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여름이 되면 시원한 탄산음료 한잔으로 갈증 해소 유혹은 뿌리치기 어렵다. 특히 올여름은 더위가 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박, 참외 등 시원한 과일이나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정채호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이같은 유혹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음식물로 섭취된 포도당이 체내에서 적절하게 분배가 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여름철 무더위에 많은 환자들이 당 함유량이 높은 제철과일과 시원한 탄산음료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혈당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뇨병은 협심증, 심근경색,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망막증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질환이므로 조금만 부주의해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여름철 많이 섭취하는 냉면, 콩국수 등 대부분의 여름 음식들은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 밀가루로 만들어진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은 고혈당을 유도하며,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나 이온음료, 아이스크림도 마찬가지다. 땀을 흘린 후 시원한 탄산음료 한 잔은 순간적인 시원함을 주지만, 칼로리가 높고 당 흡수가 빨라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탄산음료에 많이 들어있는 액상과당은 구조가 단순해서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체지방 전환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음료를 선택할 때 원료나 첨가물, 영양소 함량 등의 꼼꼼한 확인이 요구된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탄산음료 대신 보리차, 현미차 같은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 포도 역시 혈당 관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토마토, 오이 등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글은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더욱 좋은데, 당뇨병 환자들은 혈관과 신경이 손상돼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더위에 취약해지는데, 물을 의식적으로 많이 마셔야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 속의 당분으로 끈적끈적해진 혈액의 점도를 물이 줄여주어 혈액순환을 돕는다. 더위에는 물이 보약이나 마찬가지다. 정채호 교수는 "여름철 시원한 제철과일과 음료는 순간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장기적인 건강 문제가 될 수 있다. 무더위 속에서는 의식적으로라도 1시간에 3~4차례씩 종이컵 한 컵 정도는 마셔주는 것이 좋다"며 "당뇨병은 평소 자기관리가 중요하므로 갑작스러운 증상이 발현하는 경우 병원을 찾아서 검사와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6 10:45:06[파이낸셜뉴스] 발효유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의 장 전문 특화 발효유 브랜드 '액티비아(ACTIVIA)'는 망고와 패션후르츠를 담아 여름철 달콤 상큼하게 즐기기 좋은 '액티비아 망고&패션후르츠'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액티비아 망고&패션후르츠'는 부드럽고 담백한 요거트와 열대과일 망고의 달달함, 패션후르츠의 상큼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떠먹는 타입의 요거트다. 입안 가득 부드럽고 진한 달콤함을 선사하는 망고를 통째로 갈아낸 망고 퓨레와 백가지 향을 낸다고 하여 '백향과'로도 불리는 풍부한 향미의 패션후르츠를 깔끔하게 한 컵으로 즐길 수 있다. 풀무원다논 김동진 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에 상큼한 활력을 더해줄 열대과일 맛 요거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맛과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맛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5 15:36:56[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무더위에 즐기기 좋은 여름 과일 음료 4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멜론, 자두, 청포도 등 과즙이 풍부한 여름 제철 과일을 활용한 베이스에 워터젤리, 젤라또 등의 토핑으로 풍부한 식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인 그라니따 2종, 이탈리안 크림소다 2종이다. 대표 메뉴로 출시한 ‘멜론젤리 그라니따’는 시원하고 달콤한 멜론 베이스에 멜론 워터젤리를 더해 몽글몽글한 식감을 강조하고, 음료 위에는 휘핑크림을 올려 부드러움을 극대화했다. ‘자두젤리 그라니따’는 상큼한 맛이 일품인 자두 베이스에 쫀득하고 부드러운 파스쿠찌의 ‘어메이징 젤라또’를 함께 갈아 부드러움을 더했고, 음료 위에는 코코 젤리를 올려 쫀득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다. 청량한 스파클링에 ‘어메이징 젤라또’를 얹어 부드러움을 더한 파스쿠찌만의 크림소다도 새로운 맛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이탈리아산 패션후르츠에 시칠리아산 레몬베이스를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강조한 ‘패션레몬 크림소다’, 달콤한 청포도베이스에 레몬베이스를 더한 ‘청포도레몬 크림소다’ 등이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채로운 여름 과일을 활용하고 젤리의 재밌는 식감을 더한 여름 음료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12 10:23:46[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카드사들의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다. 9일 롯데카드는 여름을 맞아 다양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워터파크에서 더위를 피하려는 고객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롯데워터파크 김해 본인 입장권을 50% 할인해 주고, 동반 3인은 40% 할인해 준다. 지난달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인 회원이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입장권 결제 시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일부 카드는 제외된다.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7월 31일까지 롯데카드로 해외 항공권을 결제 시 인터파크 트리플에서 최대 20%, 노랑풍선·온라인투어·웹투어·투어비스에서 최대 15%, 와이페이모어 최대 13%, 모두투어 최대 12.5%, 마이리얼트립·하나투어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 준다. 