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사물인터넷(IoT)에 최적화된 Armv9 기반의 엣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머신러닝(학습)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높여 고객사에게 차세대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AI 모델이 복잡해지고, 다양한 곳에서 더 높은 성능과 많은 전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AI 디바이스를 계속 업데이트하는 유연성이 필요해졌고, 엣지 AI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Arm9 엣지 AI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rm이 강조한 엣지 AI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엣지 디바이스(사용자 가까운 장치)에서 직접 AI 모델을 실행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저지연·보안·개인정보 보호 강화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공장 현장을 탐색하는 자율주행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조정하는 스마트 카메라 등 IoT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Arm이 발표한 신규 솔루션인 Armv9 엣지 AI 플랫폼은 IoT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플랫폼의 '심장' 역할을 하는 새 중앙처리장치(CPU)인 코텍스-A320은 전작인 코텍스-A35 대비 기계학습 성능을 10배 개선했다. 정성훈 Arm 코리아 FAE 디렉터는 "AI가 발전할수록 데이터 보안과 전력 효율성의 중요성이 커진다"며 "코텍스-A320은 이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AI 프로세서"라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에는 트랜스포머 네트워크에 대한 운영자 지원 기능을 갖춘 에토스-U85 신경망처리장치(NPU)도 결합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출시된 코텍스-M85 기반 플랫폼보다 머신러닝 성능을 8배 향상시켰다. 향후 아마존웹서비스(AWS), 지멘스, 르네사스 등 주요 빅테크들도 이 AI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황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와 칩렛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칩렛은 기존의 단일 시스템온칩(SoC) 대신 여러 개의 작은 반도체 칩을 조합해 하나의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황 사장은 "Arm은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최신 2나노 공정을 활용해 (칩렛을) 개발하려는 상태"라며 "한국에서도 AI 칩렛을 개발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술을 빌드업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2-27 15:14:27[파이낸셜뉴스] 아주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문화를 확대, 건설 현장 안전관리에 나선다. 아주는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2024 엣지업 크리에이터스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해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간의 협업 가능성을 탐구하고 최신 혁신 기술 트렌드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이자 팁스(TIPS) 운영사인 더인벤션랩이 아주를 비롯해 우미, 국보디자인, 하이젠RNM, 엑스얼라이언스 등 주요 출자자(LP)들과 함께 운영하는 '퓨어 로보틱스 챌린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본 프로그램은 유력한 미래 핵심 산업으로 손꼽히는 로보틱스 분야의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팁스 프로그램과 연계한 투자 및 육성, 중견기업과의 협업 연계를 목적으로 한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5개의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혁신 기술과 협업 성과를 선보였다. 산업 자동화를 위한 협동로봇(지오로봇)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자동화 솔루션(미스릴), 다양한 로봇에 적용될 수 있는 비전 카메라 솔루션(마이크로픽스), 복강경 수술 보조 로봇(에이치메딕기어), 2중 드론 기술을 활용한 드론 배송 솔루션(카이트다이나믹스) 등, 로보틱스 분야의 다양한 최신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가 공개됐다. 특히 아주에서 협업 파트너로 주목하고 있는 미스릴은 산업재해 예방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AI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AI 기반 능동형 안전 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 해결에 공통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범용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기초소재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미스릴의 자동 안전관리 솔루션은 아주의 건자재 계열사인 브이샘의 인천 공장 현장에도 도입돼 개념증명(PoC)을 진행 중이다. AI 비전 카메라를 통해 현장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감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가 작업장에 접근할 시 경고음을 송출하거나 작업용 키오스크의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자동으로 감지된 안전 위험 사례들은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안전 관리자가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다. 아주 관계자는 “브이샘과 미스릴의 협업 사례는 아주의 오픈 이노베이션 문화 정착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다른 참여 스타트업과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업 포인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정현 미스릴 대표는 “브이샘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 관리 솔루션 상용화를 가속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동 출자자로 함께 한 우미와 국보디자인 역시 미스릴의 AI 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우미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안전이슈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며 미스릴의 AI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이 현장의 위험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보디자인 관계자 또한 "중대재해특별법 시행 이후 더욱 예민해진 안전 관리 분야에서 AI 자동화의 도입은, 국보디자인의 인테리어 사업 현장 전반에서 효율성을 평가 후, 빠르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이후에는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과 기업,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는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됐다. 