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7일부터 5월 21일까지 ‘2021년 여가친화인증’ 신청을 받는다. ‘여가친화인증’ 사업은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따라 근로자들이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여가 친화 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2020년까지 기업 201곳을 인증했다. 여가친화기업으로 인증된 중소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정부로부터 여가 친화적인 직장으로 인증받으면서 소속 직원의 자부심이 높아졌고, 인증 이후에 입사 지원자도 많아지고 채용도 잘되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여가친화인증’이 기업의 이미지와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친화기업과 기관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지역문화진흥원장상 등 포상을 하고 기업 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근로자휴가지원사업(한국관광공사 주관) 가점 부여, ‘문화가 있는 날’ 직장문화배달, 동동동 문화놀이터(지역문화진흥원 주관) 프로그램 지원,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한국예술인복지재단 주관), 인문학 강연(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등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향유 기회 등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제도 시행 10주년을 계기로, 직장에서 근로자들의 여가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기관(정부, 지자체 포함) 등도 신청할 수 있게 하여 인증 대상을 확대하고, 그 평가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또한 하나의 법인이더라도 사업장이 다른 경우에는 별도로 인증 신청이 가능하도록 운영해 여가 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여가친화인증 지원을 위한 사전·사후 상담(컨설팅)도 강화한다. 사전 상담은 인증을 신청한 기업·기관 중에서 사전 상담을 희망하는 곳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사전 상담을 수료한 곳은 내년도 인증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해 여가친화인증 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지원한다. 이미 여가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에 대한 사후 상담도 강화해 직장 내 여가친화제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가친화기업·기관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 사업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면심사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7월 중에 발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여가친화기업·기관으로 인증되면 기업·기관의 이미지를 높이고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확대하고 있는 특전(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며 “여가 있는 삶을 소중히 여기고, 여가 활성화 등을 실천해 여가 친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07 08:48:32[파이낸셜뉴스] 공시대상회사 및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 임금 격차가 처음으로 20%대까지 좁혀졌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성별 임금 격차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여가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양성평등주간(9월 1∼7일) 가운데 하루를 양성평등 임금의 날로 정하고 성별 임금 통계를 2021년부터 공표하고 있다. 2021년 당시 2019년과 2020년 성별 임금 격차를 처음으로 공표한 바 있다. 그 결과 공시대상회사에 다니는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9857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7259만원으로 이들의 성별 임금 격차는 26.3%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30.7%) 대비 4.4%p 감소한 수치다. 집계 이래 처음으로 20%대로 내려갔다. 여가부는 지난해 여성 임금 상승 폭(20.6%)이 남성 임금 상승 폭(13.6%)보다 컸던 것이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여성 고용 비중(27.7%)과 여성 근속연수(9.1년) 모두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지난해 남성과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11.9년, 9.1년이었다.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전년(25.1%) 대비 2.1%p 감소한 23.0%다. 성별 임금 격차가 작은 산업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6.5%), 교육서비스업(18.5%),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9.5%) 등 순이다. 반면 성별 임금 격차가 큰 산업은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46.0%), 도매 및 소매업(43.7%), 건설업(43.5%)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경우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849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607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공기관 남녀 성별 격차는 22.7%로, 전년(25.2%) 대비 2.5%p 감소했다. 전체 공공기관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4.1년,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이다.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29.0%다. 전년(31.5%) 대비 2.5%p 줄었다. 여가부는 노동시장 성별 격차 개선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경력 단절 예방 서비스 제공, 가족친화인증제의 지속적인 운영,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 및 돌보미 확대 등을 시해하고 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여성의 근속연수가 늘어나고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일하는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한 고용유지와 경력개발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고 남녀가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된 공시대상회사 2647곳의 사업보고서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공공기관 339곳의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6 11:43:44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숲, 공원 등 자연환경을 품은 아파트가 떠오르고 있다. 