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11월 1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여권신청 온라인 사전예약제 및 여권민원 대기현황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여권신청을 위한 방문시간 예약은 부천시 홈페이지(종합민원 → 여권신청·발급안내 → 여권신청 사전예약)에서 가능하며, 예약 후 방문 시에는 온라인 예약 전용 창구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 대기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예약은 여권신청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방문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예약 없이 방문신청 시에도 여권민원의 대기인원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대기인원 현황을 표출하여 민원인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민원인이 조금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여권민원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부천시청과 오정구청에 여권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직장인 등의 민원 편의를 위해 부천시청에서는 매주 화요일(공휴일 제외) 오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야간 여권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1 10:06:44[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행정안전부와 ‘2024년 디지털서비스개방 개통식’을 갖고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 내 국민 수요가 큰 공공서비스를 확대한다. 17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곽산업 KB국민은행 디지털사업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유관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번 KB스타뱅킹의 ‘국민지갑’에 추가되는 서비스는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 서비스 △예비군 동원훈련 조회 △운전면허 벌점감경 교육 예약 △국립생태원 예약 등 다섯 가지다. 해당 서비스들은 기존에 관공서 또는 공공 웹·앱에서만 제공됐으나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으로 KB스타뱅킹 등 민간 앱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KB국민은행은 개방된 공공서비스에 혁신을 더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KB스타뱅킹의 ‘여권 재발급 신청’은 여권 사진 규격 등을 자동 체크하는 기능을 추가해 심사 반려 비율을 줄이고 재발급 진행 단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이와 함께 재발급 신청 시 여권 분실신고도 쉽게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국제공항과의 연계를 통해 KB스타뱅킹에서 제공 중인 △비대면 환전 수령 △공항까지 빠른 길 찾기 △출국장 혼잡도 △환전소 위치 △주차장 관련 정보 조회 등에 이어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까지 추가되면서 해외여행 고객의 여행 일정 전반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곽산업 KB국민은행 부행장의 안내를 받으며 KB스타뱅킹을 활용한 여권 재발급 신청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500만 고객이 이용 중인 ‘책이음 서비스’는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의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KB스타뱅킹에서는 본인과 자녀의 이용증까지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다. 국민은행 영업점 또는 KB스타뱅킹에서 KB스타클럽 가족 정보 등록 시 자녀의 책이음 이용증 등록 및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예비군 동원훈련’ 및 ‘운전면허 벌점감경 교육’의 조회·예약 서비스도 신설했다. 예비군 동원훈련 등은 기일을 넘길 경우 벌금, 면허 정지와 같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생활 속 중요 정보로 짧은 주기로 꾸준히 이용하는 은행 앱에서 관련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동물원과 식물원, 박물관 등을 모두 갖춘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방문 예약부터 국립생태원의 생태 해설, 교육생활관(숙박) 예약 및 방문 알림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기존 ‘국민지갑’에서 운영 중인 △KTX·SRT 예매 △휴양림·수목원 예약 서비스와 함께 국내여행 서비스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규 공공서비스 확대는 공공서비스와 KB스타뱅킹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접목해 고객 편의와 서비스 접근성, 보안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스타뱅킹은 월간활성고객(MAU) 1240만 명을 돌파한 KB국민은행의 핵심 플랫폼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외국인 고객 대상 전자금융 가입 프로세스 신설로 새로운 고객 영역을 개척하고 국민지갑을 비롯한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17 20:11:17[파이낸셜뉴스] 가족과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나개방 씨는 여권 만료가 3주 정도 남은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됐다. 급히 스마트폰을 켜고 평소 이용하던 KB스타뱅킹앱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을 1분 만에 끝냈다. 다행히 출국 전 새로 발급받은 여권을 들고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그동안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서비스, 분실물 신고 등 공공서비스 11종을 17일부터 평소 친숙하고 편리한 민간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서비스 개방 2년 차를 맞아 민간에 개방되는 서비스를 대폭 늘리자는 차원이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이날 국민 이용 빈도와 민간의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지난해 서비스 개방 과제로 선정하고, 서비스 소관 기관, 민간기업, 디지털서비스개방 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등과 연계 협의를 거쳤다. 이번에 개방되는 11종 서비스에 민간기업은 창의와 혁신을 더해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만들어 국민 편의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KB국민은행은 여권 신청 시 가장 많이 반려되는 사진 정보를 사전 검증해 반려 비율이 줄어들도록 구현하고, 진행 상황을 한눈에 알기 쉽게 안내해 준다. 