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맥주 시장은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사진)'가 라이트 맥주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라이트 맥주는 100㎖ 기준 열량이 30kcal 이하인 맥주를 말한다. 오비맥주는 지난 6~8월까지 카스 라이트가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포함한 전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정시장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상승하며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국내 가정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채널인 편의점에서 카스 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3배 가까운 격차를 내며 올 여름 라이트 맥주 시장을 이끌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3 18:15:25[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맥주 시장은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가 라이트 맥주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라이트 맥주는 100㎖ 기준 열량이 30kcal 이하인 맥주를 말한다. 오비맥주는 지난 6~8월까지 카스 라이트가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포함한 전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정시장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상승하며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국내 가정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채널인 편의점에서 카스 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3배 가까운 격차를 내며 올 여름 라이트 맥주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 6~8월 채널별 맥주 판매 비중은 편의점이 37%로 가장 높았다. 전 세계적으로도 라이트 맥주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 및 시장 조사 업체 닐슨아이큐(NIQ)에 따르면 미국 판매 상위 10위 맥주 중 6개가 라이트 맥주다. 오비맥주는 올 상반기 제로 슈거, 저칼로리, 낮은 도수 등 라이트 맥주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담은 디자인으로 카스 라이트의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마케팅과 제품 혁신으로 라이트 맥주 시장 저변 확대에 계속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3 08:44:48[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 카스가 뜨거운 여름을 맞아 그룹 부석순과 함께 '힘내자는 소리! 치얼스사운드(CHEERS SOUND)'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스의 이번 여름 디지털 캠페인은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소비자들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카스는 국내 주류 브랜드 최초로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참여하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며 하계 올림픽에 출정하는 선수들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목소리도 높일 예정이다. 카스는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승관·도겸·호시)을 여름 디지털 캠페인 모델로 발탁했다. 부석순은 메가 히트곡 '파이팅 해야지', '거침없이' 등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래들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카스는 부석순의 행보와 멤버가 가진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이 이번 카스의 여름 캠페인 메시지를 잘 전달해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 모델로 기용했다. 카스는 일상 속 응원이 필요한 친구나 가족, 선전을 기원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응원 영상을 이색적인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부석순과 협업한 AI 응원 영상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부석순이 음악으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힘을 불어넣어 온 것처럼 카스 역시 일상에서 소비자들과 공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카스는 파리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이번 올림픽의 여정 동안 함께하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전 국민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심을 담은 응원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24 15:22:17[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독일 대표 밀맥주 에딩거의 생맥주 영업망을 확대하며 유흥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아영FBC가 지난 2022년부터 국내에 론칭한 에딩거 맥주는 올해 초부터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캔맥주와 차별화된 생맥주를 전략 상품으로 내세우기 시작했다. 아영FBC는 수도권을 비롯한 강원, 충청, 전라, 경상권의 주요 맥주 전문점과 골프장, 리조트를 중심으로 생맥주 취급 업장을 넓히기 시작했다. 신라, 반얀트리, 포시즌스와 같은 5성급 호텔의 바와 라운지는 물론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 여름시즌 겨냥한 국내 대형 테마파크에도 입점시키는 등 전년대비 21% 신장세를 보였다. 