아주는 앞으로도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신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17 13:17:5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디퍼아이는 최근 양산에 성공한 국산 엣지형 AI 반도체 'Tachy-BS402'를 시너지에이아이가 개발한 부정맥 예측진단 솔루션 '맥케이(Mac’AI)'에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시너지에이아이는 신태영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설립한 의료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시너지에이아이 맥케이에 탑재된 디퍼아이의 엣지형 AI 반도체 Tachy-BS402는 딥러닝 학습된 AI 모델이 초소형 사이즈의 USB형 반도체 위에서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탑재된 모델은 다양한 부정맥에 대해 92.7%의 예측 정확도를 보이는 등 탁월한 성능을 선보였다. 맥케이의 엣지형 AI 반도체 탑재 성공은 기존 GPU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 대비 획기적인 전력소모 감소 △최고 수준의 데이터보안 △경비절감의 최대화를 구현할 수 있어 AI 반도체 실용화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반도체 응용실증지원 사업을 통한 전폭적 지원이 결정적이었다. 시너지에이아이 관계자는 “부정맥 진단에 있어 혁신적인 예측형 진료를 가능하게 할 맥케이 솔루션의 이번 엣지 AI-NPU 탑재 성공은 국산 AI 반도체 산업 융성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확증 임상시험은 완료했고 혁신의료기기 등록 등 정해진 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상용화에 더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클라우드 기반 운용방식을 벗어나 디퍼아이의 엣지형 AI 반도체 활용으로 다양하게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디퍼아이 관계자는 “NIPA의 AI 반도체 응용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대규모 지원을 받아 의료 AI 솔루션에 AI 반도체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며 “대부분의 AI 솔루션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지만 고가의 로컬서버 구축, 전력망 재설비, 클라우드망 사용 등이 적용 과정에서의 한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국산 AI 반도체 기반 모델 탑재 성공 사례는 전체 AI 산업에 미칠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AI 서비스에 AI 반도체를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퍼아이와 시너지에이아이는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맥케이는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약 산업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약물 발견 과정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상용화된 치료법의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의료 AI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AI 기술에 대한 총 지출액은 오는 2025년까지 30억달러(약 3조9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AI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협력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글로벌 IT기업 IBM과 신규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캐나다 AI 바이오 기업 페노믹AI와 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노보 노디스크, 사노피 등도 AI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05 10:54:0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4일 엠투아이에 대해 빅테크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중인 스마트팩토리 AI기업으로 주목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52.0% 상승한 1만 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전략으로 클라우드 기술 도입이 늘고 있다. 동사는 클라우드 서버 용량 한계 해결이 가능한 ‘AI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아마존,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등과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달 MS가 OpenAI와 협업해 ‘Azure OpenAI 서비스’ 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동사의 비즈니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인데, AI 기업으로서 동사에 대한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엠투아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 필수 요소인 스마트 HMI(Human Machine Interface), 스마트 SCADA(SupervisoryControl And Data Acquisition) 및 이를 기반으로 엣지 컴퓨팅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2022년 사업 부문별 매출비중은 HMI와 SCADA 각각 93%, 7%로 추정된다. 주요 사업인 스마트 HMI는 생산공정 및 장치, 기기에 대한 모니터링, 조작, 제어를 가능케 하는 접속기다. 기존 HMI 대비 연결성, 보완성, 확장성 및 각종 멀티미디어에서 구현이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SCADA는 원격 감시제어 및 데이터 수집 시스템으로 실시간 수집된 현장 데이터를 분석해 경보처리, 가동시간, 가동률, 운전횟수 등의 형태로 가공, 관리하는 S/W다 이 연구원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클라우드 서버가 처리해야하는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서버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용자 단말에서 일부 데이터를 분산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이 떠오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엣지 컴퓨팅'은 중앙 서버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센서, 사용자 단말기 등 데이터가 발생하는 주변(엣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데이터 부하와 응답시간을 감소시켜, 실시간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글로벌 리서치 펌인 MarketandMarket에 따르면 엣지 컴퓨팅 시장은 ’21년부터 매년 약 45%씩 성장해 ’26년에는 48.