주거지 인근에 풍부한 녹지공간이 마련된 아파트는 깨끗한 공기와 휴식공간을 확보함에 따라 여유롭고 수준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다. 또 사시사철 변화되는 자연환경도 조망이 가능하고, 산책이나 운동 등 야외•여가생활을 통해 건강한 삶도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주거지 선정에서도 중요하게 평가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공원•녹지와 같은 ‘쾌적성(33.0%)’이 주거지 선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선정됐다. 또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부자보고서’에서는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주거여건에 ‘쾌적한 주변 환경’이 선택을 받았다. 쾌적한 자연환경의 선호도는 분양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권에 든 단지 모두 인근에 공원이나 산 등이 자리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자들이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물론, 희소한 입지 및 전경 등을 갖춘 주거단지로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숲세권 자연환경을 누리는 경기 성남시 복정1지구 신규 아파트가 4월 분양을 예고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계룡그룹 KR산업이 시공하는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1지구 B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 단일 주택형 총 510세대로 구성된다. 주택형별 세대수는 △전용 84㎡A 457세대 △전용 84㎡B 53세대다.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단지는 영장산 숲으로 둘러싸인 ‘3면 숲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영장산과 연계한 단지 내 산책로를 조성하고, 단지 곳곳에는 공원과 휴게시설을 마련해 공원형 단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 통풍, 조망을 극대화하는 한편, 세대 내에서 영장산 숲 경관을 조망(일부세대 제외)할 수 있도록 차별화 설계를 적용한다. 이밖에도 단지 인근으로 위례역사수변공원, 위례근린공원, 영장근린공원 등 다양한 대형 공원도 자리해 있다. 풍부한 녹지공간이 확보돼 있다는 점에서 입주민들은 깊이 있는 휴식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완성도 높은 정주여건도 눈길을 끈다.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정문 맞은편에 유치원과 초등학교(2026년 상반기 예정)가 위치하고, 복정고등학교도 가까워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안심 통학권이다. 또 인근으로 스타필드시티 위례, 트랜짓몰, 가든파이브, 롯데월드몰, 수서역 신세계백화점(예정) 등 대형 유통시설도 자리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서울 송파구와 위례신도시가 인접하다는 점에서 완성된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이 도보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잠실역(2호선.8호선)까지 환승 없이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 가락시장역(3호선.8호선), 석촌역(8호선.9호선) 환승을 통하면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으로 쾌속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위례-신사선(2028년 예정), 위례선 도시철도(트램)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4Bay 혁신평면(일부 세대)과 전 세대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단지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 인증을 획득했다. 냉•난방 등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통해 탄소 배출 저감 및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4-04-11 09:26:14[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위치한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이 11일로 개관 8주년을 맞았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15년 12월 개관해 부울경 지역 산업을 테마로 한 상설전시관과 최신 트렌드를 담은 특별전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과학교육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과학기술문화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지난 9월에는 누적 관람객 600만 명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개관한 어린이과학관은 주요 타깃층인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받아 매월 1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과학관은 '탄소제로시티', '미래 모빌리티', '헬로메이커' 등 미래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인공지능 코딩 교육 등 과학교육을 통해 10만여 명의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후원회장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이사)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과학교육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스마트 시니어스쿨', '장애인 과학교육' 등 맞춤형 과학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원 학교에 전세버스를 지원하는 등 과학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국립과학관 최초로 어린이후원자를 모집하며 어릴 때부터 나눔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기부 메세나탑'을 2017년부터 5회 수상했으며, 교육부로부터 '2020년, 2023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도 K-과학관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아프리카 르완다에 과학나눔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2월에는 에티오피아에 초등 미니과학센터를 개소해 과학기술문화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외형적 성장을 이루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윤리경영의 기틀을 마련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023년 여가친화인증'에서 신규 인증 받았다. 