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총 5명이 탈출에 성공했다고 호주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특히 호주 시드니 인질 3명 탈출 후 1시간 뒤 추가로 탈출한 2명 중 1명은 호주 국적의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로 알려졌다. 배 씨는 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시드니 인질 3명 탈출에 이어 추가로 2명이 탈출해 총 5명이 자유의 몸이 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인질범이 이들을 내보낸 것인지, 아니면 이들이 인질범의 눈을 피해 도망친 것인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장소는 시드니 시내 중심가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다.관할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책임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인질로 붙잡혀 있는지 파악하진 못 했다”면서도 “경찰은 인질이 30명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인질범은 아랍어로 ‘알라 외에 신은 없다. 마호메트는 신의 메신저다’라는 글귀를 적은 검은색 천을 창에 내걸었다. 현지 경찰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과 관련해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소 1명의 무장괴한이 인질극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호주 시드니 시내 카페 인질극 외에 관광명소인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별개의 사건이 있어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장소인 린트 초콜릿 카페는 시내 금융 및 쇼핑 지역의 중심에 있다. 게다가 주 총리 사무실이 이 지역에 위치해 있고 호주 중앙은행과 호주 최대의 은행 두 곳의 본점도 이곳에 있다. 주 의회 건물은 이곳으로부터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지역의 주변 도로를 폐쇄하고 사람들에게 멀리 떨어져 달라고 요청했다. 중무장한 경찰관들이 카페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남은 사람들도 무사히 풀려나길”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아무도 다치지 않길 기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2-15 22:07:49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총 5명이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주 시드니 인질 3명 탈출 후 1시간 뒤 추가로 탈출한 2명 중 1명은 호주 국적의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로 알려졌다. 배 씨는 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시드니 인질 3명 탈출에 이어 추가로 2명이 탈출해 총 5명이 자유의 몸이 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인질범이 이들을 내보낸 것인지, 아니면 이들이 인질범의 눈을 피해 도망친 것인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장소는 시드니 시내 중심가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다.관할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책임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인질로 붙잡혀 있는지 파악하진 못 했다”면서도 “경찰은 인질이 30명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인질범은 아랍어로 ‘알라 외에 신은 없다. 마호메트는 신의 메신저다’라는 글귀를 적은 검은색 천을 창에 내걸었다. 현지 경찰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과 관련해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소 1명의 무장괴한이 인질극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호주 시드니 시내 카페 인질극 외에 관광명소인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별개의 사건이 있어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장소인 린트 초콜릿 카페는 시내 금융 및 쇼핑 지역의 중심에 있다. 게다가 주 총리 사무실이 이 지역에 위치해 있고 호주 중앙은행과 호주 최대의 은행 두 곳의 본점도 이곳에 있다. 주 의회 건물은 이곳으로부터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있다. 현지 경찰은 이 지역의 주변 도로를 폐쇄하고 사람들에게 멀리 떨어져 달라고 요청했다. 중무장한 경찰관들이 카페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남은 사람들도 무사히 풀려나길”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아무도 다치지 않길 기도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2-15 21:11:37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호주 국적의 한국계 여대생 배모씨가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호주 시드니 마틴플레이스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시드니 총영사관 관계자는 카페 인질 40여명 중 5명이 탈출에 성공했으며, 이 중에는 배씨도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다. 배씨는 이 카페에서 일하는 종업원으로 이슬람 추종자로 보이는 무장괴한들에게 인질로 붙잡혔다. 