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엣지 컴퓨팅이 쓰이는 세부 분야로는 인공지능(AI) 학습모델, 가상현실 (VR)과 증강현실(AR),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이 주를 이룬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IFRS 연결기준 2022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437억원(+11.2%, YoY), 영업이익 130억원(+12.9%, YoY)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AI 등 데이터 기반 기술 상용화 시점이 가시화되면서 공장 내 기기간 연결과 데이터를 확보하는 스마트 팩토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팩토리 전환 수요가 증가하며 동사는 2023년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는 특정 대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 사업도 매출에 반영 예정이며 추가 계약체결 가능 물량 고려 시, 예상치 이상의 실적개선도 기대할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산업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서버가 부담하는 데이터양이 급격히 확대하는 가운데 동사의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AI 엣지 컴퓨팅 기술이 이를 해소할 수 있다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14 09:28:40[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30일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대해 "국내 유일의 신경망연산장치(NPU)와 메모리 시스템 최적화가 가능한 통합 지식재산권(IP) 솔루션 공급 가능업체"라고 정의하고,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쓸 수 있는 반도체 제조에 특화된 IP를 턴키로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라며 "그동안 파편화된 고효율 NPU와 그에 최적화된 메모리 시스템 IP를 통합한 플랫폼 IP를 제공, 경쟁사 대비 소비전력, 면적, 메모리 등에서 높은 효율성을 확보한다"고 판단했다. 주요 고객사들은 국내외 팹리스 업체들과 디자인하우스다. 최종 엔드유저로는 S향과 T향이 각각 6대 4 정도다. 곽 연구원은 "AI 엣지 컴퓨팅에 특화된 IP라 불리는 NPU는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안에서 AI 연산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반도체"라며 "실제적으로 시스템온칩(SoC) 내에 탑재된 수많은 기능들을 퓨리오AI, 리벨리온, 보스반도체, 중국 등과 같은 국내외 팹리스 업체들이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사와 같은 IP 회사들의 지원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력 매출은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온칩 인터커넥터 IP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매출군 확대가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1.6% 오른 334억원, 영업이익률은 손익분기점(BEP)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동사의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지만, 국내 유일의 NPU와 메모리 시스템 최적화가 가능한 통합 IP 솔루션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30 08:49:59아이티센그룹의 바이오 전자서명·인증 서비스 기반 핀테크 보안기술 전문기업인 시큐센이 안면정보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인증 솔루션 엣지 바이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엣지 바이오는 스마트폰 클라이언트에서 안면정보와 랜드마크를 검출해 사용자의 페이크 인증을 검증하고 정규화, 암호화 과정을 거쳐 인식한 안면정보를 안전하게 서버로 전달한다. 안면정보를 기초로 딥러닝 서버에서 안면 특징정보를 추출하고 이 바이오 정보를 등록, 검증하는 솔루션이다. 이 때 저장되는 안면 특징정보는 한국은행 가이드라인에 맞춰 분할해 분산 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엣지 바이오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데스크탑, 자동화기기에 탑재해 소비자의 안면정보를 기반으로 직관적이며 편리한 서비스가 가능한 바이오인증 솔루션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 뱅킹에 적용하면 금융소비자가 뱅킹앱에 직관적으로 접근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시큐센은 바이오 전자서명 업무를 위해 지난 10월 협약을 체결한 금융결제원 분산관리센터에 안면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면인식 기반 바이오 인증과 전자서명 서비스를 병행 제공할 계획이다. 시큐센 박원규 대표는 “엣지 바이오는 핀테크와 오픈뱅킹 시대에 공인인증서를 포함해 비밀번호 등 정보와 물리적 장치를 소유하고 있어야만 가능했던 인증 방식에서 탈피해 개인의 고유 생체정보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인증할 수 있고 직관적으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보안 솔루션으로 급변하고 있는 금융권 비대면 채널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시큐센의 안면인식을 포함한 바이오 인증과 전자서명을 결합한 서비스 확산을 통해 금융분야의 인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민원 행정, 공공, 의료 분야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국민 재산과 생명보호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1-20 09:47:32인텔은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인텔의 인공지능(AI) 기술 동향과 최신 전략, 협력 사례를 공유하는 ‘2025 인텔 AI 서밋 서울’을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협력사 및 업계 관계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인텔 AI 서밋은 AI 기술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적인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AI의 잠재력과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레노버, 네이버클라우드, SK하이닉스, 델, 마이크로소프트, 삼성SDS, 슈퍼마이크로, 시스코, HPE, LG이노텍, LG전자 등 국내외 주요 협력사와 KAIST,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등 학계와 공공 부문에서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기술 동향과 산업 간 협력 방안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고 네트워킹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인텔코리아 배태원 사장의 환영사와 한스 촹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의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총괄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촹 총괄은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활용 사례도 점점 복잡해지면서 기업들은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보다 개방적이고 다양한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인텔은 폭넓은 호환성, 다양한 소프트웨어 옵션, 고유의 아키텍처, 뛰어난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AI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엣지 및 PC에 이르는 전체 컴퓨팅 연속체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인텔의 개방형 프로그래밍 모델은 단일 벤더의 하드웨어나 GPU에서만 동작하는 폐쇄형 프로그래밍 모델에 비해 비용과 유연성 측면에서 실질적 비즈니스 우위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촹 총괄은 “한국은 글로벌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인텔은 AI PC에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스마트팩토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AI로 인해 모든 산업이 혁신하는 여정 속에서, 인텔은 한국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함께 혁신과 공동의 성공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린 콤프 인텔 AI CoE(Center of Excellence) 세일즈 글로벌 총괄이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유연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성능을 갖춘 개방형 솔루션’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발표했다. 