상장한 기업들이 공모가 대비 평균 20%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과 미국 대선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우려로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워 이번 수요예측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공모 유통 물량도 기존 25.9%에서 21%로 조율했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2공장 부지 매입 및 건설, R&D 센터 확충, 노후 설비 교체 등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엠앤씨솔루션은 오는 12월 5일~6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2-04 15:34:50[파이낸셜뉴스] "방산 직·간접 해외수출 지속 확대와 신사업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 마일스톤을 수립하겠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견조한 기존 사업 성장 기반에 민수사업과 방산 직수출을 추진하고 향후 우주·항공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MNC솔루션은 방산용 모션컨트롤 부품 전문기업으로 지난 1974년 설립 이래 50년간 방산용 모션컨트롤 및 정밀 제어 기술을 전문으로 연구·개발했다.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방산용 서보밸브 개발과 양산에 성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 국산화를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 12월에는 방산 사업 부문을 독립 분사해 'MNC솔루션'으로 새 출발했다. 설립 이후 지상, 유도, 해상, 항공, 우주 등 방위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개발과 양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포탑 구동 시스템 △천무·천궁-II 등 유도무기의 발사대 구동 장치 △KF-21, 수리온 등 항공기의 유압 펌프와 연료 조절 장치 △함정 및 잠수함의 음탐 장비용 안정화 장치 등이 있다. 두산그룹에서 분리해 나온 뒤 MNC솔루션은 지난 4년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추정 실적은 매출액 2825억6000만원, 영업이익 344억9900만원 수준이다. 각각 전년 대비 60%, 70% 증가한 수치다. 지속적인 수주 및 수출 증가가 엠앤씨솔루션의 견조한 실적 성장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방산 시장은 국방 예산의 제한, 고객층의 고정성, 신규 사업 기회 부족 등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으나 수출은 계약 및 단가 상승 등 다양한 이점으로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 이런 환경 속 올해 3·4분기 수출액은 98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3%를 차지하며 내수 매출을 넘어섰다. 김 대표는 "MNC솔루션은 K-방산 성장 영향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앞으로도 전망이 매우 좋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은 4·4분기 수익성이 높은 수출 증과와 로열티 수익 등으로 무난하게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미 수주된 물량과 추가 수주된 물량이 더해지면 2025년에는 매출액이 올해보다 40~45% 이상, 영업이익도 60~6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공모자금은 △제2공장 설립과 △연구개발(R&D) 종합센터 건립, △노후화된 설비 교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내년까지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생산 케파는 화보된 상태지만 앞으로 추가 매출 달성 위해선 현재 생산공간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우주, 항공, 위성 등 정부 개발 과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시험장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84명인 R&D 인력도 올해 연말까지 100명, 내년까지 120명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채용 확대를 위해 협소한 공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NC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3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8만~9만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00억원~280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1월 26일~12월 2일 5일간 진행하고 12월 5일~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MCN솔루션은 상장일로부터 3년간 순이익의 50% 배당을 확약해 올해부터 배당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29 15:24:44올해 최대 몸값을 노리는 케이뱅크부터 국내 대표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 등이 증시 입성에 나서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새내기 종목들의 부진한 성적에 투자심리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공모주 시장의 불씨를 되살릴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5월 29일 예심을 신청한 지 약 3개월만이다.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앞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포기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도전에 나섰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몸값은 약 3500억~4000억원이다. 회사는 교촌에프앤비와 풀무원, 대상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뒤 세 곳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치를 적용해 기업가치와 공모가를 정할 방침이다.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1년 6개월 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케이뱅크도 코스피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1월 IPO 추진을 발표하고 진행해 왔다. 