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공개한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에서 그를 가장 많이 초대한 학교가 '동덕여대'로 나타났던 것과 관련해 실제 대학생이 아닌 이들의 어뷰징(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식먹자 동덕여대 어뷰징 사건'이 있었을 때 사실 접근 경로를 추적 중이었는데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특정 갤러리와 클리앙에서 주로 어뷰징 유입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톡 로그인으로 집계된 연령대를 파악해 본 바, 40대-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굳이 왜 여대생인 척하려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앞서 언급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두고 “저 갤러리들과 사이트에 자신의 성별을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이 출현하는듯 하다"라고 비꼬았다. 이는 지난 25일 이 후보 캠프가 공개한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의 ‘이 후보를 가장 많이 부른 학교’ 1위에 동덕여대가 올라온 것과 관련이 있다. 동덕여대 학생들이 공학 전환을 반대하며 벌인 시위에 대해 “서부지법 폭동 같다”라고 표현한 이 후보를 부를 리 없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이 후보는 해당 서비스의 이용자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 후보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동덕여대 신청자 340여명 중 대부분인 296명이 '남자'였고, 여자는 단 48명에 그쳤다. 연령대 역시 일반적인 대학생의 나이로 보기 힘든 30·40세대가 200명이 넘었고 30대 후반~40대인 80년대생 이하가 123명으로 나타났다. 20대 중후반~30대인 90년대생은 100명이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26일 '학식먹자 이준석' 플랫폼 공지를 통해 "26일 01시 30분부터 보이는 통계 수치는 20대 투표를 기준으로 하며, 여대의 경우 20대 여성 투표를 기준으로 보여진다"라며 "투표 자체는 위 기준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체 투표 결과는 내부 참고용으로 활용해 추후 방문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한편 '학식먹자 이준석'은 전용 사이트에 접속해 카카오톡 로그인을 한 뒤, 이 후보를 부르고 싶은 학교를 선택하면, 초청한 인원이 많은 대학 캠퍼스부터 이 후보가 직접 방문해 대학생들과 학식을 함께 먹으며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9 10:59:39[파이낸셜뉴스] 중국 산둥성의 한 대학교수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여대생들과 교제한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랴오청대 둥창단과대는 지난 13일 우 씨라는 경제학과 교수를 해고하고 공산당에서 제명했다고 발표했다. 학교 측은 우 교수에 대한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그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다른 학교 여학생들과 교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랴오청대 측은 성명을 통해 우 교수가 학교 규정과 교수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기준을 위반했으며, 신분을 숨기고 다른 대학 여학생들과 만남으로써 사회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미혼인 우 교수는 경제학과에서 재직한 지난 8년 동안 자신의 이름, 나이, 직업, 가족 배경을 속이고 10명이 넘는 다른 대학 여학생들과 교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에는 한 여성이 임신하자 낙태를 강요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우 교수는 이 여성에게 "부모가 부유한 집안의 여성을 만나기를 원한다"며 "낙태를 하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우 교수는 “해고되면 산둥성의 도시인 지난시에서 일하거나 해외로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학교로부터 해고와 같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4 09:57:48[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여대생이 교내 체육대회에 참여한 모습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녀의 정교한 외모를 두고 인간이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23일 중국 지무신문, 홍성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산시성에 위치한 시안미술학원에서 열린 교내 체육대회에서 한 여성이 피켓을 들고 입장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긴 생머리에 뚜렷한 이목구비로 등장한 그는, 보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너무 완벽한 외모다", "로봇 같은 느낌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실제 인간이 맞는지 의심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영상 속 주인공인 '천웨'가 직접 입을 열었다. 시안미술학원 특수교육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천 씨는 "쌍꺼풀을 깊게 하고 매부리코 시술을 하는 등의 3가지 시술을 받았다. 다른 부분은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며 "미술을 활용해 특수 아동을 가르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그의 개인사도 함께 알려졌다. 천 씨는 생후 2세 무렵 고열로 약을 복용하다 청력을 잃었다고 한다. 이후 청각장애를 안고 살아가며, 현재는 장애 아동 교육을 전공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민낯이 더 예쁘다"고 응원을 보냈고, 한 학생은 "누군가 사진을 찍자고 하면 늘 친절하게 응하고 포즈도 잘 취해준다"고 전했다. 시안미술학원은 중국 8대 미술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명문 예술대학이다. 