같은 달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인정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사회공헌활동 분야(SDGs)에서 성 평등 보장,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청렴 과학관을 구현하기 위해 반부패·청렴 서약을 실시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골든벨 진행하는 등 공직자로서의 사명감 고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관람객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개관 8주년 기념 이벤트를 개최한다. 인증샷 이벤트 '지금 과학관은?'과 키즈플래폼과의 공동 협력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증샷 이벤트는 과학관 관람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해 해당 링크를 제출하면 응모되며 참여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공동 협력 이벤트는 12월 한 달간 진행되며 육아앱 '애기야가자' 이용자 1000명에게 특별 쿠폰을 제공하는 것으로 특별기획전 '미래 모빌리티'를 관람하고 쿠폰을 제시하면 과학키트와 상설전시관 무료관람권을 받는다. 온 가족이 함께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포토존과 특별공연도 준비했다. 중앙홀에는 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벽난로를 설치하고 어린이과학관 로비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더했다. 특별공연으로 '우주청소부 저글맨'이 지난 9일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과정인 테라포밍을 주제로 버블쇼와 슬랩스틱 등 코믹극으로 진행됐다. 크리스마스 특별행사 '사이언스 칸타빌레'도 오는 23일 열린다. 구독자 18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우주먼지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천문학적 의미를 알아보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위치 추적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신나는 캐롤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지난 8년간 과학관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과학을 탐구하고 미래와 소통하는 과학기술문화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2-11 09:17:44[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2023년 여가친화인증'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 사업에 참여해 지난 15일 여가친화인증 기관으로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소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로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한 기관이 됐다. 여가친화인증제도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여가친화경영 중인 기업·기관을 선정 및 인증하는 제도다. 평가항목은 여가친화제도, 여가시설·프로그램의 운영실태, 조직문화 등이며, 기관장을 포함한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면접조사, 현장실사 등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인증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선정된다. 소진공은 여가시간 확보를 위해 전사적 정시퇴근 문화를 조성하며 연차휴가 및 유연근무제 활용을 적극 독려했다. 또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연인,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 행사 등의 여가활동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여가친화활동 운영현황과 경영진의 일·생활균형에 대한 관심과 의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일·생활균형 조직문화를 만들어간 것이 이번 인증기관 선정으로 연결됐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확산하고 여가친화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20 09:30:47[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은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에서 공동 주관하는 '2023년 여가 친화 인증' 기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여가 시간과 비용,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이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선정해 인증을 부여한다. 롯데면세점은 2018년 처음으로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한 이후 두 번의 재인증을 받았다. 사내 여가 활동 지원 및 여가친화제도에 대한 임직원 만족도가 높았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30분 단위로 각기 다른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와 2주 동안 80시간 이내 자율 근무가 가능한 탄력근무제 등 다양한 근무 제도를 시행 중이다. 근무 시간 후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종료되는 피시 오프제(PC-OFF)와 함께 사내 동호회에 단체당 연간 10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도 있다.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법정 제도와 별도로 산전 무급휴가 10개월, 연장 육아휴직 1년,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직 1년 등 최장 49개월의 휴직을 보장한다. 출산 후 1년 동안 월 1회의 수유 휴가를 제공하고 난임 치료가 필요한 직원을 위해 최대 12개월의 난임 휴가도 지원한다. 육아 관련 다양한 복지혜택 덕에 지난해 롯데면세점 남녀 육아휴직자의 회사 복귀율은 100%를 달성했다. 박상호 롯데면세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임직원 워라밸 및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트레블 리테일 업계를 선도하는 행복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16 15:23:10[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이 '2023 여가친화경영 기업 및 기관 인증식'에서 근로자의 일과 여가의 균형을 보장한 '여가친화기업'으로 인증받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 사업은 근로자의 여가시간을 보장하고, 여가혜택 및 활동을 적극 제공하여 근로자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범적인 기업 및 기관에게 부여된다. 