호주 ABC방송은 "(3명에 이어) 여성 2명이 추가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ABC방송이 내보낸 화면에는 종업원 앞치마를 두른 20대 추정 동양인 여성 2명이 뛰쳐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탈출한 3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채널 7 방송은 "무장 경찰이 린트 초콜릿 카페 쪽으로 다가가자 인질 3명이 옆문을 통해 뛰쳐나왔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계속해서 카페 안에 있는 인질범 및 인질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인질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제발 다른 사람들도 무사하길”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아무 피해 없길 바랍니다”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얼마나 무서웠을까” “한국 교민 여대생 탈출, 다행이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2-15 20:14:42시드니 호주 시드니 인질극에서 인질 3명이 탈출한 데 이어 한국 교포 여대생 배모씨도 탈출에 성공해 관심이 모아진다. 15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도심의 상업지구 마틴플레이스의 한 카페에서 인질로 붙잡혀 있던 한국 교포 여대생 배모씨가 탈출했다고 주 시드니 총영사관이 밝혔다. CNN 등 해외 언론은 인질극 현장에서 먼저 인질 3명이 탈출했고, 이어 2명이 추가로 빠져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치마를 두른채 추가로 빠져나온 여성 2명 중 한 명은 한국 교포 배씨로 확인됐다. 15일 호주 시드니의 상업지구인 마틴플레이스의 한 카페에서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에 의한 인질극이 벌어지고있는 상황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페 안에는 2명의 무장괴한이 카페 손님 등 20여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트 관계자는 "사건 발생 전 카페 내에는 10명의 직원이 있었다. 손님도 30명가량 머물고 있었다"고 말해 인질 수는 앞선 보도보다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장 생방송 화면에는 카페 점원과 이용객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검은 바탕에 흰색 아랍어 글귀가 쓰여 진 깃발을 외부 유리창에 기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깃발은 이라크와 시리아를 침공 중인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깃발과 닮았지만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깃발이 IS의 공식 깃발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깃발에는 "알라 신 외에 다른 신은 없다. 무함마드는 신의 대언자이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2014-12-15 19:16:49호주 시드니 인질 3명 탈출 호주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인질극이 벌어진 가운데 오후 4시쯤부터 3명의 인질이 탈출이 시작됐다. 인질 중 한 명이라고 전해진 한국 교포 여대생 배 씨도 탈출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15일 오전(현지시각) 호주 국영 ABC방송 등은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IS 지지자로 보이는 한 괴한이 손님 30여명과 종업원 10여명 등 40여명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외신에 따르면 무장한 인질범에게 잡혀있던 사람들의 탈출 소식을 전했다. 외신들은 오후 4시쯤 3명, 한 시간 뒤인 오후 5시쯤 2명 등 총 5명이 탈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한 호주 시드니 인질 3명이 탈출에 성공한 뒤 인질에 포함된 한국 교포 여성 배 씨도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배 씨는 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다 괴한의 침입을 당해 인질이 됐다. 호주 시드니 인진극을 벌이고 있는 괴한은 아랍어로 ‘신은 오직 알라 뿐이다’ ‘모하메드는 신의 메신저다’라고 적힌 커다란 검은 깃발을 내걸었다. 토니 에벗 호주 총리는 “호주 시드니 인질극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호주 내각 국가안보위원회는 긴급 대책을 논의 중이다. 현재 중무장한 경찰관들이 카페 밖에서 대기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2-15 18:05:37[파이낸셜뉴스] 여신도상습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교주 정명석 사건이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대학교 신입생 시절 자신도 모르게 JMS에 빠져들어 반년간 다녔다는 여대생의 사연이 관심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타지에서 대학에 입학해 주로 혼자 다니는 편이었던 내게 어느날 어떤 언니와 동갑인 여자애가 다가와서는 친근하게 인사하더니 '성경공부에 관심 없냐'고 물었다"고 했다. 호기심에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인 A씨는 성경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처음엔 학교 건물에서 시작했다"며 "성경을 아예 몰랐어서 신화를 듣는 것 같았다"고 했다. 언니와 친구는 학교 내 다른 언니들을 소개시켜주기도 했는데 "그들은 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러다 '교회에 가서 공부하자'는 제안을 받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어느 흔한 건물의 2층이었다"며 "교회 간판을 크게 달아놓는다거나 건물 외관에 십자가 표시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할 때는 중년 여성분이 들어와서 수업했다"며 "수업 마지막에는 어느 남자가 등장하는 영상을 보며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름은 알려주지 않은 채 '하늘의 뜻을 전하며 우리를 구원할 메시아'라고만 소개했다고 한다. A씨는 "그렇게 몇 달 동안 교회에서 같이 요리해먹고, 영어 회화 공부도 하고, 쇼핑도 하며 언니들과 많이 친해졌다"라며 "친한 언니가 부모님은 이해 못하실 테니 가족에게 교회에 다닌다는 걸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A씨가 JMS의 정체를 알아차린 건 '월명동'에 가서였다. 