아영FBC 관계자는 "맥주 외에도 와인, 하이볼, 사케 등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수입 맥주 시장에는 맥주를 보다 다양하게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고 있다"라며 "밀맥아 함량을 높인 에딩거 바이스비어 생맥주의 특유의 향기로운 아로마와 쌉쌀한 맛, 신선함이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왔고 판매량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18 14:29:16[파이낸셜뉴스] 한 여름밤인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2023 송도맥주축제'가 열린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9일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3 송도맥주축제’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조이 라이브, 치얼스"를 주제로 올해 13회째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문화축제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서 시원한 맥주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즐기면서 EDM파티와 불꽃쇼 등 라이브 공연과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축제기간 동안 인기 맥주 9종의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맛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켈리’와 국내 대표 라거맥주로 자리잡은 ‘테라’가 축제를 더욱 시원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664 블랑 및 로제’, ‘파울라너 바이스비어, 뮌헨 라거 및 둔켈’, ‘기린 이치방’과 ‘싱하’ 등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맥주 외에도 다양한 주종에 대한 소비자 니즈 충족을 위해 사과 발효주인 ‘써머스비’와 ‘망고링고’, 스카치 위스키 ‘커티삭’ 하이볼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를 활용한 하이볼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기간내 행사장 곳곳에 포토존, 소맥자격증 발급 이벤트, 켈리네컷 스티커 사진 찍기, 그리고 타투 스티커존 등 다양한 브랜드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8월 25일 전야제로 시작하는 ‘2023 송도맥주축제’는 8월 26일 개막식 진행 후 9월 2일에 막을 내린다. 월요일에서 목요일은 16시~24시, 금요일에서 일요일은 14시~24시 운영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8-23 10:13:24【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제7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며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6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일 홍천시장 일원에서 술기행, 전야제를 시작으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으로 자리를 옮겨 6일까지 펼쳐진 이번 축제는 무더위 속에서도 13만명이 방문,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전국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며 방문객 감소가 우려됐으나 김현정, 홍경민, 박군, 군조, 마야 등 인기 가수와 홍천출신 DJ 네오의 트렌드 한 무대로 발 디딜 틈 없이 방문객이 들어차며 연일 토리숲이 들썩였다. 특히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맥주 빨리 마시기 이벤트, 댄스 이벤트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매년 특별이벤트로 치러지는 기관대항 맥주 빨리 마시기대회는 홍천우체국이 41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물 위에서 펼쳐지는 댄스경연은 치열한 경쟁 끝에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태랑학회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발목 높이의 물이 채워진 무대에서 준비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행사장 구성도 합격점을 받았다. 대형텐트를 확대 설치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분수대 근처에 설치된 파라솔과 용문~홍천 간 기차역을 형상화한 나무 테이블은 야간 조명과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분위기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입구 쪽에 설치된 술기행 존은 출연진과 관객이 가까이에서 직접 소통하며 즐기는 화합의 장이 연출됐고 쓰레기 분리수거함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해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번 축제는 최근 이슈가 된 축제장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축제 준비 단계부터 메뉴와 판매가격을 상호 협의해 적정 가격대로 구성, 물가에 대한 민원이 한 건도 없는 착한 축제로 치러졌다. 또한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요원을 증원했고 홍천경찰서도 축제기간 동안 현장에서 비상근무 체제로 순찰을 돌며 사각지대 없는 축제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경쟁력이 있는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프로그램 확충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축제장 확대 또는 변경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06 16:02:33[파이낸셜뉴스] 테팔이 여름철 활용도가 높은 초고속 블렌더, 더서브 컴팩트 등 인기 제품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와 티몬, 이마트를 통해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초고속 블렌더’와 가정용 생맥주 기계 ‘더서브 컴팩트’ 등을 할인 판매한다. 