이 인증은 향후 3년간 유효하다. 16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지난 14일 개최된 인증식에서 대구은행은 대기업 인증사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은행은 사내 피트니스센터, 구내식당, 도서관, 카페, 건강증진실 등의 여가지원시설뿐만 아니라 휴양소 및 캠핑장 지원, 취미생활 원데이 클래스 지원 등 직원들의 여가지원을 위한 제도 역시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수기업 사례발표 내용 중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한 '워라밸 제도'와 임직원 공모를 통해 제작된 '퇴근 방송'은 현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받았다. 지난 2012년 여가친화인증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인증을 획득한 여가친화기업·기관은 총 495개사다. 인증사에게는 한국관광공사, 고용노동부 등 다양한 기관에서 지원하는 정부 인증제도의 우대 및 가산점이 부여된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일과 삶의 균형을 기반으로 일하고 싶은 직장, 행복한 직원을 만드는 것이 곧 금융소비자의 만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향후 100년 은행으로 지속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늘 '직원행복'을 염두에 두고 '여가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11-16 15:22:06이른바 '갈비 사자'로부터 시작된 동물권 논쟁이 동물원 존폐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 부경동물원에 있던 사자 '바람이'는 너무 마른 나머지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갈비 사자'로 불렸고 동물원도 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부경동물원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악화가 원인이라는 입장이다. 동물원 대표는 바람이를 충북 청주시 청주동물원에 기증했다. 부경동물원은 문을 닫고 남은 동물들을 처분키로 했지만 여전히 사료비를 대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일부 동물보호단체가 후원해 사룟값을 대고 있다. 5일 파이낸셜뉴스가 만나본 시민들 사이에선 운영이 부실한 민간 동물원을 폐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초기 운영 취지는 좋더라도 재정이 열악하면 동물 건강관리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동물 학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반면 어린이 교육 차원에서 대형 동물원 뿐 아니라 곳곳에 소형 동물원이 운영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잘 운영되는 동물원의 경우 효과적으로 멸종 위기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 "갈비사자 방송, 충격이었다" 일부 시민들은 동물원 운영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동물을 가둬 키우는 인위적 형태에 대한 반감이 컸다. 직장인 박모씨(38)는 "갈비사자 방송을 우연히 시청했는데 충격이었다"며 "어릴 때 동물원을 좋아해서 자주 갔고 신기해하며 즐겼지만 이제는 가지 않는다. 우리에 갇힌 동물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고 밝혔다. 서울 직장인 최모씨(33)도 "채식 관련 책을 읽은 계기로 동물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인위적으로 동물을 통제하는 동물원은 사라져야 할 문화"라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를 언급하는 경우도 있었다. 직장인 강모씨(42)는 "해외를 가거나 영상을 보면 동물원이 아닌 국립공원 형태로 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우리도 동물원이 아니고 동물 친화적인 공원을 조성해서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관리가 부실한 민영 동물원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대학원생 이모씨(29)는 "간혹 학대 논란이 벌어지는 중소 동물원 뉴스를 보면 동물을 관리할 공간적, 재정적 환경이 부족한 곳이 많아보였다"면서 "'푸바오'(판다) 사례처럼 야생으로 돌아갔을 때 살아남지 못할 만한 동물들을 중심으로 자연과 비슷한 환경에서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영상 이유로 관리가 부실한 동물원은 폐쇄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기 성남시 거주 구모씨(31)는 "동물권 논의를 떠나 동물원도 기업인데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고 하면 폐쇄하는 것이 맞다"며 "동물원은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 필수 시설이 아니고 여가시설에 그친다. 재정이 부족해 관리할 능력이 안된다면 폐원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서울 서초구 거주 김모씨(29)도 "동물 복지는 인간이 베풀 수 있는 하나의 시혜일 뿐이지 법적으로 지켜져야 할 의무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동물원이 경영이 어렵고 지원도 받을 사정이 안된다면 스스로 영업을 접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 "멸종위기종, 보호받아야" 부실 동물원 폐쇄만이 답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유모씨(29)는 "멸종위기종이나 보호받아야 하는 동물은 동물원을 통해서 보호하는 것이 맞다"며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기는 하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정모씨(33)도 "동물 복지가 더 갖춰진 환경의 동물원으로 개선돼야 할 것 같다"면서도 "서식지 파괴로 자연에서 보존이 어려운 개체의 경우 특별한 관리를 받으면서 유지할 수 있고 생태계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부실 동물원 사태를 막기 위해 동물원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지난해 개정된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동물원수족관법)이 오는 12월 시행된다. 개정 동물원수족관법에 따르면 동물원과 수족관 운영은 등록제가 아닌 허가제로 바뀐다. 동물별로 적합한 사육 기준도 시행규칙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다만 이미 운영되고 있는 동물원은 새로운 기준에 맞게 시설을 개선하기까지 5년의 유예기간을 준다. 직장인 홍모씨(30)는 "굶어서 갈비뼈 보이고, 냄새나고 좁은 우리 갇혀있는 동물들 보면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법을 더 보완해서 진짜 책임감 가진 이들이 끝까지 잘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고 주장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이모씨(40)는 "현실적으로 부실 동물원을 폐원하면 그곳 동물들을 한꺼번에 받아줄 동물원은 없고, 이동이나 관리에 혼란을 빚을 것"이라며 "동물원의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법적인 장치 등을 더 고민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강명연 김동규 주원규 기자