하지만 증시 부진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힘들어지자 지난해 2월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5조~6조원 수준이다. 이대로 상장한다면 올해 IPO 최대어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을 웃도는 최대 몸값이다. 우선 상반기에 호실적으로 몸값 올리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외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과 에이스엔지니어링, 엠앤씨솔루션 등이 코스피 입성 출사표를 던지고 대기 중이다. 3조원의 몸값을 노리는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상장 공모 절차를 철회한지 10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이들 기업이 모두 입성에 성공한다면 올해 코스피 상장 기업(리츠·스팩·재상장·이전상장 제외, 이미 상장한 기업 5곳 포함)은 10곳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곳이 코스피에 상장한 점과 비교하면 두 배의 성과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대 최대의 유동성을 보였던 2021년 13곳 이후 가장 많다. 대어급들의 잇딴 코스피 입성에 IPO 시장이 재차 활기가 돌지도 관심사다. 최근 새내기 코스닥 종목들이 입성 첫날부터 급락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올해 코스닥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30% 가까이 급락했다. 이외 케이쓰리아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 신규 상장 종목들이 잇따라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진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IPO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등 일반 투자자와 기관들의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는 크게 줄었다"며 "이번 달에는 IPO 시장의 소강국면이 예상되지만 다음 달 이후 더본코리아와 서울보증보험, 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이 IPO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3 18:22:59[파이낸셜뉴스] 올해 최대 몸값을 노리는 케이뱅크부터 국내 대표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 등이 증시 입성에 나서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새내기 종목들의 부진한 성적에 투자심리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공모주 시장의 불씨를 되살릴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5월 29일 예심을 신청한 지 약 3개월만이다.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앞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포기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도전에 나섰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더본코리아의 몸값은 약 3500억~4000억원이다. 회사는 교촌에프앤비와 풀무원, 대상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뒤 세 곳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치를 적용해 기업가치와 공모가를 정할 방침이다.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1년 6개월 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케이뱅크도 코스피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1월 IPO 추진을 발표하고 진행해 왔다. 하지만 증시 부진으로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힘들어지자 지난해 2월 상장을 포기한 바 있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5조~6조원 수준이다. 이대로 상장한다면 올해 IPO 최대어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3조7071억원)을 웃도는 최대 몸값이다. 우선 상반기에 호실적으로 몸값 올리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외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과 에이스엔지니어링, 엠앤씨솔루션 등이 코스피 입성 출사표를 던지고 대기 중이다. 3조원의 몸값을 노리는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상장 공모 절차를 철회한지 10개월 만의 재도전이다. 이들 기업이 모두 입성에 성공한다면 올해 코스피 상장 기업(리츠·스팩·재상장·이전상장 제외, 이미 상장한 기업 5곳 포함)은 10곳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곳이 코스피에 상장한 점과 비교하면 두 배의 성과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역대 최대의 유동성을 보였던 2021년 13곳 이후 가장 많다. 대어급들의 잇딴 코스피 입성에 IPO 시장이 재차 활기가 돌지도 관심사다. 최근 새내기 코스닥 종목들이 입성 첫날부터 급락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올해 코스닥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30일 30% 가까이 급락했다. 이외 케이쓰리아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 신규 상장 종목들이 잇따라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공모주 불패 신화'가 깨진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IPO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등 일반 투자자와 기관들의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는 크게 줄었다"며 "이번 달에는 IPO 시장의 소강국면이 예상되지만 다음 달 이후 더본코리아와 서울보증보험, 케이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이 IPO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9-03 15:35:24[파이낸셜뉴스]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2024년 상반기 우수 파트너(대리점) 6곳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토스플레이스는 400여 개 대리점을 통해 전국 가맹점 매장에 토스 단말기를 유통하고 있다. 토스플레이스의 가맹점 수는 탄탄한 대리점 유통망에 힘입어 단말기 출시 1년 6개월 만에 5만5000개를 돌파했다. 