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견 다운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털옷을 벗을 수 없는 다운이의 여름나기"라며 사진 두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은 선글라스를 끼고 반바지에 샌들 차림으로 반려견 다운이의 목을 쓰다듬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다운이가 먼 산을 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한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그는 지난 7월 23일 김정숙 여사와 공작을 바라보는 사진과 함께 "사저 마당으로 날아와 툇마루까지 올라간 공작새. 아몬드 먹이로 공작새를 유혹하며 이 집의 '단골손님'으로 만들려는 주인장의 야심 찬 계획"이라고 적었다. 한편 검찰은 문 전 대통령 가족과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인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조사 중이다. 해당 사건은 국민의힘이 2020년 9월 검찰에 이 전 의원을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또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 거래 내역도 조사하고 있다. 영장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 명의 계좌와 뇌물수수 등 혐의·기간 등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1 21:07:00[파이낸셜뉴스] "에어컨이 없으니 어떡해. 선풍기밖에 없어" 한평(3.3㎡) 남짓한 정사각형의 방. 52세 백창기씨는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위치한 이 작은 방에서 선풍기 한대로 올여름을 버티고 있었다. 바람이 백씨 몸에 닿을 뿐 30도가 훌쩍 넘는 방의 온도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입추가 지났지만 찜통더위가 한동안 더 이어질 기세다. 밤에는 1907년 이후 두번째로 긴 열대야가 24일째 이어지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올해 역대 최장인 26일 기록도 깰 전망이다. 쪽방촌 주민들은 방에 냉방기와 환기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폭염에 그대로 노출된 채 지내고 있었다. 선풍기에 의지한 여름나기14일 영등포 쪽방촌에서 만난 백씨는 선풍기 한대에 의지해 여름을 버텨내고 있다고 했다. 집주인이 건물에 에어컨을 설치했지만 한층에 한대씩, 4층 건물에 총 4대가 전부다. 한층에는 11가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에어컨에서 멀어질수록 시원한 바람과는 멀어지는 구조였다. 백씨의 방에서는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백씨는 "복도 끝에 에어컨이 있지만 내 방까지 바람이 오지는 않는다"며 "선풍기를 돌려도 뜨거운 바람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백씨의 방은 몸을 웅크려야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빨래도 실내에서 말리고 있었다. 건조대 없이 선반 위에 각목을 놓고 옷걸이로 세탁물들을 걸어 놨다. 습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는 상황에 빨래까지 실내에서 건조해 방안은 습도에 의한 끈적함으로 가득한 느낌이었다. 더구나 창문까지 열지 못하고 있었다. 백씨는 "모기장도 없고 도둑도 들어서 이 좁은 방에서 창문을 열지도 못한다"며 "너무 더워서 물을 죄다 얼려두고 쓴다"고 했다. 인근 고시원 주민 오희성씨(67)에게도 여름은 버티기 힘든 계절이다. 한평 남짓한 넓이의 오씨 방에는 에어컨이 없다. 방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으로 열을 식히고 있었다. 오씨는 "평소 30도까지 온도가 올라간다"며 "벌레가 나오고 좁아서 도저히 밤에는 견디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도보 15분 떨어진 '밤더위대피소'쪽방촌이나 인근 고시원 주민들은 그나마 밤이 반갑다고 했다. '밤더위 대피소'를 찾아갈 수 있어서다. 밤더위 대피소는 수면실이 있는 사우나 등을 서울시가 지정하고 지원한다. 쪽방촌 주민들은 쪽방촌 상담소에서 서울시가 지원하는 이용권을 받아 지정된 사우나의 수면실에서 잘 수 있다. 1인당 하루 1회 이용권이 나온다. 상담소에 따르면 쪽방촌 주민과 인근 고시원 주민을 통틀어 하루 평균 25~30명이 이용권을 받아 간다. 지난해 8~10명씩 받아 간 데 비해 폭염과 홍보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13일 밤 찾은 서울 영등포구 밤더위 대피소인 동남사우나의 온도는 25.4도로 서늘했다. 수면실에서는 쪽방촌 주민을 비롯한 주민 9명이 서늘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잠을 청했다. 백씨는 "지난달 24일께부터 이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대피소에서 자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8시가 되자 불이 꺼졌고 조용한 TV 소리가 선풍기 소리에 섞여 자장가처럼 들렸다. 주민들은 하나둘 이불을 덮고 눈을 감았다. 문제는 다시 날이 밝으면 시작됐다. 아침부터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시작되는데 더위를 피할 수 없는 쪽방촌의 방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밤더위 대피소는 쪽방촌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오가는 길에 더위로 지치기 일쑤다.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할 경우 더워도 집에서 버티는 주민들도 많다고 한다. 정운덕 쪽방촌상담소 활동가는 "'씻고 나와도 걸어오면서 또 땀이 난다'며 안 가는 분도 있다"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13 14:08:00[파이낸셜뉴스] 메리츠캐피탈이 링티와 함께하는 신차 상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차 리스나 신차 렌트 상담만 해도 3만원 상당의 '링티 온라인몰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선착순 200명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이벤트 기간 동안 메리츠캐피탈 홈페이지 방문 후 '신차 간편 상담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신차 상담 신청이 완료되면 '링티 온라인몰 상품권'을 기재된 휴대전화로 문자 발송한다. 다만 '개인정보 수집 및 선택 동의' 및 '개인(신용)정보 선택 동의'를 완료한 고객에 한한다. 메리츠캐피탈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되는 링티를 제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12 17:32:09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6일 부산시 기장군청에서 '에너지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 전달식'을 하고 발전소 주변지역 소외계층 이웃에게 냉방물품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기장군 5개 읍·면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100세대에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총 1000만원 상당의 서큘레이터와 여름이불 등을 지원했다. 이번 후원행사는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조성된 러브펀드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후원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장군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된다. 권병석 기자