2023-09-05 18:02:16[파이낸셜뉴스] 이른바 '갈비 사자'로부터 시작된 동물권 논쟁이 동물원 존폐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 부경동물원에 있던 사자 '바람이'는 너무 마른 나머지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갈비 사자'로 불렸고 동물원도 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부경동물원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악화가 원인이라는 입장이다. 동물원 대표는 바람이를 충북 청주시 청주동물원에 기증했다. 부경동물원은 문을 닫고 남은 동물들을 처분키로 했지만 여전히 사료비를 대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일부 동물보호단체가 후원해 사룟값을 대고 있다. 5일 파이낸셜뉴스가 만나본 시민들 사이에선 운영이 부실한 민간 동물원을 폐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초기 운영 취지는 좋더라도 재정이 열악하면 동물 건강관리조차 어렵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동물 학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반면 어린이 교육 차원에서 대형 동물원 뿐 아니라 곳곳에 소형 동물원이 운영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잘 운영되는 동물원의 경우 효과적으로 멸종 위기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갈비사자 방송, 충격이었다"일부 시민들은 동물원 운영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동물을 가둬 키우는 인위적 형태에 대한 반감이 컸다. 직장인 박모씨(38)는 "갈비사자 방송을 우연히 시청했는데 충격이었다"며 "어릴 때 동물원을 좋아해서 자주 갔고 신기해하며 즐겼지만 이제는 가지 않는다. 우리에 갇힌 동물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고 밝혔다. 서울 직장인 최모씨(33)도 "채식 관련 책을 읽은 계기로 동물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인위적으로 동물을 통제하는 동물원은 사라져야 할 문화"라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를 언급하는 경우도 있었다. 직장인 강모씨(42)는 "해외를 가거나 영상을 보면 동물원이 아닌 국립공원 형태로 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우리도 동물원이 아니고 동물 친화적인 공원을 조성해서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관리가 부실한 민영 동물원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대학원생 이모씨(29)는 "간혹 학대 논란이 벌어지는 중소 동물원 뉴스를 보면 동물을 관리할 공간적, 재정적 환경이 부족한 곳이 많아보였다"면서 "'푸바오'(판다) 사례처럼 야생으로 돌아갔을 때 살아남지 못할 만한 동물들을 중심으로 자연과 비슷한 환경에서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영상 이유로 관리가 부실한 동물원은 폐쇄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기 성남시 거주 구모씨(31)는 "동물권 논의를 떠나 동물원도 기업인데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고 하면 폐쇄하는 것이 맞다"며 "동물원은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 필수 시설이 아니고 여가시설에 그친다. 재정이 부족해 관리할 능력이 안된다면 폐원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서울 서초구 거주 김모씨(29)도 "동물 복지는 인간이 베풀 수 있는 하나의 시혜일 뿐이지 법적으로 지켜져야 할 의무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동물원이 경영이 어렵고 지원도 받을 사정이 안된다면 스스로 영업을 접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멸종위기종, 보호받아야"부실 동물원 폐쇄만이 답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직장인 유모씨(29)는 "멸종위기종이나 보호받아야 하는 동물은 동물원을 통해서 보호하는 것이 맞다"며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기는 하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정모씨(33)도 "동물 복지가 더 갖춰진 환경의 동물원으로 개선돼야 할 것 같다"면서도 "서식지 파괴로 자연에서 보존이 어려운 개체의 경우 특별한 관리를 받으면서 유지할 수 있고 생태계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부실 동물원 사태를 막기 위해 동물원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지난해 개정된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동물원수족관법)이 오는 12월 시행된다. 개정 동물원수족관법에 따르면 동물원과 수족관 운영은 등록제가 아닌 허가제로 바뀐다. 동물별로 적합한 사육 기준도 시행규칙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다만 이미 운영되고 있는 동물원은 새로운 기준에 맞게 시설을 개선하기까지 5년의 유예기간을 준다. 직장인 홍모씨(30)는 "굶어서 갈비뼈 보이고, 냄새나고 좁은 우리 갇혀있는 동물들 보면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법을 더 보완해서 진짜 책임감 가진 이들이 끝까지 잘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고 주장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이모씨(40)는 "현실적으로 부실 동물원을 폐원하면 그곳 동물들을 한꺼번에 받아줄 동물원은 없고, 이동이나 관리에 혼란을 빚을 것"이라며 "동물원의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법적인 장치 등을 더 고민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강명연 김동규 주원규 기자
2023-09-05 13:35:14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내달 30일까지 근로자의 ‘워라밸’을 지원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2023 여가친화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들이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지원하는 기업과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서 총 378개 기업 및 기관이 여가친화인증을 받았다. 여가친화인증을 받게 되면 기업 홍보 지원 외에도 ‘문화가 있는 날’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등의 정부 지원사업 신청시 우선 지원,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건강친화기업 인증’ 등 정부 인증신청시 가점 부여 등의 특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우수 10개사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지역문화진흥원장상 등의 포상도 수여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에 발표되며, 인증식은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5-22 11: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