결제 단말기 시장에서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다. 신규 가맹점 모집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5%에 달한다. 토스플레이스 우수 파트너는 가맹점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실천한 대리점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해 8월 처음 도입했으며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3회째다. 우수 파트너 선정 기준은 올해부터 대폭 강화했다. 판매 실적 뿐 아니라 서비스 이해도와 가맹점 관리 실태 점검 결과까지 반영했다. 단순히 판매만 많이 하는 대리점이 아닌, 가맹점이 토스 단말기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이끄는 대리점을 선정해 가맹점 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상반기 우수 파트너로 선정된 대리점은 넷페이, 드림솔루션, 신신엠앤씨, 아이샵케어, 에스엘홀딩스, 한국카드시스템 등 6곳이다. 이 중 신신엠앤씨, 아이샵케어, 한국카드시스템은 3회 연속으로 우수 파트너에 선정됐다. 토스플레이스는 이들 대리점에 상패를 수여하고 가맹점 영업에 필요한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우수한 단말기와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대리점과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단말기 구매·설치·사용 과정에 대한 가맹점주 설문조사 결과를 대리점 전용 홈페이지 ‘토스플레이스 파트너스’를 통해 모든 대리점에 투명하게 공유해 가맹점의 서비스 이용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9 10:41:15비바리퍼블리카의 결제 단말기 제조·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2024년 상반기 우수 파트너(대리점) 6곳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토스플레이스는 4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전국 가맹점 매장에 토스 단말기를 유통하고 있다. 토스플레이스의 가맹점 수는 탄탄한 대리점 유통망에 힘입어 단말기 출시 1년 6개월 만에 5만5000개를 돌파했다. 결제 단말기 시장에서 유례가 없는 빠른 속도다. 신규 가맹점 모집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5%에 달한다. 토스플레이스 우수 파트너는 가맹점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실천한 대리점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작년 8월 처음 도입했으며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3회째다. 우수 파트너 선정 기준은 올해부터 대폭 강화했다. 판매 실적 뿐 아니라 서비스 이해도와 가맹점 관리 실태 점검 결과까지 반영했다. 단순히 판매만 많이 하는 대리점이 아닌 가맹점이 토스 단말기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이끄는 대리점을 선정해 가맹점 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상반기 우수 파트너로 선정된 대리점은 넷페이, 드림솔루션, 신신엠앤씨, 아이샵케어, 에스엘홀딩스, 한국카드시스템 등 6곳이다. 이 중 신신엠앤씨, 아이샵케어, 한국카드시스템은 3회 연속으로 우수 파트너에 선정됐다. 토스플레이스는 이들 대리점에 상패를 수여하고 가맹점 영업에 필요한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우수한 단말기와 서비스, 그리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대리점과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단말기 구매·설치·사용 과정에 대한 가맹점주 설문조사 결과를 대리점 전용 홈페이지 ‘토스플레이스 파트너스’를 통해 모든 대리점에 투명하게 공유해 가맹점의 서비스 이용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9 09:42:43[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케팅·광고·디지털 콘텐츠 관련 국제 행사인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심사위원장 5인을 발표했다. 매년 전 세계 유명 현직 전문가로 심사위원단을 구성,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여온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올해도 예심 72개국 315명, 본심 32개국 45명의 심사위원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광고, 마케팅, 디지털, 영상 부문의 크리에이티브한 솔루션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게 함으로써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수상의 의미를 더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심사위원장 5인 중 브루노 버텔리(Bruno Bertelli)는 이탈리아인 최초로 더 드럼(The Drum)에서 선정하는 '2021년도 세계 크리에이티브 랭킹'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퍼블리시스 월드와이드(Publicis Worldwide)'의 글로벌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이자 '르 펍(Le Pub)'의 최고 경영자인 그는 지난 2021년 코로나로 영업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옥외광고 매체를 활용한 하이네켄의 '셔터 광고' 캠페인(사진)을 주도했다. 해당 캠페인은 코로나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점포의 셔터, 정문, 벽면 등에 영업 재개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광고를 집행하고 공간 사용에 대한 비용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지불함으로써 그들의 새로운 수입원 확보를 위해 고안됐다. 이를 통해 총 750만 유로(약 106억원)가 유럽 전역 5000여개의 소상공인 점포에 전달됐다. 