여행 행사 상품을 모두투어에서 15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을 할인해 주고, 마이리얼트립에서 15만원 이상 결제 시 8%를 최대 1만2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트리플에서는 상품에 따라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만5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 롯데마트 제휴 롯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인기 상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대상 롯데마트 제휴 롯데카드는 롯데마트·맥스(MAXX) 카드, 로카 포(LOCA for) 롯데마트 카드로, 매월 인기 품목에 대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8일까지 초등창의융합학원 에이젯의 신규 수강생을 대상으로 '에이젯 여름캠프: 과거로의 여행' 신청 시 5%를 최대 3만원까지 즉시 할인해 준다. 에이젯 여름캠프는 파주 운정에서 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혜택 신청은 디지로카앱 터치(TOUCH)에서 할 수 있으며, 파주 운정에 위치한 에이젯중등학원에서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 시 혜택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중학교 대상 학원인 '에이젯중등학원'의 신규 수강생이 다음 달 분 수강료를 최초 결제하면 결제한 달 말일까지의 수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7월 15일 에이젯중등학원의 8월 수강료를 첫 결제 시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여름 무더위를 피하려는 고객을 위해 워터파크, 여행, 유통매장 할인 혜택 등 폭넓은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을 맞아 풍성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여름 제철음식과 우리 농산물에 대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7월 한 달간 △위메프에서 진행되는‘농협 브랜드 신선식품 프로모션’을 통해 양곡, 목우촌 등 농축협 상품에 대해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몬에서는 '농협 신선식품 산지직송' 이벤트가 열려, 양곡, 한돈, 과일 등 농협 신선식품을 최대 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컬리에서는 축산 등 행사상품에 대해 2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도 즉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S25에서는 샌드위치 전 상품에 대해 30%를, △CU는 국가대표 간편식 시리즈 30%, 인기 안주 행사상품은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40%까지 즉시할인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맥주 행사상품에 대해 2만원 이상 결제 시 20%를, △이마트24에서는 불쾌지수 해소 상품 5종과 편슐랭 상품에 대해 30%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시원한 여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페스티벌 초대권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NH농협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GS25는 'GS25 뮤직 앤드 비어페스티벌(뮤비페)'(오는 14일까지) 초대권을,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 서핑페스타'(오는 28일까지) 초대권을 추첨 응모 이벤트를 통해 증정한다. NH농협카드의 결제·생활 플랫폼 NH pay에서는 7월 한 달간 ‘더위극복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15일까지 1회차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20L)(1명) △설화수 상백선 크림세트(3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300명)을 증정한다. 이어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2회차 이벤트 응모 고객을 추첨하여 △삼성 비스포크 큐브에어 공기청정기(1명) △LG디오스 와인셀러(3명) △배달의민족 상품권 1만원권(300명)을 증정한다. 위 이벤트들은 NH농협 개인카드(단, 선불, 기프트카드 제외)를 이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올 여름에 다가올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9 10:33:4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여름철 1인 가구를 겨냥해 소포장 냉동 과일 품목을 늘려 선보인다. 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지난해 1월 500g짜리 냉동 블루베리를 시작으로 체리, 망고, 트리플베리, 딸기, 수박화채 등 다양한 냉동 과일을 출시하며 냉동 과일 라인업을 강화했다. 냉동 과일은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고 필요할 때 소량씩 꺼내 먹을 수 있다. CU는 용량을 더 줄여 지난달 4일 출시한 150g짜리 냉동 블루베리와 냉동 망고의 초도 물량 3만개가 2주 만에 모두 소진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9일 냉동 딸기(150g)와 냉동 연유 수박(200g)도 선보인다. 냉동 일반 수박은 700g 용량으로 준비했다. 모든 냉동 과일은 원물이 가장 잘 익었을 때 수확한 후 급속 냉동 처리해 과일 본연의 단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CU는 강조했다. 화채와 스무디, 에이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CU는 150g 용량 냉동 블루베리와 망고, 딸기를 '2+1' 상시 할인 상품으로 정해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CU의 올해 상반기 냉동 과일 매출은 작년보다 17.2% 늘었다. 과일 전체 매출에서 냉동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0.9%에서 올해 상반기 3.7%로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냉동 과일 구매 소비자 가운데 2030세대가 96.6%를 차지했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MD는 "앞서 시중에서 판매하던 냉동 과일은 1㎏ 이상 대용량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편의점 주요 고객 소비 패턴을 고려해 500g 이하 소용량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7 10:53:20[파이낸셜뉴스] 대형마트들이 일찌감치 여름 채비에 나섰다. 