영상이 확산된 이후, "삶의 이야기가 더 인상적이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3 21:13:12[파이낸셜뉴스] 12년 전인 2013년, 부산지역 한 대학 기숙사에 침입해 여대생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등이용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첫 공판이 오는 16일 부산지법에서 열린다. A씨는 2022년 알게 된 한 여성의 나체 사진을 촬영하거나 유포하고, 촬영물로 여성의 가족 등을 협박한 혐의를 받으며, 현재 교정 시설에 수감되어 있다. A씨는 2013년에 발생한 대학 기숙사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다. 당시 다른 도시에서 대학에 다니던 A씨는 그해 8월 30일 오전 2시 20분께 대학 여학생 기숙사에 침입해 3시간 동안 B씨 방에 머물면서 B씨를 때리고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A씨는 2014년 2월에 징역 6년, 성폭행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정보공개·고지 6년이 확정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8 10:50:30[파이낸셜뉴스] 생활고에 시달리던 남성이 길거리서 처음 본 여대생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20분께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의 한 노상에서 흉기로 20대 여성 B씨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다 그가 저항하자 미수에 그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주변을 수색한 끝에 중원구의 한 PC방에서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집에서 가출한 뒤 혼자 지내던 중 생활고에 시달리다 돈을 마련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검거 당일인 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다음 날인 5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8 09:24:43[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환경·에너지공학부 미래에너지공학전공 대학원생 및 학부생으로 구성된 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주관의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심화과정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아대 환경·에너지공학부 미래에너지공학전공 강민경 석사과정생을 비롯해 김도희·박승원·서보미 학부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지도교수 현창욱)은 8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제주 해안폐기물 발생 기원 규명을 위한 저비용 사물인터넷 기반 부유 해양쓰레기 이동 추적’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동아대 연구팀은 최신 사물인터넷과 해양탐사 및 지리정보시스템 기술을 결합한 연구를 수행, 에너지·환경·정보통신 융합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민경 석사과정생은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께 감사하고 이번 연구를 통해 전공지식을 활용한 해양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공계 여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현창욱 교수는 “미래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질 에너지·환경·정보통신 융합기술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역량 증진과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04 11:54:25[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2025 경북 산불 피해에 작은 힘이 되고자 제작된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가 공유되고 있다. 해당 지도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에서 제공한 재난 문자를 기반으로 직접 인근 대피소를 확인해 구글 지도를 활용해 제작됐다. 해당 지도의 안동, 영덕, 영양, 의성 등 각 지역의 버튼을 누르면 그 지역의 대피소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대피 주소와 전화번호 등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지도를 제작한 이들은 이화여대 사범대학 사회과교육과 지리교육전공 24학번 학생들(김예원·김하진·노채은·신유빈·안도경·이소원·이연재·허지현)이다. 이들은 "강한 바람을 따라 커진 산불이 현재 안동, 영양 등 경상북도 일대로 빠르게 퍼져나가는 상황에서 밤낮없이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산불은 계속 확산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남겼다"며 "이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일상과 생계를 무너뜨리는 재난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화여대에서 지리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저희는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 를 제작해 주민분들의 신속한 산불 대피 및 피해 예방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며 "저희가 제작한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 가 부디 신속하게 가족들의 대피 지역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맞이하는 우리의 소중한 봄날을 다시 되찾을 수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8 08:08:1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주요 여대들이 뭉쳐 윤 대통령 탄핵반대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일부 여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찬성 시국선언이 나왔지만, 이에 맞대응 차원에서 여대들이 연합해 윤 대통령 탄핵반대 시국선언까지 내놓으면서 대학가 탄핵찬반 여론도 팽팽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여대연합은 윤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던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성범죄에 침묵하고, 공산주의 세력과 결탁해 간첩들의 군사기밀 유출을 방조하고 친중 친북 인사들과 탄핵시국선언을 주도했다"면서 "증거를 조작해 대통령을 내란범으로 몰아간 민주당을 내란 행위로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탄핵을 반대하는 이화여대·숙명여대·성신여대·동덕여대·덕성여대·서울여대 