광고가 집행된 모든 가게들은 팬데믹 이후 새롭게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상업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의 영향력을 의미있게 활용해 진정한 광고의 순기능을 발휘한 본 캠페인을 통해 그는 칸 라이언즈, 원쇼 등 세계 유명 광고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글로벌 광고 전문지인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가 선정하는 인도네시아 최고 크리에이티브 1위에 4년 연속 선정된 '이노션 인도네시아(INNOCEAN Indonesia)'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차우 콕 켱(Chow Kok Keong)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Meta)'에서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아이디어와 캠페인을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팀의 디렉터인 미국의 파비오 세이들(Fabio Seidl)도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한다. '엠앤씨 사치(M&C Saatchi)'의 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엠앤씨 내 여성을 위한 직원 주도 네트워크(FEMM&C)의 공동의장으로서 여성 광고인의 크리에이티브한 활동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호주의 샤론 에드몬드스톤(Sharon Edmondston)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부문 선구자인 '구글(Google)'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크리에이티브부문장 아트웰 느와일라(Artwell Nwaila)도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는 63개국에서 2만여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현재 온라인 예선 심사 중으로 본선 진출작은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8월 23일과 25일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시상식'을 통해 세 차례의 본선 심사를 걸친 올해 수상작 결과가 발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는 오는 8월 23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현재 참관 사전등록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7-06 14:18:24간판을 바꿔 다는 국내기업이 늘고 있다. 대체로 이들 기업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분위기 쇄신 등의 목적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사명 변경 이후 이미지 세탁 등으로 단기 주가상승을 노리는 세력이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달 새 38개 상장사 사명변경 4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 채널 카인드(KIND)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이날까지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는 38개 기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기업으로는 제일제강(제이스코홀딩스), 유앤아이(에디슨이노), 이더블유케이(케일럼), 넥스트비티(비엘팜텍), EMW(케스피온), 우리조명(우리엔터프라이즈), 이글루시큐리티(이글루코퍼레이션), 에이치엘비파워(티에스넥스젠), 바이오리더스(비엘), 샘코(어스 앤 에어로스페이스), 넷게임즈(넥슨게임즈), 휘닉스소재(비케이홀딩스), 케이티비네트워크(다올인베스트먼트) 등이다. 통상 이들 기업의 상호변경 사유는 신규사업 진출로 인한 사업다각화 및 이미지 제고다. 그 덕분에 간판을 바꾼 기업의 주가는 개명 전보다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유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8.02%) 오른 1만2800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31일 유앤아이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에디슨이노(Edisoninno)'로 상호를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유앤아이는 상호를 바꾸면서 신사업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제일제강도 지난 1일 전 거래일 대비 200원(8.47%) 오른 2560원에 마감했다. 제일제강은 상호변경과 더불어 디지털 콘텐츠 사업, 가상현실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 사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가상화폐 관련 사업, 대체불가능토큰(NFT) 제작, 인증, 중개 및 판매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특히 주가 변동성이 큰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거나 기업구조 변화에 따른 사명변경이 잦은 편이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보령제약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보령(Boryung Corp.)'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휴온스그룹에서 화장품 부자재 사업을 하는 휴온스블러썸은 지난 3월 31일 주총에서 회사명을 휴엠앤씨로 변경했다. 지난해 2월 휴온스글로벌이 블러썸엠앤씨를 인수하며 5월 블러썸엠앤씨로 사명을 바꾼 이후 1년이 안 돼 다시 휴엠앤씨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바이오리더스도 주총에서 사명을 '비엘(BL)'로 변경했다. 젬백스지오는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사명을 플래스크로 변경했다. ■잦은 간판교체는 의심해봐야 대기업들도 신사업과 ESG 이미지를 새 사명에 녹이고 있다. 포스코SPS는 올해부터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사명변경을 계기로 기존 철강 가공업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부품 기업으로 재탄생을 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도 지난 1989년 한진그룹에 편입된 후 32년 만에 'HJ중공업'으로 사명을 교체하고 ESG 기업을 선언했다. 홍문기 HJ중공업 사장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인수합병(M&A) 이후 지속성장 가능한 ESG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도 10년 만에 사명을 바꾼 기업이다. 새 사명은 지구와 토양을 뜻하는 '지오(geo)'와 중심을 뜻하는 '센트릭(centric)'의 합성어다. 지구 환경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전문가들은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한 잦은 사명변경은 이미지 세탁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사명변경 기업 중에는 영업정지나 감사의견 비적정 등으로 거래정지 상태인 곳이 적지 않다. 휴먼엔은 과거 자원에서 스틸앤리소시즈로 상호를 바꾼 후 지엠알머티리얼즈, 글로스퍼랩스, 휴먼엔으로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거래정지 중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사명변경은 부정적 이미지 탈피 등 다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재무상태 등 당장의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김민기 기자