이어진 파트너 세션에서 레노버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프라 솔루션 그룹 수미르 바티아 사장은 '모두를 위한 스마트한 AI'를 주제로 기업들의 AI 가속화에 따른 높은 전력수요로 지속가능성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떠올랐음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레노버의 최신 냉각기술과 AI 추론 최적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한 SK하이닉스 정우석 부사장은 '메모리 중심 AI 컴퓨팅 시대의 새로운 기회' 발표를 통해 AI 컴퓨팅 시대를 맞아 부각되고 있는 메모리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커스텀 메모리 기술의 시장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텔과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의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 중임을 덧붙였다. 한편 전략적 파트너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가 AI 생태계에 대한 발표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오랜 기간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서비스부터 최근의 AI 가속기 가우디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범위와 깊이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협력해온 가우디 프로젝트는 학계와 연계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협력사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다. 향후에도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다양한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며 기술 혁신과 해외 진출이라는 두 축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로 이어진 세션에서는 'AI & 데이터센터'와 'AI PC & 엣지 AI'로 나뉘어 다양한 업계의 최신 정보 및 인사이트,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데이터센터 세션에서 삼성SDS는 가우디 3 기반 LLM 추론 성능 분석 사례를 공유했고, AI PC 부문에서는 LG이노텍이 인텔 AI 솔루션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례를, 전북특별자치교육청이 AI PC를 활용한 수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등 교육, 게임, 리테일,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용 사례들을 공유했다. 인텔은 하반기에도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텔은 행사 당일 인텔코리아 배태원 사장과 포스코DX의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이 인텔 제온 프로세서의 AI 가속기능 및 오픈비노 기술을 활용해 AI 서비스 비용 효율을 높이고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협력하기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kt cloud와 인텔 가우디 AI가속기를 kt cloud AI Foundry에 도입을 검토하고 AI 추론 개발에 특화된 비용 효율적인 GPUaaS 상품 출시를 검토하며, 다양한 산업군의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를 지난달 30일 체결했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2 10:35:59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가 지난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인텔 AI 서밋 서울 2025’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와 전략을 공유하고 주요 ISV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공하는 첨단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인텔 AI 서밋 서울 2025는 인텔이 주최하는 행사로, 다양한 테크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의 트렌드와 혁신적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수미르 바티아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솔루션그룹(ISG)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Smarter AI for All: The Future is Hybrid’를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바티아 사장은 AI 인프라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기대하는 바와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설명했고 이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이브리드 AI를 제시했다. 클라우드의 대규모 연산 능력에 엣지와 온프레미스 컴퓨팅을 결합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하며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AI 구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AI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냉각과 전력 소비 절감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노버의 넵튠 수냉식 AI 인프라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레노버는 행사 현장에서 ISV 파트너사이자 국내 AI 전문 기업인 크랜베리, 세이지와 공동 부스를 운영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스마트 AI를 구현할 수 있는 첨단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레노버는 ISV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자사의 첨단 AI 인프라에 기반해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장 시연에서는 해당 AI 솔루션들이 레노버의 씽크시스템 SR650 V4 서버에서 최적의 성능으로 구현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지능형 물리보안 기업인 크랜베리는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멀티모달 엣지 Sound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는 구조 요청 음성, 차량 충돌음, 유리 파손음 등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CCTV 영상 이미지를 AI를 통해 분석해, 위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알리는 기술이다. 