연합'은 24일 '여대연합 탄핵반대 시국선언 성명문'을 통해 "여성이라면 대한민국의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대연합은 "민주당은 겉으로는 여성 보호를 외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경찰 특활비를 삭감하며 마약 및 딥페이크 수사를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여대연합은 "민주당은 여성 인권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성범죄 앞에서 침묵한다"면서 "또한 민주당은 오래전부터 공산주의 세력과 결탁해 간첩들의 군사기밀 유출을 방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친중 친북 인사들과 탄핵시국선언을 주도했다"면서 "이미 민주당은 중국 공산당과 한 몸이 된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중국과 북한 등 공산주의 체제 아래 여성들은 철저히 유린당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파 정당 대통령은 여성을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고 비교한 여대연합은 "좌파는 의도적 배제, 조롱, 낙인찍기를 통해 그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우파 여성의 존재를 지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여성 참정권과 교육권을 보장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여성 인재 육성, 성범죄자 처벌 강화를 이끌었다고 여대연합은 설명했다. 여대연합은 "지금 이순간에도 여대 내 탄핵반대 학우들은 폭행, 협박과 신상털기의 위협을 받고 있으나 좌파와 주류 언론은 이를 외면한다"면서 "우리는 작금의 하이브리드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나라가 공산주의의 사슬에 묶일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만 좌우가 균형을 맞춰 서로 경청하고 토론하며 이 사회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면서 "이미 극우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수많은 학생들과 우파로 남아있는 수많은 학생들이 담대하게 진실을 외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여대연합은 "대한민국 여성들은 이제 좌파 정당만이 여성을 위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불법 탄핵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대연합은 "우리는 부정선거의 정황이 있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우리는 친중친북 카르텔의 반국가행위를 규탄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현재 진위 논란에 휩싸인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정치인 체포설 메모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의원 끌어내기 진술을 겨냥한 듯, 여대연합은 "증거를 조작해 대통령을 내란범으로 몰아간 민주당을 내란 행위로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여성의자유과 권리, 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25 02:54:38[파이낸셜뉴스] 속도 위반으로 체포된 미국 여대생의 활짝 웃는 '머그샷(수사기관이 범인 식별을 위해 촬영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대 재학생인 릴리 스튜어트는 지난 8일 속도위반 혐의로 체포됐으며,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모건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스튜어트의 머그샷이 게재되면서 그녀의 미모 때문에 화제가 됐다. 스튜어트의 머그샷을 본 누리꾼들은 "미스 아메리카를 가두었다", "내 마음을 훔친 죄를 지었다", "내 심박수를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뛰게 했다"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스튜어트도 머그샷에 대한 댓글을 공유하며 동영상 편집본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1 20:44:02[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은 국제통상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최병일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최병일 고문은 1990년대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협상에서 한국 대표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의 협상대표로서 한국 통신시장의 독점체제를 개방과 경쟁 체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지난 2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 한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최 고문은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출범과 함께 교수로 임용돼 한국협상학회장, 한국국제통상학회장, 한국국제경제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연합(UN) 한국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에서는 네 번째이자 한국 경제학자 최초로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의 국제 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 고문은 태평양 '통상전략혁신 허브'를 이끄는 중책을 맡는다. 한국의 주요 통상 이슈를 다룬 경험과 노하우, 풍부하고 깊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태평양 글로벌미래전략센터, 국제관세팀, 크로스보더 컴플라이언스팀 등 주요 전문팀들과 긴밀한 협업 체제를 구축해 통상정책 및 통상협상 등 종합적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성남 태평양 글로벌미래전략센터장은 "글로벌 통상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들은 보다 전략적이고 정교한 통상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태평양은 최병일 고문과 함께 대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글로벌 복합위기 속 시장을 개척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3-05 16: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