2022-04-04 18:16:20라이브 커머스가 유통업계 대세로 떠오르면서 홈쇼핑 업계가 사업 강화에 나섰다. 관련 조직을 신설·강화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대응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17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급성장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3조원 규모로, 오는 2023년에는 8조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라이브커머스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업계가 이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다. NS홈쇼핑은 올해 라이브커머스 사업부를 신설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별도로 운영되던 '해라'와 '비머스' 조직을 모아 사업부로 격상했다. 모바일 앱과 SNS 커머스 등 다양한 판매채널과 융합한 방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누구나 쉽게 1인 미디어 커머스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자체적인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디어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뚜렷하다. 미디어커머스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미디어 콘텐츠와 커머스를 접목한 전자상거래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의 상위 개념으로 볼 수 있다.CJ ENM은 자회사 다다엠앤씨를 설립해 시장 공략 체제를 갖췄다. 다음달 출범하는 다다엠앤씨는 CJ ENM의 디지털커머스센터 역할을 이어받는다. 지금까지 제품 판매를 위한 콘텐츠 제작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자체 상품 개발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CJ오쇼핑은 최근 '온라인 전용' PB를 선보이며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 상품을 적은 수량이라도 고객의 감성과 니즈에 맞춘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으로 니치마켓 수요까지 잡겠다는 뜻이다. 롯데홈쇼핑와 현대홈쇼핑도 올해 중점사업으로 미디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현대홈쇼핑은 MCN 스타트업 디퍼런트밀리언즈(디밀)에 120억원을 투자해 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자체 경쟁력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 신세계TV쇼핑도 시장 성장에 따라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예능형 쇼핑 방송을 강화하고, 모바일 방송에서 가장 먼저 판매를 진행하는 '라방 기획상품'을 늘리기로 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1-17 17:52: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9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제56회 무역의 날 수출탑 및 유공 포상자 전수식을 갖고 1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금호피앤비화학(주) 등 43개 기업·유공자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수식에는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장춘상 광주·전남기업협의회장, 우천식 전남중소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수출탑을 수상한 기업과 유공자를 격려했다. 전남지역 수출탑 수상 기업은 총 27개사다. 금호피앤비화학(주)가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대한조선(주)·(주)세아엠앤에스가 각각 3억불탑, (주)신안천사김이 5000만불탑, (주)이이더블유 케이에이치피시가 2000만불탑, (주)시그넷이브이·에이치에이엠(주)·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주)남원 터보원이 각각 1000만불탑을 각각 받았다. 또 (주)와이제이씨·해도물산(주)·아이씨케미칼이 각각 700만불탑, (주)에이스솔루션·(주)엠.이.시·(주)예인티앤지·어업회사법인 케이푸드(주)가 각각 500만불탑, 디푸드(주)가 300만불탑, 맛나푸드(주)·케이에스콤프레샤(주)· (주)태풍그룹·대운프라스틱(주)·금빛영농조합법인·(주)케이앤제이·(주)바다명가·청산식품·(주)죽암엠앤씨·해양영어조합법인이 각각 100만불탑을 수상했다. 수출 유공 포상자는 16명이다. 마정락 (주)세아엠앤에스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강현진 현대삼호중공업(주) 부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윤순신 대한조선(주) 팀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신상훈 한국바스프(주) 팀장이 대통령 표창을, 임재완 완도물산영어조합법인 본부장과 이종직 현대삼호중공업(주) 반장이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와 함께 노미숙 맛나푸드(주) 대표, 윤영호 (주)와이제이씨 과장, 임계옥 디푸드(주) 대표, 이병학 (주)남원 터보원 대표, 백영식 해도물산(주) 대표, 이상영 한국바스프(주) 클러스터장, 아이씨케미칼 윤강훈 대표와 정인기 부장 등 8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장현순 네시피F&B 대표와 임동인 푸드코리아 대표가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각국의 비관세 장벽 등 쉽지 않은 국내외 여건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빛나는 실적을 달성해 영예로운 상을 받은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 등 해외 유망시장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수출선을 확보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세계무역증가율이 지난 2008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올해가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규제, 홍콩 시위사태 등으로 무역업계에게 정말 어렵고 힘들었던 한해였다"면서 "광주·전남 무역인들의 수상을 축하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2-09 13:5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