더위를 식혀줄 물회에 제철을 맞은 옥수수와 산딸기, 블루베리를 비롯해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까지 일찌감치 여름 제철 먹거리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초여름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 이달 들어 수요가 많이 늘어난 체리는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제철을 맞은 국산 산딸기·생블루베리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00원 각각 할인해준다. 이달 중순부터 7월까지만 먹을 수 있는 초당 옥수수는 개당 1000원대에 판매한다. 수산 매장에서는 우럭, 강도다리 등의 다양한 횟감이 들어간 시그니처 가족 물회·무침회는 각각 2만원대 가격에 선보이고 양념 국산 바닷장어는 '1+1' 혜택으로 선보인다. 물회와 무침회는 고객 선호도 반영해 올해 재단장한 상품으로, 자숙 수산물 대신 싱싱한 횟감 중심으로 재구성했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생선회 등 메인 재료가 200g 이상 들어가 있고, 각종 채소와 소스·육수까지 동봉돼 추가 재료를 구매할 필요 없는 '가성비' 상품인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 밖에 간편식 전문인 키친델리 코너에서는 국산 열무김치, 보리밥, 볶음 고추장으로 구성된 '열무 보리 비빔밥', 가성비를 갖춘 '어메이징' 시리즈의 신상품 부대볶음과 돼지고기 묵은지찜 등을 출시했다. 여름철 대표 먹거리로 꼽히는 냉면도 할인 대상 품목으로 나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3~29일 매주 상품 하나를 선정해 초저가에 판매하는 '핫프라이스' 상품으로 간편식 냉면을 선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풀무원 평양 물냉면 2인(846g)을 비롯한 냉면 간편식 14종에 대해 1+1 혜택을 제공하고, 롯데슈퍼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약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여름을 알리는 과일 수박도 다양한 이색 품종으로 등장했다. 홈플러스는 흑미수박, 애플수박 등 수박 연관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이는 '수박 유니버스'를 23~29일 연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수박 전 품목을 5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흑미수박은 일반 수박 대비 당도가 약 14% 가량 높은 수박으로, 기온이 낮은 새벽에 수확해 신선도를 높였다. 빙그레 따옴바 수박과 롯데 수박바 등 수박 관련 아이스크림은 '1+1' 혜택을 제공하고, 락앤락 수박용기도 5900원부터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2 13:58:30당뇨병은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관리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인해 깊은 수면이 어려워져 면역력이 저하되고, 갈증이 자주 생겨 탄산 등 음료를 자주 섭취하게 되며, 당도 높은 과일을 다른 때보다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이다. 9일 의료진들은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 확보와 꾸준한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균형 잡힌 식생활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의 수치가 높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췌장에서 분비돼 혈당치를 낮추는 단백질성 호르몬인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못 하는 경우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당 수치가 높아지면 소변에 당이 섞여 나와 당뇨병(糖尿病)이라고 부른다. 당뇨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삼다(三多)'라고 부르는데,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심) △다뇨(多尿, 소변을 많이 봄) △다식(多食, 많이 먹음)을 의미한다.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을 같이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늘어난다. 그 결과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 또 영양분이 몸에서 이용되지 않고 빠져나가 피로감을 잘 느끼며 먹는 양에 비해 체중이 감소한다. 당뇨병은 합병증이 무서운 질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질환이다. 당뇨병을 원인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장질환은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2배 정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상태인 당뇨병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신체 내 여러 혈관들을 손상시킨다. 특히 신장의 미세 혈관들이 당뇨병으로 인해 손상될 경우 사구체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단백뇨가 발생하고 점차 악화되어 노폐물이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면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땀 분비량이 늘어나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끈적해진 혈액이 혈관 내에서 혈전으로 변할 위험성이 높아지며, 당뇨병 및 합병증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운동하더라도 냉방 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력을 늘리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여름은 시원한 탄산음료, 과당이 높은 과일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음료수와 과일로 인한 혈당 증가도 문제지만, 이에 따른 소변량도 증가해 갈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는 "여름철에 갈증이 생긴다면 되도록 생수를 마시고, 탄산음료보다는 저당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며 "또 하루 과일 섭취 분량을 정해 놓고, 인슐린 분비로 혈당이 높아진 식사 직후를 피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규민 기자