정명석은 구속되기 전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경 수업이 거의 끝나갈 즈음 드디어 그 남자의 이름이 정명석이고 교도소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수업에서는 "메시아로서의 숙명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박해받아 억울하게 옥살이 중"이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그는 "우리를 대신해 세상의 짐을 지고 계시다며 다같이 눈물 흘리며 울던 언니들이 생각난다"며 "언니들이 정명석에게 편지를 쓰자고 했는데, 내 사진을 넣어서 보내야 한다고 했다. 내색은 안했지만 교도소라는 게 너무 이상해서 하루종일 JMS에 대해 검색했다"고 했다. 방학 때 본가에 간 후 A씨는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는데 다음 학기가 시작되자 친했던 언니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알고보니 내 바뀐 전화번호를 알 려준 같은 학과 친구도 JMS였다"고 했다. A씨는 "이제 와 돌이켜보면 이상했던 것들이 있다. 교회에 여자밖에 없다. 목사님도 젊은 여성 분이었다"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나를 포교한 언니는 졸업생인데도 학교를 계속 돌아다니더라"고 했다. 그는 "정명석 그 사람이 교도소에 갇히는 일이 없었다면 난 이상한지 전혀 모르고 계속 다녔을 것"이라며 "사이비는 교리 때문이 아니라 인간관계 때문에 깊게 빠져버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심하자, 정말. 길거리에서 말 거는 건 다 의심하고 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명석은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도 또다시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0 09:17:04[파이낸셜뉴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적응을 돕던 여대생이 "북한군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9일 우크라이나 매체 dsnew.ua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위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 현지 대학생을 집단 강간한 혐의로 붙잡혔다. 피해자 여성은 러시아민족우호대학(RUDN)에 다니는 28세 대학생으로 러시아 주둔 북한군의 현지 적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러시아 국방부와 RUDN 언어학부가 북한군의 언어와 문화, 일상적 생활 적응을 위해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대생은 러시아 주둔 '북한군 적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투 지역에서 15㎞ 떨어진 쿠르스크 지역의 크롬스키 비키 마을에 머물렀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한밤 중 질식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깨어났는데, 한국어를 사용하는 남성들이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손을 묶은 뒤 옷을 벗긴 뒤 구타하고 성폭행하기 시작했다"라며 "4~5명의 남성들에게 차례로 성폭행을 당했다. 군인들의 외모가 비슷해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시간의 학대 끝에 군인들이 보드카를 찾는 틈을 타 가까스로 탈출했다"라며 "참을 수가 없다. 정말 끔찍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매체는 "안나가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음에도 자신의 피해 사실이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적인 관계를 망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0 19:27:14[파이낸셜뉴스] 7명이 숨지는 등 총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 호텔 화재사고 현장에서 20대 여대생이 대학 실습 때 배운 지식을 활용해 극적으로 구조된 사실이 전해졌다. 강원 강릉 모 대학 간호학과 학생인 A씨는 최근 부천의 대학병원으로 실습받으러 왔다가 이곳 호텔 806호에 머물렀다. 발화 지점인 810호 객실과는 멀지 않은 곳에 투숙하고 있던 만큼 A씨는 바로 불이 난 것을 알 수 있었다. 화장실 문틈 막고 샤워기 틀어 버텨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객실 내 화재경보기가 울려 급히 대피하려 했지만, 객실 출입문을 열었을 때 이미 복도가 연기로 뒤덮여 있었다"라며 “다른 객실의 번호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객실 반대편 창문도 열어봤지만, 연기가 계속해서 확산하는 것을 보고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해 모든 문을 닫고 화장실로 향했다. A씨는 119에 전화를 걸었고 소방대원의 안내에 따라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화장실 문을 수건으로 막고 샤워기를 틀어 머리에 대고 있었다. 긴박한 순간이었지만 샤워기에서 뿜어나온 물이 수막을 형성해 일시적으로 유독가스 차단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정보가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A씨는 “화장실에서 얼마나 기다렸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누군가 화장실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문을 열려고 했는데 힘이 빠지면서 그대로 기절했다”며 구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A씨 어머니는 "소방에 전화를 걸어 아직 아이가 있으니 다시 객실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결국 우리 딸아이가 구조될 수 있었다"라며 "간호학과에 다니는 딸이 샤워기를 틀고 잘 대응해준 것 같다.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있을 때 이런 대응 방법들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연기가 화장실로 들어 온다면 위험..