테팔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인피니믹스 플러스 사일런스 실버를 포함한 초고속 블렌더 3종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테팔 인피니믹스 플러스 사일런스는 저소음으로 이른 아침과 늦은 밤 등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든 소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행사 제품을 구매할 경우 사은품 소진 시까지 스타벅스 음료 쿠폰 1장이 포함된 리유저블컵 3종 세트를 증정하며, 브랜드 스토어 소식 알림을 설정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6월 30일 오후 8시 진행하는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테팔 초고속 블렌더를 구매하면 스타벅스 보냉팩을 재고 소진 시까지 추가 증정한다. 이 외에도 라이브 방송 구매 인증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테팔 컴포트칼 2종 세트를 선물한다. 티몬에서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테팔 심플리클린 프라이팬 2종 세트와 에센스쿡 인덕션 프라이팬 2종 세트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제품 구매 시 랜덤으로 증정되는 테팔 조리도구를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새롭게 출시한 가정용 생맥주 기계를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테팔은 가정용 생맥주 기계 더서브 컴팩트의 출시를 기념해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단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테팔 더서브 컴팩트를 구매할 경우 신세계 상품권 2만 원을 증정하며, 2ℓ 미니 케그와 동시에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테팔 담당자는 “여름철 활용도가 높은 제품군인 초고속 블렌더와 신제품 가정용 생맥주 기계 더서브 컴팩트로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6-23 09:19:52오비맥주 한맥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생맥주를 내놨다. 21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한맥 생맥주인 '더블 스무스 드래프트(사진)'는 한맥 본연의 부드러움에 갓 만든 생맥주의 신선함이 더해져 차별화된 풍미가 돋보인다. '더블 스무스 드래프트'는 가장 부드럽고 밀도 높은 거품을 추출하는 미세한 입자의 '마이크로 크림 탭'이 적용된 전용 디스펜서로 제공돼, 부드러운 거품과 목넘김이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한맥의 특별한 생맥주는 이달부터 특급 호텔과 골프장,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맥은 생맥주의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극대화하는 전용잔도 함께 선보인다. 생맥주는 거품을 더 봉긋하고 오래 지속되게 만드는 한맥만의 특별한 음용 방식인 '스무스 헤드 리추얼'을 활용해 전용잔에 제공된다. 오비맥주 한맥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들이 한맥의 부드러운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생맥주를 선보이게 됐다"며 "여름철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한맥만의 부드러운 풍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6-21 18:16:373조5450억원 규모의 국내 맥주시장(2021년 출고액 기준)을 둘러싼 주류 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하이트진로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며 신제품 '켈리' 띄우기에 나서는 한편, 맥주시장 전통의 강자 오비맥주는 '카스'로 시장 절반을 점유하며 수성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도 하반기 '클라우드' 리뉴얼을 통해 다시 본격적인 경쟁에 가세한다. 5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맥주 시장 10년 주기설'이 유행하고 있다. 한국 맥주의 패권을 장악한 1등 상품이 10년에 한 번씩 바뀐다는 주장이다. 실제 하이트진로 1999~2011년 맥주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12년 오비맥주가 카스를 내세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래 수성에 성공했다. 닐슨IQ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의 점유율은 53.9%로 집계됐다. ■막대한 마케팅 비용…'출혈 감수'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 올해 1·4분기 매출은 3.39% 늘어 6034억원을 기록하면서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줄어 387억원에 불과했다"며 "대세스타 손석구를 모델로 앞세워 강남역, 이태원역 등 번화가마다 옥외광고와 포스터를 붙이는데 막대한 판촉비를 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주류 시장점유율 1%를 끌어올리는 광고판촉비가 약 100억원 들어간다고 설명한다. 이달 마트에서 하이트진로가 오비맥주를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처음 역전이다.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하이트진로(44%), 오비맥주(44%), 롯데칠성음료(12%) 순이었던 맥주 매출은 이달 하이트진로 (48%), 오비맥주(42%), 롯데칠성음료(10%) 순으로 바뀌었다. 