2024-05-09 18:08:31[파이낸셜뉴스] 더위가 가신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는 ‘아이스크림’, ‘빙수’, ‘스무디’ 등 달콤하고 시원한 음식 대신 수분과 영양분이 가득한 여름 제철 과일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25일 전했다. 여름 제철 과일 복숭아는 예로부터 복숭아는 조상들이 삼복(三伏)더위를 이기기 위해 찾았던 과일로 꼽힌다. 복숭아는 맛도 뛰어나지만 당분, 칼륨, 유기산, 비타민, 무기질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박초롱 영양사는 “복숭아에는 유기산, 비타민A, 비타민C, 펙틴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손실된 무기질을 보충해 준다”며 “이 가운데 펙틴 성분은 장내 운동을 활발히 만들어 변비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복숭아 과육에는 유리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이 중에서도 아스파라긴산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에도 좋다. 매번 같은 식단에 지친 다이어터라면 깍뚝썰기한 복숭아를 제철 샐러드로 즐기는 방법도 있다.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살짝 익혀도 좋다. 복숭아를 익힐 경우 캐러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수박도 다이어트 과일로 꼽힌다. 수박은 L-시트룰린과 L-아르기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L-시트룰린’은 체내에서 L-아르기닌으로 전환돼 산화질소 형성을 촉진한다. 체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단련하는 ‘아르기닌’은 다이어터들이 일부러 찾아 먹는 영양제 성분 중 하나로도 꼽힌다. 뿐만 아니라 수박은 과육의 90% 이상이 수분이므로 이뇨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박 영양사는 “여름철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다면 액상과당이 잔뜩 든 음료 대신 수분이 가득한 제철 과일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영양소가 풍부한 제철 과일은 수분 보충은 물론 기력 회복에도 좋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25 08:53:04[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와 NH농협은행은 23일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1만2000여명에게 여름 제철과일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훈부에 따르면 보훈부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인 국가유공자를 발굴하고 NH농협은행이 3억6000만원어치 과일을 이들의 자택 등으로 8월 말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향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도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분들이 영예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오는 24일 용산 서울보훈청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감사의 제철과일 전달식'을 열고 세부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현재 카카오뱅크가 저소득 국가유공자 가정에 맞춤형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미래드림방' 사업에 참여했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참전유공자 가정에 균형 잡힌 반찬을 후원하는 '가득찬(饌) 보훈밥상' 프로젝트 참여를 약속해 민관 협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23 16:49:43[파이낸셜뉴스] 유통 업계가 여름 보양식과 휴가철에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할인행사를 일제히 진행한다.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대급 무더위까지 예고되면서 집에서 즐기는 보양식 및 여름 식재료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업계는 대량 사전 매입 등을 통해 단가를 낮춰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공급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늘어나는 먹거리 수요과 복날 보양식 등에 대한 할인 행사가 백화점, 마트, 온라인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진행된다.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을 보내고자 하는 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실제 고물가로 인해 집에서 보양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려는 수요는 증가 추세다. 지난 11일 초복 행사 기간인 6일부터 11일까지 이마트의 생닭·토종닭 매출은 2022년 초복 기간 대비 11.5%, 간편식 삼계탕 매출은 28.1%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중복과 휴가·방학 시즌을 맞아 보양식 먹거리부터 구이류, 수박 등 여름 먹거리 할인전을 진행한다.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국내산 영계와 토종닭 백숙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20~26일에는 간편식 삼계탕과 치킨, 전복, 민물장어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 휴가·방학 시즌을 맞아 구이류, 수박 등 여름 먹거리들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바구니 부담을 시원하게 날리는 1등급 '한우 암소 대전'을 진행한다. 고물가에 따른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와 상생하고,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제공하기 위한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과 손을 잡고 공동 기획했다. 20일부터 26일까지 1등급 한우 암소 약 30t 물량을 할인 판매하는 이번 행사에서 안우 등심은 100g 당 5980원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기준 7월 누계(1일~17일) 1등급 한우 등심의 소비자 가격 최저 금액의 평균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2개월 전부터 1등급 암소 한우 상품을 기획, 시세 저점을 빠르게 파악한 후 약 30t에 해당하는 암소 200여 마리를 사전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상품화 작업 진행 후 전국 점포에 유통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온라인에서도 여름 먹거리 할인 행사는 이어진다. 쿠팡은 대표 인기 푸드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푸드대전' 행사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총 103개의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스낵·음료부터 간편식, 영양제까지 약 1600개의 다양한 상품을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즉석밥, 생수, 라면 등 필수 식품과 남양유업, 일동후디스의 인기 분유와 파우치형 실온 이유식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기회다. 쿠팡 와우 회원은 금액별 할인쿠폰도 다운 받을 수 있다. 백화점에서는 대서와 중복을 맞아 과일 할인 행사가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23일까지 전 점포(일산, 김포 제외)에서 여름 대표 제철과일 수박, 복숭아, 자두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인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19 11:4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