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름은 동사의 계절 뻗고, 자라고, 흐르고, 번지고, 솟는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이 여름을 맞아 새 단장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은 이재무 시인의 시 '나는 여름이 좋다'에서 가져왔다. 이재무 시인은 1983년 '삶의 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섣달 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슬픔은 어깨로 운다' 등을 펴냈다. 시집 '데스벨리에서 죽다'로 이육사시문학상을, 시 '길 위의 식사' 등 23편으로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시 '3월'로 정지용문학상을 받았다. 문안은 여름을 덥고 지치는 계절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성장하는 시간으로 해석했다. 각자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긍정의 에너지를 끊임 없이 펼쳐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문안 디자인은 초여름 울창해진 나무 사이로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장면을 표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 안에 있는 가능성과 긍정의 가치를 전하고자 했다"며 "서로 함께 자라나는 나무처럼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격려와 독려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09 10:10:11[파이낸셜뉴스] '우리들 두 눈에/ 그득히 물결치는/ 시작도 끝도 없는/ 바다가 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김춘수 시 '능금'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김춘수 시인은 1992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등 문학계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그는 지난 1948년 첫 시집 '구름과 장미'를 발간한 뒤 2004년 투병 직전까지 왕성하게 집필한 우리나라 대표 시인이다. 김춘수 시인의 '꽃'은 대표적인 국민 애송시이기도 하다. 김춘수 시인의 능금에서 발췌한 여름편 문안은 저마다 내면의 힘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바다가 스스로 파도를 일으켜 끊임없이 움직이고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특징을 사람의 잠재력에 비유했다. 한국인 최초로 '어린이책 노벨상'이라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작품이 들어간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디자인은 이 작가의 그림책 '파도야 놀자'에 발표된 작품 중 하나다. 역동적인 파도와 드넓은 수평선을 마주한 아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성장할 인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으로 담아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30여 년간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여름편은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5-30 09:40:24[파이낸셜뉴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소고기, 돼지고기가 들어간 배달 메뉴도 즐기고 증정품도 받는 프로모션인 '2021 딜리버리위크 여름편'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만든 다양한 맛집 메뉴를 배달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올 여름편에는 배달 앱을 통해 참여 레스토랑의 미국산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를 사용한 메뉴를 주문할 경우, 물이나 우유를 넣어 흔들어 마시는 간편 음료 '밸런스 밀'과 '2021 딜리버리위크 부채'를 증정한다. 행사에는 16개의 배달 맛집들(규동야 타마시, 그린스푼, 도키메이테, 라이브볼 키친, 레드락, 마라테이블 딜리버리, 마치래빗 강남점, 몬쿡, 몽키토랑, 믿음직화 영등포빅마켓점, 바이통타이, 쏘딜리셔스 키친, 양평 진뚝배기 해장국, 쿡형덮밥, 팟 스테이크, 포만스테이크&샐러드)이 참여한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양지혜 한국지사장은 "미국산 소고기 및 돼지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배달 맛집 메뉴도 즐기고, 집콕 생활에 유용한 아이템들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8-09 14:28:09[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여름편'을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변경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김경인 시인의 시 '여름의 할 일'에서 가져왔다. '올여름의 할 일은/모르는 사람의/그늘을 읽는 일' 이번 여름에는 타인의 마음을 읽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인간만이 가진 '즐거운 숙명'을 담담하게 해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주위 사람의 상처와 아픔을 함께 느끼고 함께 슬퍼하는 일이 사소해 보이지만 누군가에겐 시련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교보생명 관계자는 "개인의 일상뿐만 아니라 사회가 마주한 슬픔의 풍경 속에서 힘이 되는 건 공감과 연대의 힘"이라며 "코로나19로 고단한 현실이지만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일상의 회복을 서로 응원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5-31 10:21:02[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하 사학연금)은 오는 5월 3일부터 14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TP소통글판(여름편) 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학연금은 주기적인 대내외 공모를 통해 나주본사 외벽에 ‘TP소통글판’을 게시하고 있다. 