가족 고객정보와 연계해 자녀의 ‘책이음 이용증’도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인증서 기반의 오프라인 신원인증서비스인 출입증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책이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병무청과 연계해 디지털지갑서비스인 원더월렛을 통해 병역판정검사 신청·예비군 동원훈련 안내 등 병역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분실물 신고 서비스도 편리하게 제공한다. 웰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청년 정책 플랫폼 사업을 통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지자체 정책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학자금 대출 채무자 신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전기차충전 서비스와 연계해 지도 기반의 충전기 불편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SOL뱅크앱을 통해 산림청 숲e랑과 국립생태원 예약을, 신한카드는 SOL페이앱에서 분실물 신고 및 조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고객정보와 연계해 한 번의 클릭으로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두낫콜) 등록 및 철회·수정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서비스 소관 기관, 참여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시연 행사와 국민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6-17 10:53:10[파이낸셜뉴스] 회사원 A씨는 정부24에서 여권 재발급을 신청하기 위해 순서대로 개인정보 등을 기재하고 사진을 등록했다. 그런데 신청 마지막 단계인 사진 검증에 실패하자 이미 기재한 내용까지 모두 삭제되어 처음부터 다시 입력해야 했다. 행정안전부는 외교부와 함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24 누리집을 이용한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환불 절차도 간편하게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시, 검증 프로그램이 해당 사진을 여권용으로 부적합하다고 인식할 경우 이미 입력한 내용이 삭제되고 처음부터 다시 입력해야 했다. 양 기관은 협의를 거쳐 여권용 사진이 부적합한 것으로 인식되더라도 기존에 입력한 내용은 유지하면서 사진만 재등록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환불 절차도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담당자 심사과정에서 기재 내용 부정확 등의 이유로 신청이 반려되더라도 신용카드로 납부했던 여권 발급 수수료의 환불은 정부24 절차에 따라 별도로 신청해야 했다. 여권 신청이 반려되는 경우 신용카드로 결제한 여권 발급 수수료가 자동으로 환불되도록 개선했다. 한편, 행안부는 민원 행정 주무부처로서, 여권신청 대기자로 붐비는 민원창구 혼잡도 개선을 위해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대전광역시청 소통민원실을 방문해, 여권 발급 대기현황을 확인하고 민원인 불편사항 해소와 업무담당자 부담 경감 등을 위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딜 14일에는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사전예약제, 온라인 번호표 발급 등 수범사례를 전국 지자체에 공유했다. 행안부는 현장에 방문하기 전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창구 대기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편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명석 혁신조직국장은 “민원창구를 한 번은 꼭 방문해야 하는 여권 발급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외교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국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3-23 18:16:24【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올해부터 '여권 신청 사전 예약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여권 신청 사전 예약 서비스'는 여권 발급 신청 대기 시간을 줄여 민원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평일 업무 시간 내 여권 신청에 한해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여권 발급은 코로나19 해제 이후 증가 추세이며 방학 및 해외여행 등이 겹쳐 현장 신청 대기 시간을 가늠할 수 없어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계속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여권 신청 사전 예약 서비스'는 광주시 홈페이지 예약 접수 화면에서 본인확인(휴대전화 및 아이핀 인증) 후 예약인 정보, 예약일시를 선택해 방문일 전날 최대 4인까지(성인 본인 또는 미성년 자녀) 예약 가능하다. 예약 시간 10분 전까지 방문해 미리 신청서를 작성하면 바로 대기 없이 전용 창구에서 여권 신청을 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03 11:47:21[파이낸셜뉴스] 주민 ㄱ씨는 구청의 ‘수목 전지작업 안내문’을 보았다. ‘수목’이라고 해서 수요일과 목요일에 무슨 작업이 있나 했는데, 작업기간은 월요일과 화요일이었고, ‘전지작업’은 도로변 나무 가지치기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쉬운 우리말을 써도 되는데 왜 어려운 말을 쓰는지 의문이 들었다. 회사원 ㄴ씨는 외국출장을 앞두고 구청 민원실에 여권을 신청하러 갔다. 창구에는 ‘여권접수’라고 쓰여 있었다. 담당공무원 입장에서는 여권 접수가 맞지만, 국민입장에서는 ‘여권 신청’이 맞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처럼 공급자 중심의 표현과 거의 쓰지 않는 용어가 여전히 남아 있는 행정 현장의 용어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30일 행정용어를 국민의 시각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해 행정 현장에서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사항은 국민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어를 이용자 시점으로 표현하고, 잘 쓰지 않는 한문 용어 등을 일상에서 쓰는 표현으로 고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국민 시각에서 개선되는 행정용어는 여권접수→여권신청, 원서접수→원서제출, 수납창구→납부창구 등이며, 운영시간은 이용시간으로, 접견실도 상담실 등으로 개선된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개선되는 용어는 소정의 양식→정해진 서식, 상기 내용→위 내용, 전지작업→가지치기, 과업지시서→과업내용서 등이다. 행안부는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거쳤다. 행안부는 오는 12월부터 행정용어 개선사항을 ‘서울 강남구’와 ‘대구 달성군’의 민원실과 누리집, 공문 등에 단계적으로 시범 적용한다. 시범 적용을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전국 지자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서주현 행정 및 민원제도개선기획단장은 “모든 공공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쉽고 편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시각에서 개선할 과제를 발굴해 관계기관과 함께 정부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1-30 10:23:27[파이낸셜뉴스] 예방접종 내역 조회, 병역판정 신체검사 신청, 여권 재발급 신청,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조회·납부 등 국민의 일상에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민간앱에서 신청·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공공서비스 7개 분야 24종 디지털서비스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기업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에 대한 공모는 이달 11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다. 