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상생의 도시 실현을 목표로 저출생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 편익 증진을 핵심으로 하는 3대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대 혁신 프로젝트는 인천의 지역 특성과 시민의 삶에 기반한 맞춤형 사업들로 총 8개 과제와 9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저출생 극복의 경우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임신과 출산, 양육, 결혼, 주거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3.6%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기존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에 천사(1040만원) 지원금, 아이(i)꿈 수당 등을 추가로 확대해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출산 가정의 교통비를 최대 70%까지 환급하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하루 임대료 1000원으로 최장 6년간 주택을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집드림’ 등이 있다. 또 시는 청년 만남을 주선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공공시설을 무료 예식장으로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연간 돌봄 시간을 1040시간으로 확대하는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같은 정책들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발전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저출생 극복의 선도 모델로 전국에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i) 가치나눔’ 사업은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통합지원단 운영과 공공구매 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특화상품의 브랜드화로 지역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아이(i) 픽(Pick) 인천’은 인천 소재 기업 제품을 공공기관과 민간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아울러 ‘소상공인 반값택배’와 ‘아이(i) 글로벌택배’ 사업은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해외 역직구 수출을 지원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또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은 인천시민의 경우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타 시도민은 기존 지원율 50%에서 70%로 확대 적용받아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전국 최초의 여객선 운임 시내버스 요금화 정책이다.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함으로써 섬 관광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해상교통의 대중교통화 및 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러한 민생체감형 정책들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제2의 경제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교통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유용한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계획과 교통 운영 체계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정책을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8 11:08: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백령도·연평도 등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인 1500원으로 낮춰 운항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초로 2025년 1월부터 모든 시민들이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아이 바다패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강화군·옹진군 섬에 거주하는 주민에 한해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탈 수 있도록 지원했으나 내년부터 인천시민 전체로 지원을 확대해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타 시.도민에게도 지원을 확대해 현재 정규 운임의 50% 지원에서 내년부터 70%까지 늘려 30%만 내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령도 편도의 경우 인천시민은 현행 1만9800원에서 1500원으로, 타 시도민은 현행 4만800원에서 2만6760원(터미널 이용료, 유류할증료 별도)으로 여객선 운임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시는 버스나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 요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해상교통 운임의 부담이 줄어들어 여객선의 대중교통화 실현은 물론 최근 남북 긴장관계로 접경 섬 지역 관광객 감소 등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출산가구에 대중교통 요금의 20%~30%를 환급해 주는 ‘인천 아이패스’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시는 출산부모에게 아이 출생일로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7년간 첫째 아이 출생 시 50%, 둘째 아이 출생부터는 70%를 환급해 준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1억 플러스 아이 드림’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대중교통 요금을 20%~30% 환급해 주는 ‘인천 아이(I)패스’, 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아이 집 드림(천원주택)’, 광역버스를 30일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역 아이(I)패스’를 연이어 발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1억 플러스 아이드림’으로 대한민국 출생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민체감 정책 ‘인천 아이패스’와 결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민행복 체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4 10:26:04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오는 7월 설립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핵심 현안으로 꼽으며 해운산업 부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부산시장 출마설이 거론되는 것에 장관 업무에 집중하겠다면서도 출마 가능성은 열어뒀다. 김 장관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 묻는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 "현역 국회의원이고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입장에서 시장 선거에 나가서 당선된들 무슨 큰 영화가 있겠느냐"며 "지금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게 인생"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큰 소리는 치지는 못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김 장관은 올해 해수부 핵심 현안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꼽았다. 앞서 해수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선박 50척을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사의 발주 뿐 아니라 선주와 화주가 펀드를 만들어 신규 발주를 유도, 조선사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WTO규정에 따라 국내 해운사가 발주할때 국내 조선소를 선택할 것을 요구할 수 는 없다"면서도 "우리나라 정부가 설립한 공사에서 금융차입 등 지원 프로그램을 받은 해운 선사들이 외국 조선소에 발주하지 않기를 기대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일본을 꼽았다. 김 장관은 "일본의 해운사들이 자국 조선사 발주 비율이 한국보다 5~6 배 높다"며 "제도의 힘으로 강제한 것이 아니여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연안 여객선의 대중교통화에 대해 공감했다. 연안여객선 등의 해상대중교통화를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황주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연안 여객선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10곳에서 준공영제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법 개정을 통해 대중교통 편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km당 운임 단가는 연안여객선은 306원으로, KTX(164원), 항공(209원)보다 비싸다. 이날 해수부가 추진 중인 '어촌 뉴딜 300 사업'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어촌 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소규모 어항·포구 중 개선이 시급한 300곳을 선정해 특성.여건에 따라 유형화하고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사업은 김 장관이 내놓은 아이디어다. 김 장관은 "300곳은 국내 전체 항-포구 중 약 15%에 해당하는 후진적 모습을 하고 있는 포구들로 여객선이 가긴 하나 사람이나 화물을 내리기 급급한 실정"이라며 "지자체가 해결하기 쉽지 않은 만큼 4년 내 300곳만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기재부와 청와대 정책라인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2-22 16:16: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새해부터 전국 최초로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해 모든 시민이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인천시는 새해부터 시민이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이동권과 섬 접근성을 개선해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이번 정책은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를 포함한 강화군과 옹진군의 25개 섬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시민은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타 시도민은 기존 지원율 50%에서 70%로 확대 적용받아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인터넷 예약이나 터미널 현장 발권 시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되도록 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은 사업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현장 홍보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나눠주며 정책의 중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객선을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앞장서 왔다. 기존에 일반 시민에게는 여객선 정규운임의 80%를 지원해 왔으나 이번 정책 확대 시행으로 일반 시민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섬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02 09: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