소통글판은 딱딱한 건물 외벽의 이미지를 벗어나 부드러운 기관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광주전남혁신도시의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모의 주제는 ‘계절(여름)에 어울리며 정서적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문구로,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30자 이내의 순수 창작 글귀’이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 2편 이내로 응모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사학연금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사학연금 공식 SNS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작은 문안 공모 마감 후 심사를 거쳐 5월 중으로 최우수작, 우수작 각 1편씩 총 2편이 선정되며, 당선자에게는 총 50만원의 포상금(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된다. 최종 당선된 최우수작은 문안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6월부터 8월말까지 사학연금 나주본사 정문 외벽에 게시하고, 우수작의 경우 사학연금 SNS채널(인스타그램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주명현 이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한 소통글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사학연금 소통글판이 모든 국민의 희망 메세지를 전달하는 나주혁신도시의 소통창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28 10:17:50[파이낸셜뉴스] '씨앗처럼 정지하라 꽃은 멈춤의 힘으로 피어난다'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백무산 시인의 시 '정지의 힘'에서 가져왔다. 백무산은 인간 존재의 근원과 노동의 가치를 성찰해온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멈춰있는 것 같지만 꽃을 피우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씨앗처럼, 누구에게나 도약을 위한 멈춤의 시간이 필요함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숨돌리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정체된 듯 보이지만 미래를 위한 자양분을 만들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느 때보다 고단한 현실이지만 잠시 쉬어가며 주변을 돌아보는 '정지의 시간'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역동적이고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이미지를 통해 문안과 대비를 이루며 멈춤의 중요성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30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한편,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내 마음 속 광화문글판은?'이라는 주제로 6월 한 달간 온라인투표를 진행한다. 역대 광화문글판 중 지난 30년간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문안을 선정해 보고, 글판의 여운과 감동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이번 투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교보생명 공식블로그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100여 명을 선정해 5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교보문고 드림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6-01 13:12:091일 서울 세종대로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이번 여름편은 백무산 시인의 시 '정지의 힘'에서 가져왔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30년째 계속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6-01 11:24:141일 서울 세종대로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이번 여름편은 백무산 시인의 시 '정지의 힘'에서 가져왔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30년째 계속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0-06-01 11:24:04"위안이 되는 것은 너 역시 같은 태양 아래 있다는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서울 양재동 aT센터 외벽에 있는 양재글판을 '여름편'을 이같은 문구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황인숙 시인의 시집 '우리는 철새처럼 만났다(1994, 문학과지성사)'에 수록된 '미친 여름의 노래' 에서 발췌했다. aT 양재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태양으로 표현되는 계절적인 느낌과 무더운 여름에도 '너'라는 존재로부터 위안을 받고 싶은 현대인들의 고단함에 대한 공감대를 반영했다"는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aT 관계자는 "양재글판 여름편을 통해 뜨거운 여름, 지치는 일상 속에서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소중한 존재를 떠올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6-18 11:14:42광화문글판이 아름다운 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 글귀로 단장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여름편>에 김남조 시인의 시 '좋은 것'의 글귀가 실렸다고 3일 밝혔다. 김남조는 등단 7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여류 시인이다. 그는 사랑과 삶을 향한 긍정을 시로 표현한 '사랑의 시인'으로도 알려졌다. 글판에 실린 시구는 "읽다 접어둔 책과 막 고백하려는 사랑의 말까지 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다"이다. 다시 펼치기 위해 접어둔 책과 사랑 고백을 앞둔 기다림의 시간처럼, 희망과 설렘이 있는 삶은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글판의 디자인은 펼쳐진 책장 속에서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연인을 그려 시 구절을 표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완성되지 않은 것들이 품고 있는 가능성과 희망의 가치를 전하고자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며 "장래에 대한 고민으로 불확실한 오늘을 보내고 있을 청춘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06-03 12:03:40