2024-08-07 18:36:19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헬스케어 기업 디에이치메디케어와 함께 다문화 가정 아동의 여름나기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디에이치메디케어가 기부한 탁상 선풍기 1008개를 서울 지역의 다문화 가정 아동을 비롯한 아이들 1008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되는 탁상 선풍기는 디에이치메디케어 고다현 대표가 아동 안전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물품이다. 디에이치메디케어는 취약계층을 위한 디자인을 다수 기획한 기업으로, 이번에는 초록우산과 함께 아동의 혹서기 지원에 나섰다. 고다현 디에이치메디케어 대표는 "이번 기부를 통해 다양한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7 10:41:22[파이낸셜뉴스] 법무부 부산구치소(소장 박수연)는 지난달 26일과 1일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회장 양진웅)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온중앙교회 유희숙 목사(1만병), 사단법인 대한불교 선교종 대법사 김성연 법사(1만병)로부터 생수 총 2만병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수용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마련됐다. 기증된 생수는 부산구치소 여름기간 전체 수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박수연 소장은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해 정성을 아끼지 않는 교정위원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수용자들이 폭염 속에서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수용생활을 마치고 가족과 사회의 품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01 15:26:26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지난 26일 아동·청소년을 양육 중인 취약가구에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7월에는 폭염을 대비한 우산, 제습기, 여름이불 세트 등을 나누고 있다. 12월에는 한파대비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해 올해까지 약 1만6000여 에너지 취약가구의 건강한 계절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서울시에 거주 중인 아동·청소년을 양육하는 취약가구 1000세대에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9 18:30:22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지난 26일 아동·청소년을 양육 중인 취약가구에게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 2017년부터 7월에는 폭염을 대비한 우산, 제습기, 여름 이불 세트 등을 나누고 있다. 12월에는 한파대비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해 올해까지 약 1만6000여 에너지 취약가구의 건강한 계절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서울시에 거주 중인 아동·청소년을 양육하는 취약가구 1000세대에게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물품과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지원 품목을 구성했다. 취약계층의 냉방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9 10:42:07[파이낸셜뉴스] MG손해보험이 중복을 맞아 삼계탕 등 여름철 보양식 나눔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MG손해보험은 지난 25일 서울시 관악구 소재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재가 장애인을 위한 복날맞이 여름철 보양식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은 폭염에 취약한 관내 장애인 100가구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삼계탕 밀키트는 지역 재래시장인 인헌시장과 연계해 마련했다. 손질 닭, 약재, 찹쌀 등을 포함한 ‘삼계탕 밀키트’와 각종 레토르트 식품, 과일, 식혜, 잡곡, 김치 등을 냉매 포장해 각 가정에 비대면으로 배달했다. MG손보 관계자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고영양 보양식을 만들 수 있는 밀키트를 제공해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데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6 18:35:34[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은 지난 17일 저소득가정 아동에 시원한 여름 나기 물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국제 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하고, ABL생명 FC실 임직원 및 FC 20여명이 본사 대강당에서 ‘ABL THE DREAM 상자’ 제작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현 제고 차원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조성됐다. ABL생명은 기부금 전달을 통해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장마철과 혹서기 대비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FC실 임직원 및 동부지역단과 서부지역단 FC로 구성된 봉사단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인견 이불, 우산, 선풍기, 선크림, 각종 학용품 등을 담은 ‘ABL THE DREAM 상자’를 직접 제작 및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후원금 1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탁했다. ABL생명을 대표해 기부금을 전달한 윤문도 FC실장은 “오늘 제작한 ABL THE DREAM 상자에 아이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나길 바라는 ABL생명의 마음을 담았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밝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BL생명과 세이브더칠드런의 파트너십 3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ABL생명은 지난 1995년부터 국제 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후원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약 2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총 2086명의 아동들이 이 후원금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8 1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