해당 솔루션은 병원, 학교, 도시 인프라,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AI 머신 비전 기업인 세이지는 제조업 데이터에 최적화된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제품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AI 머신 비전 솔루션 ‘세이지 비전’을 소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AI 모델과 검사 장비를 통합 관리하는 품질 관리 DX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며, 다양한 제조업 환경에 적용되어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인텔 AI 서밋 서울 2025에 참가해 AI 인프라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와 첨단 솔루션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AI 도입에 있어 투자 효과, 운영 복잡성, 데이터 관리,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2 09:18:28오라클이 보안용 소버린 컴퓨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를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인터넷에서 완전히 차단돼 정부 및 규제 대상 산업에 보안 기밀 데이터 관리에 요구되는 수준의 보안 및 제어 권한을 제공한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각국 정부 및 국방부, 정보 기관, 통신사, 의료 기관 등이 사이버 공격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엄격한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맷 레오나드 오라클 엣지 클라우드 제품 관리 부사장은 “오라클은 국가 안보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규제 대상 산업군의 기업도 클라우드 및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디서나 배포 가능한 유연성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Oracle Compute Cloud@Customer)와 동일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서비스 및 도구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기업 조직이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데이터 주권과 기반 인프라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단일 랙 단위로 배포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확장이 가능하므로 기업 조직은 고유의 데이터 주권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격리된 위치에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OCI 컴퓨트 서비스를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산 기업은 지원이 필요한 미션 발생 시 어디서나 빠르게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할 수 있다. 오라클이 제공하는 ‘빠른 시작(Fast-Start)’ 경로는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 온프레미스를 6주에서 8주간에 걸쳐 제공하고, 그동안 고객이 향후에 사용할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 구축을 지원한다. 그 대안으로는 전략적 엣지 컴퓨팅에서 시작해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 배포를 거쳐 최종적으로 하이퍼스케일의 에어갭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을 구축하는 단계별 도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은 인터넷 및 타 클라우드와 차단돼 광범위한 제어 권한을 제공하며, 방위 수행에 요구되는 수준의 데이터 주권 및 보안을 보장한다. 앤디 레이들러 후지쯔 방위 및 국가 보안 최고디지털책임자는 “물류에서부터 지휘 통제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서비스가 운영 전반의 근간으로 자리잡으면서 군은 미션에 맞춰 이동할 수 있는 연결성을 필요로 한다”며 “후지쯔의 보안 클라우드 솔루션은 가장 필요한 곳에 필요한 기능을 배포할 수 있도록 오라클 배포 옵션의 전체 범주를 통합 적용했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는 안전하고 격리된 환경과,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에서든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해 미션의 성공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30 08:58:39[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대전과 부산 지역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델 테크놀로지스(델) 솔루션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델과 협력해 정보기술(IT) 솔루션과 하드웨어 인프라 등 기술 기반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2008년부터 델의 공식 총판 파트너로 활동 중인 코오롱베니트는 그래필처리장치(GPU) 가속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머신러닝·딥러닝, 데이터 분석 작업을 고도화하는 파워엣지(PowerEdge), 파워스토어(PowerStore) 등 델의 최신 AI 서버 및 스토리지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영업·마케팅과 기술 교육을 병행하며 파트너사 대상의 전방위적 지원 정책을 운영해 업계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 18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과 6월 25일 부산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개최됐다. 양 지역을 대표하는 IT 인프라 공급 기업의 대표 및 주요 실무진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오롱베니트는 세미나를 통해 델의 서버,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제품과 함께, 델 제품과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는 뉴타닉스(Nutanix), AMD, 레드햇(Red Hat)의 주요 솔루션도 함께 소개했다. 코오롱베니트 박종범 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참석자들을 맞이했으며, 델은 이날 세션에서 주요 신제품과 2026년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코오롱베니트의 파트너사와의 협업 방향과 파트너사의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및 지원 방안에 큰 호응이 이어졌다. 코오롱베니트 최상문 상무는 “AI 솔루션 도입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코오롱베니트는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최신 AI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델과의 장기적 총판 파트너십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의 비즈니스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26 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