국민의 이용빈도와 파급효과, 원사이트 통합서비스 단계적 구현 가능성, 민간 개방 수요 등을 고려해 선정키로 했다. 민간앱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청년, 모빌리티, 안전, 여행, 임신·육아, 바우처·자격, 발급 등 7개 분야를 선정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서비스중 입대를 앞둔 청년을 위해 병역판정 신체검사 신청, 군복무 후 예비군 동원훈련 조회 등이 민간앱에서 제공된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한 ‘마음건강지원 서비스’ 신청과 본인의 재산상황 정보를 신고하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채무자 신고’ 등 4종도 제공된다. 정기검사·보험내역·정비이력·체납이력 등 자동차에 대한 통합 이력 조회도 민간앱으로 가능해진다. 고속도로 미납통행료 조회와 납부 서비스를 비롯해 전기차 수요에 맞춘 충전기 불편신고, 운전면허 벌점감경 교육 조회·예약 등 4종이다. 여행관련 서비스는 4종이 확정됐다. 여행 중 잃어버린 물건에 대한 분실물 신고, 코레일 기차승차권 예매, 산림치유를 위한 숲이(e)랑 예약, 생태감수성 증진을 위한 국립생태원 예약 등이다. 임신·육아 서비스로는 본인과 자녀에 대한 예방접종 내역 조회 등 2종과, 바우처·자격 서비스는 책이음서비스 이용증 등 3종이 개방된다. 행안부는 이번 개방 서비스를 활용해 민간기업에서 다양한 융합서비스 창출이 가능해져 국민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05-11 12:04:28#직장인 김모씨(26)는 오는 3월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다. 지난 9일에는 여권 신청을 위해 구청을 찾았지만 포기했다. 대기번호 78번을 받은 후 문의를 하니 "2시간 이상 기다려야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연차를 쓰고 이튿날 오전 8시 30분에 다시 구청을 찾았다. 다행히 앞에 대기한 사람은 4명이었고 여권 신청에도 성공했다. 김씨는 "여권 발급도 명품 '오픈런' 행사 수준으로 대기 수요가 너무 많아 당혹스러웠다"면서 "출국 날짜 임박해서 신청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구청 여권과가 민원인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신청 대기도 2~3시간, 발급 기간도 최대 10일 이상으로 평소보다 더 오래 걸려 민원인과 구청 직원들 모두 진땀을 빼고 있다. 15일 서울 지역 복수의 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구청 여권과에 접수된 여권 신청 건수(신규, 갱신 등 모두 포함)는 2021년에 비해 약 4~5배 증가했다. 서울 서초구청의 경우 지난해 여권 신청 건수는 6만5734건으로 전년도 1만7526건 대비 275.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송파구청도 1만4442건(지난 2021년)에서 6만6250건(지난해)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 신청이 폭증한 것은 지난해 4·4분기부터다. 서초구청과 송파구청의 여권 신청 건수는 지난해 8월까지 5000건대에 머물렀지만 9월부터 점차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민원이 폭증해 서초구청은 1만169건, 송파구청은 1만1392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지난 2021년 전체 신청 건수와 맞먹을 만큼 신청이 몰린 것이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지난 2018년, 2019년에 12월 여권 신청 건수와 비교해도 약 2배가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과 방학 기간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실제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지난해 11월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은 100만명을 넘겼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전년 동월(14만7907명) 대비 604.1% 증가한 104만1431명이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14만7434명에 머물렀지만 △9월 61만9954명 △10월 77만3480명에 이어 11월 출국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행 수요 증가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 구청 관계자는 "여권 관련 민원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상황"이라며 "실물 여권을 받을 수 있는 발급 기간도 10일 이상 걸릴 정도로 길어져 해외여행 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1-15 18:58:2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3일부터 보름간 탈당 전력자들의 복당을 받은 등 대사면을 결정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 열린민주당과 합당에 이어 과거 안철수 전 대표와 국민의당을 창당했던 인사 복당 등 대선을 앞두고 여권 지지층 결집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는 것이다. 민주당은 28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번에 복당을 신청한 사람들 가운데 성범죄·부정부패 전력으로 당에서 제명·출당된 경우나, 5년 이내에 당내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경우는 제외하기로 했다. 탈당 경력자가 공천 심사 때 받게 되는 '패널티'는 대선 기여도에 따라 감면해주기로 했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당자 대상 일부 지역은 경쟁 후보가 나올 수 있어 이번 조치에 거센 반발 등 진통도 예상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12-28 16:21:44【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병역 의무가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병역의무자에게 국외 여행 허가 기간에 따라 제한된 유효기간을 부여하던 여권 제도가 이달 1일 개선돼 온라인 서비스가 확대된 데 따른 조처다. 이에 따라 현역, 병역미필자, 대체 복무자를 포함한 병역의무자는 성남시청 1층 종합민원실을 찾지 않고도 간편하게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여권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정부24’나 ‘영사민원24’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접속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 땐 일괄 5년 유효기간의 여권이 발급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혜택을 보는 성남지역 병역의무자는 3만 명으로 추산된다”면서 “제도 개선내용에 관한 홍보를 강화해 청년들의 여권 이용에 관한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2-06 09:4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