화재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이번 현장에서 807호 투숙객 2명이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져 화재 대피요령에 대한 불안이 높아진 상황에서 A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화장실로 대피하는 방법은 몰랐다” “올바른 대처 요령이 나왔다” “창문이 아니라 화장실로 피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화재시 화장실로 대피하는 방법은 정말 안전할까. 전문가들은 “연기가 화장실로 들어온다면 가장 위험한 곳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조선닷컴에 “이번 생존 사례는 이례적”이라며 “화장실 환기구는 수직으로 돼 있어 화재시 연기 확산이 더 빠를 수 있다”고 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장실이 경우에 따라 안전한 대피처가 될 수도 있으나, 반대로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될 수도 있어 올바른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 교수는 “대피 장소가 마땅치 않아 화장실로 피신했다면 배수구를 막고 환풍기와 물은 틀어놓으라” 했다. 환풍기를 작동시키면 내부에 들어온 유독 가스를 빠져나가게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배수구를 막고 물을 최대한 틀어 놓으면 물이 흘러넘쳐 화염이 화장실로 번지는 걸 막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화장실로 대피하는 것은) 환풍기가 제대로 작동할 때를 가정한 상황”이라며 “만약 환풍기를 통해 유독가스가 역류해 들어온다면 화장실은 위험하다. 화재 시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7시39분쯤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한국인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4 16:21:46[파이낸셜뉴스] 핵무기 개발과 경제제재 악순환 속에 갇혀 희망을 잃은 이란 고급인력들이 이란을 탈출하고 있다. 두뇌유출 속도가 가팔라 이제 통제불능 수준으로 들어섰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이하 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인용해 2020~2021년 부유한 OECD 회원국들로 이민유입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나라가 바로 이란이라고 보도했다. OECD에 따르면 이란에서 이들 OECD 회원국으로 이민한 이들이 2020년에는 약 4만8000명 수준이었지만 이듬해 11만5000명으로 141% 폭증했다. 팬데믹 봉쇄로 국경이 폐쇄됐던 점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가파른 증가세다. 테헤란의 이란이민기구(IMO)는 정치적 망명이나 취업비자, 학생비자를 받아 이란을 이탈하는 이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IMO가 유엔난민기구(UNHCR)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이란인들이 1년 전보다 44% 폭증했다. IMO에 따르면 해외 유학은 8년 연속 증가세다. 2013년 4만9000명에서 2021년 7만명으로 늘었다. IMO는 이란이 현재 "통제불가능한 수준의 대규모 인구 유출" 단계에 들어갔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경제·정치 상황이 심각한 두뇌유출을 부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지난 4년간 40%를 웃돌고 있다. 미국 주도의 이란 핵무기 개발 제재 충격이다. 이 와중에도 이란 정권은 주민들의 불만을 무력으로 잠재우고 있다. 지난해 히잡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대생 마사 아미니가 숨진 이후 불거진 대규모 반정권 시위는 당국의 무자비한 탄압 속에 분쇄됐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수니파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주변 이슬람 국가들의 견제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도 이란 두뇌 유출을 자극하고 있다. 가자지구 전쟁 속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접전 중이어서 언제 그 불똥이 이란으로 튈지 모른다. 이스라엘은 미국을 등에 업고 이란이 도발할 조짐을 보이면 선제 타격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치, 경제 그 어느 곳에서도 희망이 없는 이란인들이 결국 나라 밖으로 탈출하고 있는 셈이다. 이란의 엘리트들, 숙련공, 기술자들, 예술가, 운동선수 등이 참담한 현실의 탈출구로 해외 도피를 택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이민관측기구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영국 도버해협을 건너 유럽에서 영국으로 밀항한 이들 가운데 최대 비중을 차지한 것이 이란 사람들이었다. 이 기간 1만8000명이 작은 보트를 타고 영국으로 건너왔고, 이 가운데 21%가 이란 국적이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1-22 05:22:30에이핑크 에릭남 에이핑크 에릭남, 에이핑크 '컬투쇼'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에릭남, 에이핑크는 1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함께 출연했다. 이에 앞서 '컬투쇼'의 공식 트위터에는 에이핑크와 에릭남의 대기실 사진이 공개됐다. 컬투쇼 측은 "컬투쇼 <에> 특집. 에이핑크, 에릭남씨 특선라이브 나옵니다!"라며 "지금 대기실에서 원고 보는 중! 3시부터 나오니 많이 기대해주세요"라는 글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에이핑크는 편안한 사복차림으로 카메라를 보고 있다. 빨간 야상 재킷에 당고머리를 한 은지, 흰 스키니진에 검은 가죽재킷을 입은 보미 등 스타일리시한 여대생 같은 모습이 귀여움을 발산한다. 에이핑크는 '러브(LUV)'로 올해 걸그룹 최초로 2주 연속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걸그룹으로 우뚝 솟고 있다. 한편 에릭남은 손가락으로 V자를 가리킨 채 카메라를 응시했다. 에이핑크 에이핑크 에이핑크 에이핑크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12-18 16:2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