영업이익 감소를 각오한 하이트진로의 '물량공세'가 효과를 발휘한 가운데 10년 주기'설'이 사실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마트 매출 순위 의미 낮아한 편의점 주류 MD는 "대형마트의 경우 라면, 보냉팩, 전용잔 등 각종 판촉물을 붙여 판매하기 때문에 점유율 향상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며 "언제까지 손해보면서 영업할 수 없고 켈리 인지도가 충분히 올라온만큼 이제 '맥주 맛'으로 승부가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출시한 2019년 1·4분기에도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테라가 참이슬과 함께 마시는 이른바 '테슬라' 유행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자 출시 1년 만에 맥주 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켈리, 테라 연합작전을 펼쳐 시장 절반을 점유하겠다는 구상이다. '소맥용' 테라와 100% 덴마크산 맥아로 맛을 살린 켈리가 각각 소비자에게 소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성적표는 맥주 성수기인 한 여름(7~8월)께 나올 예정이다. ■맥주도 '식품'… 승부는 '맛'오비맥주도 지난 3월 100% 국산 쌀로 만든 라거 '한맥(HANMAC)'을 리뉴얼했다. 2021년 2월 출시 후 2년만이다. 원료 정체성을 강조하고자 병에 흰색 띠를 둘렀다. 10년 주기설의 근거가 소비자 입맛의 변화인만큼 맥주 본연의 맛을 찾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췄다. 오비맥주는 최근 한맥 신규 광고를 공개하며 '부드럽게 부드럽게 달라지다'라는 주제로 캠페인에 나섰다. 경쟁상품인 켈리와 이름이 같은 프로야구선수 케이시 켈리(LG트윈스)를 모델로 발탁했다. 유쾌한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에게 한맥을 각인시키는 한편 하이트진로에 견제구를 던진 모양새다. 롯데칠성음료는 하반기 클라우드 브랜드 전면 리뉴얼에 나선다. 롯데칠성이 2014년 출시한 클라우드와 2020년 선보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깊은 풍미로 '충성고객'을 확보했다. 롯데칠성은 풍부한 향미를 위해 고품질 원료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31 18:20:27[파이낸셜뉴스] 3조5450억원 규모의 국내 맥주시장(2021년 출고액 기준)을 둘러싼 주류 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하이트진로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며 신제품 ‘켈리’ 띄우기에 나서는 한편, 맥주시장 전통의 강자 오비맥주는 ‘카스’로 시장 절반을 점유하며 수성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도 하반기 ‘클라우드’ 리뉴얼을 통해 다시 본격적인 경쟁에 가세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맥주 시장 10년 주기설’이 유행하고 있다. 한국 맥주의 패권을 장악한 1등 상품이 10년에 한 번씩 바뀐다는 주장이다. 실제 하이트진로 1999~2011년 맥주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12년 오비맥주가 카스를 내세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래 수성에 성공했다. 닐슨IQ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오비맥주의 점유율은 53.9%로 집계됐다. 막대한 마케팅 비용..'출혈 감수' 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 올해 1·4분기 매출은 3.39% 늘어 6034억원을 기록하면서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줄어 387억원에 불과했다”며 “대세스타 손석구를 모델로 앞세워 강남역, 이태원역 등 번화가마다 옥외광고와 포스터를 붙이는데 막대한 판촉비를 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주류 시장점유율 1%를 끌어올리는 광고판촉비가 약 100억원 들어간다고 설명한다. 이달 마트에서 하이트진로가 오비맥주를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012년 이후 처음 역전이다.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하이트진로(44%), 오비맥주(44%), 롯데칠성음료(12%) 순이었던 맥주 매출은 이달 하이트진로 (48%), 오비맥주(42%), 롯데칠성음료(10%) 순으로 바뀌었다. 영업이익 감소를 각오한 하이트진로의 ‘물량공세’가 효과를 발휘한 가운데 10년 주기‘설’이 사실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마트 매출 순위 의미 낮아 한 편의점 주류 MD는 “대형마트의 경우 라면, 보냉팩, 전용잔 등 각종 판촉물을 붙여 판매하기 때문에 점유율 향상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며 “언제까지 손해보면서 영업할 수 없고 켈리 인지도가 충분히 올라온만큼 이제 ‘맥주 맛’으로 승부가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출시한 2019년 1·4분기에도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테라가 참이슬과 함께 마시는 이른바 ‘테슬라’ 유행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자 출시 1년 만에 맥주 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켈리, 테라 연합작전을 펼쳐 시장 절반을 점유하겠다는 구상이다. ‘소맥용’ 테라와 100% 덴마크산 맥아로 맛을 살린 켈 리가 각각 소비자에게 소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성적표는 맥주 성수기인 한 여름(7~8월)께 나올 예정이다. 맥주도 '식품'..승부는 '맛' 오비맥주도 지난 3월 100% 국산 쌀로 만든 라거 '한맥(HANMAC)'을 리뉴얼했다. 2021년 2월 출시 후 2년만이다. 원료 정체성을 강조하고자 병에 흰색 띠를 둘렀다. 10년 주기설의 근거가 소비자 입맛의 변화인만큼 맥주 본연의 맛을 찾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췄다. 오비맥주는 최근 한맥 신규 광고를 공개하며 ‘부드럽게 부드럽게 달라지다’라는 주제로 캠페인에 나섰다. 경쟁상품인 켈리와 이름이 같은 프로야구선수 케이시 켈리(LG트윈스)를 모델로 발탁했다. 유쾌한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에게 한맥을 각인시키는 한편 하이트진로에 견제구를 던진 모양새다. 롯데칠성음료는 하반기 클라우드 브랜드 전면 리뉴얼에 나선다. 롯데칠성이 2014년 출시한 클라우드와 2020년 선보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깊은 풍미로 ‘충성고객’을 확보했다. 롯데칠성은 풍부한 향미를 위해 고품질 원료를 엄선했다고 설명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30 15: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